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오는 8월1일부터 한 달간 ‘길’을 주제로 ‘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하는 ‘길 사진 공모전’은 응모작 수나 시상 규모면에서 국내 최고 권위 사진공모전 중 하나다. 이번 공모전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길’ 사진을 발굴해 우리나라 ‘길’의 아름다움을 국민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이와 관련 도로공사는 대상 2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4점, 입선 40점을 포함해 총 50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5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도공은 9월 중순 수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된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올해 화물차 원인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에 따라 한국도로공사가 감소대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올해 5월까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 화물차가 원인이 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41%(32명→45명)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화물차가 원인이 된 교통사고 사망자의 82%는 졸음과 전방주시태만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승용차는 55%, 승합차는 54%로 나타나 화물차 운전자들의 과로운전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35만명의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호소문을 보내고 주요 톨게이트와 휴게소에서 졸음사고 예방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고속도로 화물차 모범운전자 선발 포상제도를 새로이 도입하고 최고속도 제한장치 불법해제 협업단속도 추진한다. 도공 관계자는 “화물차운전자는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후부반사지 부착’과 ‘후미등 점검 및 세척’을 철저히 해야 하며 오르막 구간에서 저속 화물차량은 비상등을 켜서 후방차량에 알려줘야 한다”며 “운전 중 졸릴 때는 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 바다에 출몰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연평도 바다에 해경 해상특수기동대원 4명이 추가 배치된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9일부터 연평도 해상에 특수기동대원 4명을 추가로 투입해 총 10명을 배치한다. 최근 서해 NLL 해역에 매일 270~300척의 중국어선이 출몰하는 등 연평도 해역에 210~240척의 중국어선이 몰리고 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우리 어민들에게 나포되는 등 중국의 영해 침범이 심각한 실정이다. 우리 어민들에게 나포된 중국어선 선장 2명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해경에 구속됐다. 중국어선 선장 2명은 서해 NLL 남쪽 우리 영해를 침범해 꽃게 10kg과 소라 30kg을 불법으로 잡은 혐의다. 앞서 인천해경은 지난달 28일 고속단정 1척과 특수기동대 6명을 연평도 해상에 투입해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등 올해 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25척을 나포해 관련법에 따라 34명을 구속했다. 또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천202척을 퇴거 조치하고 담보금 4억3천만원을 징수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연평도 어장의 어획량 감소와 중국어선의 불
학교는 아이들이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는 최초의 작은 사회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학습하며 필요한 내적 밑거름들을 쌓고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며,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하고 부딪히며 사회생활을 직간접적으로 배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친구들 혹은 선배들에 의해 학교폭력이라는 무서운 내면을 직면하기도 한다. 예전엔 애들은 싸우면서 서로 친해지고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며 아이들끼리 싸우는 것을 대수롭지 않은 성장통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하기에는 OECD국가중 청소년 자살률 1위의 불명예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등 심각성이 크다. 이에 정부에서도 학교폭력을 척격해야 할 4대악으로 지목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폭력은 가해자의 개인적 요인, 부모의 방임적 교육에 의한 가정적 요인, 대중매체 등에 의한 사회문화적 요인 등 복합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여러 원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폭력을 당한 아이들은 학교를 나가기 싫어하게 되고 대인기피증이 생기는가 하면 점점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매년 100여명의 학생들이 죽음을 선택하고 있다. 우리는 이 학생들의 선택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자살하려는 사람들은 자살 전에 자신의 자살의도를 직&
내가 근무하는 곳은 수원화성의 관문인 수원역이 위치해 하루 유동인구가 무려 23만여명이 왕래하고 외국인 상가, 주거지역이 형성될 정도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치안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곳이다. 수원역 주변의 밤 문화는 다른 곳과 다르게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전국에서 술먹기 좋은 곳으로 소문날 정도다. 또 주말이면 술에 취한 젊은 남녀가 뒤엉켜 길거리에 대자로 드러눕고 고성방가를 일삼는 등 온갖 추태를 다 부리고 있어 술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폭주한다. 이처럼 매일같이 일어나는 음주폭행, 택시요금, 술값시비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현장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골머리를 앓고 있고 이로 인해 사건처리 불만으로 특별한 용건 없이 관공서 내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심지어 경찰관에게 폭행과 욕설하며 달려드는 등 경찰업무를 방해하는 일이 많다. 이러한 행동은 경찰업무를 지연시키게 되고 경찰의 도움 필요한 시민들에게 피해는 고스란히 넘어가게 된다. 관공서주취소란 죄는 2013년 3월 22일에 경찰청에서 경범죄처벌법 제3조 3항을 신설해 술에 취해 관공서에서 욕설과 위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람을 상대로 처벌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경기남부경찰청에
“시집 곧 보낼게요” 시집 우송이 늦어질 때의 변(辯)이다. 출산의 고통으로 회자되는 출간 후의 우송에 점점 꾀가 난다. 시집이 아무리 많아도 일반 독자에겐 먼 일. 시인끼리 나눠보기가 대부분인데 그마저도 벅차다. 받은 시집도 늘고 지인도 느는 만큼 우송 작업도 만만치가 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외로운 시집을 혼자만 볼 것인가. 당연히 시를 알거나 좋아하는 사람끼리나마 나눠 읽어야 시집도 세상 구경을 할 수 있다. 일반 독자가 안 사는 시집에 우송으로 콧바람을 쐬어주는 것이다. 그보다 우송이란 우정의 답신 같은 일종의 전통인즉, 주고받는 이들끼리 쌓인 아름다운 빚을 갚는 길이다. 시인들은 누구에겐가 받은 시집에 대한 예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도 시집 보내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일일이 주소 찾아 봉투 쓰고 사인을 하며 시집을 보내기까지도 일이 많은데 인장을 찍는 경우는 정성이 배가된다. 요즘은 주소를 라벨로 해결해서 전보다 수월해진 편이지만 손으로 쓴 주소에 마음이 더 가기 마련이다. 시집을 보내고 나면 문자나 카톡으로 답신이 계속 답지한다. 그 중에는 손으로 직접 쓴 편지나 이메일도 간혹 받는다. 선배 문인일수록 귀감으로 되새기게 하는
글로벌시대를 선도해가는 지자체의 국제적 교류가 활성화 되어야한다. 지자체의 사회경제적발전은 물론 지역민의 국제교류를 확대시켜 갈 수 있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인천시의 지정학적으로 인접해 있는 중국지방정부와 교류활성화 시도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중 FTA 체결 이후 한중 관계를 강화시켜가기 위해서 인천시는 중국지방정부와 교류확대를 시도했다. 양국의 지역 간 교류증대는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인천시는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협의를 가졌다. 이들은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가 7일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하였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국의 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의 인민대외우호협회가 한중 FTA 서명 1주년을 기념해 양국 지방정부 간 경제와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최되었다. 양국지방정부간 교류활성화로 지역발전이 모색되어야할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측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시짱자치구, 산시성, 톈진시, 허난성, 윈난성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였다. 한국 측에서는 인천시를 비롯한 8개 시·도지사가 참석하여 한중지방정부간 교류가 처음으로 논의되
중국어선들이 제집 안방처럼 우리 영해에 들어와 불법조업을 해 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정부의 답변은 항상 똑같다. 긴급 대책회의를 열겠다는 말, 그리고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무려 17년 동안 앵무새처럼 이 말을 되풀이 해왔다. 물론 해경이 단속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흉기로 무장한 중국어선에 올라가 목숨을 걸고 단속한다. 지난 2011년에는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우리 해경이 흉기에 찔려 숨지기도 했다. 국민의 여론이 비등할 때마다 강력 단속과 사법처리를 외치지만 이 시간에도 서해 우리영해엔 대선단을 이룬 중국어선들이 새카맣게 몰려와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단다. 어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다. 중국 어선들이 들어와서 쌍끌이 그물이나 갈고리로 바닥을 훑어내 꽃게, 해조류, 조개류까지 싹쓸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 어민들이 설치해 놓은 어구들도 걷어가고 쓰레기, 폐유 등도 함부로 버리고 간다. 이러니 어장이 황폐화되고 있다. 어민들은 실제로 올해 5월까지 꽃게 어획량이 작년 대비 1/3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하소연한다. 이에 지난 5일 새벽 연평도 어민들이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을 직접 붙잡아 우리 경찰에
배꼽사랑 /문복희 태초에 문을 열고 내가 찾은 배꼽구멍 샤갈의 마을처럼 하얀 꽃이 피어난다 달팽이 소우주 사랑? 눈을 감고 기다린다 뿌리 깊은 탄생의 씨 거룩한 평화의 방 볼 수 없는 바닥까지 길도 없이 내려간다 영혼의 거대한 감옥 깊은 울음 채워간다 어머니와 내가 한 몸이었던 것을 기억하는 배꼽. 우주창조의 빅뱅이 일어난 핵(核)처럼 누구에게나 있는 자기역사의 중심이 배꼽이 아니던가. 내 생명의 시원(始原)이었던 엄마의 흔적. 돌이켜 보면 원래 배꼽도 없는 존재처럼 근원을 잊고 살아왔다. 세상을 한 바퀴 돈 듯 지친 생애의 어느 오후 문득 아들의 배꼽에서 나를 본다. 달팽이처럼 시간을 감싸고 있는 어머니를 본다. 탄생과 이별이 공존하는 평화의 방을 본다. 떨어져 있으면서도 단 한번도 떨어져 살아서는 안 되는 사랑의 감옥에서 내 영혼의 울음이 들렸다. 시인은 왜 배꼽을 사랑하는지, 왜 우주를 배꼽에게서 찾아야 하는지 진리를 노래하고 있다. 인사도 못하고 떠나보낸 어머니처럼 나를 만드신 원초적 사랑을 떠나보낼 뻔한 나에게 배꼽사랑은 존재에 대하여 시간에 대하여 지워지지 않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김윤환 시인 - 문복희 시조선집 ‘싸리꽃’
하선동력(夏煽冬曆), 즉 단오에는 부채를 선물하고 동지에는 책력을 나눈다는 말이다. 조선 초기부터 궁중에선 단오에 신하들에게 부채를 선물 했다. 그러기 위해 부채 장인인 선공(扇工)까지 두고 연초부터 부채를 제작해 놓기도 했다. 그리고 임금이 직접 나눠 주었다. 이처럼 단오는 예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을 알리는절기로 여겨 왔다. 또 이날은 창포 뿌리를 잘라 비녀로 삼고,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았다. 농사준비로 갖지 못했던 마음의 여유를 즐기며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였다. 단오 나흘 전 음력 5월1일은 망종(芒種)이다. 망(芒) 자는 벼나 보리의 까끄라기를 이르는 말이다. 보리를 베고 벼를 심는 것이 이때다. 따라서 풍요로운 계절을 기약하면서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얼굴을 씻어 나쁜 귀신을 내 쫓는다는 뜻도 포함된다. 조선 중종 13년 설날 추석과 함께 3대 명절의 하나로 지정됐고 조선말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큰 명절 또한 단오였다. 혜원 신윤복이 그린 ‘단오풍정(端午風情)’을 보면 당시 단오 풍속이 어떠 했는가도 잘 알수 있다. 노랑저고리 붉은 치마의 여인이 그네를 뛰는 가운데 윗 쪽 나무그늘에선 두 여인이 머리를 손질하고 아래 냇가에선 저고리를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