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시대의 사랑에게 1-유예 /박현수 좀처럼 오지 않던 154번 버스 같은 우리의 이별은 한 번은 무너지는 탑처럼 어깨를 치리라 그 해 겨울, 유예를 계산하던 나의 관습은 크게 흔들리고 있었고 그녀는 나의 손금에서 불안을 읽어내고 있었다 도깨비 풀처럼 몸에 붙는 백야의 그 지리한 대화를 우리는 몰래 털어내고 싶어했지 그 때 뿔뿔이 떠난 우리들의 사색이 다다른 곳은 어디였을까 그 해 겨울, 우리 사랑은 길가 도랑에 쓰러진 채 기억의 헛바퀴만 굴리고 있었으니 사랑이 더 이상 생을 감당하지 못 할 때 154번 버스는 떠나가는 것이다 -박현수 시집-위험한 독서에서' 버스는 꿈의 이동수단이다. 그리움이란 승객이 타고 다닌다. 버스는 바퀴를 굴려 계절을 싣고 오기도 한다. 낡은 계절을 싣고 멀어지기도 한다. 154번 버스는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난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버스는 일상의 희로애락을 싣고 오가고 있을 것이다. 때로는 늦게 도착하고 고장이 나고 하여도 154번의 노선을 놓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 154번 버스를 타고 이별도 오고 이별이 떠나가 주기도 할 것이다. 종말의 사랑을 싣고 떠나기도 할 것이다. 154번 버스는 도피의 입구이자 귀환의 수단이기도
인간은 도시를 건설하고 도시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다. 인천 송도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약 7개월 후인 2015년 3월31일이 되면 한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는 시민이 거주하기 시작한지 10년이 된다. 10년 전 아파트 2개단지, 상가건물 3개동, 갯벌타워 건물이 전부이던 황량한 매립지에서 국내 최고의 높이의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 GCF가 입주한 G-타워, 글로벌대학 캠퍼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컨벤시아, 국제학교, 호텔 등 송도는 외형적으로 국제도시 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10년 사이의 비약적인 발전은 정부의 지원, 민간기업의 참여, 국민의 관심, 각계각층의 후원과 협조로 이뤄낸 결과로, 도시개발 사업의 성공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평이 나서 그 노하우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단계이다. 특히, 이러한 눈부신 성장 뒤안길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25년 전인 1989년 당시, 급격한 공업화와 도시화로 뻗어나갈 절대공간이 부족한 인천시를 공유수면 매립으로 정책을 결정한 ‘송도해상신도시’ 프로젝트이다. 이왕 할 도시개발이라면 기존 신도시개발과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대한민국의 미래의 꿈의 도시로 설계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비오고 난 후의 아침이 참으로 싱그럽다. 창문을 열고 길길이 솟은 나무들을 보며 심호흡하는 것이 내가 사는 일과 중의 유일한 즐거움이다. 여름을 지나는 나무들은 짙을 대로 짙은 초록빛을 띄우고 있다. 조그만 자연부락이지만 여기저기 공장건물이 세워지고 이젠 자연부락이라고 할 수 없는 마을에서 마치 산 속에든 듯이 있는 우리집 풍경을 나는 즐기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사는 일이나 숲속의 나무들이 자라는 과정에 우여곡절은 자주 생겨나기 마련이다. 요즘 시어머니와 나는 집 주변에 자라는 나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시어머니는 나무들을 베어야한다고 틈이 날 때마다 말씀을 하신다. 그 이유는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져서 그늘 때문에 곡식이 되질 않으며, 모기가 너무 많아서 문을 열고 살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하긴 그 부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나무가 높이 무성하게 자라서 텃밭에 심은 곡식들이 그늘 때문에 잘 자라지 않으니 그 부분에서 할 말이 없기는 하다. 게다가 밭에 나가 상추나 고추, 오이를 따다가 보면 모기를 수없이 물리는 일이 다반사며 집안에도 문만 열면 모기가 몰려들어서 모기와의 전쟁을 치러야한다. 하지만 나는 나무가 주는 장점이 더 크니 그런 것쯤
20일 18시 30분, ‘생명의 강, 희망의 문’을 주제로 한 ‘연변의 여름 2014 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가 도문시 두만강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연변의 여름 2014 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는 두만강문화발전촉진회에서 주최하고 도문시항호유한책임회사, 연변흥안이형강철유한회사와 연길시새기쁨기획자문유한회사의 주관으로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중국조선족의 민속문화를 부단히 발굴, 전승하고 민속풍정, 변경문화를 충분히 전시하며 두만강문화관광브랜드형상을 수립하고 나아가 두만강문화의 도시인도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사회주의핵심가치관을 육성하고 실천하는 템포를 다그치려는데 그 취지를 두고있다. 개막공연은 도문시제2소학교의 사물놀이 ‘두만강메아리’로 경쾌한 시작을 알렸다. 공연은 아름다운 연변, 중국소수민족문화의 정, 세계문화의 정, 중국꿈의 정 등 네개 부분으로 구성되였는바 국내외 공연팀과 배우들은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선보였다. 대형가무극 ‘두만강전설’이 클로징무대를 장식했다. 두만강전설은 두만강물줄기의 시작과 그 물이 땅에 스며들어 생명이 살아나는 아름다운 이야기, 마음을 적시는 감동적인 음악, 흥과 멋이 어울리는 신나는 안무를 통해 두만강문화의 탄생,
연길시상무국에 따르면 지난 7월 남새공급이 충족하여 남새가격이 지난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고 산량이 감소하면서 닭알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소비자의 육류 수요량이 급감하면서 육류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여덟가지 주요남새 평균가격은 킬로그람당 2.2원으로 6월에 비해 13.6% 하락하고 줄당콩, 가지, 도마도 등 대부분 제철남새는 6월보다 15~25%가량 하락했다. 7월은 남새 생산 및 공급 고봉기로 당지산 남새가 기본상 시장수요를 만족시키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 당지 남새재배호들의 남새공급이 8월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남새가격은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반락하게 된다. 육류가격을 살펴보면 돼지고기가격은 킬로그람당 24.2원으로 지난 동기 대비 4.2% 하락, 지난달보다 3.9% 상승했으며 소고기와 양고기는 각각 킬로그람당 58원, 72원으로 6월보다 2%가량 지난 동기 대비 각각 15%, 13% 상승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의 남새 수요량이 증가한 반면 육류 수요량이 감소하여 6월에 비해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이외 알곡 저장량이 충족하고 시장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어 포장용 입쌀과 밀가루 가격은 킬로그람당 각각 6.
‘두만강문화와 지역 경제, 사회 발전’을 테마로 한 제5회 두만강문화포럼이 19일 아름다운 변경도시 도문에서 개최되였다. 도문시 당위와 정부, 연변대학에서 공동 주최하고 도문시당위 선전부, 연변대학 민족연구원에서 주관한 이번 포럼은 두만강문화와 경제, 사회 발전의 상호역할을 진일보 연구, 문화로 경제의 비약, 사회의 조화와 진보를 이끌어나감으로써 두만강문화를 대외에서 연변을 료해하는 하나의 창구로, 명함장으로, 구역 경제, 사회 발전의 주요한 동력으로 구축하는것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오전 포럼에서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민족문제연구쎈터 리홍결부주임은 ‘두만강류역 조선족민속문화자원개발연구’라는 제목아래 조선족 무형문화재 신청, 민속촌 보호 및 건설, 민속관련 각종 문화축제 등 면에서 당면 두만강류역에서 펼쳐지고있는 민속문화자원개발과정, 민속문화개발자원의 주체 및 객체에서 민속문화자원 지속발전가능문제에 대해 분석했고 길림대학 동북아연구원 우소원장이 ‘동북아지역합작의 새로운 추세와 두만강지역 사회, 경제 발전’을 주제로 두만강문화산업, 민족특색산업, 다국관광산업 및 다국교통통로건설 등 면에서 두만강지역개발을 다그칠데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오후의 원탁회의에서 연변대학
21일, ‘연변의 여름’ 2014 중국두만강문화관광축제는 여러 공연단체들의 다채로운 가무로 축제의 분위기를 화끈하게 끌어올렸다. 오전 10시에는 조선족유치원에서 온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장끼를 보여줬고 오후 2시에는 로천공연이 희망무대에서 즐겁게 펼쳐졌으며 오후 3시에는 두만강극장에서 도문시문화관의 대형가무극 ‘두만강전설’이 공연되였고 오후 4시부터는 흑룡강성 녕안시조선족문화관과 료녕성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시간 반 동안 펼쳐진 중앙민족가무단의 특별공연이였다. 문화부, 중앙문명판공실에서 조직한 ‘대지의 깊은 정’ 국가예술단체 기층행 지원봉사활동의 구성부분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 중앙민족가무단의 여러 민족 배우들은 이채로운 소수민족무용과 노래들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껏 들끓게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술아 놀자’행사가 시작되면서 26일까지 악기, 공예, 미술, 전통 등 다양한 주제를 둘러싸고 재미있는 놀이가 펼쳐질 전망이다. /글·사진 허국화 기자
다가오는 9월 2일 ‘조선언어문자의 날’을 앞두고 연변대학 언어연구소 소장, 연변언어연구소 소장, 연변조선어학회 회장을 담당하고있는 김광수교수(49세)를 취재했다. 김광수교수는 ‘조선언어문자의 날’ 제정의 의미를 밝히는것으로 인터뷰의 서두를 뗐다. “조선언어문자는 조선민족문화의 결정체이며 조선민족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는 중요한 담체로 민족의 얼을 지키고 우리 민족의 문화적인 독자성, 특성을 지키는 유일한 문화적 장치라고 할수 있습니다. 조선언어문자의 날을 제정한것은 위험수위에 있는 조선족언어문자사용생태환경을 치유하고 조선언어문자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과 민족단결을 추동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는데 유리할 것입니다” 김광수 교수는 개혁개방이후 조선족공동체가 심각한 지각변동을 겪으면서 조선언어문자 생태환경은 날따라 메말라가고 조선언어문자 사용실태는 렬악한 수준을 넘어 위험수위에 접근하고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조선언어문자의 날’을 계기로 조선언어문자의 우수성을 기리고 광범한 조선족 모든 구성원들이 모두 주목하고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학졸업뒤 지금까지 줄곧 조선어교수와 조선언어문자연구라는 단조롭고 힘든 학자의 길을 걸어온 김광수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