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이냐 물으면 ‘없다’ 혹은 ‘잘 모르겠다’는 대답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3.7%)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보다는 수입의 안정성을 더 고려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 청소년들이 꿈이 없다는 사실보다는 단순히 공직자가 꿈이라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다. 나 역시 경찰공무원이지만 공무원이기 때문에 경찰을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특별한 꿈이 없었던 나는 막연히 공부를 하면서도 다양한 취미를 갖고 여행하며 많은 경험을 하려고 노력했다. 대학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에 빠졌지만 그동안의 경험들로 내가 무엇을 해야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할 수 있을지 어렵지 않게 결정할 수 있었고, 경찰의 꿈을 이루었다. 나는 현재 인천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학교전담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아이들을 만나면 꼭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고 꿈이 없다고 대답하는 아이들에게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하지
교통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종종 목격하는데, 그 중에서도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접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올해부터 경기남부경찰청은 어린이 횡단보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란 발자국’을 그리고 있다. 차도에서 50㎝ 가량 떨어져 그린 것으로 일종의 ‘넛지효과(nudge effect)’인데, 넛지란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타인의 선택을 이끄는 것은 말한다. 이에 노란 발자국을 그려 안전하게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는 작지만 세심한 배려행정이다. 바쁜 등·하굣길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위험스레 차도 경계 위까지 서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에 신호를 기다릴 때 아이들이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노란 발자국을 그려 어린이들이 습관적으로 안전한 장소에 대기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각적인 효과로 그려진다. 광명시 가림초등학교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 처음 노란 발자국을 그렸는데, 그 결과 차도 쪽에 바짝 붙어 신호를 기다리던 아이들이 보행자 정지선 뒤 노란 발자국에 발을 맞춰 대기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인근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영국의 EU탈퇴 결정(브렉시트) 직후 파운드화의 폭락과 유로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다 국제금융시장의 불안도 높아지면서 미국이 금년중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영국정부의 차분한 출구전략과 독일 및 프랑스의 합리적 대응으로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미국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점차 커지고 있다. 사실 미국은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국 금융시장의 안정과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후 막대한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이후 미국경기의 회복 조짐을 확인한 미국 연준은 9개월 전인 작년 12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향후 1~2년 동안 기준금리 수준을 1%대 후반까지 상향조정하겠다는 금리정상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다. 만일 미국 연준이 오늘(9.22일) 또는 금년 12월에 기준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경우 국내 및 해외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은 대
영-호남, 빈-부, 노-소 등 국민들 간의 갈등으로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여기에 더해 국민들 사이를 분열시키는 것이 정치인들이다. 여-야, 또는 좌-우로 구분시켜 국민들 간에, 심지어는 친구나 가족, 부자지간에도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이번 추석에도 많은 국민들이 경험했을 터이다. 현 정권에 비판적인 가족이 있는가하면 이를 감싸는 식구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말다툼으로 번져 훈훈해야할 명절 분위기가 흉흉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집에서는 아예 불문율처럼 정치얘기를 피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관련 뉴스가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린다는 가정도 있다. 이는 친구 간에도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의 술자리가 정치문제로 인해 싸움으로 번지고 우정에도 금이 가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처음부터 정치얘기를 하지말자는 다짐으로 모임을 시작한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들린다. 정치색은 우리사회에서 참 예민한 문제다. 그런데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이사장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정규직 직원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에게 ‘좌파냐? 우파냐?’라는 질문을 했다. 진흥원 산하 ‘지무크(G-MOOC)’직원을 채용하면서 면접관이 정치 성향을 질의한 것이다. 참 어이
자원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된 DMZ 일원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추진해 가야한다. DMZ지역은 자연생태교육과 생태관광의 거점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되어있는 이곳에 새로운 평화와 자유의 공간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 휴전 63년 동안 보존된 곳으로 다양한 동식물의 보존자리가 되고 있다. 이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필요하다. 과중한 학습 부담으로 친환경개념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DMZ는 매우 중요한 학습현장이 되기 때문이다. 체험학습의 현장에 적합한 교육과정개발을 서둘러 가야한다. DMZ생태관광지원 센터는 창조적인 생태관광의 발전과 역할을 수행해 가야한다. 앞으로 DMZ 방문객을 대상으로 생태관광, 체험교육, 정보제공 등의 역할에 충실하기 바란다. 새로운 국민의 교육과 휴식공간으로 역할을 기대해본다. 삭막해진 도시민들에게 DMZ는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다. 살아있는 생태교육장을 운영하여 국민의 생태관광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주어야한다. DMZ일원의 자연생태환경의 보전가치와 우수성을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 환경전문기구인 ESP 아시아 사무소가 있어 전 세계 생태학자와 환경연
<신규> ▲ 진정완 命 편집국 지역사회부 성남담당 부국장대우 9월 21일자
▲장문식(평택시 재난안전관)씨 모친상= 평택중앙장례식장(평택시 경기대로 931), 발인 22일 ☎010-6665-4059 삼가 명복을 빕니다
봄밤 /류경무 당신 생각나기는 할까 뭐니뭐니해도 그 봄밤 노릇하게 데워진 바람의 무릎이 세상 모든 창을 타넘는 봄밤 당신 이 언약 알기나 할까 막 뛰어내리고 싶은 망루에 서서 가끔 당신을 읽다가 가끔 당신을 덮다가 나 아직 한 번도 가지지 못한 당신 내 코끝을 지나갈 때 당신을 넘기는 내 손가락 자꾸 바스러지던 점점 녹슬어가던 봄밤 다시 봄밤이네요.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바람은 이렇듯 그때의 바람이고 언약들은 아직도 그대로인 채 생생한데, 없는 것은 당신이란 부재입니다. 당신을 넘기고 있는 손가락이 덜컹거리네요. 당신을 향해 뒤꿈치를 들고 걸어 나가 볼까요. 귀를 돌려 세워볼까요. 참 당신 아직도 그 표정 그대로 웃고 있는 것입니까. 당신이 빠져나간 자리에 밀고 들어오는 바람. 우리 오래전 알고 있기는 했습니까? 시간의 두께들이 폐허를 이루고 있는 봄밤입니다. 우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김유미 시인
‘치매예방 3·3·3 수칙’이 있다. 몇 년 전부터 노인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져 지금은 필수 숙지사항이 됐다. ‘3권(勸)-1주일에 세 번 이상 걷기, 책·신문 읽고 글쓰기, 생선과 채소 먹기’ ‘3금(禁)-술 줄이고, 담배 끊고, 머리 다치지 않기’ ‘3행(行)-정기 건강 체크, 가족·친구와 소통, 치매 조기 검진’이 주 내용이다. 하지만 치매란 것이 당장 닥치지 않으면 위험에 대한 공포가 덜해서일까?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으나 웬만해선 완벽하게 실행하지 못 하는 것 또한 이 수칙이기도 하다. ‘12분마다 1명씩’. 신생아 탄생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치매환자 발생 수치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이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시 및 농촌 4개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460명을 대상으로 평균 3.5년간 추적 조사를 했더니 노인인구 1000명당 7.9명의 새로운 치매 환자가 발생하고 있었다는 것. 이는, 노인 인구가 600만 명임을 감안했을 때 매 12분마다 1명씩 새로운 치매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것과 같은 수치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9%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여기에 가족을 포함해 200여만 명이 자의든 타의든 볼모로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