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요즘 관련 뉴스가 보도될 때마다 온 국민이 경악과 울분을 토로하며 가슴 아파하고 있다. 왜 자꾸 이런 일이 발생되는 것이고 왜 근절되지 않는 것일까? 우리 사회는 그동안 아동의 양육과 보호를 가족의 영역이자 가정의 책임으로만 치부하던 중 핵가족화, 맞벌이 부부 증가로 더욱 돌봄 기능이 약화되고 사각지대로 몰려진 나 홀로 아동이 방임과 각종 범죄사고 앞에서 무방비로 노출되는 경향으로 되어왔습니다.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나라, 아동이 안전한 나라’ 아동학대는 범죄이고 반드시 사라져야 할 사회악이라는 인식이 국민 모두에게 뿌리내리고 근절해야 할 때입니다. 학대를 당하는 아동은 이를 학대라 인식하지 못하고 스스로 보호할 능력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에 정부는 사회안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함과 동시에 우리 경찰에서는 학대전담경찰관(APO- Anti-abuse Police Officer)을 확대 개편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학대전담경찰관이란 미취학, 장기결석 아동의 합동점검과 소재확인, 112신고출동고 위험 아동 등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전담경찰관입니다. 가정폭력
25일, 2016 연변·베턴국제자전거관광축제가 연길시진달래광장에서 개막됐다. 2016 연변·베턴국제자전거관광축제는 주정부와 길림성관광국에서 주최하고 주관광국, 스웨리예 노르디크웨이와싸회사 그리고 연길시, 룡정시, 왕청현에서 주관하는 축제로서 연변경기구(25일), 한국 부산경기구(27일과 28일)로 나뉘여진 가운데 연변지역 경기는 각기 단거리(45킬로메터), 산지경기(45킬로메터), 장거리경기(128킬로메터), 아동자전거경기(5킬로메터)로 획분됐다. 오전 9시,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부주장인 홍경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총소리와 함께 연길경기구 경기가 정식으로 시작됐다. 주최측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연길경기구에는 23개 국가와 지구에서 온 1019명 선수가 참가하였다. 치렬한 각축을 거쳐 단거리도로경기 남자조에서 중국의 리군, 녀자조에서 중국의 박문봉이 우승을, 단거리산지경기 남자조에서 중국의 서원보, 녀자조에서 중국의 안은연이 우승을, 128킬로메터 장거리 남자조에서 로씨야의 Okunev Denis, 장거리 녀자조에서 몽골국의 Tserenlkham Solongo가 각기 우승을 차지했다. /김미옥·리명옥 기자
22일, 제6회 중국조선족대학생 리륙사문학제가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악홀에서 펼쳐졌다. 학술세미나 및 문학상 시상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사)리륙사추모사업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작가협회와 한국 리륙사문학관,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에서 주관했으며 한국 안동시, 안동병원과 안동간고등어에서 후원했다. 제1부 리륙사문학세미나에서는 ‘리륙사의 시 ‘절정’, ‘강철로 된 무지개’와 terrible beauty’와 ‘일제강점기의 저항시인 리륙사, 윤동주 비교론’을 주제로 한국 창원대학교 도진순교수와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김관웅교수의 발표, 한국 주병률시인의 문학강연이 있었다. 이어서 펼쳐진 시상식은 조선어를 외국어로 배운 학생들을 상대로 한 한국어문학상과 조선어를 모어로 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리륙사문학상으로 나뉘였는데 사천외국어대학의 진정학생이 ‘외할아버지의 습관’, 복단대학교 한국어학과 대준기학생이 ‘한국영화와 문화전파’, 산동대학교 록미교학생이 ‘나의 할아버지’, 산동대학교 왕가의학생이 ‘나는 가고있다’로 한국어문학상 금상을 수상했고 연변대학 2015급 석사연구생 최민이 ‘때아닌 한기’로 리륙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연변지역에서 개최되는 여러 문학제중
연변동북아려객운수집단유한회사가 980만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구입한 14대의 순 전동공공교통뻐스가 시운행에 들어간다. 26일에 열린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순 전동공공교통뻐스는 연길∼조양천선로, 60선 시내공공뻐스선로, 연길∼룡정선로에서 시운행하게 된다. 연변동북아려객운수집단유한회사에 따르면 올해 11월에 자금을 재차 투입해 도합 30대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미 300만원을 투입하여 조양천, 룡정 두곳에 2개의 충전소를 건설하였으며 래년까지 2개의 대형충전소를 재차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래년부터 보다 많은 신에너지뻐스를 단거리, 장거리 려객운수, 농촌려객운수에 투입시키기 위한 새로운 갱신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며 2018년말까지 도합 186대의 순 전동공공교통뻐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조양천 60선 시내공공뻐스선로 종착역에는 도합 5대의 참신한 전동뻐스가 가지런히 주차해있었는데 사업일군이 한창 충전중이였다. 해당 일군은 순 전동뻐스는 배기가스 배출이 없어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 등 면에서 전통공공교통뻐스로는 대체할수 없는 우세가 있다며 무공해, 친환경 공공뻐스를 우선 발전시키고 힘써 추진할데 관한 국가의 해당 요구에 따라 연변동북아려객운수집단유한회사는
“검을 항상 자신의 생명과도 같게 생각하여야 합니다. 이번에는 쌍수검법을 수련하겠습니다.” 26일 오전, 연변태권도교류쎈터는 주검도협회에서 매주 마련하는 정기훈련모임으로 한창 열기를 띠고있었다. 룡정, 도문, 훈춘 등 각 현, 시에서 십여명의 검도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상, 권법, 초불끄기, 대련 등을 시범하면서 서로 심득을 교류하는 중이였다. 검도를 수련한지 한해 되는 연길시천제태권도관 최철주관장(34살)은 “검도는 몸과 마음을 단련할수 있어요. 태권도와 달리 검이라는 도구를 쓰는 무술이기에 또 다른 매력도 있습니다. 검을 쓴다고 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꺼리는분들이 많은데 전혀 위험한 운동이 아니지요. 오히려 검법은 막대기 하나가 있으면 자신을 보호할수 있습니다”라며 초보적으로 설명해주었다. 사실 검도는 평소에 죽검을 위주로 훈련하는데 일정한 경지에 도달되여야만 진검으로 수련할수 있다. 주검도협회 김인택회장은 “판단, 극기, 집중, 례의, 화합…이 모두 검도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요소들입니다. 검도 수련은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동작을 민첩, 활발하게 하며 자세를 바로잡아줄뿐더러 침착해지게 하고 수양도 갖추게 합니다. 또한 판단력, 및 결단력도 키워주며
한가위는 중추절 또는 중추가절이라고 하며 가을의 한가운데의 명절이다. 추석무렵은 좋은 계절이여서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5월은 농부들이 농사를 잘 짓기 위하여 땀을 흘리면서 등거리가 마를 날이 없지만 8월은 한해 농사가 다 마무리된 때여서 봄철농사일보다 힘을 덜 들이고 일을 해도 신선처럼 지낼수 있다는 말이니 그만큼 추석은 좋은 날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듯이 추석은 년중 으뜸명절이다. 특히 농촌에서 가장 큰 명절이니 이때는 오곡이 익는 계절인만큼 모든것이 풍성하고 즐거운 놀이로 밤낮을 지내므로 이날처럼 잘 먹고 잘 입고 잘 놀고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새삼 간절해지는것이다. “추석을 우리 말로 또 무엇이라고 부를가요?” “한가위에서 ‘한’과 ‘가위’는 각각 무슨 뜻일가요?” “추석에 노는 우리 놀이에는 무엇이 있을가요?” 추석날(15일), 우리 연길시에서도 한차례 소중한 놀이가 펼쳐졌다. 사회자의 물음에 아이들은 자기가 대답하겠노라고 저마다 손을 들고 야단법석이다. 어른들도 사전을 검색해봐야 알겠다는것들을 언제 배워뒀는지 그 천진하고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 자못 기특하고 사랑스럽다. 연
도문시는 침수로 인한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새집에 들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력, 물력을 집중 투입해 주택건설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23일, 도문시 월청진 마패촌 간평툰을 찾았을 때 새 주택을 짓는 현장에서는 굴삭기, 불도젤, 레미콘트럭들이 한창 기초작업에 동원돼 분주하게 움직이고있었다. 이곳에 26가구를 짓게 되는데 홍수위험이 없도록 지세를 높이기 위해 무려 15~16만립방메터의 흙을 날라와 지면을 공그르고 다졌다. 이는 큰 홍수가 질 경우 최고수위보다 70센치메터 높아 안전성을 기할수 있다고 한다. 현재 8가구의 기초벽 축조가 마무리됐고 나머지 건설 예정 주택들은 기초 다지기 작업을 하고있었다. 도문시재해복구판공실 마대붕 부주임에 따르면 도문시에서는 이번에 홍수로 침수된 271가구 주택에 대해 재건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신화가두에 위치해있는 58가구중 일부는 불량주택개조공사에 편입시켜 배치시키고 일부는 주민호들의 요구에 따라 현금으로 보상해주기로 했으며 그외 새로 짓게 되는 213가구 주택은 전부 월청진 소속 가옥들이다. 전문가들은 여러차례 연구 토론을 거쳐 침수위험이 없는 3곳을 선정해 새 주택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중 마패촌, 기신
경찰은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그 임무로 한다. 올해로 창경 71주년을 맞는 경찰은 짧은 시간이지만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평가받으며, 이제는 세계 여러 경찰을 상대로 치안서비스를 전수해주고 있다. 특히 최근 국민들은 절도와 같은 전통적인 범죄뿐만 아니라 집 주변 안전, 동네 교통질서와 같은 일상생활의 안전에도 관심이 높다. 이 말은 곧 경찰이 범죄 발생 이전인 예방단계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다변화하는 치안 위해요소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세심히 경청하고, 주민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은 취임사에서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경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곁에 있는 현장경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국민이 원하는 바를 경찰이 적극적으로 듣고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을 이해해 줄 때 행복감을 느낀다. 경찰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목소
2001년 3월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주택화재로 6명의 소방관이 순직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주택가 골목길에는 차량 일렬·양면주차로 화재현장까지 진입이 곤란해 많은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2011년 1월 자동차등록대수가 1천800만대에서 2016년 5월, 2천100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소방서 출동여건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실제로 소방관들은 출동하는 도중에 도로 한가운데서 발이 묶인 채 빈 사이렌만 울리며 속을 태우기가 부지기수다. 앞차가 길을 터주기만을 기다려 보지만 많은 운전자들은 나 몰라라 수수방관하고 있는 현실 앞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힘겹게 도심을 빠져나와 화재 등 재난현장 인근에 이르면 이면도로에 무질서하게 주정차해 놓은 차량이 또 다시 구급차와 소방차의 앞길을 가로막아 촌각을 다투는 화재 진압 활동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된다. 우리나라는 긴급차량의 출동을 방해하게 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지만, 말 그대로 ‘고의적인 방해 행위’에만 적용되어 효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 긴급차
필자가 시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구리시가 다른 인접도시에 비해 탁월한 강점을 보유하고도 도시이미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실제로 구리시는 한강과 아차산을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지하철 8호선과 포천-구리-세종간 고속도로 등 어느 곳이든 막힘없는 사통팔달의 지리적 접근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 500년의 유서깊은 역사와 문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같은 유통환경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함 없는 여건과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시로 승격된지 30년을 맞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여건 등으로 볼 때 당연히 인접 도시들에 비해 월등한 평가를 받아야 됨에도 현실은 매우 저평가 되어 있어 시민들의 사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저평가되고 있는 것은 과거 망우리 공동묘지에서부터 교문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술집, 러브호텔 등으로 인해 유흥도시와 베드타운이라는 부정적인 요소와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필자는 이에 이같은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저평가된 구리시를 작지만 강하고 부유한 블루칩도시로 바꾸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춘 문화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