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심위는 30일 “모든 범죄를 막론하고 징역형 또는 금고형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은 자는 시기를 불문하고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당 공심위의 이 같은 공천 부적격자에 대한 의견은 중앙당의 ‘엄격한 도덕성 및 검증의 잣대 마련’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성범죄와 뇌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파렴치죄 및 부정부패관련 범죄 전력자들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 아울러 모든 범죄를 막론하고 징역형 또는 금고형의 실형을 선고받은 자는 시기를 불문하고 공천에서 제외된다. 공심위는 특히 뇌물죄와 뇌물공여죄, 정치자금법위반죄(금품수수 및 부당경선관련),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금품수수 관련) 등으로 벌금형 이상의 판결을 받은 자에 대해서도 시기를 불문하고 공천을 원천 봉쇄 한다는 방침이다. 범죄별로는 살인·절도·강도·마약·방화 등 5대 강력범죄를 포함해 사기·공갈, 횡령, 배임, 무고, 위증, 장물죄로 벌금형 이상을 받은자가 해당된다. 이와함께 폭력사범과 재물손괴사범, 공무집행사범,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가 예비후보는 25일 무상급식과 관련, “학년별로 시기를 두고 점차적인 전면시행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야당 지사후보들과는 끝은 같지만 가는 길은 다른 것이어서 야5당 후보단일화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현재 도내 초등학생 수가 92만명 수준에 이른다. 내후년까지는 40만명으로 줄어 들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도의 예산만을 가지고 학생들을 먹일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와 한나라당의 주장이 다른 것은 한나라당은 소득이 적은 층부터, 저는 학년별로 전면 실시를 하자는 것”이라며 “김진표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한나라당과 똑같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야권 경기자사가 정부의 4대강, 부자감세를 어떻게 막을 수 있겠냐”면서 민주당과 진보신당의 무상급식안에 대해 “현실성 없는 대안”이라고 반박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와함께
경기신문이 창간 6주년을 맞아 경기지역 18대 국회의원과 7대 도의원들의 현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회의원들은 ‘수도권 규제 완화’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으며 도의원들은 ‘전략적인 도의회 기능 강화’를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관련기사·표 3면 18대 국회에 임하는 도내 국회의원들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모두 29명의 의원들이 ‘수도권 규제 완화’를 들었다. 이와관련 18대 국회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대립양상을 띠게 될 전망에 대해서는 ‘수도권에서 IT·BT 등 전략적인 업종을 유치해야’하고 ‘제조업 등의 1차 2차 산업은 지방에 이양’하는 것이 상생의 해법이라고 대답한 의견이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최근 촛불집회 등으로 논란이된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응답에서는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에 19명, ‘잘 모르겠다’는 의견에 11명, ‘안전하다’에 10명이 응답해 모두 30명의 국회의원들이 ‘안정성에 대한 회의적&rs
정부의 국정쇄신론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내부에서 경인지역 상당수 중진 의원들의 ‘입각’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에 신상진(성남 중원)·전재희(광명을)의원이 거론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임해규(부천 원미갑)·황우여(인천 연수) 의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교체 대상이 아니었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정병국(양평·가평)·고흥길(성남 분당갑) 의원의 조기 입각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직에 거론되는 신상진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성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의정생활을 해 온 신 의원은 보건복지분야에서 최대 배테랑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내 보건 분야 전문가로 정치력을 인정받은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정부의 ‘강부자’ 내각의 이미지를 종식시킬 수 있는 인물로 평소 검소한 생활과 상대적으로 적은 재산을 보유했다는 점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재희 의원은 4선의 중진으로 당 최고위원을 지내 신 의원에 비해 무게감을 더 얻는다. 1973년 여성 최초 행정고시 합격, 1992년 노동부 노동보험국장, 1994년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등을 지낸 뒤 10대 광명시장에 당
여야가 모처럼 뜻을 같이하고 머리를 맞대는 ‘협상테이블’에 앉게 됐다. 야 3당이 가축법 개정안 공청회를 열기로 하자 한나라당이 참여하기로 한 게 첫 신호탄이다. 또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12일 공식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로 해 정국을 둘러싼 해법이 모색될지 주목된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11일 정책위의장이 모여 가축법개정 공청회를 위한 준비모임을 가졌다. 여기에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참여 의사를 밝힘으로써 공청회는 여야가 모두 모이는 18대 국회들어 처음 열리는 여야 4당 모임이 됐다.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야 3당이 추진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공청회에 한나라당이 참여하기로 함에따라 여야 4당 정책위의장이 토론을 갖게됐다”면서 “당초 야3당이 추진했으나 한나라당이 참여의사를 밝혀와 야당도 거부할 이유가 없어 한나라당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민주당 김종률 의원과 송기호 변호사가 맡아 진행하며 여야 4당 정책위의장이 토론자로 나서는 방식이다. 야 3당 원내대표는 토론에 앞서 인사말도 가질 예정이며, 도출되는 가축법 개정안을 오는 16일 공동 발의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
한라라당은 11일 저소득층의 통신 감면 혜택 대상자와 면제 범위의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저소득층 통신요금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내용을 빠르면 8월부터 시행키로 하고 시행시기 또한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부처에 요청키로 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은 “대책 시행에 필요한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 개정 및 ‘보편적 역무손실 보전금 산정방법 등에 관한 기준’ 고시개정 작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속히 추진해 늦어도 10월까지는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동통신사업자들은 향후 관련약관 개정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마련한 통신비 감액안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 통신비 면제와 감면 혜택을 받는 대상자를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현재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가 153만에서 416만 명까지 그 수혜 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기존에 면제 내지는 감액을 하고 있었던 혜택의 범위를 증가시키는 방안이다. 이 경우 현재 가입비는 면제되고 통화료는 35% 감면에서 가입비 면제를 유지하고 통화료를 5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이같은 방안에는 모두 5천억원 가량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한나라당은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다음달 3일 열기로 했다. 장소 확보와 당규상 절차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10일 “오늘 전당대회 준비위 회의를 열어 전대를 앞당길 방법을 찾아봤지만 물리적으로 장소를 확보하기 곤란하고, 당규상 절차를 생략하기도 곤란한 사정이 있어 예정대로 7월3일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재섭 대표가 당·정·청이 일시에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차원에서 제안했던 6월 조기 전당대회 개최 방안은 무산됐다.
한나라당은 10일 친박인사 복당과 관련, 한선교 의원과 원외 이규택 전 의원등 15명에 대해 복당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17대 당시 의원 신분이 아니었던 인사들에 대해서도 빠르면 이번주말 회의를 열어 복당문제를 결정 짓기로 했다. 이날 복당이 허용된 15명의 인사들은 지난 4·9총선에서 낙천돼 탈당한 의원들을 비롯해 의원출신 낙선자 등이 포함됐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었던 분으로서 18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돼서 출마한 경우 당락을 불문하고 복당을 즉각 허용키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4·9총선에서 낙천, 무소속으로 용인 수지구에서 당선된 한선교 의원과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가 해당된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복당 방침에도 불구하고 친박연대에서는 당직자와 낙선자 등 ‘일괄복당’을 고집하고 있어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가 복당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한 친박무소속 의원들도 아직 복당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어 한선교 의원의 복당도 아직은 미지수지만 조만간 복당 절차를 밟은 뒤 기자회견을 갖고 복당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발표된 15명의 인사들 중 현직
한나라당은 오는 13일 정부가 발표한 고유가 대책의 후속조치로 전국 16개 시·도지사들과 정책협의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시·도지사 정책협의는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민생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방공공요금 안정화와 관련, 4조5천억원에 이르는 교부세의 활용방안과 기초노령연금제의 재원 해결방안 등이 논의된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회의에서는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어제 발표된 민생종합대책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지방공공요금 안정지원 관련, 지자체의 교부세 정산금이 4조5천억원”이라면서 “이 재원을 활용해서 버스나 지하철 등에 유가 원가 상승분을 보전해서 요금을 안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기도가 기초노령연금제 재원은 전적으로 국고에서 지원돼야 한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전재희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초 연금대상자가 제외되는 등 기초노령연금에 부작용이 일부 있다고 지적했다”면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방 재정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문제를 역시 논의해 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또한 “이번 협의회는 시·도지사들이
통합민주당이 6·10만세 운동을 시작으로 13일 열릴 효순·미선양 추모집회, 15일 열릴 6·15 8주년 행사에 정치력을 모으는 한편 가축전염병예방법 공청회를 시작으로 천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키로 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9일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내일은 6·10민주항쟁 21주년이다. 아침부터 여러 가지 행사가 기획돼 있다”면서 “정통민주세력의 통합된 정통야당으로서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이루는데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참여해온 6·10항쟁 기념행사에 거당적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그것을 통해 국민 속에서 항상 함께 자리하는 우리의 자세를 확인하고, 우리가 역사를 만들고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각오를 다시 다지길 바란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이 난국을 어떻게 추스르고, 해결하고,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다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민주당은 10일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등을 중심으로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서 출발, 여의도 일대를 도보 행진하는 ‘쇠고기 재협상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등원거부’의 하나인 가축전염병예방법 처리와 관련해 공청회를 열고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