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시정 사활을 걸고 추진중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이 절차상 수많은 난제를 극복하고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시는 행자부의 요구사항을 보완해 재심사에 나섰으나 번번히 실패,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하고 말겠다는 의지다. 시는 행자부의 요구에 따라 사안별 구체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계 대상을 외국인과의 관계에서 눈을 국내로 돌려 균형감각을 이루는 모양새다. 이는 그간 이룬 성과가 5조7천억원에 이르는 데다 미국의 앵커 래리 킹 등과 같은 유력인사 동참을 이끌어 낸 점도 감안된 듯하다. 최근에 열린 관련 포럼과 투자기업간 MOU 체결은 눈을 국내로 돌린 사안으로 지목된다. 12개 투자그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내 포럼에서는 투자전문가 및 학계, 정부관계자 등도 나서 GWDC 성공배경과 한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 A&C, 호반건설, 한국자산신탁 등 투자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져 GWDC사업에 깊숙히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구리시의 사업의지와 지역 각계의 관심이 좀 달라 보인다는 점이다. 10여년간 이 사업추진에
전통정원에서 아름다운 곳을 이야기할 때 민간에서는 담양 소쇄원을, 궁궐에서는 부용지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먼저 소쇄원은 보면 이곳의 전경은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 자연계류 주변의 지형 사이사이를 이용하여 만든 별서건축이기에 건물보다는 자연이 주체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풍광보다는 자연과 동화되는 촉각적 장소이며,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그 뒤를 따르는 바람 소리가 자연의 푸름에 더 빠져들게 하는 곳이다. 이에 반해 부용지의 영역은 소쇄원보다 크지만 한눈에 들어온다. 같은 자연 속에 있지만, 넓고 터진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용정과 연못, 원도, 어수문, 계단, 화계, 주합루가 큰 하나의 축을 이루어 경직된 느낌을 줄만도 하지만, 배경의 녹음(綠陰)과 조화되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운 풍광을 보여주고 있어 ‘왕의 정원’에 대해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정조가 짓은 부용정 상량문(1793년)에 의하면 “마침내 봉래선인(3산- 봉래산, 영주산, 방장산으로 仙人이 사는 곳)의 영역에 부용정을 지었으니…, 이곳에 있으면 마음이 잔물결에 씻은 것처럼 깨끗하니 바로 군자(君子)임을 알겠도다.”라 적고 있
본보는 그동안 수차례 본란을 통해 중국어선의 지속적인 서해안지역 불법조업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우리 영해를 불법으로 침범한 중국 어선들은 창과 칼 등으로 무장한 채 떼로 몰려다니며 조업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 우리 바다인데도 중국어선이 나타나면 우리 어민들은 다칠까봐 피하기 바쁘다. 오죽하면 어업지도선이 피하라고 방송할 정도라니 분노를 넘어서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대한민국 영해와 특정금지구역에서 불법 어로행위를 한 것만으로도 큰 범죄인데 이를 단속하는 해경의 지시에 불응한 채 극렬히 저항하며 인명피해까지 입히고 있는 것이다. 사고가 벌어지면 관계당국은 항상 중국과 협력해 단속한다고 발표하지만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은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과 지척인 서해는 물론이고 제주도 인근 해상이나 심지어 동해상 울릉도 인근에서도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치어까지 싹쓸이해 어류의 씨를 말리고 심지어는 우리어민들의 어구를 훼손하거나 훔쳐가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실로 국제 떼강도나 다름없다. 따라서 당사자인 어민들은 물론 국민들은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 어민들을 보호하고 국권·국익 수호와 영해관리차원에
농업용수 공급이냐, 환경파괴냐의 해묵은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화성호 문제가 또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래 전부터 화성시가 화성호 담수화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가 담수화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4일 서신면 궁평리 화성호관리소에서 화성호의 물을 인근 탄도지역으로 보내는 도수로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도수로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 200여명은 공청회가 끝날 때까지 화성호관리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담수화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확실한 수질보존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도수로 사업을 먼저 강행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게 주민들의 입장이다. 더욱이 담수호의 수질이 농업용수의 염분 기준치를 이미 초과해 사용하기에 부적절한 상황에서 도수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약 화성호를 담수화하면 수질악화는 물론 환경파괴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화성시 역시 시화호의 사례에서 보듯이 수질악화가 우려된다며 화성호의 해수유통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로 건설을 위한 국비 306억원을 이미 확
장휘(황남숙탁구교실)가 제2회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 혼성 1·2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휘는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혼성 1·2부 개인전 결승에서 오병만(오병만탁구클럽)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 출신인 장휘는 이날 열린 예선부터 남다른 기량을 보이며 결승까지 순항을 이어왔고 결승에서는 오병만이 허리부상으로 경기에 나설수 없게 돼 기권승을 거두는 행운까지 더해지며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 혼성 1·2부 단체전에서는 김하준, 김유미, 박동원, 지창석이 팀을 이룬 문화체육관이 김경수탁구를 종합전적 2-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문화체육관은 제1단식에서 지창석이 상대 김경수에게 세트스코어 0-3(9-11 7-11 8-11)로 패했지만 제2복식에서 김하준-박동원 조가 나홍균-한용운 조를 3-0(11-8 11-8 16-14)으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제3단식에서 김유미가 상대 오병만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7-11 11-9 10-12 14-12 11-4)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혼성 3·4부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민성(수지김기택탁구)이
미국, 유럽, 아시아 증시가 모두 엇갈린 모습을 보인다. 먼저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의 잣대가 될 수 있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다우 산업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중국발 경제위기 재현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한 상황에서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기준금리 인상은 9월이 기정사실로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시장엔 무조건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유럽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 총재가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하며 단기 하락을 회복하려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다양한 발언과 전승절 연휴 이후의 중국 증시 움직임에 따라 직전 저점 이탈 가능성도 여전히 크다. 우리 시장에 대한 시각은 변화 없다. 잘해야 횡보, 반등이 나와도 단기, 그리고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계속 전달했었고 이것에 대한 시황 관점이 변화되면 바로 전달 예정이다. 주말 칼럼을 통해 우리 시장을 점검하기 위한 기본 요소에 대한 조언을 몇 차례 했다. 다음 주도 관심 사항은 같다.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 외국인 선물 수급, 프로그램 수급 이 3가지는 다음 주 역시 시장의 방향을 판단하기에 좋은 기준이 될 것
<경력 및 수습기자 합격자> ▲ 경력 여용준 ▲ 수습 박서영, 신규대, 양인석, 한준석 9월 7일자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이상원 대표이사 회장)은 오는 8일 오전 7시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 니스홀에서 제77회 조찬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장성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위험사회에 대처하는 자세’란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경기도내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함께 하는 이번 강연회에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랍니다. 회비 2만원. ■ 일시 : 9월 8일(화) 오전 7시 ■ 장소 :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 니스홀 ■ 강사 : 장성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