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도심지내 위치하고 있는 수원, 대구, 광주 군공항에 대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배경은 소음피해 배상에 따른 국가 재정 부담이 증가되고 주·야간 안정적 작전운용이 어려운 상태로 첨단공항으로 시설확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실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첨단 시설을 갖춘 군공항으로 이전하겠다는 배경은 타당하다. 다만, 우리 지역만은 아니길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최근 평택 미군기지 및 이천특전사, 경주 방폐장 등 국가 기반시설들이 이전 설치되었다. 모두가 주민 기피시설이다.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어떻게 이런 기피시설들이 성공적으로 이전되고 정착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평택, 이천, 경주에서는 어떻게 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을까? 바로 이전 시 주어지는 여러가지 지원사업들이 주민들의 반대를 찬성으로 돌린 결정적인 카드였다. 과연 국방부와 수원시는 어떤 지원카드를 내밀건지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에서 눈여겨 볼 핵심 키워드는 3가지라고 본다. 첫 번째 키워드는 소음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이전하는 군공항 면적만을 놓고 보더라도 소음피해 걱정은
시흥갯골축제 23~25일 갯골생태공원 생태예술놀이터 등 5가지 테마 의왕백운예술제 24~25일 백운호수 공영주차장 시민 참여 예술경연대회 등 풍성 동두천청소년별자리과학축제 내달 8일 종합운동장 드론 장애물경기 등 호기심천국 축제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는 각종 행사들이 이달 말과 10월 초 경기도 곳곳에서 문을 연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된 제11회 시흥갯골축제가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라는 슬로건으로 시흥갯골생태공원(시흥시 장곡동 섬말길 94)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생태예술놀이터’, ‘소금왕국’, ‘갈대공작소’, ‘곤충나라’, ‘잔디광장’ 등 총 5가지의 테마로 진행된다. 테마별로는 ▲생태예술놀이터-생태놀이터 등 10가지 ▲소금왕국-소금모으기 등 10가지 ▲갈대공작소-갈대수상자전거 등 9가지 ▲곤충나라-곤충전시관 등 6가지 ▲잔디광장-어쿠스틱 음악제 등 8가지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된다. 축제당일 일반차량 출입은 금지되는 대신 시 17개동 전역에서 매 시간 셔틀
<경찰청> ◇치안정감 승진 내정 ▲경찰청 차장 김귀찬 ▲서울지방경찰청장 김정훈 ▲부산지방경찰청장 허영범 ◇치안감 승진 내정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김기출 ▲〃 정보국장 정창배 ▲〃 보안국장 배용주 ◇치안감 전보 ▲대구지방경찰청장 김상운 ▲충북지방경찰청장 박재진 ◇경무관 전보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조종완 ▲〃 정보심의관 이준섭 ▲〃 경무담당관실 박기호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장 남병근
▲조치형·김옥순씨 아들 성필(경기일보 기자)군과 정종철·양순덕씨 딸 서영양= 24일(토) 낮 12시, 성모승천성당(권선동 성당) ☎031-237-8845 ▲이해두(의왕소방서 소방행정 팀장)·양문예씨 장남 형주군과 전삼태·김순희씨 차녀 소영양= 25일(일) 낮 12시, 파티움하우스 더 그레이스켈리(구 엘리제웨딩홀) 그레이스켈리홀 ☎031-221-3434 ▲박윤교·이영순씨 장남 종대(기호일보 차장)군과 이응세·한경순씨 장녀 순화양= 10월1일(토) 낮 12시30분, 더 케이 웨딩컨벤션 2층(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24번지·한국교직원공제회 경기회관 2층)
▲한영희 경기도교육청 교육1국장 ▲방호석 〃 교육2국장
19일, 통일부는 대변인을 통해 북한의 수해지원 요청에도 대북지원의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통일부는 북한수해의 피해복구지원을 위한 민간단체들의 대북접촉 승인요청에 대해서도 아직 검토 중이라고 표명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세 야당은 북한수해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결과 북한의 수해지원여부가 현재 우리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뜨거운 감자의 껍질을 벗겨내면 그 속에는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이념과 정신이 북한수해지원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담론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북한수해지원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인도주의는 인종, 민족, 국적, 종교 등의 차이를 초월한 인간의 존엄과 복지 증대를 이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현재 북한수해의 긴급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은 14만여 명에 달한 실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최근 세계식량계획(WFP)과 국제적십자연맹(IFRC)이 대북수해지원에 나선 것은 바로 인도주의적 이념에 따른 것이다. 이는 곧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북한의 이재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덜어주자는 것이다. 동포애적 관점에서 볼 때, 북
“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인사 올리고 마주 앉자 “아이구, 내사마 지금이 죽기에 딱 좋은 때인 것 같어. 산다는 게 말이어, 사람들하고 소통도 하고 내 몸도 잘 건사해야 사는 것이제. 귀도 잘 안 들리고 해서 동네 마실도 못나가고 방안에 처박혀서 방구들신세만 지는 건, 사는 게 아니여.” “무슨 말씀이세요? 이렇게 건강하신걸요. 말씀을 이렇게 잘하시는데요.” “사실 내가 아직까지도 매일 지팡이 없이 몇 시간씩은 들판을 휘젓는데 어제도 저~거 산밭에 갔다가 땅벌을 건드려서………” 아흔을 바라보시는 시삼촌의 묵은 말씀은 30분이 지나도 멈출 생각이 전혀 없으시다. 묵혀둔 말의 타작이 시작된 것이다. 말씀을 시작하시면서 점점 더 화색이 도는 낯빛, 시간이 길어질수록 목소리가 높아지시니 환하게 웃으며 그 앞에 마주앉아 맞장구를 놓치지 않는 방청객이 될 수밖에 없다. 누군가 내 말을 들어준다는 건 그렇게 신나는 일이다. 마음과 머리에서 만들어지고 각색된 나의 이야기를 한 번도 풀어내지 못하고 가슴 속에 꽁꽁 묶어둔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어
오리야 날아라 /김영주 모처럼 오리들이 넓은 마당으로 나왔다 축축하고 좁아터진 사육장을 벗어나 제 발로 이렇게까지 멀리 걸어 나왔다 코를 찌르는 소독비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행여 줄 놓칠까봐 뒤엣놈은 앞엣놈을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설레며 설레며 따라간다 차고 맑은 겨울 공기 하도 달고 맛나서 병든 오리도 꽥꽥- 성한 오리도 꽥꽥- 커다란 포클레인 구덩이로 뒤뚱뒤뚱 몰려간다 - 김영주 시집 ‘오리야 날아라’ 하얀 오리 떼가 꽥꽥 대는 노란 부리가 소풍을 나간 듯 가볍다. 좁은 사육장에서 넓은 마당으로 나왔는데 비가 내린다. 소독비가 내린다. 소독비면 어떠냐 겨울 공기는 차지만 맑고 달고 맛나는데 꽥꽥 흰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며 걸어간다. 앞만 보며 달린다. 입을 벌리고 있는 포클레인 구덩이를 향해 몰려간다. 제 발로 뒤뚱뒤뚱 죽음 속으로 간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병든 놈이나 성한 놈이나 살처분할 오리뿐인가 소 돼지 염소 사슴은 어떤가. 비상이다. 비상이 일상이 됐다. 열악한 농장 주인이 쓴 마스크가 하얗게 질린다. 오리야 날아라 높이 날아라. /김명은 시인
“산집의 일 없는 사람/ 가을꽃을 어여삐 여겨/ 지는 햇빛을 받으려고/ 울타리를 잘랐더니/ 서풍이 넘어와서/ 꽃가지를 꺾더라" 한용운님의 추화(秋花)라는 시다. 빼앗긴 조국을 가을꽃에 빗댄 의미 깊은 시구(詩句)지만 읊으면 “봄꽃은 화사해서 가슴에 깃들고 여름꽃은 강렬하여 심장에 피며 가을꽃은 청초해서 그리움을 닮고 겨울꽃은 고결해 영혼을 담금질한다”고 계절 꽃의 정감을 노래한 선현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우리에게 그리움을 안겨다주는 가을꽃. 국화과 식물인 구절초, 감국, 개미취, 벌개미취, 산국, 쑥부쟁이, 코스모스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러한 가을꽃은 겨울이 오기 전 늦게 피는 꽃이기 때문에 씨도 작고 대부분 열매가 없다. 그중 가을의 대표 꽃은 구절초다.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 부르는 그 꽃이다. 사실 들국화는 국어사전에는 나오지만 식물도감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름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들국화를 산국(山菊)의 다른 이름 또는 감국(甘菊)의 강원도 방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노랗게 피는 산국이나 감국 꽃보다 하얀 구절초 꽃을 들국화로 알고 그렇게 부르고 있다. 구절초·쑥부쟁이·벌개미취는 전문가가 아니고는 구별하
인권이란 단어를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피의자 인권침해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경찰의 수사와 행정은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고, 이에 부수적으로 절차상 하자가 문제되어 무죄 판결을 받는 피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도모하였다. 일련의 형사절차를 통해 피해자를 보호한 것이다. 아니, 보호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간 형사법적 사고로 피의자의 처벌만이 경찰의 의무라고 한정시켜 피해자의 인권(권리)은 외면해 온 것이다. 이에 경찰은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피해자의 인권을 찾아주기 위하여 2015년을 ‘피해자보호 원년의 해’로 정하였고 전국 경찰서에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했다. 심리상담 등 전문교육을 통해 피해자전담경찰관의 역량을 강화했고, 피해자 신변보호 정책 시행, 범죄 피해 현장 정리, 임시숙소 운영 등 다양한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를 통해 피해자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모해 왔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역부족이다.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가기관의 제도적 지원과 지역사회(민간단체 포함)의 참여가 어우러져야 한다. 현재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