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는 집을 보러 온 척 속이고 금품을 훔친 이모(23)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월~11월 사이 집을 보러 왔다며 부동산 중개업자와 함께 수도권의 아파트 등을 방문한 뒤 혼자 사는 집만을 노려 다시 찾아가 여기저기 보는 척하며 15차례에 걸쳐 귀금속과 현금 등 2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내년 1월부터 난방기를 켠 채 문을 열고 영업을 하면 과태료가 부과되고, 전력 피크시간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네온사인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경기도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계 에너지절약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동계 에너지절약 대책은 영광원전 3호기 정지 등으로 예고되고 있는 겨울철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다. 대책에 따르면 계약전력 3천kW 이상 사용자는 전년대비 최대 10% 에너지 사용을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며, 계약전력 100∼3천kW 미만인 전기다소비 건물과 에너지사용량 2천toe 이상 에너지다소비 건물은 난방온도 20℃이하로 제한된다. 도내 공공기관은 실내온도 18℃를 넘기면 안되고 개인난방기 사용도 금지된다. 현재 도내 계약전력 100~1천kW 전기다소비 건물은 1만5천60곳, 2천toe 이상 에너지다소비건물과 공공기관은 각각 84곳, 136곳이 있다. 특히 전력 피크시간대인 오후 5시~저녁 7시에는 모든 네온사인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단, 옥외광고물이 모두 네온사인인 경우 1개만 허용된다. 또 지하도 상가 등 건물외부와 직접 통하지 않는 출입문을 보유한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매장·상점·상가 등은 난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지난 2주간 단기반등을 보였던 국내·외 증시는 추가상승과 재하락의 중요한 분기점에 위치하고 있고, 이는 미국증시의 방향성과 외국인 선물 동향에 좌우 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상승한다면 1925포인트 기준으로 단기매매, 그리고 반등시 고점에서 매도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중요한 수급변수는 역시 외국인 선물동향으로 최근 2주간 2만여 계약의 환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순매수 금액이 1조5천억원으로 차익 매수와 차익찬고가 과도한 수준에서 3개월 이상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추가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하락시 그 가격하락 폭은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이번에 소개할 종목은 발전관련 업체 비에이치아이(083650)다. 이 회사는 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장비 HRSG부분에서 2011년 기준, 세계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석탄 및 석유, 폐열 및 가스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보일러를 생산하는 코스닥 대형 우량기업으로 올 겨울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절대적인 전력수급난이 예상되므로 단기 매매에 적합한 종목이다. 올 해 매출 및 수익성이 전년대비 각 100%와 80%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전력수급 부족
<중부지방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하영표 <기호일보> ▲편집국장 원현린 ▲논설실장 겸 기획위원 김정배
▲김우재(풍생고 축구부 감독)씨 부친상= 2일 오후 11시13분, 서울 등촌동 중앙보훈장례식장 10호실, 발인 4일 오전 9시 ☎(02)2225-1444 삼가 명복을 빕니다
유동준 선농회장은 5일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이 초청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주요업무 설명을 듣고, 총장 및 간부공무원들과 ‘우리 농업·농촌발전’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길에 그림자는 눕고 사내는 서 있다 앞으로 뻗은 길은 하늘로 들어가고 있다 사내는 그러나 길을 보지 않고 산을 보고 사내의 몸에는 허공이 달라붙어 있다 옷에 붙은 허공이 바람에 펄럭인다 그림자는 그러나 길이 되어 있다 /오규원 햇빛이 쨍쨍한 오후의 풍경이 찍힌 사진을 보는 듯한 시다. 시 속에 서 있는 사내는 어떤 옷차림이고 얼마큼의 몸집과 키와 어떤 생김새의 얼굴을 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필요 없는 흑백사진이다. 밝음과 어둠, 명암만이 또렷한 형상들. 그건 어쩌면 우리 삶의 기억의 편린 같은 것인지 모른다. 기억은 색깔이 없으니 말이다. 기억도 지워지고 있는 “길” 위에서 우리는 “허공”을 먼 곳이라 여기며 “산”의 형상, 그 꿈을 바라보며 잠깐 “서 있는” 것이다. / 권오영 시인 - 시집 ‘두두’/ 2008 / 문학과 지성사 -
과학이 발달했다는 지금이나 선사시대나 지구멸망에 관한 인류의 공포심은 항상 존재했다. 그리고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나 마야의 달력, 몇몇 예언가들의 예언이나 저술을 통해 종말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종말론은 1999년에도 있었다. 그보다 앞서서 한 사이비 종단이 휴거를 주장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었다. 물론 아직도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최근 심장 약한 지구인을 긴장시키는 몇 가지 종말론이 있다. 그중의 하나가 고대 마야달력에 기록된 지구 종말 날짜다. 그들에 의한 대주기 달력이 BC 3114년 시작되어 394년 주기로 간다는데 그 13번째 주기가 2012년 12월 21일 끝난다는 것이다. 또 지구 극점 변경 종말론도 있다. 남극과 북극이 서로 뒤바뀌는 지자기역전현상이 생기는데 예언가 에드가 케이시라는 사람은 ‘극이 이동함으로써 아메리카 대륙이 갈라지고 LA, 샌프란시스코, 뉴욕의 대부분이 파괴된다. 일본의 대부분은 반드시 바다 속으로 침몰한다. 유럽 북부는 눈 깜짝할 사이에 변화한다’라는 무시무시한 예언을 하고 있다. 태양폭풍설도 있다. 올해나 내년쯤 수소폭탄 1억 개의 위력을 지닌 강력한 태양 폭풍이 지구를 덮침으로써 전파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해도 취업이 막막해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예 고등학교 진학부터 좀 특별한 길을 택한 이들은 내년 졸업을 앞두고 이미 대부분 취업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이름하여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 얘기다. 수원 영통에 있는 하이텍고등학교와 평택기계공고 예비 졸업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 두 학교는 마이스터고교로 지정돼 내년 2월이면 첫 졸업생이 배출된다. 하이텍고교의 경우 졸업예정 학생 140명 모두 지난달 초 취업이 확정됐다. 졸업예정자 142명인 평택기계공고도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취업이 결정된 상태다. 마이스터고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0조 제1항 제10호에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정의하고 있다. 최고의 기술중심 교육유망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하여 예비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다. 졸업 이후 우수기업 취업, 특기를 살린 군 복무, 직장 생활과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 기회 제공을 특징으로 한다. 이 학교에 입학하면 크고 작은 혜택과 수업 기회가 특별히 제공된다. 이를테면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가 면제된다. 우수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에게 별도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일반인들에게 아트센터에서 예술을 관람하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경제적 부담을 비롯하여 시간의 할애 그리고 정보검색을 통해 최대한 만족스러운 공연을 선택해야 하는 까다로운 안목 등이 필요하다. 영화관을 찾아 가벼운 마음으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아트센터서의 예술 관람은 시간소비가 아닌 비교우위를 요구하기 때문에 대단한 결심이 필요하다. 우선 정보검색이 용이한 유명예술의 경우에는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고, 아트센터를 방문하여 예술을 관람한다고 해도 한 번 실망을 하게 되면 두 번 다시 아트센터를 찾고 싶지 않게 된다. 그리고 그림자(shadow price)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예를 들어 콘서트에 가려면 티켓을 사야 한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그밖의 비용이 들어간다. 무엇보다도 설명하기 쉬운 것은 콘서트를 개최하는 아트센터까지 이동하는 데 들어가는 교통비다. 자택 근처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필히 교통비는 들어간다. 그리고 아트센터 근처에서 비싼 식사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예술을 관람하는 그 시간을 할애하는 기회비용의 포기와 함께 비용부담도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제한된 생활비에서 문화비를 지출하다가 보니 관객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