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소득에 대한 세금으로는 법인세와 종합소득세가 있다. 법인세는 법인의 소득에 부과되는 소득세로서 법인의 모든 소득에 대해 과세되는데 반해, 개인의 소득에 부과되는 종합소득세는 소득세법에서 정한 항목에 대해서만 과세가 가능하다. 즉, 소득이 있더라도 소득세법에서 과세소득으로 정해놓지 않았다면 과세할 수 없으며, 소득으로 정했지만, 정책목적상 비과세 하겠다고 정해 놓았다면 역시 과세하지 않는다. 소득세법은 과세되는 사업소득을 20가지로 정하고 있지만, 그 20번째가 "영리를 목적으로 자기의 계산과 책임하에 계속·반복적으로 행하는 활동을 통하여 얻는 소득"이므로, 사실 대부분의 사업소득을 과세소득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비과세로 별도로 정하지 않는 한 모든 영리소득에 대해서는 과세가 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소득세법이 비과세로 정해놓은 사업소득은 작물재배업, 일부 교육서비스업, 사회복지사업 등이다. 작물재배업이란, 곡물, 화훼, 과실 등을 노지에서 재배함으로써 얻은 소득을 말하는 것이므로, 연간매출액이 10억원을 넘지 않는 농민들의 농업소득은 대부분 비과세된다. 다만,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장을 특설하여 판매하는 경우는 판매장
비는 내리고 /하병연 비 내리자 매실나무는 일제히 입 벌린다 벌컥벌컥 물 먹는 소리 내 심장 소리보다 크다 무슨 일로 비는 내려 하늘이 땅으로 내려오는가? 나뭇가지 하나에 수백 개의 입이 젖어 있다 -하병연 시집 〈매화에서 매실로〉에서 땅의 생명들은 하늘의 은혜로 산다. 하늘이 땅의 존재를 알리는 없겠으나 하늘의 조화가 없이는 땅의 생명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다. 그래서 하늘의 섭리까지는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늘의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것이 자연의 순박한 이치이고 우주의 단순한 본질이 아닐까 생각한다. 굳이 어려운 이치를 깨달으려 노력할 필요는 없다. 살기 위해 입 벌리는 땅의 존재와 그들을 향해 어김없이 비를 내려주는 하늘의 사랑이 거대한 우주를 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장종권 시인
‘산산이 부서진 언어영역이여/찾아도 답이 없는 수리영역이여/풀다가 내가 지칠 사탐과탐이여/시험지에 남아 있는 문제 하나는/끝끝내 마저 찍지 못하였구나….’ 수능을 앞두고 김소월의 ‘초혼’을 패러디한 수험생들의 시다. 이렇듯 패러디(parody)는 저명작가의 시구나 문체를 모방해 풍자적으로 꾸민 익살스러운 시문이다. 널리 알려진 작품의 문구를 변형 또는 과장시켜 특정 사물이나 사건을 꼬집고 비틀어봄으로써 사람들에게 즐거움 내지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주는 장치인 셈이다. 과거엔 문자를 이용한 것이 많았지만 지금은 문자와 사진, 포스터, 동영상 등 각 이미지가 두루 쓰인다. 이런 것들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된다. 패러디는 다른 노래에 병행하는 노래란 뜻의 그리스어 파로데이아에서 유래했다. 뜻도 단순히 다른 작품을 흉내 내거나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폭로하는 것이다. 따라서 패러디는 하고 싶은 말을 노골적으로 하지 않고 어딘가에 빗대어 함으로써 비판의 대상과 그것을 대하는 사람 누구나 생각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또 제 아무리 비꼬았다 할지라도 정확한 사실에 기초해야 하며 그것을 보고 웃음을 자아낼 수 있어야 한다. 우리사회 전반에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시즌 초반부터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케이티는 16일 현재 2승13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프로야구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케이티가 올 시즌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은 시즌 시작 전부터 나왔던 얘기다. 하지만 케이티의 초반 성적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나쁘다. 케이티는 지난 2013년 신생구단이던 NC 다이노스가 세운 신생팀 개막 최다연패 기록인 7연패 기록을 넘어 개막 후 11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2013년 한화 이글스가 세운 개막 최대 연패(13연패)까지는 가지 않았다. 하지만 케이티는 지난 14일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18로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더구나 15일 열린 두산과 경기에는 김상현이 5타수 3안타 4타점, 2홈런으로 맹활약해 8회까지 6-4로 앞섰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9회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연장 12회 6-7로 역전패, 또다시 연패에 빠지만 홈 6경기 중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사실 케이티가 시즌 초반 좋은 성적
최근 보도에 의하면, 중국 안후이(安徽)성 난링(南陵)현에서 장(張)모씨가 새벽에 어머니를 보러 고향집을 가다가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치며 겪었던 사연. 장씨는 당시 길가에 한 노부인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서도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차를 세우지 않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해 어머니가 집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서야 그는 사고현장으로 돌아가 끔찍한 진실과 마주하게 됐다. 쓰러진 이가 자신을 마중 나왔던 어머니인 것을 확인하고 급하게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향했으나 어머니는 곧 숨지고 말았다. 물질주의가 팽배한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인 도덕성 상실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비단 중국만이겠는가? 우리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물질제일주의는 인간의 관계성을 하나 둘씩 끊어내고 있다. 톱날 같고 칼날 같다. 이웃에 대한 무관심주의. 어쩌면 지나친 간섭으로 말미암아 피로감을 느껴서인지 아예 관심조차 가지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가? 각자 자기 할 일만 하면 그만이다. 쓰러지면 그 사람 자신의 문제이지, 자신과는 무관하다. 이런 무관심주의가 결국 인명 경시로 이어져 구조의 손길조차 내밀지 않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 되고 말았다. 우리 안에 들어있는
필자가 근무하는 경찰서의 파출소 경찰관들은 대부분 근무복 상의의 넥타이를 착용할 경우 끈으로 목을 두르는 줄 넥타이를 메지 않고 걸이형 일명 똑딱이 넥타이를 가슴에 착용한다. 업무 중 항상 마주치는 주취자들이 소란을 피우며 경찰관의 넥타이를 잡아 당겨 주취자와 함께 넘여져 다치는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일선의 파출소 경찰관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업무는 순찰근무도 아니고, 흉악범 검거도 아닌 술에 취한 민원인을 상대하는 일이다. 주취자임을 감안하여 인내하지만 여간 곤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동안 술잔돌리기 문화를 인간적인 정이 있다며 애써 미화하며 술을 먹고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시비하는 비정상적인 행위가 당연한 듯 여겨져 왔고 경찰관들 또한 이러한 문화에 익숙해져 온정적으로 대처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경찰력의 낭비는 고스란히 선량한 국민의 몫으로 돌아온다. 다행이도 경찰에서는 무너진 공권력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국민들의 공감대가 반영되어 2013년 경범죄처벌법을 개정하였다. 관공서 주취소란 행위에 대하여 6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 과료의 형으로 처벌이 강화되었으며 주거가 일정한 사람의 경우에도 현행범 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신종금융사기에는 ▲금융기관이 전화로 카드정보유출을 확인한다며 주민번호, 카드번호 등을 물어본다. ▲카드사에서 유출정보 확인을 위해 카드번호를 말해주면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자동응답 전화가 온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발송한 문자인데 인터넷 주소가 포함되어 있다. 등이 있다. 위의 사례들은 홍보가 되어있기도 하고 대다수의 시민들이 이에 대해 알고 있어 문제가 덜하다. 그러나 가족을 미끼로 걸려오는 전화 등에는 당연히 당황할 수밖에 없고 상황파악을 침착하게 할 수 없게 되어 그 자리에서 은행으로 달려가 귀신에게 홀린 듯 송금하게 된다.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가족의 위급상황에 대한 전화가 올 경우 일단 은행에 가게 되더라도 상대방이 계속 통화를 시도하며 전화를 끊을 수 없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은행 직원에게 글로 피해사실을 이야기해서 경찰에 신고를 대신 해줄 수 있도록 하고 경찰관이 온 뒤 상담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외에도 최근 부쩍 늘어난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사칭 국제전화 차단 시스템에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해외 피싱사기범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차단할 수 있다.
지난 4월2일과 9일에 방영된 KBS1 TV 「명견만리 - 인구쇼크!! 청년이 사라진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청년취업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4월2일 제1부는 ‘잃어버린 20년’ 동안 청년들이 취업난으로 사회의 낙오자로 전락해 결국 청년인구의 1/3이 사라졌다는 일본의 사례는 ‘쇼크’와 다름 아니었다. 한국도 지난 10년 사이 20대 인구가 65만 명이나 줄었고 청년실업률이 지난 2월 11.1%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사회도 일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지 않는지. 마음이 무거웠다. 4월9일 제2부는 그나마 희망을 주었다. 독일정부와 기업의 청년투자 내용이다. 독일정부는 초기 취업에 실패한, 다시 말해 단 한 번도 직업을 갖지 못한 청년에게도 실업수당을 주고, 혼자 사는 노인과 안정적인 주거가 필요한 대학생들을 연결하는 ‘세대공존 하우스’ 사업을 시행했다. 2000년대 초반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해외로 공장 이전을 추진하려다 극적인 노사 대타협을 통해 이전 대신 지역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공장을 새로 건설해 지역의 실업자와 청년 취업예정자 5
한강의 발원지는 검룡소이고 금강의 발원지는 뜬봉샘, 낙동강의 발원지는 황지, 그리고 섬진강의 발원지는 데미샘이다. 민속연구자이자 답사전문가인 하주성씨에 의하면 이 발원지들의 특징은 보통 4가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반드시 ‘용천수’여야 한다는 것이다. 즉 물이 여기저기서 스며들어 모인 건수(乾水)가 아니라 샘물이 솟아나야 한다는 것이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의 경우 검룡소보다 더 큰 물줄기가 위에서부터 흘러내려온다. 그러나 그 물은 솟는 물이 아니라 모여들어 흐르는 물이기 때문에 발원지가 아니다. 두 번째는 365일 마르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끊임없이 물이 솟아올라야 한다. 그래서 발원지를 찾을 때 건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반드시 지표면으로 흘러야 한다. 발원지에서 솟은 물이 흐르다가 어느 장소에서 지하로 스며들어 끊어진다면, 그것은 발원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네 번째 발원지의 조건은 가장 높고, 가장 멀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기한 네 가지 조건을 다 갖추고 있어야 비로소 발원지라고 인정받게 된다. 그런데 수원천 발원지는 이런 조건들과 멀어도 한참 멀다.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발원지를 정했는지 모른다. 이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