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중국과의 경제·우호 협력 강화에 나선다. 21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22~27일 중국 중서부 경제중심 충칭시, 경제수도 상하이시, 경제규모 2위 장쑤성을 방문한다. 이번 중국 방문에는 경기도 소재의 NHN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다임리서치, 에이아이웍스, 이니텍 등 AI 기업인들이 동행해 중국 AI산업과의 교류협력을 모색한다. 김 지사는 중국 충칭시, 상하이시와 신규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장쑤성과는 친선결연 1주년을 맞아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충칭시와 우호협력 체결은 지난 2019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충칭시를 찾아 양 도시 간 협력 확대를 제안한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결실을 맺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와 충칭시는 우호협력 체결 외에도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충칭시 상무위원회와 경제통상·기업 비즈니스 협력 업무협약을, 량장신구와는 AI·바이오·신소재 등 첨단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질적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중국에서 ‘신구’는 새로운 개발을 위해 지정된 행정·경제 특구를 의미한다. 량장신구는 푸둥신구·톈진신구와 함께 3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3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 동물생명융합학부 이준구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알고리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신진연구자 인프라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한경국립대와 전남대가 주축이 되어 공동 연구팀을 구성했다. 연구팀은 한우 개량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정란 품질 판별용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기존 수정란 이식은 육질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수태율이 인공수정보다 20~30%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정란의 발달 단계와 등급을 세계수정란이식학회(IETS) 기준에 맞춰 정밀하게 분류하고, 10년 이상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농가 소득 증진과 국가 차원의 품질 관리 체계 확립, 더 나아가 산학연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준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우 수정란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농가 현장에 알고리즘을 적용해
경기도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기간이라며 대상자 여부와 오프라인 신청방법을 확인해달라고 21일 안내했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0만 원씩 지원된다. 도내 대상자는 총 1211만 명으로 1차 지급기준 인원(총 1357만 명) 대비 89.3%다. 본인이 대상자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카드사, 건강보험공단 앱 또는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주민센터, 은행 영업점 등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국민신문고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이의 신청할 수 있다. 이의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1차와 마찬가지로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시행 첫 주에는 생년월일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 22일은 태어난 연도 끝자리가 1, 6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1차와 달리 오프라인 신청 시에 신청인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신분증만 제시하면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1차 때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지급받은 도민은 해당 카드를 갖고 방문하면 보다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1차 때와 같이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으로 제한되지만
안성시 사곡동 ‘사곡 국가관리묘역’에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 전몰군경유족회 안성시지회는 지난 18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전몰군경을 추모하며 위령제를 엄숙히 봉행했다. 사곡 국가관리묘역은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안성 출신 전몰군경 58위를 이장해 1980년 조성됐으며, 2021년 2월 경기도 최초로 국가보훈부로부터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위령제는 1부 추모식과 2부 위령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추도사와 헌화·분향에 이어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제례의식이 이어지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영령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창호 전몰군경유족회장은 추도사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쳤지만 유해조차 돌아오지 못한 영령들을 위로하고자 한다”며 “오늘 위령제를 통해 자손들이 머리 숙여 그리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채정숙 복지교육국장은 추모사에서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긴 세월을 견뎌온 유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위령제가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유족들의 아픔을 보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음식키트와 물티슈 세트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소고기 국거리, 동태포 등 명절 상차림에 필요한 음식들로 구성된 명절음식키드 1200인분 등은 아동, 장애인, 노숙인 복지시설 등 경기북부 사회복지시설 7곳에 전달됐다. 시설은 파주읍 소재 독거노인가구와 한국지체장인협회 남양주시지회, 포천 휴사랑 요양원, 파주 늘푸른자활의집, 구리시장애인복지관, 고양시고봉동종합복지관, 양주 나루터공동체 등이다. 이번 전달식은 파주시 파주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한영돈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 고병헌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윤상기 파주읍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물품 지원은 코로나19로 대면 지원이 어려웠던 2021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설·추석에 명절음식이 필요한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소기업계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이다.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명절이 더욱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계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경기도내 이륜차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21일 한국교통공단 경기남부본부는 이날 열린 K-MOTO FESTA 행사에서 '이륜차도 무사GO! 안전운전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륜차 운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서는 ▲이륜차 사고예방과 안전운전 실천 ▲이륜차 검사 및 튜닝제도 홍보 ▲소음피해 예방을 위한 '소음 셀프 체크존' 등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이륜차 검사와 튜닝 제도의 변화를 알리는 '이륜차 문화교실'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이륜차의 소음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열려 운전자가 스스로 불법 개조를 근절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효열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국민이 이륜차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인식하길 기대한다. 운전자가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건전한 이륜차 문화를 조성하는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흥모터스가 주최한 K-MOTO FESTA에서는 할리데이비슨·두카티·로얄엔필드 등 33개 차종 이륜차 시승, 스턴트 쇼, 댄스 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는 지난 13일 화성시 송산포도팜스토리에서 ‘포도 수확 체험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농업 현장의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산포도팜스토리 이완용 대표와 박동진 교수가 참여해 학생들을 직접 지도했다. 학생들은 포도 과원 조성과 시설 설비 설치법을 배우고, 수확 이론 교육과 실제 수확을 이어갔다. 이어 포도 선별 작업과 판매 과정까지 체험하며 농업 현장의 전 과정을 익혔다. 박동진 웰빙귀농조경학과 학과장은 “이번 현장학습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농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농업의 흐름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농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 이론적 기초를 배우는 동시에, 다양한 현장학습과 실습 교육을 병행하는 학과다. 도시농업, 원예, 조경 등 농업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귀농·귀촌을 준비하거나 농업 비즈니스로 진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고전 과자가 ‘이름’을 입고 돌아오자 편의점 매대가 비워졌다.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칸쵸’가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를 시작하자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증샷 열풍이 번지며 판매량이 급등한 것이다. 지난 11일 롯데웰푸드는 칸쵸 과자 표면에 총 504개의 이름을 인쇄한 특별 제품을 공개하며 이름 찾기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500개와 칸쵸 공식 캐릭터 이름 4개, 총 504개의 이름이 과자 겉면에 무작위로 새겨졌다. 소비자들은 봉지를 뜯으며 ‘내 이름’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지인의 이름을 찾아내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이벤트를 놀이처럼 즐기고 있다. 특히 이름 찾기에 성공하면 경품 응모 기회까지 주어져 참여 열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과자 구매가 개인 맞춤형 경험과 게임 요소가 결합된 이벤트로 변모한 셈이다. 판매량은 즉각 반응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에서 칸쵸의 일평균 판매량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약 290% 늘었고, 세븐일레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매출이 뛰었다. 이마트24는 전월 대비 100%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불과 과자 표면에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광명시의회가 전통시장을 찾아 훈훈한 나눔을 실천하며 민생 현장을 살폈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이지석 의장을 비롯, 김종오 부의장, 정지혜 운영위원장, 이재한 자치행정교육위원장, 설진서 복지문화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전통시장에서 물가체험 및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의원들은 제수용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미리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보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앞서 의원들은 상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경기침체와 온라인 유통 확산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지석 의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대학교 재산을 사적으로 유용해 개인 소장 목적의 50억 원대 유물을 구매한 전직 총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 신현일 재판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조세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1심에서 징역 6년에 벌금 35억 원을 선고받은 전 국제대 총장 A씨의 항소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과 검사가 주장하는 여러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양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A 전 총장은 2008년 B씨가 소유한 미술관 소장 유물을 무상 기증 받기로 했던 이사회 의결과 달리 교비 관리 계좌에서 지출하도록 해 법인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상 기증 유물에 포함되지 않은 B씨 개인 소장품인 백자, 청자 등 유물 4점을 약 52억 원에 매수한다'는 취지의 양도 계약을 별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득을 축소 신고하는 수법으로 2011년 및 2012년도 귀속 종합소득세 25억 원 가량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전 총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