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호(경기남부지방경찰청 외사과장)씨 부친상= 4일, 대전 건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6일 오전 9시☎ 042-600-6660 삼가 명복을 빕니다
Q: 연금도 압류가 되나요? A:150만 원 이하의 연금수령액은 압류할 수 없다. 특히 국민연금 전용 ‘안심계좌’를 이용하면 압류로부터 보호된다. 아닙니다. 국민연금은 압류가 불가능합니다. 국민연금은 노후생활의 기본적 수단으로 국가에서 보장하는 연금급여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받을 권리를 압류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도록 국민연금법에서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급권자에게 지급된 급여 중 일정금액 이하의 금액에 대해 압류의 효력이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금을 지급받고 있는 은행계좌는 타인에 의해 압류될 수 있습니다. 연금지급계좌가 압류되었다 하더라도 ‘압류명령취소신청’ 또는 ‘압류명령범위변경신청’ 절차를 통해 월 15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압류대상 금액에서 제외시킬 수 있습니다. (압류금지금액인 150만원은 민사집행법 시행령 제2조에 따라 압류금지액 변경시 연동 변경) 이 또한 지금 당장 연금 급여가 필요한 일부 수급자들에게는 번거로움이 될 수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국민연금 급여지급 전용계좌인 ‘안심(安心) 계좌’ 제도가 운영 중입니다. ‘안심(安心)계좌’는 현재 총 23개 금융기관에서 개설이 가능합니다. 이 계좌는 금융기관의 압류로부
우리나라는 매년 2∼3만 건의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지난 한 해 동안에는 음주 교통사고로 583명이 사망하는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발생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경찰, 검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음주 교통사고를 예방 및 근절키 위해 음주운전 처벌 강화 기준(2016년 4월25일)을 마련 시행 중이다. 음주 처벌 강화 기준의 주요 내용으로는, 면허 취소 수준(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의 피의자가 음주운전으로 상해 및 사망사고를 일으킨 때에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뺑소니 사고를 제외 교통사고 조사에 있어서 구속수사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므로 이번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기준은 무척이나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종전 방조범 처벌 시에는 동승자가 많이 취했거나 운전을 부추긴 경우만을 한정하여 방조범으로 처벌하였지만, 강화된 기준에서는 음주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 및 열쇠를 제공하거나, 음주운전을 권유 독려 공모한 자 및 음주운전을 예상하면서 술을 제공한 자(대리운전이 손쉬운 지역에서의 식당업주의 술 판매는 제외) 등이 음주운전자의 방조범이나 공범 대상으로 포함되어 처벌된다. 마지막으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운전자가 또 음주운전
축산업은 국민들에게 양질의 단백질원을 공급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늘어나는 가축분뇨의 처리와 이로 인한 축산냄새의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는 역기능도 지니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축분뇨 발생량은 2015년 기준으로 약 4천700만 톤에 해당하며, 그 중 90% 이상이 자원화 방침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자원화 방식이 퇴적송풍식, 기계 교반식 시스템 즉, 퇴비단 바닥부에서 공기를 공급해 퇴비화를 유도하는 ‘양압’식 퇴비화 시스템으로 이는 유기물의 분해과정에서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의 각종 축산냄새 물질이 대기 중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된다는 점이다. 물론 시군 단위의 공공처리장 및 공동자원화 시설에서는 냄새를 포집한 후 화학적 처리 등을 통해 냄새를 저감하는 장치를 구비하고 있지만, 일반 농가에서는 이런 장치가 없이 공기 공급만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공기흡입식 퇴비화 시스템은 기존의 공기 주입식 방식과는 반대로 공기를 흡입해 퇴비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공흡입 펌프를 이용해 퇴비단 특정위치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흡입된 공기 내에 암모니아를 회수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1부리그 클래식에 소속된 경기·인천지역 프로축구팀은 경기도에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성남FC, 수원FC가, 인천지역에 인천 유나이티드가 있다. 주지하다시피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성남FC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프로축구의 명문이다. 인천유나이티드도 2003년 창단 이래 줄곧 1부 리그의 중위권을 유지해 온 구단이다. 수원FC는 지난해 2부 리그인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올라온 돌풍의 팀이다. 수원FC가 한국 프로축구 클래식으로 진출함으로써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수원더비’가 탄생했고, 같은 시민구단인 성남FC와의 ‘깃발더비’도 생겨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참 공교롭다. 올해 이들 네 팀이 모두 프로축구 클래식 하위 스플릿에 묶였다. 특히 항상 상위스플릿인 그룹A를 유지해온 명문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함께 성남FC의 하위 스플릿 그룹B로의 강등은 충격이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일은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인천유나이티드가 자칫하면 2부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하위 스플릿 6개팀 중 수원FC가 12위이고 인천유나이티드가 11위, 수원삼성블루윙즈가 10위다. 성남FC는 7위로 이들보다는 여유가 있다지만 12위 수원FC와는 고작 승점 8점차밖에 안된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여념이 없다. 의욕과 열정은 넘치나 적절한 기회를 찾기가 어렵다. 날로 악화되어 가는 경제사정은 젊은이들에게 일자리 마련은 어려울 뿐이다. 손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없으며 자영업의 성공비율이 매우 낮은 현실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젊은이들의 일자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으나 부족하기 짝이 없다. 안정된 미래지향적인 일터를 만들어 주어야 할 때이다. 미래의 꿈을 향해서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오는 4~14일까지 일하는 청년통장Ⅱ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청년들이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며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도와 민간모금액 매칭 지원을 통해 3년 뒤 약 1천만 원을 모을 수 있는 제도이다. 현실적인 여건이 어려워도 미래를 설계하며 일하는 자세를 길러줄 수 있다. 이 자금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취업중심의 기존 취약계층 청년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청년들이 자산형성을 통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5월 도입하였다. 대상은 만 18~34세 근로 청소년 가운데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이 80%로 1인 가구
세계사를 살펴 볼 때 19세기는 지중해의 시대였고 20세기는 대서양의 시대였다. 21세기는 태평양의 시대이다. 태평양을 끼고 있는 나라들이 세계사를 주도하는 시대가 오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태평양에 속한 나라이다. 태평양 시대를 맞는 우리나라의 역할은 무엇이고 그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 이제 통일한국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김정은의 광폭정치(狂暴政治)는 통일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다. 통일한국시대를 제대로 맞으려면 준비가 있어야 한다. 준비하여 맞으면 통일한국은 축복이 될 것이요 준비하지 못한 채로 맞으면 재난이 될 것이다. 통일한국시대에 잘 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이 되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하여야 한다. 정치학에서 하는 말 중 “한 나라의 국력은 그 국민의 의식수준을 넘어 설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준비할 일 중 으뜸은 국민의식의 수준을 높여나가는 일이다. 한 때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으나, 지금은 가장 잘 사는 나라 가장 행복한 국민이 된 예가 있다. 스위스이다. 200년 전만 하여도 스위스는 먹고 살 길이 없어 이웃 나라에 용병(傭兵)으로 나가 흘린 피값으로 살아가던 나라였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손을 바라보며 /윤기묵 노동하는 손이란 그런 거다 처음에는 손가락의 작은 상처에도 마음 상하다가 마디가 굵어진 손가락이 조금은 창피하다가 굳은살 박인 손바닥이 왠지 남의 손 같다가 주먹 불끈 쥐면 저도 모르게 자신감도 생기다가 시리고 터져도 장갑 안 낀 맨손이 더 편해지는 거다 그 손을 자랑스러워하는 세상의 자식들은 염습할 때 정성스럽게 두 손 꼭 감싸주는 거다 - 윤기묵 시집 ‘역사를 외다’ 중에서 노동자의 손과 사무직의 손은 다르다. 손이 얼굴이다. 얼굴은 이곳저곳 성형할 수 있지만 손은 그 사람의 생활을 그대로 보여준다. 나도 모르게 힘줄이 드러난 오른손 손등을 왼손으로 덮을 때 있다. 눈치 없이 오른손을 따라 왼손 또한 힘줄이 퍼렇게 힘을 준다. 답답해서 설거지 할 때도 고무장갑을 끼지 못하니 곱고 부드러운 손을 기대할 수 없다. 그 모습 그대로 민낯처럼 보여줄 수밖에 없다. 내 몸에서 가장 부지런한 곳이었으니 자랑스럽게 내놓을 것이다. 마지막 두 손이 따뜻할 수 있도록. /김명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