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정치권은 지난 11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자신의 SNS에 “이옥선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 할머니의 소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년 넘게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려온 이옥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월, 고 길원옥 할머님을 보내 드린 지 불과 석 달도 안됐는데 이렇게 또 한 분을 떠나보내게 됐다.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 운동에 적극 투신한 것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몸부림이었을 것”이라며 “용기 있게 세상의 문을 열었던 240명의 피해자 중 234명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간의 절박함을 일깨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8·15광복 80주년, 한일협정 60주년이 되는 해다. 피해자 할머니들의 못 다 이룬 소망을 잊지 않고, 역사적 사실 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신동욱
의정부교육지원청은 12일 현장 교사들의 헌신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을 담아 제44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래교육의 길잡이, 존경하는 선생님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교사 23명에게 꽃다발과 감사카드가 전달됐다. 이어 자유 발언을 통해 교사들이 직접 교육 현장에서 겪은 경험과 감동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교육성과를 담은 2분 분량의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기초학력 회복, 늘봄학교 운영, 디지털 수업 혁신 등 주요 성과가 소개됐는데 참석자 모두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성과가 나왔다는 것에 공감했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우리 아이들의 삶 한가운데 묵묵히 교육의 본질을 지켜주신 선생님들의 노고가 의정부교육을 이끌어온 힘”이라며 “앞으로도 선생님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따뜻한 교육 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인천 중구 원도심 자생단체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고도제한 완화를 촉구했다. 12일 중구주민자치협의회, 중구새마을회 등 7개 단체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도제한이 원도심의 발전을 막고 있다”며 건축물 높이 규제 완화 기준 등을 과감하게 재정비할 것을 인천시에 요구했다. 특히 “지난해 시가 문화유산 주변 높이 규제 범위를 200m에서 100m로 조정하고, 건축물 외관 가이드라인 이행 시 최대 14m 완화 등 대안을 내세웠지만 도시를 활성화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중구는 인천의 역사와 관광 명소가 집중된 지역이다. 한국 최초의 근대식 공원인 자유공원과 지역 내 유일의 관광특구가 자리하며, 차이나 타운·개항장·동화마을·월미공원 등 개항기 문화유산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정작 그 이미지와는 달리 ‘정든 터전’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단체는 “중구 원도심 주민들은 지난 수십 년간 최고고도지구, 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등 중첩 규제로 지역발전 기회를 박탈당해왔다”고 말했다. 또 “건축물의 최대 높이가 35m로 제한되다 보니 주거 상업건물의 현대화나 신축 등이 쉽지 않아 사실상 재산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
캠핑카를 정비하던 40대 남성이 차량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3분쯤 부평구 산곡동 도로에서 차량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 가족은 A씨가 캠핑카를 정비하고 오겠다고 말하고 외출했으나 돌아오지 않아 현장에 간 A씨의 배우자가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차량 하부에 들어가면서 설치한 차량 고임목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 등을 살피고 있으나 타인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5월 8일부터 9일까지 몽골 생명과학대학교에서 ‘2025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축산대학 채용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장원삼)이 지원하고, 한경국립대학교가 추진하는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산학연계형 고등교육 역량강화 사업(2022~2026)’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몽골 축산대학에서 열린 최초의 채용박람회로, 축산물 가공, 유가공, 유전·번식, 사료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지 기업 2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몽골 축산 산업의 청년 인재 양성 및 실무형 인력 채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특히, 현장 실무자 중심의 취업 특강과 몽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참여로 취업 정보가 실질적으로 전달되어 큰 관심을 끌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일부 학생들은 현장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 확정을 받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남인식 교수(한경국립대학교 동물응용과학전공)는 “사업 초기에는 학생들의 취업 준비와 산업체의 인재 수요 간 연결이 부족했으나, 실무 중심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이 강화되었고, 기업들의 관심도 커졌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축산대학의 산학협력 체계
남양주시는 지난 10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 ‘WE PLAY 동행지기’의 하나로 ‘봄날의 핫플 소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형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과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멘토 ‘동행지기’ 등 총 50여 명은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어서오시오’ 등 전통 공연 관람을 비롯해 자개호패 만들기, 갓 키링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를 체험했으며, 포토존 방문 및 민속마을 자유 관람을 통해 봄날의 여유도 만끽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들이 또래와 멘토들과의 조별 활동을 통해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가지는 시간도 보냈다. 이날 출발에 앞서 멘토․멘티를 환송한 주광덕 시장은 “촉촉한 봄비는 새로운 생명과 희망이 싹트는 시작이다.”라며 “이 따뜻한 봄비 속 나들이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동행지기 멘토단에게 소중한 추억과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멘토단 ‘동행지기’와 자립준비청년의 멘토 활동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심리 정서적 지지체계를 형성하고 교육·진로·취업 정보를 연계하는 등의 남양주형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2025 구리 유채꽃 축제’ 기간 이틀동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는데도 약 25만명(주최 측 추산)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구리시가 밝혔다. 구리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2025 구리 유채꽃 축제’ 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의 볼거리로는 축제장 곳곳에 만개한 유채꽃 단지와 함께, 한강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유명 가수와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기간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 연합회,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했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번 축제에서 첫 실시한 ‘3일장 스탬프 투어’는 방문객들이 축제장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을 함께 방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설무대에서는 9일 전야제에 가수 정동하, 알리, 울랄라세션 등이 무대를 꾸몄으며, 10일 개막식에는 가수 안성훈, 마이진, 디셈버, 문정선등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11일 폐막식에는 가수 이찬원, 박혜신, 박군, 뮤지컬 배우 신영숙 등이 출연해 흥겨운
지인과 말싸움을 하다 모텔 침구에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현존건조물방화 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42분쯤 동구 송림동 한 모텔 객실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후배인 50대 B씨와 객실에서 술을 먹고 말다툼을 하다가 겁을 주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라이터로 객실 이불에 불을 붙인 뒤 떠나면서 숙박업소 관계자에게 이를 말했다. 숙박업소 관계자가 샤워기로 바로 진화에 나서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불을 금방 꺼서 큰 피해는 없었지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용인특례시 중부도서관은 공원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기는 ‘도서관 밖 북(BOOK)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북크닉’은 책을 뜻하는 북(Book)과 소풍을 의미하는 피크닉(Picnic)을 합친 말이다. 중부도서관은 도서관에 접한 공원에서 독서와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민체감형 프로그램으로 북크닉을 마련했다. 북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서관은 기흥·보라·서농·영덕·흥덕도서관 등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책 두 권과 피크닉 매트, 테이블, 화분 인형, 무릎담요, 색연필 등으로 이뤄진 북크닉 꾸러미를 하루 대여한다. 또 용인특례시 대표캐릭터인 ‘조아용’을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엽서가 제공된다. 기흥도서관에서 북크닉에 참여한 시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여 인증을 하면 선착순으로 조아용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도서관별로 다양한 북크닉 연계 행사도 이뤄진다. 14일에는 영덕도서관에서 도서관 견학과 그림책 테라피, 북크닉을 결합한 ‘도서관 견문록 : 도서관 테라피 나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6일에는 기흥도서관에서 기존에 당일 반납해야 했던 꾸러미를 최대 10일간 대여하는 ‘북크닉 꾸러미 장기대여
부천시는 지난 8일 KB국민은행으로부터 청년 및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KB국민은행 서영익 부행장, 조충식 기관영업본부장, 백영주 경인지역영업그룹대표, 김종두 경인6지역본부장, 남호연 부천시청역지점장, 김명규 부천시청점장이 참석해 성금 전달의 의미를 나누고, 기탁금을 활용한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KB국민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은행으로서 금융서비스를 넘어,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 곳곳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KB DREAM WAVE 2030’을 통해 청소년이 희망을 갖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명절마다 부천 전통시장에서 마련한 선물세트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기부금은 부천형 이웃돕기 ‘온(ON)마음펀드’를 통해 ‘부천 온(ON)편의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천 온(ON)편의점’은 고립 가구가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경제적 지원은 물론 이웃과의 소통과 교류를 돕는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전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