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입장 발표가 오늘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1위 후보를 둔 한나라당 내부 갈등이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어 대선 정국이 혼미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박 전 대표측은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퇴는 대화의 첫 단추”라고 말한데 이어 이방호 사무총장 사퇴로 까지 이어지면서 이명박 후보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 입장이 평행선을 긋고 있다. 박 전 대표측이 이 최고위원의 사과에 ‘말이 아닌 행동’을 촉구하는 한편 더 나아가 ‘이회창 전 총재 대선자금 수첩 발언’의 당사자인 이 사무총장의 사퇴도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5일 이 최고위원의 사과와 관련 박 전 대표는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지만 이날은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입장에 앞서 ‘이재오 최고위원이 2선으로 물러나면 이명박 후보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다 답변했다. 오늘은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어제 박 전 대표 발언으로 모든 것이 다 명확해진 것이고 공은 이제 이 후보에게 넘어갔다”며 이 후보측의 진정성 있는 행동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박 전 대표측에서는 이날 당헌에
앞으로 입법에서 재판결과에 이르기까지 법률의 모든것을 안방에서 만나볼 수있게 됐다. 국회와 대법원은 5일 국회의사당 본관 중앙홀에서 ‘e-법률정보 대국민선포식’을 열고 인터넷 법률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국민은 물론 법률전문가 소송당사자 대학 및 해외에서 법률지식정보의 공유가 가능해져 법률지식을 빠르고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주요기능으로는 입법과정에서부터 법률연혁정보, 판례정보에 이르기까지 통합법률정보서비스가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된다. 또 법령원문을 중심으로 한 입법자료와 판례자료를 손쉽게 찾아볼수 있게 됐고, 법령 및 각종 시행령과 시행규칙 기타법 모두가 포함됐다.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가 임박하면서 이 전 총재가 과연 대선에서 어느 정도 풍향계를 나타낼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이 20% 안팎에 이르면서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채 지지율 2위권을 형성한 것을 두고 범여권과 한나라당도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이 전 총재가 한나라당에 당적을 두고 있는 상태에서 나온 여론 조사여서 과연 이 전 총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에도 이같은 지지율을 얻을 수 있는지도 또 하나의 관심사다. BBK 김경준씨가 일으킬 파장이 이-창 모두에게 지지율로 곧바로 이어지면서 대선 판도를 갈라놓을 공산이 커 이달말쯤이 대선판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지율 얼마나 얻어야 하나=이 전 총재가 홀로서기에 성공하고 보수세력 대들보 역할을 해 내기 위해서는 25%이상 지지율은 최소 마지노선이라는게 여의도 정가의 분석이다. 또 지지율 이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 대선 지지율 2위선을 지켜 내야만 하는것은 반듯이 필요하다. 보수세력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해내고 파장을 일으킨 만큼의 효과를 위해선 25% 이상의 지지가 필연이라는 얘기다. 최근 일고 있는 충청권과의 연대설이 이뤄질 경우 상당수 충청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자택 앞에서 출마에 찬성하는 나라사랑 시민연대 구국결사대(왼쪽 두번째) 회원들과 반대하는 민주연대 21회원 등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자신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이 되더라도 BBK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면 직을 걸고 책임지겠다”고 5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내가 주가조작을 했다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내가 뭐가 답답해 주가조작을 하는데 끼어들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나는 관련이 없다. 있다면 피해를 본 5천여명의 주주들이 왜 나를 가만히 두겠느냐”면서 “상식적으로 판단해 보면 알텐데 정치인들이 왜 거기에 끼어들어 자꾸 이렇게 하느냐면서 무한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회창 전 총재 출마 움직임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를 보면서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 전 총재를 믿어 한 점 의심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사실 대비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전 총리에 대해 “사리가 분명하고 원칙을 지키는 분이니까 계속 설득하는 것이 나의 도리라고 생각
대선 D-45일을 남겨둔 4일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가 기정 사실화 되면서 이명박 후보의 갈길바쁜 대선 행보에 비상이 걸렸다. ‘정권교체’의 총론에는 이-창 모두 같지만 방법론에선 확실한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 이 전 총재의 측근들은 한결같이 “그분이 출마한다면 개인의 안녕과 영달을 위해서는 아니다”고 말하는 등 구국에 대한 명분을 찾고 있다. 또 일찌감치 한나라당 경선에서 승리해 대선 행보를 걸어온 이 후보는 지지율 50%를 기록, 자신은 경선을 치룬 정통 후보로 자신만이 대안이라 여기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불거진 BBK주가조작 사건과 이 전 총재 출마가 불거져 나옴으로써 이번 대선에 최대 난적을 만났다. 여기에다 ‘BBK 김경준’씨가 이달 중순쯤 귀국할 예정이어서 이 후보의 근심은 설상가상이다. 이 후보는 임태희 비서실장을 통해 이 전 총재를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전했고 지방에서 장고를 거듭하는 이 전 총재의 소재 파악에 백방으로 노력하는 등 이 전 총재 진위 파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전 총재를 끌어 안기 위한 노력은 박근혜 전 대표의 구애로 이어지고 있지만 박 전 대표 역시 특별한 의미는 부여하지 않은채 이재오 최고 위원에게 “오만의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 10대 기본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나라당이 차기 정부 집권에 성공할 경우 ‘이것만은 꼭하겠다’는 10대 기본정책을 4일 발표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년간 잃어버린 성장잠재력과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고 고령 사회가 도달하기 전에 선진국에 진입,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10대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0대 정책은 경제·민생, 사회·복지, 교육·환경,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경제·민생 분야에서는 잘사는 중산층시대와 농어민·농어촌·농어업의 선진화에다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강화 및 생계형 자영업자 회생, 국토경쟁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장에 일부 그린벨트 해제권 등 자율권 부여와 출자총액제한제도 완화, 지주 회사 요건 완화, 법인세율 인하, 유류세 인하, 약가 20% 낮추기, 사교육비 절반 감축, 제2의 새마을 운동 추진, 사회보험료 절반 경감, 한반도 대운하 건설, U자형 국토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사회복지 분야에는 일하는 복지시대 프로젝트 추진으로 젊은 시절 자신이 봉사한 시간만큼 노후에 돌려
주공이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도내 14개 지구에서 학교용지부담금 257억원을 입주민에게 부당하게 전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문학진 의원(대, 하남시)이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주공은 지난 2005년 4월 이후 도내 14개 지구에서 모두 257억원의 학교용지부담금을 입주민에게 부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는 지난 2005년 3월2일 ‘주택건설용 토지 또는 주택을 분양받은 자’에서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자’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인해 같은 달 24일부터 개발사업을 시행하는자가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하게 됐다. 하지만 주공은 지난 2005년 남양주가운지구 1천42가구를 분양하면서 모두 9억7천800여만원의 학교용지부담금을 입주민에게 전가시키는 등 평택이충지구와 의정부녹양지구, 부천여월지구, 용인보라지구, 화성봉담지구, 고양행신2지구 등 7개지구에서 모두 47억8천900여만원의 학교용지부담금을 입주민들에게 떠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8월에도 주공은 성남판교지구 6천383가구를 분양하면서 135억6천300여만원을 떠넘기는가 하면
대한주택공사가 추진중인 경인지역 7개 국민임대주택 미임대율이 평균 53%에 불과해 전시행정적 건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복(김포)의원은 1일 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공이 10년간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며 “승인 대비 공급 실적이 30% 안팍인 3만채도 안돼는 허무맹랑한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전국 국민임대주택 미임대율이 2005년 1.9%, 2006년 8.6%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인지역 중 인천은 57.5%, 도는 52% 등 평균 53.5%에 불과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은 2003년~2012년동안 100만채를 건설한다는 정부의 정책으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대책을 위해 주택공사(80만호건설예정), 지자체가 재정과 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중 임대료의 절반 수준으로 30년 임대하는 주택이다. 연도별 공급실적 및 계획은 2010년까지 43만호정도를 공급되는 것으로 나와 있어 2012년까지 주공의 80만호 승인계획에 비해 공급은 50%정도에 불과하다. 도내 5개 지구중 미임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문산 선유로 67
보건복지부가 올해 수립한 중기 사업계획의 엉터리 추계로 취약계층에게 지급되는 기초생활보장 예산이 오는 2011년에는 9천322억원이 부족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전재희(광명을)의원은 1일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복지부는 최저생계비의 현실화는 고려하지 않은 채 대상자만 축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재정지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급여와 자활급여를 제외한 나머지 기초생활보장급여의 국가 부담 총액은 올해 2조5천716억원으로, 2011년에는 9천322억원이 부족한 3조5천212억원으로 예상했다. 복지부는 최저생계비를 구성하는 항목 중 의료비와 주거확보비가 제외되기 때문에 최저생계비 기준이 내려갈 것이고 이에 따라 생계급여를 지급 받는 사람들도 줄어든다는 주장이다. 전 의원은 “현재의 최저생계비 개선방안은 고려하지 않은 채 기초생활수급권자의 급여체계를 무늬만 개편하는 방식으로 몰고 가겠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전 의원은 “교통·통신비에서 통신비의 경우 휴대전화 사용료는 포함조차 안됐다”며 “복지부의 중기 재정추계대로라면 빈곤에 관한 대책을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거나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가 대선 판도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총재 지지모임이 2일 전국 5개지역에서 이 전 총재 대선출마 촉구 대회를 연다. 공교롭게도 11월은 한나라당이 창당 10년째를 맞는 달이다. 그 중심에 있는 이회창 전 총리는 지난 97년 신한국당과 민주당 합당의 주역으로 한나라당 창당의 대표 주자였었다. 현재 상황은 10년 전 그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10년전 창당의 주역이었던 이회창 전 총재가 올 11월에는 대선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면서 대선출마를 할 경우 자신이 만든 한나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이 전 총재가 출마를 결심할 경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겐 가장 치명상을 입힐 가능성이 크다. 보수세력 지지자 상당수가 이 전 총재쪽으로 기울 수 있어 한나라당과 대립각을 세울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총재 한 측근은 “어른께서 생각하는 것을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개인의 영리와 안녕을 위해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회창 전 총재의 지지세력인 창사랑 및 이회창 전 총재 지지모임 전국연대는 2일 오후 2시 전국 5개 지역에서 이 전 총재 출마선언 촉구 대회를 연다. 이회창 지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