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은 지난달 30일 지면을 통해 진행한 제3회 ‘선거법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 정답자 중 3명을 추첨, 이를 발표합니다. 다음은 당첨자 명단. ▲김경인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고은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김은비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위 당첨자 3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우편을 통해 제공합니다. 문의는 경기신문(031-268-8114)을 통해 가능합니다. /수원시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쏘나타(SONATA)의 나이는 올해로 30세이다. 최초 모델을 선보인 것이 1985년으로, 올해 3월 24일 공식 출시한 신형 쏘나타LF가 벌써 7세대 모델이다. 1975년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종합자동차공장을 건설하면서 한국의 근대적 자동차 산업을 이끈 것을 생각하면 ‘쏘나타’라는 브랜드의 무게가 새삼 묵직하게 느껴진다. ◇ 소나 타는 자동차, ‘소나타’ 자동차의 브랜드 네이밍과 관련된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이다. 한결같은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 자동차, 쏘나타의 초기 모델은 사실 별 인기를 얻지 못 하였다. 그 당시, 쏘나타의 정식명칭은 ‘소나타’였고, 이는 4악장 형식의 악곡 ‘소나타’에서 따온 것으로, 혁신적인 성능·기술·가격을 지닌 종합예술승용차라는 뜻을 담았다. 배우 신성일이 첫 번째로 계약해서 화제가 되었지만 소비자 반응은 기대에 못미처 2년 만에 단종되었다. 그 이유는 당시 국내 자동차 기술 수준이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고, 초기 모델의 외형이 각이 많이 진 까닭에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한다. 덕분에 소나
“선거과정에서 지켜봤던 외침을 소중하게 간직하겠으며 군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강력한 추진력과 패기로 중단 없는 더 큰 발전으로 농민이, 서민이,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고향, 일류 힐링도시 가평을 만드는 데 열정을 쏟겠습니다.”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가평군수로 당선된 김성기 당선자의 소감이다. 특히 그는 1년 동안 일하며 계획해온 희망가평, 행복가평 프로젝트가 현실로 다가설 수 있도록 사회, 복지, 관광, 교육, 치유 등 각 분야에 콘텐츠를 강화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성공적인 지자체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당선자는 이제 500여 공직자들의 수장이자 6만여 가평군민의 대표자다. 이제부터 기업하기 좋은 곳 만들기와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중소기업 창업 육성자금 지원확대에도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가평은 인구 13만 시대를 대비하는 것은 물론 6개 읍·면의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대로 ▲가평의 새로운 트렌드를 개발하여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로 조성하는 가평읍 ▲풍부한 산림을 개발하고 다양한 시설과 케이블카까지 완공되는 쾌적한 북면 ▲대규모 테마공원 조성과 레저복합지구로 발전
온 나라를 슬픔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가 있던 그날, 나는 인천의 어느 화장장에서 친한 친구 한 사람을 보내고 있었다. 생전에 아파트 관리소장이던 그 친구는 자전거로 시흥에서 충청도 처갓집까지 방문하기도 하였고, 20시간 넘게 걸린다는 불수도북(불암·수락·도봉·북한산)을 종주할 만큼 엉뚱함과 왕성한 체력을 가졌는데 아파트단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일을 보러 가던 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으며 원인은 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못내 아쉬웠던 것은 조금만 더 일찍 발견됐더라면, 그리고 초기대처가 잘 이뤄졌다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돌연사란, 일상생활을 하던 건강했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대부분 원인은 심정지에 의한 사망이라고 하며, 심정지 후 4분이 지나면 뇌사가 진행된다.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명의 소생가능성이 3배 이상 높아지고 후유장애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시간을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키는 골든타임이라고도 한다. 누구에게나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는 이 순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자신 있게 시도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면
지난 6월7일 신촌에서 올해로 15회를 맞은 퀴어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이성애자가 아닌 이유로 사회적으로 냉대와 차별을 받는 LGBT(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이 자신들의 자긍심을 담아 도심을 당당하게 행진하는 의미를 담는다. 이것은 1969년 미국 뉴욕시에서 스톤월 항쟁(게이에 대한 뉴욕경찰의 지속적인 학대에 대항했던 최초의 저항)을 기념하면서 시작되어 현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성적 지향에 대한 관용을 확대하려는 의미에서 개최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 한국의 축제에 처음으로 주한 미국, 프랑스, 독일 대사관이 참여하면서 한국의 LGBT의 자긍심을 지지하며 연대했다는 점에서 뜻 깊었다. 그러나 국제적 연대와 경향은 뒤로 한 채 혐오의 기운은 한국 사회 내부에 도사리고 있었다. 퍼레이드가 시작되면서 5천여명의 참여자들은 행사의 슬로건인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를 내세워 행진을 시작했지만, 300여명의 개신교인들과 어버이연합회의 격렬한 저지로 20m도 가지 못한 채 멈춰서 버렸다. 이들은 동성애에 대한 혐오를 내세워서, ‘사회적인
무더운 날씨에 소방복으로 중무장한 채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도록 정부에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소방관의 사진을 보면 가슴이 짠하다. 119명이 릴레이로 1인 시위를 벌인다고 한다. 그저 묵묵히, 그러나 목숨을 걸고 화재 현장이나 응급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조하고 있는 이들이 거꾸로 국민들에게 119 응급 구조를 요청하는 것처럼 보여 마음이 아프다. 이와 관련, 본보는 지난 2일자 사설을 통해 부족한 인력·장비로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관들의 힘을 빼는 소방방재청 해체 재고를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정부는 국가안전처를 새롭게 설립하면서 기존 소방방재청 해체와 소방총수 강등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연히 소방관들은 물론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소방관들은 소방조직을 국가직으로 일원화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의 반응은 아직 없다. 소방관들의 국가직 요구는 지극히 타당하다. 이를 이기주의라고 몰아붙여선 곤란하다. 왜냐하면 4만여명에 달하는 소방관 대다수가 지방직인 까닭에 소속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인력보충이나 장비구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불 꺼서 먹고사는 사람’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환경법규 위반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 환경부 중앙환경기동단속반은 올해 4월 전국의 환경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여 38건의 법규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아차를 비롯한 대기업 사업장에서 폐수를 무단 배출했다는 것이다. 특히 환경부의 이번 단속은 2012년 이후 환경법규 위반으로 한 차례 이상 적발 전례가 있는 대기업 10곳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도 또다시 적발돼 대기업의 환경 불감증 사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2년 만에 다시 적발됐다는 것은 과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는 처사로, 이제 대기업의 환경오염 및 투기사례는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다. 수법도 아주 다양하다. 기아차 화성공장은 도장 시설에서 대기오염물질 이송배관의 균열을 방치하고, 지정폐기물인 폐유(약 20ℓ)를 빗물관으로 유출하는 등 7건의 사업장 지정폐기물 처리기준을 위반했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도 5건이나 위반사항이 적발됐으면 LG화학 청주공장, 삼성토탈 서산공장, 휴비스 전주공장, 효성 용연1공장, 전주페이퍼, LG생명과학(울산), SK하이닉스 청주1공장 등 모두 이름이 부끄러운 대기업들이다. 이 같은 발표는 한두 번 들은 것도 아니다
‘혁신’ 하면 정조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1776년 등극하자마자 각종 적폐와 기득권 세력 혁파를 위해 규장각을 제일 먼저 설치했기 때문이다. 정조는 당쟁의 혼란 속에 아버지 장헌세자를 잃고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주위엔 오랜 기간 권력의 단맛에 젖은 무리들뿐이었다. 이들은 갖은 계략으로 정조의 신변을 위협하고 회유와 유혹의 손길을 보내왔다. 특히 정사에 일일이 간섭하며 조정을 농단하는 내척과 외척 세력들의 기세는 도를 넘을 지경이었다. 정조는 이러한 혼란의 조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 첫 번째 조치로 규장각이라는 혁신기구를 설치한 것이다. 사실 규장각은 왕실도서관에서 출발시켰다. 그리고 학술 및 정책 연구기관으로 역대의 도서들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학문의 중심기관 역할을 맡도록 했다. 그러나 설치 초기 정조의 더 큰 목적은 다른 데 있었다. 자신의 혁신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정치기관으로 키우려 한 게 그것이다. 그리고 실제 그렇게 추진했다. 정조가 이를 위해 제일 먼저 한 일은 인재 등용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것이다. 그러자 규장각에는 인재가 모여들었다. 정조는 이들 중 당파나 신분에 구애 없이 젊고 참신한 능력 있는 젊은 인
지독한 포옹 /김예강 담쟁이넝쿨 담장을 타오르는 아침 육교 아래 특수학교 아이들이 스쿨버스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버스가 서고 아이들 태워갈 때까지 길에 심어진 아이들 나팔꽃이다 다음 날도 다음 날도 육교 아래 어머니들은 아이와 스쿨버스를 기다린다 타오르는 담쟁이넝쿨 온 몸 해에게 내밀어 오래 X-레이를 찍어댄다 오래오래 벽을 껴안아 벽과 한 몸이 된 담쟁이넝쿨 육교 아래 어머니와 아이 오래오래 껴안고 있다 늘 한 몸이다 -김예강 시집 『고양이의 잠』/작가세계 특수학교에 다니는, 아마도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스쿨버스를 기다린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린 아이들도 그렇겠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라면 분명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존재다. 더군다나 시력이나 청력에 장애가 있다면 그 아이는 ‘벽과 한 몸이 된 담쟁이넝쿨’처럼 누군가에게 착 달라붙어 온 몸을 의지해야만 한다. 버스를 타기 전 어머니와 포옹하고 엄마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를 시인은 벽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담쟁이넝쿨로 묘사하고 있다. 장애 아이와 어머니를 벽과 담쟁이넝쿨의 관계로 치환시키며 포옹이라는 단어를 등장시킨 시인의 감성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성향숙 시인
인생 100세 시대가 절로 실감난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이다. 60세 모드에 맞춰져 있던 시대보다 물경 40년의 중년기 이후 새로운 삶이 덤으로 더 주어진 셈이다. ‘살아 온 날보다 살아 갈 날이 더 길다’는 희망의 콧노래가 흘러나옴직 하다. 2025년쯤에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장수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치도 나와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050 베이비부머 중년세대들 은퇴 얘기가 주 관심사였다. 그런데 요즘 장안의 화제는 단연 7080 시니어 세대들이다. 부쩍 젊어지고 활기찬 이른바 ‘꽃노년’ 7080에 이제 더 이상 ‘노인’이란 호칭이 반갑지 않다. 그들의 노익장 과시가 만만치 않다. 얼마 전 어느 일간지 1면에 ‘나이 70 벤처 못하란 법 있나요’라는 기사가 실렸다. 경기도 어느 지역의 평범한 어르신들이 모여 컴퓨터 공부를 했고, 이후 실천과 나눔활동으로 영정사진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결국은 성공적인 벤처 사회적 기업까지 일구게 되었다는 감동스러운 사연이다. 필자의 제자 중 이 사연을 소재로 7080 시니어들의 학습공동체와 사회적 기업가로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