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야흐로 봄의 문턱에 성큼 다가와 본격적인 자전거의 계절이 다가왔다. 자전거의 이용자수가 많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사고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작년 국감자료를 보면 지난해 자전거 사고건수는 1만 3천316건이 발생 282명이 사망할 정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크게 차대사람, 차대차, 저전거 단독 이렇게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뉘다. 이 중 가장 사고비율이 많은 것은 차대차 사고이다. 그중 가장 위험하고 심각한 것은 자전거와 자동차의 충돌사고 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자전거를 타다가 다쳐도 얼마나 다치겠냐는 사고에 대한 가볍고 안일한 안전의식, 또한 자전거의 안전교육에 대한 부재, 안전시설의 부족 등의 이유에 있다. 그중 가장 잘 안 지켜지고 있는 사고의 원인은 안전모 미착용이다.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68.5%가 머리를 다친 경우로 사망자 중 95%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자전거 안전수칙 5가지 약속을 이행하여야 한다. 첫째,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한다. 안전모를 쓰면 사고 시 사망확률이 90%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둘째, 보행자 보호를 위해 절
몇 년 전 언론에 에너지 전문기업 삼천리그룹의 주식 1주 매각을 크게 기사화한 적이 있다. 그 사연인즉 공동 창업주들의 주식 수를 똑같이 하기 위해 홀수로 남은 1주를 시장에 매각해서 약속을 지켰다. 삼천리그룹은 고 유성연, 고 이장균 두 창업자가 지난 1955년 연탄사업을 하며 창업했다. 함경남도 함주가 고향인 두 분은 1940년대 함께 식료품 장사를 하며 우정을 쌓았다. 6·25전쟁으로 잠시 헤어졌지만 피란처에서 우연히 만나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심사숙고하는 스타일의 유 회장은 연구개발과 관리를 담당하고, 도전적인 스타일의 이 회장은 영업과 신사업을 맡아 국내 최대 연탄회사로 키웠다. 이들에게는 동업 철학을 글로 써서 지키고 있는 ‘삼천리 동업자정신’이 있다. 첫째, 두 사람은 모든 주식을 똑같이 동일한 지분으로 소유한다. 둘째, 어떠한 비율로 투자하든 이익은 똑같이 나눈다. 다음은 어느 한 쪽이 반대하는 사업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마지막 하나는 ‘한 가족에 불행한 일이 생기면 끝까지 책임을 진다’이다. 동업정신이 아니라 차라리 진한 우정이라 하겠다. 이러한 마음으로 동업한 삼천리는 이제 2세들로
경기도가 서수원-의왕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자금 재조달’ 방식을 통해서다. 자금 재조달이란 고금리 금융자금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것이다. 민자회사의 출자자 지분, 자본구조, 타인자본 조달조건 등을 변경해 기대수익률을 증가시키고 그 이익을 주무관청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도는 사업자가 제출한 자금 재조달 계획서를 한국개발연구원과 전문가의 검토와 자문을 거친 후 사업자와 협상해 자금 재조달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금 재조달을 통해 2천500억 원을 마련, 금융권의 이자를 줄일 방침이다. 서수원-의왕간 민자도로는 수원시 금곡동-과천시 문원동을 연결 하는 지방도 309호선이다. 이 도로에는 민간투자비 3천799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3년 개통된 이래 통행료를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런데 문제점이 있었다. 지난해 11월19일 경기도의회 민경선(새정치·고양3)의원이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대로 서수원-의왕간 민자도로는 예측통행량과 실제통행량이 일치하는 전국 유일의 민자도로서 민자사업자의 위험부담이 없는데도 5.11%라는 고수익을 보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10월1일부터 통행
장애인들의 취업과 창업활동을 활성화시켜 희망찬 미래를 영위해 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 전국의 250만 명에 이르는 장애인들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문제를 해결해 가야한다. 장애인복지증진은 원만한 취업이 이루어질 때 가능해진다. 의욕과 능력이 있는 장애인의 원만한 취업과 창업을 위해 관계당국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야한다. 경기도의 장애인 취·창업 지원 사업이 부서 간 중복으로 행정력과 예산낭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취·창업율이 극과 극을 보이고 있어 문제다. 도 여성가족과의 ‘여성 장애인 역량강화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한 사업’은 지난 한 해 14개의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179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81명의 여성 장애인이 취·창업하여 취업 실적은 45%이다. 미비한 취·창업은 현실적인 여건에 합당한 업종물색이 이루어지지 않고 소극적인 행정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 적재적소에 합당한 예산지원을 통해서 효율성을 이뤄가야 한다. 도당국은 1억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취·창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성과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통상 장애인 관련 취·창업 프로그램의 취업률을 30% 정도로 일자리구하기에 커다란 어
웬만한 도시에는 KFC란 이름의 닭요리 가게가 있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온 세계에 체인점을 열고 있는 식당 체인이다. 이 가게의 간판에는 반드시 수염이 덥수룩한 노인의 그림이 로고로 그려져 있다. 이 식당 창업자의 얼굴이다. 이 노인이 창업한 이야기가 특이하다. 그는 원래 기업을 경영하던 기업인이었다. 그런데 63세 나이에 기업이 부도가 나서 완전히 거덜나게 되었다. 거기에다 일이 잘못되어 옥살이까지 하게 되었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하니 가족도 흩어지고 회사는 사라지고 남은 재산이라고는 1톤 트럭 한 대 뿐이었다. 그는 그 트럭을 몰고 공원으로 가서 잠을 자고 공원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곤 하였다. 그런 처지에서 하루는 어느 뒷골목을 걷는 중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풍금으로 치는 찬송가 소리를 듣게 되었다. 어린 시절 교회학교에 다니던 때에 듣던 풍금소리였다. 발길을 멈춘 채로 풍금소리를 듣다 소리나는 쪽으로 따라 들어갔다. 뒷골목에 있는 조그만 교회당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교회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어느 소녀가 풍금 앞에서 찬송가를 연습하고 있었다. 그는 뒷자리에 앉아 마음을 모으고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을가’를 생각하
출세 /신미균 참깨과자 부스러기를 먹으려고 개미들이 기어가고 있다 줄은 문 앞에서 무서리를 따라 방 끝을 넘어 마루를 가로질러 땅바닥까지 이어져 있다 줄 맨 끝에 있는 개미 한 마리를 핀셋으로 집어 올려 과자 바로 앞까지 옮겨주었다 ― 신미균 시집 『웃기는 짬뽕』, 푸른사상 출세’라는 말에 우리는 목말라있다. 여기서의 출세란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나 신분에 오르거나 유명하게 됨’을 이른다. 출세의 배경에는 ‘경쟁’이란 단어가 버티고 있다.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 누군가 핀셋으로 집어 앞자리에 옮겨준다면 이것은 올바른 경쟁인가? 진정한 출세인가? 그러나 세상엔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늘 시끄러운 사건이 발생한다. 출세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기분’으로 규정하면 어떨까. 순간순간 출세하고 타인의 출세에 아낌없이 축하해주는 세상,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이미산 시인
이맘때쯤이면 시골 친구들과 마을 뒷산에 올라 만개한 진달래꽃을 따던 기억이 난다. 배고픈 시절이던 까닭에 탐스러운 꽃송이는 어느새 입으로 향하고 달콤함에 침이 가득 고였다. 한참을 먹다 보면 배고픔을 달래는 한 끼 식사로도 충분했다. 덕분에 손과 입술은 진달래꽃 색소로 붉게 물들고 그 손으로 이마난 땀을 훔치며 더 신이 나 꽤나 뛰어 놀았다. 그리고 어스름 저녁 무렵, 한 아름 가지를 꺾어 집으로 돌아올 때 들리던 두견새의 구슬픈 울음소리와 꺾어온 진달래를 장독 큰 항아리에 꽂아 두고 오래오래 감상하던 기억도 새롭다. 진달래꽃을 보며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건 나뿐만이 아닌가 보다. ‘울긋불긋 꽃대궐…’을 읊조리지 않아도 고향을 느낀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진달래꽃은 우리나라 전역 어디서나 쉽사리 볼 수 있는 꽃이다. 해마다 봄이 오면 온통 앞·뒷산이 진달래꽃으로 뒤덮여 분홍으로 물들어서다. 고향을 떠나 있는 사람들이 고향 뒷동산에 아름답게 피어 있을 진달래꽃을 떠올리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곳에는 영락없이 어린 시절 이산 저산을 헤매며 진달래꽃을 꺾던 추억이 깃들어 있고. 따라서 진달래는 고향을
비알콜성 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소량 마실 뿐인데도 다른 원인 없이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처럼 간내 지방 침착을 보이는 질환으로, 간내 과도한 지방 축적만이 있는 단순 지방간에서부터 간세포 염증이 심화되는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atohepatitis, NASH) 및 간경변증에 이르는 질환군을 말합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은 서구에서는 약 20~30% 유병률을 보이면서 간성 간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국내에서도 16~33%의 유병률을 보고하였는데, 비만과 당뇨병이 증가하면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임상경과로 간세포 손상이 없는 가벼운 지방간과 간세포 손상이 심하고 염증이 지속되는 지방간염, 일부 환자에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진행성 간경변증이 생기는 경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단순 지방간에서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에는 비만, 당뇨병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방간 자체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가끔 우상복부가 뻐근하거나 피로감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가장 흔히 알게 되는 경우는 간기능 혈액검사에서 간수치의 이상이나 복부초음파검사에
국내 증시는 꾸준히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부터 반등을 보이던 국내 증시는 국외 증시의 훈풍과 중소형주들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2100p를 돌파하였다. 오랜 기간 동안의 박스 구간에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당분간 국내 증시는 강한 종목장세와 함께 중형주 중심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이와 반대로 대형주들의 흐름은 정체되어 있다. 낙폭과대 업종인 조선, 화학, 철강, 증권, 건설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오고는 있지만, 주요 업종인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은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들 업종이 현재 지수를 구성하는 뼈대 종목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봐야 하지만, 지금과 같이 약한 모습은 지수 전체의 흐름으로 봐서도 좋지 않다. 달리 말하면 현재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의 동력을 얻으려면 위의 두 업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업종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금융 업종이다. 금융 업종은 최근에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라는 카드로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지수 상승 추세에 힘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금융주가 추가로 추세를 낼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