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세관서의 납세고지에 대하여 올바른 사전조치를 제때에 취하지 못하여 결국 손해를 보고 마는 사례가 많다. 여기서는 위법한 과세처분을 다투는 문제에 대하여 유의할 점과 불복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먼저, 납세의무자인 국민이 과세관서로부터 납세고지서를 송달받았을 경우 유의할 사항은, ①납세고지서를 송달받은 날짜를 정확히 기재하여, 후일에 대비한 근거로 남겨놓아야 한다. 물론, 송달받은 납세고지서나 영수증을 적어도 10년간은 보관하여야 한다.②송달받은 납세고지서의 표면은 물론이지만 그 이면도 상세히 읽어 보아 그 의미를 이해하여 두어야 한다. 그 이유는 납세고지서의 표면에는 과세된 금액과 그 내역이 기재되어 있지만, 그 이면에는 그 과세처분의 당부를 다투고자 하는 사람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절차에 대하여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③자신에게 고지된 과세처분이 위법한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 최소한 두 사람 이상의 전문가와 상의한 후, 법적으로 다툴 수 있는 날의 말일까지 미루지 말고, 서둘러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과세처분 등의 당부를 다투는 절차는 고지서를 송달받은 날로부터 90일 정도의 기간 밖에는 없다. 그 기간이 지나면 아무리
지역과 문화에 따라 전통과 풍속이 다르듯 각 나라의 인사예법도 각양 각색이다. 우리의 전통은 절(拜)과 읍(揖)이다. 유럽 대부분 국가에선 포옹과 볼 키스가 기본이다. 인도와 태국등 동남아 국가들은 두손을 공손히 모으는 와이(Wai·합장)가 보편화 되어있다. 뉴질랜드의 마오리족과 폴리네시안인은 코를 서로 비벼대는가 하면 에스키모족은 반갑다는 뜻으로 서로 뺨을 친다. 티베트인은 친근감의 표시로 귀를 잡아당기고 혓바닥을 내민다. 아프리카의 마사이 부족은 황당하게도 침을 뱉는다고 한다. 이처럼 세계인의 인사법은 특이하다. 하지만 나라와 문화를 초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일반적인 인사법이 있다. 바로 ‘악수’다. 악수는 고대 로마에서 부터 전해진 오래된 인사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보다 훨씬후인 중세 잉글랜드라는 설도 있다. 일부 사회학자들은 ‘손에 무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는 사례를 들어 중세이후 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악수는 보편화된 인사법이지만 일정한 규칙이 있다. 이는 기본 매너로 통하기도 하는데 ‘연장자가 먼저 악수를 청한다’거나 ‘남성 쪽에서 여성에게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다’ 혹은 ‘남성은 장갑을 벗어야 하나 여성은 안 벗어도 된다’는
草露(초로) /서정춘 나는 이슬방울만 보면 돋보기까지 갖고 싶어진다 나는 이술방울만 보면 돋보기만한 이슬방울이고 이슬방울 속의 살점이고 싶다 나보다 어리 디 어린 이슬방울에게 나의 살점을 보태 버리고 싶다 보태 버릴수록 차고 달디 단 나의 살점이 투명한 돋보기 속의 샘물이고 싶다 나는 샘물이 보일 때까지 돋보기로 이슬방울을 들어올리기도 하고 들어 내리기도 하면서 나는 이슬방울만 보면 타래박까지 갖고 싶어진다 -서정춘 시집 <죽편/동학사> 서정춘 시인을 처음 만난 날이 2004년 이니 십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 그 때만 해도 독기와 결기로 서슬 퍼랬다. 언제부턴가 몸이 안 좋다고 드문드문 술을 자제하고 자리를 피하더니 이젠 아예 술자리엔 끼어 앉지도 않는다. 구석에 비켜 앉아 노는 꼴들을 맑은 눈으로 지켜보다가 슬그머니 자리를 피한다. 한 번은 어른이시라 걱정이 되어 뒤를 밞았더니 웬 아리따운 아주머니와 커피 집에서 만나는 것이었다. 행복해 보였다. 집에 들어오는데 바람이 시원했다. 노년의 시인과 그 맑은 눈빛이 떠올라 혼자 웃었다. /조길성 시인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여주사랑 걷기 대행진에 참가했다. 꽤나 오랜만에 걷는다. 날씨가 더운 탓에 금세 땀이 난다. 몸도 온도를 낮추느라 열심이다. 말하지 않아도 몸은 신기하게 알아서 움직인다. 100여명이 여주사랑을 위해 땀을 흘린다. 영월루는 여주의 자존심이다. 1925년 청사 확장으로 사라질 위기에서 문화재로 탈바꿈한 이야기 자체가 역사다. 누각 바로 아래가 마암이다. 여주라는 이름을 얻게 한 발원지다. 전국에서 도시 이름의 탄생설화와 지점을 함께 가지고 있는 곳은 여주뿐이다.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황학산 수목원 입구에 올곧게 자란 메타세쿼이아 길. 전국에서 유명한 담양(潭陽)의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우리는 보았다. 작은 이익에 굴하지 않은 신념들이 지금의 길을 만들었다는 것을 말이다. 그 길에 심은 농작물보다 헤아릴 수 없는 가치가 있다. 멀리보고 깊이 생각하는 마음이 모여 숲을 이룬다면 그늘은 얼마나 시원하고 멋있을까. 함께 걷는 우리 어린이들도 저 나무처럼 자라야 한다. 단양쑥부쟁이는 여주에 더 많이 자생하는 두해살이 풀이다. 한국특산식물로 자갈이 많은 강변의 박토에서 자란다. 4대강 사업으로 논란이 되었던 이 아름다운 풀을 황학산 수
나는 껌을 좋아한다. 아주 가끔은 껌을 뱉기가 아까워서 잠을 미룰 때도 있다. 처음 껌을 입 안에 넣었을 때의 단맛보다는 씹을수록 질겨지는 그 느낌이 좋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자극이 좋고 껌을 씹을 때 나는 소리가 좋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가만히 있으면 입이 심심할까봐 껌을 씹기도 하고 껌을 씹으면 뭔가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 들어 좋다. 껌을 동그랗게 모아 풍선을 불면 푹 터지면서 빠지는 바람 소리를 즐기기도 한다. 껌을 즐기면서도 껌 때문에 마음이 상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시내버스에서 생긴 일이다. 내 앞좌석에 앉은 여성이 일어서면서 순간 비명을 질렀다. 여성의 엉덩이에 껌이 달라붙은 것이다. 누군가가 씹던 껌을 의자에 버렸고 여성은 그것을 모르고 앉은 것이다. 실수인지 의도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성의 움직임을 따라 껌은 늘어났고 황당해하는 그녀를 보면서 참으로 민망하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치마의 뒷자락을 움켜쥐고 황급히 버스에서 내리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이 씁쓸했다. 물론 누군가 일부러 그런 장난을 했을 거라는 생각은 않지만 거리에 혹은 공공장소에 껌이 눌러붙어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길을 가다 껌이 신발에 눌어붙어 곤란
부유한 자는 책으로 귀해진다(富者因書而貴). 중국 송나라 때 학자인 朱子는 ‘집안이 만약 가난하더라도 가난으로 인해 뜻을 잃지 않고 부지런히 배운다면, 立身에 오를 수 있다. 또한 부유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이름은 더욱 빛난다.그리고부지런히 배운 자만이 훌륭해지고 성취하게 된다’고 하였다. 송나라 석학으로 알려진 王安石이 젊은이들에게 남긴 글이다. 「독서에 비용이 들지 않고, 책을 읽음으로 만 배의 이익이 생기는 도다(讀書不破費 讀書萬倍利). 글은 사람들의 재능을 밝혀주고, 글은 군자들의 지혜를 더해주도다(書顯官人才 書添君子智). 돈이 있으면 곧 서재를 짓고, 돈이 없으면 곧 책궤라도 갖춰라(有卽起書樓 無卽致書櫃). 창 앞에서 옛글을 보고, 등 밑에서 글 뜻을 찾아라(窓前看古書 燈下尋書義). 가난한 사람은 글로 인하여 부유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글로 인하여 귀해진다(貧者因書富 富者因書貴). 어리석은 사람은 글로 어질게 되고, 어진 사람은 글로인하여 이롭게 될 것이다(愚者得書賢 賢者因書利). 다만 글 읽어 영화 누리는 것은 봤어도, 글을 읽어 실패한 사람은 보지 못하였다(只見讀書榮 不見讀書墜). 금을 팔아 책을 사 읽어라, 책을 읽어두면 금사기 쉬어
대한민국 산업현장 및 학업현장 등에서 지친 몸에 잠시나마 휴식을 주기 위해 사람들은 산과 들로 그리고 바다로 여름휴가 여행을 떠나고 있다. 이번엔 즐거운 힐링 여행에 불청객이 될 수 있는 여름철 해충의 피해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는 모기의 피해이다. 일반적으로 모기에 물린 이후에는 온몸이 가려워진다. 보통 맑거나 황색의 물집이 생기며 붉은색으로 번지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에는 티끌만하던 반점이 동전크기로 붉어져 온몸 전체로 퍼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항균성 비누로 깨끗이 씻고 항생제 연고를 반복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는 전염성 또한 매우 높으므로 손과 손톱을 잘 씻고 피부를 긁는 행위는 가능하면 지양해야 한다. 둘째로 진드기의 피해를 볼 수 있다. 무더위에 짧은 옷을 입고 야외 활동을 한 후에는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진드기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사람이나 동물은 진드기에 의해 물리면 피가 나오고 물린 자국이 생기며, 발열 및 두통,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여름철에는 특히 잔디나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는 행위를 삼가도록 하고 혹시 불가피하게 그러한 행위가 있었다면 그날 입
등대가 예술 작품과 만나면 사랑과 희망, 외로움과 이별과 같은 상반된 이미지와 결합한다. 1968년작 신영균, 문희 주연의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 사랑하는 이와 떨어져 연인의 아이를 홀로 키우는 문희가 사는 마을로 묵호 등대마을이 설정된다. 이 작품에서 등대는 문희의 외로움을 나타내는 장치이다. 1997년 양조위와 장국영의 동성애를 다룬 영화 ‘해피 투게더’에 나타나는 비글 해협의 등대는 고통과 슬픔이 사라지고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희망적인 장소를 의미한다. 작품 속의 등대는 이처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적인 존재이지만, 한국 역사 속에 등장하는 등대는 근대화의 상징이면서 부끄러운 역사를 간직한 현장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 등대로 알려진 팔미도 등대 한국 최초의 등대는 1903년 만들어진 인천 팔미도 등대이다. 1960년대 이후 개방적이 경제 체제를 성장 동력을 삼은 시대에 먼 바다로 화물을 실고 나가고 들어오는 화물선의 안전을 지켜 준 것이 등대였다. 그래서 바다를 사랑하는 이들은 등대를 해양의 상징으로 여긴다. 바다의 도시인 부산이 등대를 부산의 상징으로 삼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 였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가 유니세프가 정한 ‘세계 모유 수유 주간’이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세계모유수유 주간을 기념해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한 ‘모유수유 특강’을 펼쳤는데 이근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는 “분유는 백번 탈바꿈해봤자 소젖일 뿐”이라고 역설했다. 사람은 사람의 젖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제는 보편화된 진실이지만 모유 수유는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지켜준다.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들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고 면역력도 증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모유가 좋은 것은 모두들 안다. 이를 알면서도 출산한 여성이 직장에 복귀하면 대부분 모유수유를 포기하고 아기에게 송아지가 먹는 ‘소젖’을 준다. 한 통계에 의하면 국내 산모 중 90%가 출산 직후 모유 수유를 시도하지만, 생후 6개월까지 계속하는 산모는 40%에 불과하다고 한다. 모유수유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사정의 대부분은 직장 때문이다. 출산 휴가 이후 직장으로 돌아온 여성들이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환경적 요인과 심리적 부담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산모 스스로의 의지보다는 모유 문화를 확산하려는 정부와 기업의 배려가 필요한 이유다. 이에 유니세프한국위
시민안전의 우려를 초래하면서 대기업이 이익창출만을 지향하는 사업을 시행해서는 곤란하다. 공익성과 사회기여도에 반하는 어떠한 사업도 시민의 반발을 사기마련이다. 대기업의 사업 확장에 앞서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과 희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그동안 롯데몰 수원역점 개점에 따른 시민과 상인들이 제기한 많은 문제와 의견을 본보는 수없이 보도해왔다. 지역문제해결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어 의미가 크다. 그러나 롯데몰은 철저한 사전준비과정에 부실한 대응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수원역은 120만 시민을 비롯한 연간 수천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지역민들의 왕래가 심한 교통의 중심지는 안전성과 편리성이 우선이다. 관계당국은 마땅히 이를 위한 시설의 관리감독에 충실하여야한다. 타 지역 이용자들에 대한 경기도 지역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측은 이용시설과 관련된 교통문제와 상인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을 모색해가는 것이 순리이다. 허가와 승인권을 갖고 있는 당국은 철저한 확인과 개선을 강화시켜 시민반대와 불편을 막아야 할 것이다. 롯데몰은 추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