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나라 때의 일화다. 어느 날 연회에 참석한 몸이 아주 비대한 신하를 보고 식언을 밥 먹듯 하는 어떤 이가 놀려대기를 ‘무엇을 먹고 그리 살이 쪘느냐?’고 하자 ‘말을 하도 많이 먹었으니 살이 안 찔리 있겠느냐?’고 하였다. 주변이나 직장에서도 아무 거리낌 없이 식언을 해대는 이들이 있다. 당하는 이의 편에서는 심각하다. 반대로 자기가 말한 대로 약속을 지켜 후세에 널리 알려진 이들도 있다. 史記(사기)에는 季札(계찰)이 어느 날 사신으로 이웃나라를 들리게 되었는데 그 나라 임금이 그가 차고 있는 칼을 보고 무척이나 부러워했다. 그래서 계찰은 돌아오는 길에 칼을 임금에게 주기로 마음먹고 어느 날 들르니, 임금은 이미 죽은 뒤였다. 계찰은 칼을 풀어 임금의 무덤가에 걸어 놓으니 곁에 있던 이가 ‘임금은 죽고 없는데 왜 그러냐’고 하자 ‘그런 말은 말라. 내 마음은 이미 이 칼을 주기로 했는데 어찌 죽었다고 내 마음을 거스르겠는가’ 하였다. 약속이란 중요하다. 말만 늘어놓고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절대로 가까이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근당 梁澤東(한국서예박물관장
인사는 만사가 될 수 있지만 잘못하면 망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요즘 여주시청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는 인사를 앞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모 과장이 국장으로 승진하고, 모 팀장이 요직부서로 발탁된다거나 누가 과장으로 승진한다는 등 이러쿵저러쿵 ‘복도통신’이 난무하고 있다. 이를 빗대 “인사권자인 원경희 시장 말고 밖에서 인사권을 주무르는 인사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거림도 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7일 오전 열린 원경희 시장의 첫 월례조회에 공직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원 시장은 최근 인사와 관련한 쑥덕공론을 의식한 듯 당초 원고에 없던 인사말을 추가했다. “선거와 관련, 인사상 불이익은 없습니다. 업무처리능력과 적재적소, 합리적 승진인사를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원 시장은 앞서 섬김, 소통, 창조의 공직자상을 당부했다. 조만간 단행될 여주시 승진 및 전보인사는 앞으로 4년 동안 원 시장의 인사관, 인사철학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과연 원 시장은 어떤 인사를 단행할까? 미뤄 짐작컨대 얼마 전 단행된 비서실장, 수행비서, 여비서 인사에서 힌트를 얻을 수
2014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에게 기초연금이 시행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치매특별등급이 확대되며, 75세 이상 노인에게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노인복지가 확대되고 있지만, 이러한 국가정책으로 노인들의 삶이 현재보다 과연 얼마나 더 좋아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2012년 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비율을 보면, OECD 국가 평균은 21.7%였지만 한국은 OECD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9.3%에 머물렀다. 또한 「2014 한국 경제 보고서」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들의 빈곤율은 49%로, OECD 평균 13%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에 OECD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자격기준을 완화하고, 현물급여 수령 기준을 중위소득의 40~50%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렇게 볼 때 한국은 노인복지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국가 재정지출과 개입이 절실하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대통령 선거 공약에서 후퇴된 소득보장제도와 국가의 재정지출 없는 노인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다음 두 가지 문제점이 제기된다. 첫 번째 문제는 노인복지 확대를 위한 정부 재정 확충의 소극
공직사회에 ‘명퇴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4일까지 마감한 경기도교육청의 명퇴신청 마감결과, 고등학교 교원의 경우 지난해 197명에 비해 두 배 늘어난 400여명이라고 한다. 초·중학교를 합하면 1천5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2월에도 755명의 각급 학교 교원들이 명퇴를 신청했지만 예산부족으로 19%인 147명만 교단을 떠났다. 경기도 공무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6월 말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한 공무원은 총 36명으로 지난해 20여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공무원들의 명퇴 러시 현상은 최근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의 부채가 불거지면서 연금제도의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현상이다. 심지어 ‘교원명예퇴직제도가 없어질 것이다’, ‘연금납입기간의 기득권이 사라질 것이다’, ‘연금이 20% 줄어들고 유족연금도 10% 삭감된다’ 등의 괴담과 유언비어가 확산돼 명퇴를 부채질하고 있다. 게다가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풍조가 만연한 데다 ‘관피아’의 논란도 명퇴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9월 국회에서 연금개정안이 처리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는 소문이 나돈다. 그럼에도 국회와 정부는 아직도 확실한 대답을 내놓지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민선 지방자치 시대가 정착되고 있다. 내 손으로 가려 뽑은 도지사·시장·군수와 지방의원들이 내 고장에 알맞은 맞춤정책을 세워 주민들과 함께 이끌어가자는 것이 지방자치제도의 본래 취지다. 이에 어울리지 않는 정당공천제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초기의 어수룩한 과정을 지나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재연되는 구태가 있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예외 없이 공직사회에 떠도는 이른바 ‘살생부’ 등 인사 잡음으로 인한 분열 양상이다. 자세한 것은 조사결과 밝혀지겠지만 선거 후 인사 후유증으로 인해 공무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지난 6일 오전 3시쯤 안양시청 7급 공무원이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보도(본보 7일자 1면)에 의하면 가족들은 “대기 발령됐다. 사무실에 내 컴퓨터도 전화기도 없다”는 하소연을 했다고 밝혀 최근 인사에 의한 상실감이 컸던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된다. 고인의 동료에 따르면 ‘일 잘하기로 유명한 직원’이었는데 지난 1일자로 대기 발령 나 업무분장에서 배제된 상태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안양시 관계자는 “징계성 인
▲한기범(인천 중부경찰서 수사과장)씨 모친상= 5일 오전 7시30분, 김포시 장기동 1764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 ☎031-998-4414 삼가 명복을 빕니다
〈남양주시〉 ◇4급 승진 ▲화도읍장 원종철 ▲평생교육원장 추성운 ▲상하수도관리센터소장 박홍길 ◇4급 전보 ▲교통도로국장 김동완 ▲풍양출장소장 김현근 ◇5급 전보 ▲고용경제과장 오준택 ▲의회전문위원 황용환 ▲평생교육과장 강준원 ▲풍양출장소 총무과장 장명도 ▲도농동장 심재용 ▲총무과장 최삼휘 ▲회계과장 원흥재 ▲기획예산과장 김승수 ▲안전총괄과장 조성기 ▲풍양출장소 사회환경과장 김양오 ▲징수과장 지명관 ▲8272민원센터장 김기용 ▲홍보기획과장 김진현 ▲녹색성장과장 이윤모 ▲퇴계원면장 유회윤 ▲풍양출장소 민원과장 서미자 ▲지금동장 이옥석 ▲수도과장 이석주 ▲지적과장 성락빈 ▲평내동장 직무대리 김동현 ▲ 조안면장 직무대리 정혜경 ▲양정동장 직무대리 김경환 ▲호평동장 직무대리 이범구 ▲북부도서관장 직무대리 김성태 ▲하수처리과장 직무대리 주영환 ▲정보통신과장 직무대리 권운행 〈의정부시〉 ◇4급 승진 ▲주민생활지원국장 송원찬 ◇5급 전보 ▲감사담당관 이성우 ▲총무과장 이우복 ▲시민봉사과장 고진용 ▲정보통신과장 유은희 ▲세정과장 차명순 ▲회계과장 이경재 ▲위생과장 이회재 ▲청소행정과장 임영순 ▲주민생활지원과장 공완식 ▲문화관광체육과장 오영춘 ▲교통지도과장 권완택 ▲보건관리과
100세 장수시대를 맞아 인류의 영원한 희망사항은 ‘건강’이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더불어 좋은 식품을 먹는 것이다. 좋은 식품을 재배하기 위한 친환경기술이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으며, 이 친환경기술의 최고봉이자 건강식품의 핵심은 바로 유기농업이라 할 수 있다. 친환경 농업기술은 저농약, 무농약, 유기농으로 분류하는데, 저농약은 화학농약의 사용량을 줄인 것, 무농약은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 유기농은 3년 동안 무농약·무화학비료로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즉, 화학농약,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자재를 사용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을 유기농이라 한다. 친환경농업의 최상위 기술은 유기농이다. 이미 10년 전인 2004년 영국에서 유기농산물은 일반 농산물에 비해 기능성 물질이 2배 이상 높다고 보고된 이후 유기농은 건강식품의 핵심단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따라서 미래 농림수산식품의 핵심은 두말할 것도 없이 친환경이자 건강의 핵심인 유기농업이다. 즉, 유기농업은 농업분야의 최고 친환경기술이자 최고의 건강식품 생산기술이다. 이에 국가의 농업정책 목표도 유기농 기술개발과 실천전략이 돼
‘올 여름 들어 최고기온’, ‘작년과 비교하여 더 덥다’ 등 우리가 연일 뉴스를 들으며 이제는 더 이상 새롭지 못한 소식일지도 모른다. 이미 건물들 내부에서는 선풍기로는 대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고, 해변가 역시도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이에 관련업종 종사자들은 때아닌 호기에 행복에 겨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일찍 찾아온 더위 앞에 아직 준비를 하지 못한 이들의 사고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건물 등에서는 점검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로 냉방제품 등을 가동하여 생기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바닷가와 해변에서는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사고의 유형은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상당히 다양하게 발생하는데, 주로 물속에서 체온의 급강하로 인한 심장마비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한다. 이 같은 사고들은 불가항력에 의한 것도 있지만,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대한 생각을 잠시 미뤄둔 채, 자신의 호기심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오만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소방조직에서는 수난구조 훈련 등을 통하여 이에 최대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후사책
거리를 보행 중 또는 자신의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중이라도 경찰관이나 순찰차량이 눈에 보인다면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법규를 무시한 채 법류를 위반하는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법규를 준수할 때 마치 특권의식인 양 대기하는 차량들 앞으로 진행하는 신호위반, 갑자기 맞은편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는 경우, 운전 중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 등 사용,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급차선 변경, 누구나 바쁜 출·퇴근시간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교차로 꼬리물기 등 모두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화를 나게 만드는 사례들이다. 물론 단속하는 경찰관들이 전국 모든 도로에 24시간 상주하면서 근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휴대폰과 차량 내 블랙박스를 이용하여 위반장면이 녹화된 영상을 인터넷 ‘사이버경찰청’과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올리면 위반차량 소유주 주소지에 파출소 경찰관이 직접 방문하고 경찰서에 출석하게끔 문서도 보내 위반사항 내용에 해당하는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고 면허벌점 또한 같이 처벌받게 된다. 이런 신고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