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3급 승진 ▲행정안전국 박광겸 ◇4급 승진 ▲기획예산과 김승수 ▲희망복지과 신왕균 ▲교통계획과 유영수 ◇5급 승진 ▲창조경제과 서완옥 ▲총무과 유형식 ▲도시디자인과 윤동준 ▲총무과 이백영 ▲징수과 이형우 ▲희망복지과 이인애 ▲풍양출장소 총무과 설현순 ▲교통계획과 차광우
▲전준모 수도권기상청장 <신임 인사차>
이제 설 연휴가 3일 후로 다가왔다. 경제가 어려워 서민들의 삶이 팍팍하다고는 하지만 명절을 맞아 부모형제와 어릴 적 추억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의 마음은 설레기 마련이다. 귀성 교통편은 자가용 승용자나 기차, 버스 등 다양하지만 인천항과 평택항 등 항구를 이용해 섬 지방으로 가는 이들은 반드시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여객선을 타기가 불안하다. 기관 설비 결함이나 선체 손상(파공·균열), 선박 증서 미비 등 중대 결함 사항이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해양수산부는 2015년 4월 1일부터 전국 주요 항만에 해사안전감독관을 투입했다. 2015년 말 해사안전법 시행령도 개정돼 해사안전감독관의 지도·감독을 거부·방해할 때 부과되는 과태료를 25만원∼200만원에서 250만원∼1천만원으로 올렸다. 감독관들은 선장이나 기관장, 또는 선사의 안전책임자 등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선박과 사업장을 지도·감독해 기관고장, 선체 손상, 소화·구명설비 이상 등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여객선과 화물선을 운항 정지시켰다. 감독관들은 지난해만해도 선박 2천287척, 사업장 416개사 등 3천108개소를 지도·감독해 개선명령 총
화재 및 구급출동 등 소방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와 요구사항은 해를 거듭할수록 세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실태를 극복하고자 국민안전처는 시민의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소방력과 수요지역 사이의 물리적 거리 등과 같은 해결하기 힘든 난제는 항상 존재하며, 시민 개개인의 세분화된 안전 욕구를 해소하기엔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와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안전처에서는 대국민 ‘소·소·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소·소·심’이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를 활용해 만든 국민안전처 핵심 정책의 캐치프레이즈로 시민들에게 소방시설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교육 시켜 대중적인 인적자원 확보로 사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시 ‘소·소·심’교육을 받은 최초 발견자의 신속한 초동초치가 이루어진다면 절체절명의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연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2일 귀국한 후 20여일 간의 국내 행보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유력한 대권 주자이기에 언론의 관심도 지대하다. 가는 곳마다 수많은 기자들이 따라붙는다. 심지어 고향 선영에서 성묘를 했을 때도 퇴주잔 논란이 이어진다. 대구 청년회의소 임원과의 만찬 간담회에서는 반 전 총장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오면서 대변인에게 ‘내가 마치 역사의 무슨 잘못을 한 것처럼… 나쁜 놈들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위안부 합의 발언 문제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꼬투리 잡기식 보도 및 정치공세에 강력한 어조로 비판한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이미 유력한 대선주자다.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해 대답할 의무가 있다. 만일 끝까지 대선레이스를 완주하겠다면 자신과 친인척 문제 등 이보다도 더 혹독한 검증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나라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면 어느 문제라도 자신의 생각을 떳떳하게 밝히고 진정한 국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조선소에 들러 국가원수들을 잘 아니 수출이 잘 되게 하겠다. KAIST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과학 분야를 따로 독립시키고 그 수장을 부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설 연휴가 왔다. 그러나 연휴에도 시민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 119 대원들도 그 중 하나이다. 평소에도 물론 구조·구급·화재 등 많은 활동들로 바쁘지만 이런 명절기간 전후에는 각종 ‘특별조사’, ‘예방활동’들로 인하여 손발이 열개여도 부족하다는 말이 실감나게 한다. 이렇게 여러 출동을 하다보면 모든 피곤을 잊게 하는 기분 좋은 출동이 있는 반면에 우리 대원뿐만이 아닌 주변 사람 모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고도 빠지지 않고 발생한다. 해마다 일어나는 안타깝고 근절돼야할 사건사고 중에 가족끼리 불화에서 비롯된 사례가 많다. 작년 추석때 시골에 남아있는 얼마 되지 않는 부모님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자식 간에 칼부림이 벌어졌고 노부부는 자식들을 말리지도 못 한채 담벼락 밑에서 떨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러한 사고와는 달리 시골집에 모인 자식들이 부모를 위해 부서진 농기구를 수리하고 농사일을 도우며 저녁에 오순도순 식사자리를 갖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가족애가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최근 대구
지난 2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하여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직 장관으로는 최초로 구속되었다. 조 장관은 사퇴의사를 표명했고 곧바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표를 수리하였다. 송수근 문체부 제1차관이 장관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그런데 송 차관의 대행체제는 언제까지 갈까? 또 직무대행체제로 1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준비는 잘 될 수 있을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문화체육관광 분야가 올스톱 된다면 이는 국가적 불행이다. 경제적 악영향은 물론 한류확산 등 관련분야가 장기적으로 위축될까 우려된다. 당장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중국의 사드보복 등에 별 다른 대응을 못한 채 대부분의 국정이 현상유지에 급급하다. 더구나 탄핵정국은 연말의 대선정국을 코앞으로 당겨 놓았다. 실업문제나 경제구조조정 등 국가적 당면과제들은 모두 예비후보들의 말잔치에 가려졌다. 아무도 지금과 같은 국정마비상황을 바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제공자들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잘못된 관행은 고쳐져야 하겠지만 그밖에 정상적인 부분은 평상시대로 움직여 나가야 한다. 장관과 대통령 권한대행은 적극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송 차관의 직무대행체제는 장관이 임명
미국의 의료비는 살인적이다. 웬만한 치과 치료는 수백만 원이 들고, 외과 수술이라도 하면 수천만 원은 기본이다. 미국에 친인척을 둔 사람들만 들어본 얘기가 아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미국의 세계최고 의료비 양산은 의료보험제도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현재 미국의 의료 보험제도는 우리처럼 전 국민의 의료보험 의무 가입제도가 아니다. 노인의료보험이나 국민의료보조·소아의료보험과 노병건강관리국은 정부의 보험제도를 적용받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보험은 사설 기관이 제공한다. 그러다보니 보험료도 비싸고 치료비도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미국인구 15% 약 5천만 명은 이러저러한 보험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인들의 파산 원인 중 최대 요인이 의료 채무일 정도가 됐다. 일부에선 ‘아파도 돈 없으면 죽는 세상이 미국’이라는 자조 섞인 얘기도 나온다. 이를 개선하지고 내놓은 것이 ‘오바마 케어’다. 민영보험에만 의존하는 기존 의료보험시스템을 바꾸고,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즉, 미국 내 저소득층 무보험자를 건강보험에 가입시키고 중산층에 보조금을 지급해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정책이다. 2014년
북청역에서 /오민석 북청 간이역 붉은 철로 사이에 민들레 피어있다 기차가 지나간다 잠시, 아주 잠시 흔들리는 꽃잎들 나는, 폐허, 라고 쓴다 나는, 상처, 라고 쓴다 다 지나갈 것이다 지나갔으면 좋겠다 잠시, 아주 잠시 흔들리다가 다시 돌아오고 싶다 - 오민석 시집 ‘그리운 명륜여인숙’ 인류의 역사든 한 나라의 역사든 모든 역사에는 기록되지 못한 사실들이 너무도 많다. 기록자의 편파적 견해나 오만 혹은 불성실이나 기술의 한계에 의해 누락된 사실들은 ‘폐허’에서, 그것도 그 주변부에서 잔해로 떠돌다 사라지고 만다. 그러나 정작 그렇게 무의미로 치부되어 소멸된 것들이 역사의 모태가 아닐 것인가. 개인의 역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간이역 같은 것에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고속철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간이역에서의 잠시의 하차가 우리의 삶의 여정을 진정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나의 역사에서 기억되지 못한 간이역들은 얼마나 안쓰럽고 애잔했던가. 그 ‘폐허’ 속에서 여전히 ‘상처’로 남아 흔들리고 있는 내 삶의 잔해들. 비록 다시 돌아와야 하지만,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