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실직자에 대한 일자리마련을 해주어야 한다. 실직으로 인한 가정과 일상생활이 파탄에 이르게 된다. 희망과 소망을 갖고 성실히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조성이 절실하다. 조선과 해운업의 구조조정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11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많은 실직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으나 어렵기만 한 현실이다. 정부는 실질자의 재취업장책에 발 벗고 나서야 할 때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2천653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7천명이 늘어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8월 30만 명대로 올라섰지만 작년의 메르스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특히 조선업 경기 둔화에 수출 부진 영향이 겹치면서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7만6천명 감소하였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1천명 감소 이후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3개월째 감소폭을 키워가고 있다. 청년층은 인구 감소에도 취업자 수는 4만1천명 늘어나 37개월 연속 증가하였다. 9월 고용률은 61.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나 상승했다. 15~29세의 청년층 고용
여행 중 어느 도시를 가도 맨 처음 찾는 것은 그 지역의 지도이다. 지도 속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오랜 생각 때문에 집착과도 같은 것이 있다. 지금도 서재에는 많은 지역의 지도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세상은 우연과 같이 벌어지는 일들인 것 같지만 우연을 가장한 필연성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중심에 그 지역의 지도가 있다. 최근 사전에 우연한 기회에 방문을 하게 된 일본 야오야마(靑山)에 위치한 카페 골목인 ‘commune 246’에서 한 거피숍에 비치된 안내 지도를 보면서 말 그대로 감탄을 했다. ‘commune 246’는 아오야마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예쁘고 특색이 있는 카페와 커피숍이 자리하고 있다. 각 점포마다 개성이 뚜렷하여 일본인은 물론이지만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는 최근의 핫 플레이스다. 이곳은 벌써 그 유명세가 널리 퍼져서 오후 6시가 넘어서면 대학생인 듯이 보이는 젊은이들, 근처 직장인들, 그리고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커피숍에서 자메이카 스타일 야외 바까지 모든 것이 이곳에서 해결이 된다. 도쿄의 야오야마 특유의 분위기라기보다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남아메리카 어느 해변가에 온
일을 하다보면 횡단보도나 육교, 지하보도가 있음에도 도로중간에서 아찔하게 길을 건너는 시민들을 자주 발견한다. 지난해 전국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천705명 가운데 보행 중 사망자는 2천182명(38.3%)였고 그 원인행위로 무단횡단이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최근 법원 판결에서도 무단횡단 교통사고 시 보행자보다는 운전자의 손을 들어주는 추세이다. 운전자가 교통질서를 잘 지킨 상태에서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운전자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나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일 경우에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보행자 보호를 위하여 방어보행 3원칙 ‘서다-보다-걷다’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보행 및 횡단전 멈춰서서, 차가오는지 보고, 걸어가는 것으로 3원칙을 알고 보행시 실천하면 보행자 사고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보행자 통행이 많거나 보행자 사고가 많은 곳을 ‘보행자 안전관리 시범도로’로 선정하여 차량 제한속도 하향·차로폭 축소·횡단보도 설치·고정식 단속장비 설치 등 속도관리와
전화금융사기 및 대출사기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금융사기는 날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위와 같은 피싱범죄로 피해금을 입금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인의 차명계좌(일명 대포통장)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예금계좌 개설을 위한 신원확인 철저 등으로 피싱범죄자들이 대포통장 확보에 혈안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 수법이 더욱 세밀하고, 완벽하게 조직적으로 연출되어 피해자가 속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 대포통장 모집책들은 불법 대출업체 등에서 구한 고객의 명단을 이용하여 대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여 저금리 대출을 해줄 수 있는 것처럼 유도하여 피해자를 속인다. 그 다음에는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 어렵다. 체크카드를 우리에게 보내주면 입·출금을 반복하여 거래내역을 만들어 신용등급을 높여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통화를 계속한다. 그 후 입·출금을 반복한다는 명목으로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피해자의 금융정보를 알아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퀵서비스 등을 이용하여 체크카드를 건네받아 이를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피싱범죄에 이용한다. 피해자의 예금계좌가 위와 같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에 이용이 되
대추나무 /정재분 맨날 꼴찌야 담 너머를 봐 꽃이 가버리잖아 첨벙거리며 피던 꽃들이 진 지가 벌써야 지금은 철쭉이 있는 자리가 수다스럽고 늑장부리는 오동도 보랏빛을 머금고 방향을 팡팡 터뜨려 내 그랬잖아 해마다 가을이면 주렁주렁 열매를 매달았으면서 취하지 않아도 붉게 여물었으면서 새색시 치마폭에 한 줌 던져지는 의미로 쪼그라들어도 봄을 완성하는 방점 새순을 보여줘 - 정재분 시집 ‘그대를 듣는다’ / 종려나무 대추나무는 유난히도 잎을 늦게 틔운다. 그야말로 꽃들이 다 지고 저마다 열매의 방향을 팡팡 터뜨리고 있을 때 새의 부리같은 잎을 넌지시 내미는 것이다. 그 잎새! 애를 태운만큼 얼마나 반짝거리는지. 사랑스럽고 귀한 티를 내는지. 대추나무 이파리의 도도함은 나무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다. 그렇게 때늦은 감탄을 연발하다 잠시 계절을 잊는 사이 느림보 대추나무는 붉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서있는 것이다. 출발은 늦었지만 도착은 늦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 풍성한 열매를 매달고 새색시처럼 서있는 것이다. 그러니 늦은 봄날 대추나무의 새순을 보았다면 당신은 그해 봄의 완성을 보았다 해도 무방하리라. /이미산 시인
자그마한 캔버스는 바다와 방죽, 집, 하늘의 여러 층으로 정연하게 나뉘어져 있다. 하다와 하늘은 짙푸르고 방죽은 작은 다이아몬드 모양들로 촘촘하게 쪼개져 있으며, 돌조각들은 여린 하늘빛과 회색빛을 오고가며 색깔을 띠고 있다. 캔버스 가운데를 가로질러 그려진 집은 샛노란 색이다. 열린 창문들 안으로 꿈꾸는 듯 한 사람들과 꿈속인 것 같은 아득한 배경이 보이기도 한다. 이는 51년에 그려진 김환기의 ‘판자집’이라는 작품이다. 한국 전쟁 통에 대부분 소실되어 남아있지 않는 몇 안 되는 그 시절의 작품 중 하나이다. 한묵의 53년 작 ‘설경’은 부산 피난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지붕이 눈으로 덮인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언덕배기 위에 모여 있으며, 형상들은 고요하게 단순화되었다. 1·4후퇴 시절 부산의 광복동 피난촌에는 서울에서 온 미술작가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내며 어렵게 활동을 이어갔다. 피난민으로서의 삶은 고달팠고 작품 재료를 구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예술가들은 서로를 위로하며 아주 작은 낭만을 나누었고 ‘대한미술협회’전에 출품하기도 한다. 허나 이들 작품이 지닌 고요함은 후대인으로서는
징병검사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달 정도만 남겨 놓고 있다. 지난 1월21일 시작한 징병검사는 올해 11월25일이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매년 똑같은 징병검사 같지만 수검자들의 첫 경험처럼 우리 직원들도 징병검사를 준비하는 마음은 항상 새로운 것 같다. 대한민국 남자는 19세가 되면 징병검사를 받게 된다. 생애 처음으로 징병검사를 받는 병역의무자들은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징병검사장 문을 두드릴 것이다. 병무청은 공정하고 정밀한 징병검사를 목표로 이들이 징병검사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국민의 다양한 요구에 귀 기울여 국민중심의 징병검사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선 병역이행 첫 단계부터 부정이 개입될 수 있는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01년부터 징병검사 전 과정을 전산화 하였다. 징병검사시스템을 구축하여 개인별 사진 촬영 후 신분인식 카드(나라사랑카드)를 만들고 기본검사 및 각 과별 신체검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징병검사 과정이 전산화되면서 대리수검을 방지하고, 정확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징병검사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징병검사에 대한 전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증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히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는 나라는 필리핀일 것이다. 지난 6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2개월 동안 마약사범만 2500명이 사살됐고 1만3000명이 체포됐기 때문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2년 동안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장을 할 때부터 범죄자 소탕으로 유명했다. 스스로 자경단을 조직, 재판 없이 범죄자 1700여 명을 처형했고, 심지어 10대 소녀를 유괴·성폭행한 범인 3명을 직접 총살하기도 했다. 덕분에 ‘징벌자’란 별명을 얻었다. 지난 대선에서 그는 ‘강력범죄 근절을 위해서 범죄자 10만 명을 죽여 물고기 밥이 되도록 마닐라만에 버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리고 공약을 강력 실행(?)중이다. 국내외 인권단체들은 초헌법적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있다. 오히려 마약 매매 용의자를 사살하라는 명령까지 내리며 더욱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가 이처럼 범죄 및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 이유는 “필리핀에 질서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뿐이라고 한다. 필리핀은 사실 1960년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부유한 국가였다. 하지만 5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빈곤과 범죄로 얼룩진 채 ‘대졸 가정부 수출국’이란 오명을
연길시 도시구역 도로교통질서 관리를 강화하고 원활하고 안전한 도로교통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9월 29일 주교통경찰지대는 연길시교통경찰대대와 함께 ‘전 주 공안기관 동력차량 번호판, 면허증에 관련되는 위법행위를 집중단속하는 사업방안’에 따라 번호판, 면허증 관련 교통위법행위 및 음주운전 집중단속행동을 펼쳤다. 이날 8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주교통경찰지대와 연길시교통경찰대대는 연길시 여덟곳에 단속지점을 설치해 교통위법행위 집중단속행동을 전개했다. 10시경, 교통경찰은 철남 삼각구역에서 번호판을 달지 않은 차량을 발견하고 단속을 실시했다. 운전수는 그 어떤 행차증과 면허증을 제출하지 못했고 차량번호판을 분실했다고 하면서도 이를 립증하지 못했다. 경찰은 운전수를 상대로 일단 차량을 압수할것이며 증명서류를 소지하고 교통경찰대대를 찾아 조사, 확인을 거친 뒤 실제상황에 따라 처벌을 안길것이라고 밝혔다. 11시 40분경, 연길거리 영빈교서측에서 료녕성 번호판을 단 검정색 차량이 교통경찰의 시선에 들어왔다. 경찰이 차량을 세워 조사해보니 차량번호판은 문제가 없었지만 차량운전수는 행차증과 면허증을 모두 휴대하지 않고있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압수하면서 해당 차량 운전수
7일, 연변부용장학회 제9기 장학금 발급식이 연변국제호텔에서 있었다. 연변대학,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의 20명 대학생이 인당 400딸라씩, 연변1중, 룡정고급중학교의 19명 중학생이 인당 200딸라씩 도합 39명의 학생이 부용장학금을 발급받았다. 료해한데 따르면 2008년에 설립된 연변부용장학회는 해마다 연변지역의 불우학생들에게 부용장학금을 지급해왔는데 지금까지 300여명의 대학교, 중학교 학생들에게 도합 80여만원의 장학급을 지급해왔다. 그리고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애심공사, 고령로인단체 등 여러 단체와 개인들에게도 아낌없는 성원을 해왔는데 이날에도 황혼을 즐겁게 보내라고 연변로령테니스협회에 2만원의 성금을 지원해주었다. /차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