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이 만우절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4월 2일이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인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경찰청에서는 최근 사이버범죄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국민들에게 사이버범죄의 심각성 및 범죄피해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 4월 2일 사이버범죄의 예방의 날을 제정한 이후 매년 온·오프라인에서 사이버범죄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사이버범죄에 대해 각별한 주의와 경각심을 가져야 할까? 지난해 국내 한 대기업이 이메일로 무역대금 입금통장을 다른 계좌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받은 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240억 원을 입금하였다가 사기를 당하는 피해를 입었고,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 등을 해킹하여 피해자의 은행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인터넷뱅킹 범죄는 2010년 이후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2015년부터 시작된 랜섬웨어(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그 안에 있는 데이터를 모두 암호화 시킨 후 암호해제를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일종의 사이버상 인질사건) 피해는 올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범죄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이버범죄에 대해 잘 알고 피해
‘범죄없는 마을’은 우리가 꿈꾸는 이상이다. 대한민국 전체가 범죄없는 마을이 된다면 경찰 실업자가 많이 생기겠지만 그래도 좋다. 범죄없는 세상이 된다면 실업자가 된들 어떠랴. 필자가 어렸을 때에는 대문이 있어도 문을 잠그지 않고 외출을 하였고 부모님이 일이 있어 늦으실 때면 옆집에서 밥 한 숟가락 얻어먹는 것은 예삿일이었다. 지금 같으면 연감생심 하지만 그때만 해도 일상적인 일들이었다. 이웃들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해주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함께 해결해주는 관심과 정이 넘치는 시절이었다.돌이켜보면 그렇게 마을 사람들끼리 서로를 챙겨주는 문화가 공동체 치안으로 범죄없는 마을을 만드는 원천이었던 것 같다. 얼마 전 경기지방북부경찰청에서는 ‘5천 경찰에서 300만 치안동반자로’라는 슬로건 아래 2017년을 ‘공동체 치안 원년’으로 선포하였다. 그리고 최근 가평경찰서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치안을 공동생산하기 위해 관내 전체 126개리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경찰이 생각하고 있는 치안과 주민들이 바라는 치안을 일치시켜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고하기 위해서다
군포시와 대형 운수업체의 법적 분쟁에서 법은 공익을 우선한 군포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 대법원은 대형 운수업체인 삼영·보영운수가 삼성마을 주민들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버스 노선을 유치·인가한 시의 노력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삼성마을 내 등하교 학생, 출퇴근 직장인, 시청을 찾는 민원인 등의 교통 불편을 해소한 자치단체의 공익 행정이 기업의 사익 추구에 지지 않음을 보여준 판결이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이해하지 못할 분이 많을 것 같아 이제부터 자세히 설명하겠다. 이 이야기의 뿌리는 3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신규 주택단지가 조성된 군포 당동2지구(현 삼성마을) 내의 아파트 및 주택 단지의 입주가 시행됐다. 3천300여 세대, 주민 수 1만명이 넘는 주거지역이 형성된 것이다. 그런데 이곳은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입주자들이 전철역이나 학교 등에 오가려면 오랜 기다림을 감내하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2차례 이상 갈아타는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다. 그나마 운행되는 버스들도 배차 간격이 너무 길고, 배차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팽배했다. 힘들게 출
우리나라의 행정이 어쩌면 그렇게 불통인지 모르겠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탈출시키면서 자신들은 숨을 거둔 안산 단원고등학교 김초원 교사(당시 26세)와 이지혜 교사(당시 31세)를 ‘순직’으로 인정하지 않는 정부를 보면서 생각 있는 국민들의 가슴은 답답하다. 이들은 ‘기간제 교사’였다. 하지만 정규직교사와 다름없이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담임까지 맡았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수학여행길에 올랐다가 참사를 당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자신들은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도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구조하려다 결국 빠져나오지 못했다. 과연 이들에게 교사로서의 사명감이 없었다면 이런 판단을 했을까?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교사들은 모두 11명이었다. 이들 중 9명은 정규직, 김초원·이지혜 교사는 비정규직이었다. 정규직 가운데 시신 미수습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사고 직후 ‘순직’ 인정을 받았다. 그런데 비정규직이었던 김초원·이지혜 교사는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순직 인정을 거부당하고 있다. 계약직 기간제교사라는 이유 때문이다. 정부의 입장은 ‘공무원연금법상 기간제 교사는 공무원이 아니고, 순직심사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2015년 5월 국회 입법조사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원수직에서 파면된 지 3주 만에 구속수감되고 감옥에 갇혀버렸다. 더 참담한 것은 여자 대통령이어서가 아니다. 임기를 마치지도 못한 상태에서 탄핵된데다 이제 철창신세를 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국민들이 착잡한 심정일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첫 주말을 맞아 친박 단체들의 탄핵 무효 집회가 열렸다. 대통령 탄핵 무효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직 대통령의 딸로서 정치적 위기 때마다 숱한 고비를 넘겨온 여성 정치인이었지만 그가 말했듯이 너무 오랜 인연으로 경계의 벽을 허물지 못했던 결과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을 것이다. 저녁 7시부터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새벽 3시를 지나 검찰 청사를 나서기까지, 가장 긴 밤을 보내야 했고 결국 영장이 발부되면서 일반 피의자 호송 때와 같이 양쪽엔 수사관들이 앉고 박 전 대통령은 차량 뒷좌석 가운데 끼어 앉은 채 서울구치소로 호송됐다. 머리를 풀고 화장을 치운 채로 구치소로 출발하는 박 전 대통령의 초췌한 모습을 본 국민들은 그를 좋아
30일 오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저소득층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 형제·자매를 피부양자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건강보험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건보료 부과체계를 2018년 7월부터 1단계 개편하고 2022년 최종 단계인 2단계 개편에 들어간다. 개정안은 성(性)과 나이 등을 기준으로 추정했던 이른바 ‘평가소득’을 17년 만에 폐지해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저소득층은 최저보험료만 내도록 했다. 일정 소득 기준을 초과하면 종합과세소득을 기준으로 지역 보험료를 매기도록 했다. 15년 미만 모든 자동차에 부과되던 보험료도 줄어든다. 1단계에서는 1천600cc 이하 소형차는 면제하고 3천cc 이하 자동차는 30% 인하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가 있는 지역가입자의 98%는 보험료가 55% 떨어진다. 2단계에서는 4천만원 이상 차에만 보험료가 부과된다. 이렇게 되면 1단계에서 지역가입자 593만 가구는 월평균 보험료가 2만2천원 인하되고 132만 가구는 변동이 없으며 소득과 재산이 상위 2∼3%인 32만 가구는 인상된다. 2단계에서는 지역가입자의 80%인 606만 가구의 보험료가 지금보다 평균 50%(월 4만6천원) 낮아진다. 소득과 재산이 많
10억달러 투자협상 중단 금한령에 유커 발길도 뚝 평택항 이용객 47% 급감 이재율 행정1부지사 “기업피해 최소화 위기 극복”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로 대규모 투자유치 협상이 중단되는 등 경기도내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한령 조치로 평택항 이용객이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도 지역에 따라 최대 50%까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주재하고 도청 각 실·국장과 부시장·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피해상황이 보고됐다. 이날 회의에서 도청 경제부서에서는 중국 기업과 진행하던 10억 달러 규모의 도내 투자 논의가 중단 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한 기업이 파주에 중국인 등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콘도미니엄 조성을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평택항 이용객도 하루 평균 1천270명으로, 15일전 2천600여명에 비해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의 경우 올 2월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했고, 용인시도 최근 관내 테마파크를 찾는 중국
한 때 국가 경제를 이끌던 경기도 시흥시 시화국가산업단지 등 노후산단 3곳이 재생사업을 통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28일 시화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인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2014년 안산시 반월국가산단과 2015년 성남시 성남일반산단이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선정돼 경기지역에서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곳은 모두 3개 산단으로 늘었다.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조성된 지 20년이 지나 열악한 환경에 놓인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업종 전환, 기반시설 정비, 지원시설 확충 등의 사업을 벌여 첨단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시화국가산단(346만㎡)에는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각각 187억원씩 384억원을 투입해 입주기업의 숙원사업인 주차장 확보는 물론 도로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게 된다. 반월국가산단과 성남일반산단에도 2025년까지 각각 464억원, 400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도로 정비, 주차장과 공원 확충 등 기반시설을 갖춘다. 3개 산단에는 국·도비 외에도 모두 5천61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첨단 산업단지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