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치매환자수는 12년 기준으로 52만 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약 7천700명 이상이 치매로 인하여 실종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치매노인의 실종은 미아에 비해 사회적 관심이 다소 떨어져 신고가 늦어지기 때문에 발생지 주변에서 배회하는 실종자를 초기 수색으로 발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 수색이 장기화 되는 등의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치매노인의 실종을 예방 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첫째, 집근처 지구대부터 전 경찰관서에서 등록 가능한 사전 지문 등록이다. 이는 시스템에 지문과 사진을 등록해 배회중인 치매환자의 신속한 신원확인이 가능하며 경찰관서 내에서 신속한 등록 및 정보조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지역 보건소에서 신청 가능한 치매인식표가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등록 및 인식번호가 부여되며 치매인식표를 다리미를 이용 옷에 부착하는 것으로 배회 중인 치매환자의 신속한 신원확인이 가능하며 필요서류가 없어 절차가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지역 건강보험공단에 신청 가능한 배회감지기가 있다. 초기 부담금을 제외하면
인간이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다른 누군가를 만나면 꼭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새로 시작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굳이 그렇게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일이 아님에도 침을 튀겨가며 이야기함으로써 혹시 그 일이 잘못되었을 때 미리 자신의 문제를 덮으려는 지극히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다. 또한 이미 흘러간 일이나 자신의 성공담을 이야기할 때에도 당시의 좋았던 사회 상황이나 배경은 뒤에 제쳐두고 오로지 험난한 과정을 통해 성장했음만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이룩한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더욱 두드러져 보이게 하기 위함이다. 이는 아마도 모든 인간들이 갖는 공통된 속성으로 지나간 자신의 역사에 대한 합리화의 연장선에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늘 동일하게 등장하는 것이 ‘남 탓’과 ‘세상 탓’이다. ‘잘되면 내 덕이요, 잘못되면 남 탓'이라는 옛말처럼 늘 문제의 본질을 외부로 돌리며 자신은 교묘히 빠져 나가려 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귀인오류(attribution error)라고 부른다. 어떤 일의 성공시 자신의 역할
관광산업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과 함께 일명 ‘포스트 유커’라고도 불리는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 나라와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전 세계 무슬림은 현재 약 17억명이다. 이는 세계 인구의 1/4이나 되는 것이다. 그 17억명 중 지난해 해외 관광을 떠난 무슬림은 1억800만여명이라고 한다. 이들이 해외 관광에서 쓴 돈은 1천45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앞으로 무슬림 여행객과 이들이 사용하는 여행경비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 무슬림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나섰다. 특히 세계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중동지역의 무슬림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엔 카타르에서 ▲관광 분야 주요 정보와 통계 교류 ▲의료관광, 문화관광, 스포츠관광 등 관광사업 개발 ▲양국의 관광상품 홍보와 마케팅 등 인적교류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관광협력MOU를 체결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9만4천744달러로서 세계 3위인 카타르는 여행객의 해외지출 규모가 큰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지난 2012년 중동산유국들의 해외여행 지출 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170억달러), 아랍에미리트(151억달러),
올해로 개청 12주년을 맞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불,탈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인천시가 벌인 특정감사 결과 각종 불법·탈법행위가 잇따라 드러났다. 수장인 인천경제청장은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되고 직원들은 무더기 징계를 받는 등 총체적 난국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12일까지 인천경제청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왕산마리나 불법 지원을 포함해 총 14건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불법 백화점을 차려도 될 정도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중징계 2명, 경징계 7명, 훈계 13명, 경고 1명 등 무더기 징계조치를 취하고 추징 또는 회수토록 한 금액만 무려 297억2천800만원에 이른다. 이종철 청장에 대해서는 금품·뇌물 수수 등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두고 사법기관에 통보했다. 우선 대한항공 계열사인 왕산레저개발에 법적 근거도 없이 167억원을 불법지원했다. 이 회사는 ‘땅콩회항’ 사건 이전까지만 해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표로 있던 회사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5월 마리나항시설 준공 후 소유권 이전일 전에 왕산레저개발과 협의해 167억원에 해당하는 지분 확보 등 소유권 확보대책을 강구할 것을 인천경제청에 통보했다. 이 뿐이 아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천750명으로 자동차 보유대수가 30여만 대였던 1978년 교통사망자 수 5천114명이래 무려 37년 만에 5천명 이하로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교통사고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한해 경기도에서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885명으로 하루 평균 2.4명꼴로 발생하여 당사자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음은 물론 가족들까지 고통받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교통공단 조사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사고비용은 사망 4억3천35만원, 중상 4천943만원, 경상 232만원으로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2012년 기준)이 무려 23조5천900억원, 우리나라 연간 GDP의 1.9%, 국가 총예산의 10.6%나 되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도로위의 안전을 확보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민·관·경이 다함께 참여하는 교통 All Safe-Up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교통법규 준수율은 10% 향상시키고 교통사망사고는 10% 줄이자는 목표아래 잘못된 신호체계 정비, 중앙분리대 등 안전시설 확
청소년 성매매를 감소시키기 위한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성매매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상징하는 무엇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작년에 발생한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어쩌면 우리가 언론을 통해 알고 있는 성매매의 어두운 단면보다 더욱 심각한 폐해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청소년 성매매에 대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이미 이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경찰, 그리고 수많은 관련 전문가들에 의해 그 해결 대안이 제시되어 실행되고 있지만, 수많은 대책을 마련하여 대응하면 또다시 음성적으로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풍선효과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청소년 성매매 문제가 왜 사회적 문제로 등장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 1차적인 책임은 사회적 울타리의 가장 기초적인 보금자리, 가정이 제대로 된 안전망 구실을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성매매를 시도하는 청소년의 대다수가 바로 가출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 성매매를 시도한 학생, 그리고 소위 원조교제를 일삼은 어른들, 이를 방조한 어른들 등 서로의 잘잘못을 차치하고 청소년 성매매 문제는 바로 우리 사회의 기능적·구조적 문제로
대부분의 사회현상은 상반되는 효과가 공존한다. 관광 또한 동전의 양면처럼 두 효과가 상존한다. 관광의 정의를 이루는 여러 구성요소들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비영리를 목적으로 거주지를 떠나 다른 지역을 방문하고 되돌아오는 행위다. 이런 과정에서 관광객은 다른 지역을 방문해 먹고, 자고, 구매하는 경제적 활동과 지역 원주민과 소통 또는 지역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회문화적 활동(비경제적 활동)을 하게 된다. 관광의 경제적·사회문화적 활동 내에서도 긍ㆍ부정적 효과가 있지만, 대체로 긍정적 효과는 경제적 활동으로 부정적 효과는 사회문화적 활동으로 인식하는 것이 대체적인 접근일 것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 관광은 사치향락산업으로 분류되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1997년 IMF시절 원화 평가절하에 따른 인바운드(inbound) 관광객 증대, 내수 불경기에 따른 아웃바운드(outbound) 관광객 감소에 따라 처음으로 관광수지(관광 매출액·관광 지출액)가 흑자로 발표되었다. 그 이후 우리나라는 관광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국가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관광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가장 큰 명분은 관광의 긍정
우리나라사람과 결혼하여 외국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입창출과 성취감 진작을 위해서 취업이 절실하다. 언어의 부족과 상이한 풍습으로 일자리를 찾기가 용이하지 않다. 정부와 지자체는 결혼이민자의 취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들의 정착을 지원해 주어야한다. 한국에 정착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해가기 위해서 일자리는 필수적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함에도 불과하고 경기도는 결혼이민자의 도내 정착을 외면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에 대한 취업 연계 성공률이 10%이지만 예산과 부서간의 연계 부족 등을 이유로 취업대책 마련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은 추진 원년인 2011년도에는 29%의 취업 실적을 기록하였다. 그 후 노력부족으로 인해서 매년 취업률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천1명의 결혼이민자들이 해당 사업에 지원해 교육을 수료했지만 이 중 11%인 111명이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하였다. 이 사업은 3~6개월간의 단기 교육 과정을 거친 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직업교육기관 등과 업무를 연계하여 일자리를 지원하는 구조다. 사업 부진의 이유는 교육 과
이제 경기도 수원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수원야구장 개장식에 이어 오후 1시부터는 프로야구 시범(홈 개막)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개장식과 시범경기를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바닥돌 오픈 세레머니, 기념식수, 테이프커팅, KT치어리더 공연과 개장 기념식에 이어 요즘 인기 절정의 걸그룹 EXID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수원시민의 기대에 걸맞게 남경필 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황창규 KT회장, 구본능 KBO총재 등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동안 120만 수원시민과 1천200만 경기도민들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똘똘 뭉쳐 노력해 왔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의 열정과 성원에 힘입어 전북을 누르고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게 되어 큰 기쁨을 줬다. 이어 수원시는 야구팬과 야구인의 기대에 부응하듯이 최첨단 야구장 공사를 시작했다. 국·도비를 지원받아 전체 사업비 310억원을 투입, 지난 1989년 개장한 현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2013년 7월부터 1단계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가 1년 6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지상4층, 연면적
꽃샘추위를 이긴 봄내음이 코끝을 간질인다. 아무리 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오는 봄은 막지 못하나 보다. 덕분에 봄의 전령사 꽃들의 향연도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선 듯하다. 봄꽃 향기 중 단연 으뜸은 매화다. 우리나라에서 매화 향을 제일 먼저 맡는다는 내광양 청매실농원. 그 일대 10만여 그루의 매화나무에선 가지마다 힘을 주어 꽃봉오리들을 부풀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매화 향이 벌써 섬진강 허리를 휘감고 돈다며 곧 새하얀 매화 꽃잎이 하나둘씩 피어나 일제히 꽃비를 뿌릴 태세라는 상황 설명도 함께 한다. 시기로 보아 ‘꽃절’로 불리는 선암사와 인근 금둔사 등의 청매, 백매, 홍매들도 눈부시게 피어날게 분명하다. 따라서 현지에선 매화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로 여덟 번째라고 하는데 매년 설레긴 마찬가지라고 한다. 흐드러지게 피는 매화, 온통 꽃밭인 세상이 변함없이 연출돼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맘때쯤이면 섬진강 하류의 벚굴도 기지개를 켠다. 일반 참굴과 달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자라는 벚굴은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라 해서 ‘왕굴’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 강에서 채취한다고 해서 ‘강굴’이라고도 하는데 주산지는 섬진강 최하류인 광명시 진월면 망덕포구다.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