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사진) 의원은 뉴타운 사업지구에 대한 기반시설 지원방안과 출구전략을 담은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시재정비 촉진특별법’ 개정안은 국고 지원의 하한선을 30%로 상향 조정하고, 국토부 장관이 해당 사업지구의 여건상 기반시설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정비사업을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전환하는 경우 국가나 지자체가 토지 등 소유자에게 주택의 보전·정비·개량 비용을 보조, 답보상태에 빠진 뉴타운사업의 조속한 종결 및 전환을 유도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지자체의 재정여건상 50~90%의 부담은 과중해 하한선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정비사업 중단 등 주민의 재산권 침해와 주민간 갈등이 심화돼 실효성 있는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고 만기 전 중도상환할 때 부담하는 수수료에 대해 소비자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중도상환수수료 관련 상담 286건을 분석한 결과, 30.4%(87건)가 ‘수수료 과다’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환수수료 설명부족’(22.7%, 65건), ‘수수료 부당청구’(16.4%, 47건) 순이었다. 대출경험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3.7%만이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해 ‘설명을 잘해줘서 이해가 잘됐다’고 답했다. 담보대출 경험자의 72.7%는 대출 거래 시 은행 등 금융사업자가 중도상환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은행 등 금융권의 중도상환수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도상환수수료는 중도상환액에 수수료율과 잔여기간을 적용해 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상품별 수수료율 평균은 신용대출 1.67%, 부동산담보대출 1.62%, 전세대출 1.42%였다. 은행권의 최근 3년간 중도상환 실태를 보면 지난해 중도상환 대출건수가 전년 대비 13% 줄었지만, 중도상환수수료 총수입액은 14.8% 늘어 은행권 전체 수수료 수입의 6.2%를 차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중도상환수
1969년 오늘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가 첫 선을 보였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등장한 콩코드 여객기. 그러나 콩코드 여객기는 과다한 연료소비와 큰 소음 등의 단점 때문에 저조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콩코드 여객기는 1979년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1989년 오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드 클레르크 대통령은 흑인들에게 사용이 금지됐던 공공시설들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소수 백인들의 인종차별 정책으로 전 세계의 비난을 받았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드 클레르크 대통령은 백인들이 특혜에 집착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일이라며 인종차별 정책들을 폐지했다. 이 조치로 백인들만 사용하던 해수욕장도 흑인들에게 개방됐다.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과 명지동 사이의 낙동강 하류를 가로막은 낙동강 하구둑이 1987년 오늘 준공됐다. 2천400m의 낙동강 하구둑 준공식에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참석했다. 낙동강을 댐식으로 가로막은 낙동강 하구둑은 국내 최대 규모이다. 둑 위에 4차선 도로가 만들어져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됐다. 낙동강 하구둑은 인근지역 식수난 해결과 쌀 증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桐風驚心壯士苦(동풍경심장사고) 오동잎에 바람 이니 壯士장사의 마음 괴로운데 衰燈絡緯啼寒素(쇠등락위제한소) 희미한 등불에 풀벌레 소리 차가워라 誰看靑簡一編書(수간청간일편서) 그 뉘일까 나의 글을 읽으며 不遣花蟲粉空?(불견화충분공두) 책벌레가 좀먹지 않게 할 사람은 思牽今夜腸應直(사견금야장응직) 온갖 생각에 오늘밤 창자가 곧추서고 雨冷香魂吊書客(우랭향혼적서객) 비 내려 차가운 이 곳, 香魂향혼이 내게 조상 오네 秋墳鬼唱鮑家詩(추분귀창포가시) 가을무덤 속에서 내 넋은 포조의 시를 읊으리니 恨血千年土中碧(한혈천년토중벽) 한스러운 내 피는 무덤 속에서 천년을 푸르리라 - 李賀詩選 /1976 /민음사 /문이재 등 참고 이 시를 읽고 온 몸이 떨려 잠 못 이룬 기억이 있다. <한스러운 내 피는 무덤 속에서 천 년을 푸르리라> 심장이 얼어붙는 느낌은 언제 다시 보아도 마찬가지다. 시인은 본래 당나라 황실의 후손인데 이때는 집안이 몰락하여 시문에 운명을 걸고 주유하던 중 한유의 눈에 들어 장안에까지 진출을 하지만 시인을 질투하는 장안의 세력가들에게 쫓겨 뜻을 펼치지 못하고 스물일곱 나이에 요절하게 된다. 이상은 두목 등의 시인이 직접 영향을 받았
경기도가 자전거를 이용해 지역 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경기도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조성한다는 소식이다. 2013년부터 수원 등 7개 지역에 14.4km의 지역 간 연계노선 조성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561억을 투입해 총 21개 노선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런 계획을 수립하게 된 것은 도내 기존의 자전거도로가 시·군 내부의 도시구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즉 시·군 간을 연계하는 지역 간 도로는 단절구간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시·군 간의 자전거 통행을 활성화하고, 인접 생활권의 자전거를 이용한 소통을 위해 경기도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조성사업을 계획했다고 한다. 경기도의 자전거 이용활성화 5개년 계획은 늦은 감이 있을 정도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경기도가 계획하는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지금까지 인접 시·군간 자전거도로가 단절돼 있어 자전거 이용에 불편했던 노선이 개선된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경기도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조성사업 외에도 국가사업으로 자전거도로 2개 노선 9.9km가 화성시에 구축되고, 구리에서 남양주까지 경춘선 자전거도로 24.5km가 구축되므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렵게 시작한 자영업자는 무너지고 빚을 내 아파트를 구입한 세대들은 이자 갚느라 허리등걸이 휠 정도다. 내년에는 올해보다도 경제적으로 혹독한 시기가 찾아올 거라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예견이다. 어쩔 수 없어 집을 팔아 평수를 줄여간다면 몰라도 이 불경기에 부동산을 처분해 새 집을 짓겠다고 나서는 것은 어딘지 앞뒤가 안 맞는 모양새다. 경기도청사를 광교신도시로 옮겨가려고 계획하고 있는 경기도의 처사가 꼭 그렇다. 광교신도시를 명품신도시로 건설하겠다며 경기도청사를 그곳으로 옮겨가려는 계획을 미룬 지 7년 만에 도청사 이전계획이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이 요즘 경제상황에 맞는 것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14일 열린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건설본부를 포함한 8개 도 산하기관 부지와 건물을 매각하면 3천200억 원의 세입이 가능하다”며 “이를 광교 신청사 건축비(2천200억 원 소요 예상)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서 지칭하는 도 산하기관은 건설본부, 축산위생연구소, 경기문화재단, 가족여성개발원, 경기농림재단, 보건환경연구원, 지방기록물관리소, 경기도시공사 등이다. 이들 기
인간은 집단과 사회적 관계를 떠나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다. 그리고 인간에게 있어서 사회적 관계의 원초적인 중심은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 간의 바람직한 관계와 기능은 가족 구성원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통한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 생성과 행복지수의 향상으로 발전하고, 동시에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족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가족은 사랑과 신뢰로 결합된 부부와 그들의 자녀로 구성되고, 이들 외에 가까운 친척이 포함될 수 있고, 자녀를 출산하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가족은 이해관계가 아닌 애정을 기본으로 하는 혈연적인 관계집단이며, 이러한 가족은 가정 내외적으로 각각의 사회적 역할 속에서 상호작용하며 의사를 소통하고 공통의 문화를 창조하고 유지하면서 책임과 존중, 애정과 존경 등의 다양한 심리·정서적 관계로 결합되어 있다. 이같이 가족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사회적 관계 집단이며,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면서 개개인의 고유한 성격과 인격을 형성해가는 가장 근원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족구성원간의 관계성과 기능은 가족의 애착 형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