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수의 세금산책 중소기업의 주식을 자녀에게 이전하고 싶은 경우 또는 자녀에게 주택을 물려주고자 할 때, 증여로 신고하는 경우보다 양도로 신고하는 경우에 세부담이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여보다는 양도의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자녀가 소득이나 재산이 없다면, 양도의 형식으로 신고를 한다고 하더라도 과세당국은 거래의 실질이 증여이므로, 조사를 통해 양도소득세를 부인하고 증여세를 과세할 것이다. 이런 경우는 제외하고, 실제로 자녀가 소득이 있고 주식이나 주택을 취득할 여력이 있으며, 실제로 계약서 작성 및 대금을 지급하고 취득한 경우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가로 거래된 경우 아무런 세무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가보다 저가 또는 고가로 양도됐다면, 세법은 단순한 양도거래로 보지 않는다. 소득세법은 특수관계자간 저가로 양도한 경우에 부당행위계산부인규정을 적용, 시가로 양도한 것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과세하며,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는 저가 또는 고가양수도 거래가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다면, 양도소득세와 별도로 증여세를 과세하고 있다. 과세방법은 특수관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특수관계가 있는 경우 시가와 대가의 차이
미리보는 증시전망 주식시장은 상승전환 가능할까? 지난주 금요일 동시호가 외국인의 갑작스런 순매도전환(동시호가시 2천억원 순매도)으로 2000p를 쉽게 내줬으나 주초 에버랜드 상장이슈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관련주의 약진으로 2000p를 재탈환하는 모습이었다. 가까스로 2000p를 탈환했지만, 일부 지수관련주와 삼성관련주에만 매기(買氣)가 몰렸기에 상승종목보다는 하락종목수가 많았다. 코스닥지수도 화요일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수 전환됐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로 인해 투매에 가까운 하락모습을 보이며 530p까지 하락했다. 미국 및 유럽 선진국주가의 신고점 돌파 및 ECB의 통화 완화 정책기대에도 불구, 국내증시는 지지부진한 약세다. 원-엔 환률의 1천원선 붕괴에 따른 수출경쟁력 하락과 향후 기업 실적개선 모멘텀 부재, 원-달러 환율 하락, 수급구조상 2000선 부근에서 대량 펀드 환매 및 다음주 쿼터블위칭데이를 앞둔 변동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코스닥시장은 그간 랠리를 주도했던 기관투자자들의 차익매물 출회 및 신용잔고 과다, 추가상승에 대한 모멘텀 부족으로 투매에 가까운 하락 모습을 보인 한 주였다. 자금시장에서 선진국 및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
대학시절 등교시간, 만원인 지하철 내에서 몸이 안 좋아 정신을 잃은 적이 있다. 다행히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쓰러진 나를 의자에 눕혀 쉴 수 있게 해주어 무사히 집에 귀가한 적이 있다. 지난 15년 전 일이지만 그때를 생각만 하면 도움을 주신 사람들에게 고마움으로 항상 느낀다. 112종합상황실에 근무하면서 신고를 받다보면 본인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 거리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위험해 보인다, 이웃 홀몸노인이 며칠째 안 보이는데 한번 가봐 달라, 늦은 밤 여자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으니 알아봐 달라는 등 이웃들이 작은 관심으로 인한 신고로 범죄피해나 생명, 신체에 대한 위험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얼마 전 안타깝지만 한편으로 이웃의 작은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112신고 접수가 있었다. 신고자는 병원 간호사로, 매주 월·수·금 빠짐없이 병원에서 투석을 받아오던 환자가 “올 시간이 되었는데도 안 온다”며 혼자 사시는 분이라 신변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며 환자기록에 남겨진 주소를 알려주고 집에 가서 확인을 해달라며 112에 전화가 걸려
‘설마가 사람 잡는다’란 옛말이 있다. 마음을 놓은 데서 탈이 난다는 뜻으로, 요행을 바라지 말고 예상될 수 있는 모든 것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는 말이다. 도로를 순찰하다 보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설마’ 하는 운전자를 흔히 볼 수 있다. ‘번거롭고 귀찮아’ 혹은 ‘짧은 거리니까 괜찮겠지’ 생각하며 나서는 이들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SS)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발생한 교통사고 중 탑승자가 차량 밖으로 이탈한 사고의 사망률은 12.7%로 차량 안에 있을 경우의 사망률인 0.8%보다 무려 1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안전띠 착용률은 73.4%로 98%의 일본, 96%의 독일 등 교통선진국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다. 더욱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5%대로 OECD국가 중 최하위다. 근래 대법원에서는 차량 대 차량 간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피해 차량에 대해 10%의 과실을 묻는다. 그러나 승용차량의 경우 3만원의 값싼 범칙금 때문인지, 안전띠에 대한 경각심이 없어서인지 안전띠 미착용으로 단속된 이들이 &lsquo
세월호 참사가 벌써 50일로 접어들고 있다. 사건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근대화 이후 이렇게 장기간 많은 이들에게 아픔과 무력감을 주는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실종자를 아직 다 찾지 못하고 있으며, 사건의 진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한 심정이다. 자본주의가 고도화되면서 돈의 위력은 이제 인간의 목숨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이윤을 위한 거래조건으로 여기고 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후쿠시마 발 핵재앙 이후 지구생태계가 재차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암흑의 땅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경고에도 돈 때문에 여전히 우리 사회는 기한이 다한 핵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사고가 계속될수록 우리의 감각은 무뎌지고 위험사회가 보내는 숱한 경고 사인을 무시한 결과가 이번 세월호 참사를 초래한 것이다. 우리 사회는 어쩌면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이전 사회와 이후 사회로 구분될지도 모르겠다. 많은 분들이 공적, 사적 매체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정부의 무능에 대한 분노, 안타까움과 무력감을 토로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논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그 동안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우리들의 정신건강이 얼마
매연과 소음으로 만연된 대도시의 쾌적한 녹색생활 정착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시민모두가 생활환경의 정화를 위해서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실천해가야 할 때이다. 이산화탄소의 증가를 감소시키고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녹색생활의 정착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국제행사에 대비한 시민들의 사전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인천시는 저탄소와 친환경 생활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녹색생활 정착을 위해서 ‘녹색생활 캠페인 실시 및 5R 운동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모든 행사는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과 더불어 공해의 발생을 방지하여야 한다. 시 당국은 인천AG·APG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 GCF본부도시로서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 만들기에 앞장서야 한다. 국제행사로 인한 인천의 이미지 개선과 위생환경 전환도 중요하지만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모색하는 일에 충분히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300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 당국은 인천AG·APG가 열리는 9~10월에 대비하여 시민들에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을 적극 홍보하기 바란다. 저탄소 친환경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각종 대
6·4지방선거가 끝났다. 먼저 당선의 기쁨을 안은 후보들에게 축하와 함께 앞으로 지역과 교육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보자들에게 위로를 드린다. 쉽지는 않겠지만 아픔과 실의를 하루빨리 털어내기를 바란다. 이번 선거는 예전의 선거와는 달랐다. 그래서 선거를 치르는 이들이 좀 혼란을 겪었을 수도 있겠다.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음악과 율동이 없는 조용한 선거가 됐다. 국가 전체가 온통 슬픔에 빠졌다. 마치 세월호가 저 춥고 어두운 바다에 잠긴 것처럼. 후보자들은 조심스러웠고 그래서 유권자들은 이번에는 조용한 대신 내실 있는 선거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선거판이 가열되면서 이는 한낱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정책과 인물은 간데없고 이전투구가 계속됐다. 그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갈 능력이 있는 사람인가를 따지는 선거가 됐어야 하는데 상대편에 대한 날 선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더 못마땅한 일이 있다. 지방선거는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 도·시·군의원을 뽑는 선거다.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선출해야 한다. 그런데 엉뚱하게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