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류스타의 여자친구 폭행사건으로 인터넷과 방송이 시끄러웠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데이트 폭력이 조명을 받게 됐다. 과연 데이트 폭력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데이트 폭력은 이성의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에서 일어나는 육체적·언어적·정신적 폭행을 이르는 것으로, 폭행, 폭언, 협박, 납치, 감금, 강간, 스토킹 등이 해당된다. 최근 3년간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사람이 2만 명이 넘었고, 애인의 폭력으로 숨진 경우는 143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 피의자들은 폭행당한 후에도 40%나 관계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장기간 폭력에 노출되고 있지만 가해자의 일시적 사과에 마음이 약해져 피해자가 헤어짐을 원하지 않게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두려워 이별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관계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자칫하면 살인, 성폭력 등의 중범죄로 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럼 데이트 폭력을 직접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떠한 형태의 폭력이든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데이트 폭력은 결코 1회성으로 끝나지 않으므로 믿을 수 있는 주변 사
작년 4월 인천항에서 떠난 배는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채 깊은 바다 속에 잠겨있다. 무책임한 세월호 선장·선원들, 해경의 부실 구조, 대통령의 7시간 부재 등으로 나타난 초기 구조의 매뉴얼과 리더십 부재는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남겼다. 그렇다면 세월호 사고 이후 남겨진 숙제를 현명하게 풀어가고 있는가. 정부는 세월호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기는커녕 하석상대의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구조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할 해경에게는 해경 하급 지휘관 한 명만 법적 책임을 물었을 뿐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경징계로 처리했다. 이후 관대한 처벌에 대해 변명이라도 하는 듯이 ‘해경 해체’라는 카드를 제시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작년 11월 출범한 ‘국민안전처’는 재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표방했지만 예산 절반 가까이를 인력증원에 씀으로써 재난 예방·대응훈련, 관련 운영보다는 인력 증원에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난 현장 대응 인력보다는 고위직과 일반 행정직을 늘려가면서 말이다. 이런 행보는 세월호 이후 발생한 사고에서 허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꼴이 됐다. 또 정부는 유가족을 한 번 더 벼랑 끝으로
결혼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신록은 날로 푸르러가고 꽃들은 지천으로 피고 진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웨딩페어를 열어 예비 신혼부부의 관심을 끌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입춘이 두번 있는 ‘쌍춘년’이라 하여 원하는 날짜에 결혼식장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결혼 적령기를 넘긴 자녀를 둔 보모는 그들대로 걱정이 있고, 예비 사위나 며느리를 둔 부모는 또 그들대로 살림집 마련, 예단, 혼수 등 결혼 비용 문제로 걱정이 많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를 넘어,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해야 하는 오포세대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의례가 중시되던 전통시대, 관혼상제는 가문의 전통과 권위를 보여주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절차와 방법을 철저히 지켜왔다. 시대 변화에 따라 실용화·간소화되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혼인은 여전히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다. 치솟는 전세에 주변의 이목, 체면의식이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더구나 두 집안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통계청 사회조사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9%가 결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109㎡ 부지에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본뜬 5조1천억원 규모의 USKR(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라는 국제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7년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USKR㈜간 MOU 체결 이후 8년 동안 추진됐지만 수자원공사가 공급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표류했다. 이에 정부는 이 사업을 의욕적으로 재추진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 송산그린시티 를 투자활성화 대책 주요 안건으로 채택하고, 공모방식을 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정부 관련 부서에서는 작년 10월부터 ▲개발 예정지 내 저밀도 공동주택 허용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 ▲기반시설 설치비용 지원(정부 50%, 경기도 25%, 화성시 25%) ▲토지 무상임대 등 공급방안 ▲토지 현물출자 ▲토지 분할 매각 ▲테마파크 외 타 개발사업추진 가능성 검토 등 국제테마파크 투자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화성시·경기도와 협의해왔다. 송산그린시티 조성사업 근거법인 산업입지법개정안도 국회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좋은 소식이다. 화성
이른 바 ‘성완종 리스트’에 국회와 정치가 올스톱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 어차피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기다려야 하는 마당이지만 온 국민의 눈은 여기에 쏠려 있다. 국정을 막힘없이 수행하겠다고 하지만 이완구 총리는 총리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힘을 잃어버렸다. 야당은 또 총리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내놓겠다고 정치공세를 계속 하고 있다. 어차피 ‘식물총리’가 된 마당에 그만두고 수사를 받으라는 얘기다. 가뜩이나 대통령이 부재 중인데 국정마저 올스톱 위기에 몰려서는 안 된다. 경제는 경제대로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4·29 재보선은 며칠 남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관심 밖이다. 여야가 서로 ‘성완종 파문’의 손익계산서를 따지느라 골몰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따가울 뿐이다. 성남중원 관악을 인천서구강화을 등 3곳의 선거구 모두 여야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부동층 유권자들의 표심은 ‘성완종 리스트’ 수사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보선 자체가 오리무중이 될 공산이 크다. 국회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 법안심의에 들어갔다. 산적한 민생법안처리보다는 오히려 ‘성완종 파문’과 재보선에 쏠린다. 야당은 ‘비리 게이트’ 공세에 총력전을
이 연장이 사는 법 /이향지 이 연장은 조금 안다 흙을 판다 흙을 덮는다 나는 파지 팔지 않는다 나는 흙이 조금 묻어서 돌아온다 나는 굳이 흙을 씻지 않는다 물이 마르면 흙은 알아서 떨어져 간다 흙을 파고 덮는 짧은 사이에 씨앗을 넣었다 흙은 알아서 길게 먹이고 재우고 키워 준다 씨앗은 알아서 일찍 죽거나 서리 내릴 때까지 산다 이 연장은 죽은 것을 캐거나 산 것을 옮길 때도 사용된다 흙은 알아서 가슴을 뜯어 주거나 엉덩이를 들어 준다 흙은 알아서 남몰래 삭이거나 뼈를 남겨 준다 흙이 문을 닫고 겨울로 떠나면 이 연장도 알아서 쉰다 이 연장의 끝은 놀고 있을 때 빛이 죽는다 ― 이향지시집 〈햇살 통조림/천년의 시작〉 이 연장은 정말 조금만 알까? 무엇을, 어떤 것을, 우리가 흙에 대해 아는 것처럼, 흙에 대해 모르는 것처럼, 그러나 파지 팔지 않는 연장이다. 모든 것을 사고파는 것에만 열중하는 세상에서 이 연장은 파지 팔지 않는다. 고집이다. 고귀함이다. 이 조금은 너무 깊은 조금이다. 흙에 대해서도 조금 묻어서 돌아온다. 깊이 묻히지 않는다. 그러나 이 연장은 죽은 것과 산 것 모두에 관여한다. 그래서 흙이 문을 닫고 겨울로 떠나면 알아서 쉬기로 한다. 마
메좁쌀을 씻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고 무는 채 썰고 파는 5㎝ 길이로 자른다. 생강과 마늘을 곱게 다지고 고춧가루는 따뜻한 물에 불린다. 적당히 마른 갈치를 5㎝ 정도로 썬다. 조밥과 잘라둔 갈치, 생강, 마늘, 소금, 물에 불린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서 항아리에 담고 5~10일 정도 지난 뒤에 무채를 소금에 살짝 절인 다음 꼭 짜서 넣고, 다시 항아리에 담아 3~5일간 익힌다. 경상도 남해안 지방에서 즐겨 먹는 별미로, 예부터 밥반찬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갈치식혜 만드는 방법이다. 명태, 가자미 식혜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식혜로 불린다. 그러나 갈치가 유명한 것은 오랫동안 우리의 식탁을 풍요롭게 하고 있는 생선이기 때문일 것이다. 짭조름한 밥도둑 갈치조림을 비롯, 갈치구이, 갈치국, 김치 담글 때 부재료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갈치속젓과 갈치통젓, 그리고 별미인 갈치회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입맛 돋우지 않는 것이 없어 더욱 그렇다. 갈치란 이름은 형태가 칼과 같이 생긴 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칼’을 ‘갈’이라 했던 옛 신라 지역에서는 갈치라 부르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부분 ‘칼치’라 부른다. 우리말 뿌리를 적은 조선시대 어
얼마전 전국시도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대통령께 경기도의회 입법영향 분석 조례를 보고 하는 기회를 얻었다. 동 조례는 제가 경기도의회 입법 활동지원위원회 부위원장일 때 앞으로 도정 발전과 의원 입법 발의하는데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돼 발의했던 조례이다. 경기도의회는 2013년 12월 20일 제283회 본회의에서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자치법규 입법영향분석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의 주요내용은 자치법규에 대해 정기적으로 입법영향 분석을 함으로써 실질적인 입법활동 지원 및 도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조례에서는 경기도의회에서 심의하는 제정조례를 입법영향분석 대상으로 하되 전부개정 조례도 제정 조례로 보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자치법규에 대한 사전 및 사후 관리 뿐만 아니라, 의회 내 객관적 입법영향분석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자치법규의 실효성 및 적합성, 목적 달성여부, 관련 상위법령 개정에 따른 자치법규 재검토 등의 적절한 입법영향분석을 위해 제정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해당 조례를 통한 사후적 평가는 두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조례(안
와글와글 끓어오르는 만개한 웃음. 웃음은 날개를 달고 풀풀 날아올라 사람들을 불러들였다. 지난밤을 기점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분홍 꽃잎에 하늘거리는 뭇 사람들의 감성도 벚꽃 사이 기웃거리는 꿀벌에 섞여 춤을 추는 시간. 밤이 되자 더 화사해지는 향기, 선을 넘은 유혹은 간혹 또 다른 흥분으로 이어져 고성방가로 떠들다 마침내 나락으로 곤두박질치게도 한다. 벚꽃에 취한 사람들, 벌들에 취한 벚꽃들의 축제. 일 년 중 딱 한 철, 그 한 철의 며칠을 벚나무는 또 얼마나 기다려왔을까. 꽃을 피워내야 한다는 벚나무의 소명을 다 해내기 위해서 말이다. 막을 내린 축제의 끝은 늘 그리움이다. 뭇사람들이 거쳐 간 발자국과 더불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그 화려했던 꽃들의 기억. 사람들은 결코 돌아보지 않는다. 꽃이 떨어진 벚나무는 그저 가로수일 뿐 그에게 꽃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은 듯 무심코 지나칠 뿐이다. 이제 꽃을 기억하는 그리움은 벚나무 혼자의 몫으로 남을 것이다. 또 다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참아내야 할 긴 담금질의 시간이 될 것이다. 마치 언젠가 빛날 생의 그날을 기다리며 매일을 참아내고 있는 뭇 사람들의 인고의 시간처럼 말이다. 사람
〈농촌진흥청〉 ◇과장급 ▲농촌지원국 재해대응과장 박동구 ▲〃 기술보급과장 김성일 〈수원문화재단〉 ◇일반직 4급 승진 ▲화성마케팅부 화성공연팀장 서문석 ▲전통문화사업부 전통식생활체험팀장 최용진 ◇일반직 4급 전보 ▲공연사업부 운영관리팀장 박재식 ▲경영지원부 기획홍보팀장 윤봉기 ▲공연사업부 공연기획팀장 박완열 ◇계약직 4급 전보 ▲축제기획단 팀장 김종수 ▲공연사업부 공연마케팅팀장 한수민 ▲화성마케팅부 화성기획팀장 조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