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6·9전당대회에 출마한 8인의 주자들은 17일 방송3사 주최로 열린 첫번째 TV토론회에서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해찬·김한길 후보는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총선 실패는 계파공천에서 시작됐다고 하면서 패권적인 계파정치에 기대려는 사람이 있다”며 “밀실에 앉아서 당신이 무슨자리, 내가 무슨자리 한다고 하는 건 당원과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 후보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 후보는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로 편가르기 위한 게 아니다”며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뽑는 것이고, 당대표는 당원과 참여자가 뽑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우상호 후보도 가세, “(이 후보가) 유력 대선후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 중립성 시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자, 이 후보가 “일부러 걱정을 만들어서 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조정식(시흥을) 후보는 논란이 된 ‘지역
A. 절대적인 절세방법이 있지는 않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근거(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증여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증여사실의 입증에 따라 세액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미성년자인 아들 명의로 1천600만원을 저축하였는데, 15년 후 이자 등의 발생으로 인해 저축금액이 5천만원으로 늘어났다고 가정해 보자. 최초 저축 당시 아버지가 1천600만원에 대해 증여세를 신고하였다면 미성년자녀의 증여공제액인 1천500만원을 제외한 초과 100만원에 대해서만 증여세를 납부하면 되므로 100만원의 10%인 10만원만 납부하면 되며, 15년 후 아들이 저축액 5천만원을 찾아서 사용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최초 저축 당시에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실질적인 소유자는 아버지로 보아 아들이 예금을 인출해 사용하는 시점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5천만원을 증여한 것으로 볼 것이고 증여공제액 3천만원을 제외한 2천만원에 대해 10%의 증여세율이 부과돼 200만원이 과세된다. 최초 1천600만원 증여시 증여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초 저축가입시점에 증여하였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15
인천시청 사이클부가 지난 15일 폐막한 ‘2012 음성청결고추 청주·충주MBC 전국사이클경기대회’에서 여자일반부 조선영의 활약에 힘입어 금 2개, 은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인천 사이클의 간판 조선영은 2관왕에 올랐다. 조선영은 500m독주에 출전해서 37초805를 기록하며 박현순(전북 삼양사·38초896)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스프린트 종목에서도 한송이(연천군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조선영은 김수연, 윤아영과 함께 출전한 단체스프린트에서는 연천군청(김보혜, 장혜민, 한송이)에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인천시청은 심용희, 윤아영, 안선진이 출전한 단체추발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심용희와 김슬님은 제외경기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 3천m 책임선두에 출전한 심용희는 3위에 올랐고, 윤아영도 1천m 속도경기에서 3위에 등극했다.
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이하 서울국유림관리소)가 불법 임산물 채취행위 단속에 나섰다. 서울국유림관리소는 산주의 재산보호 및 멸종위기·희귀특산 식물종 등 귀중한 산림자원을 무분별한 훼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6월말까지 서울·인천·경기북부지역까지 불법 임산물 채취행위 특별 단속활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산림안에서 임산물을 굴취·채취하려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시장·군수 또는 지방산림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단 본인 소유의 산림에서 산채·약초·나무열매·버섯 등의 굴취·채취는 임의로 가능하며, 타인 소유의 산림에서는 산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번 단속대상은 산주의 동의없이 타인의 산림에서 산나물·산약초 굴·채취행위, 희귀·멸종위기 식물, 관상식물의 굴·채취 등이다. 서울국유림관리소는 “모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 찾는 사람들은 물론, 산촌지역 주민들께서는 이러한 사항을 잘 이해해 절차를 거쳐 임산물을 채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고를 지향하는 삼성전자의 2가지 소식이 삼성이 가진 양면성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14년 만에 1위에 올랐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이미 내리막을 지나 추락단계에 접어든 ‘왕년의 챔피언’ 노키아를 꺾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소비자 구매기준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8천660만대로 25.9%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휴대폰을 구입하는 전 세계 인구 4명중 1명이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했다는 것으로 이는 기업의 자랑을 넘어 국민적 자긍심까지 갖게 한다. 또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동안 3천800만대를 팔아 애플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고 하니 “역시 삼성전자”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반면 삼성전자가 정부가 주관한 ‘월드 IT쇼’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부문의 국무총리상 수상을 사실상 거부해 구설을 자초한다는 소식도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문의 대상(大賞)을 놓고 경쟁사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다가 2위로 밀리자 출품을 철회하는 방식으로 수상을 거부했다고 한다. 정부가 주관하는 &ls
‘아리랑’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한민족의 또 다른 애국가이며, 민족의 혼이 담긴 노래이자 우리의 문화를 대표하는 민요다. 그런데 중국이 지난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아리랑’을 중국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세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아리랑’을 중국의 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에 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고 중국은 영어(?)를 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6월 2일 아리랑이 얼마나 많이 공유되고, 보존·계승 의지가 있는가를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한민족이면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아리랑’을 4만 5천명의 관중과 함께 부르는 ‘천지진동-아리랑 아라리요 Festival’을 연다. 하지만 이 행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행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 4만 5천명을 채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손혜리 사장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리랑을 4만 5천명이 어떻게 부를 수 있냐는 우려도 있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꼭 성공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성공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민요를 지키는
경기도 및 인천지역은 가구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80% 이상이 자리 잡고 있는 가구산업의 메카다. 가구는 이제 내수산업에서 나아가 수출산업으로서의 자리를 키워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경기북부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및 가구관련 유관기관에서는 경기북부지역을 가구특화산업지역으로 지정하고 활발한 가구산업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기가구조합은 1984년 10월 발기인 20인으로 구성해 경기지역 가구제조업체의 의견을 대변하고 공공구매시장에서 중소기업의 권익과 수주기회의 확보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경기도에서 설립인가를 받았고 이제 태동한지 29년이라는 세월을 지내왔다. 지금까지의 협동조합의 역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중소기업중앙회 및 각 협동조합의 설립 이후 1966년부터 시행된 단체수의계약이다. 공공기관 구매물품 입찰에서의 과당경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단체 즉, 협동조합을 통한 계약이 이뤄지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데 기여한 제도이다. 폐지되기 전 2006년까지 대부분의 협동조합들의 주된 운영사항이었고 수입원이었다. 지나친 경쟁제한으로 가격상승, 품질저하, 기술개발 소홀 등의 문제점 그리고 조합원 간의 물량배정과 납품을 둘러싼 잦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어느 분의 글이 마음에 와 닿아 인용해 본다. “뇌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한다. 정보의 진위와 상관없이 믿는 대로 반응한다. 정보처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건강과 행복이 달려있고 운명이 바뀐다.” 뇌는 인체구조상 가장 최상위에서 우리 몸의 각 기관을 통제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뇌수술은 신경외과 의사의 손으로 진행된다. 뇌는 물질로 구성돼 있는 물질적 조직이다. 그런데 뇌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진위(眞僞)와 상관없이 믿는 대로 반응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믿음의 주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사물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고 ‘누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즉 나의 영혼이다. 내 영혼이 뇌의 주인이다. 내 영혼의 믿음에 따라 뇌는 작동한다. 따라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은 나의 영혼이라는 점이다. 이 영혼의 덕분에 진리를 찾아갈 수 있고, 건강과 행복을 지향하며 불행을 행운으로 바꿀 수가 있다. 그런데 내 스스로가 자각해 터득한 진리라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라질 운명에 처한 한시적 가치이다. 끝이 보인다는 점이다. 그러나 진리가 내게로 왔을 때, 그 진리는 영원불멸성을 띤 위대한 가치이다. 요
가끔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의 옷자락이 얼핏 펄럭일 때가 있습니다. 그건 시각적으로 그가 잠시 온다는 뜻이겠지요. 이 시인은 피부의 감각으로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을 만났었나 봅니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홑치마 같은 풋잠에 기대었는데/ 치자향이 수로를 따라왔네” “나비 떼 가득 찬 옛날이 틀림없으니/ 나비 날개 무늬 따라 가면 /햇빛이 세운 기둥만큼 등불이 걸리고” “그가 내 얼굴을 만질 때/ 나는 새순과 닮아서” 부드럽고 여리게 “때로 뾰루지처럼 때로 갯버들처럼” 그에게 닿나 봅니다. 처연하고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한 시네요.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홑치마 같은 풋잠에 기대었는데 치자향이 水路를 따라 왔네 그는 돌아올 수 있는 사람이 아니지만 무덤가 술패랭이 분홍색처럼 저녁의 입구를 휘파람으로 막아주네 결코 눈뜨지 말라 지금 한 쪽마저 봉인되어 밝음과 어둠이 뒤섞이는 이 숲은 나비떼 가득 찬 옛날이 틀림없으니 나비 날개의 무늬 따라간다네 햇빛이 세운 기둥의 숫자만큼 미리 등불이 걸리네 눈뜨면 여느 나비와 다름없이 그는 소리 내지 않고도 운다네 그가 내 얼굴을 만질 때 나는 새 순과 닮아서 그에게 발돋움하네 때로 뾰루지처럼 때로 갯버들처럼 /최기순 시인
경기도 시흥시의 오이도(烏耳島)는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지리적으로 인천 수원 서울 안양 부천 등 대도시와 가깝고 전철 4호선종착역(오이도역)과 영동고속도로 월곶IC, 편도4차선의 지방도 84호선이 지나가고 있어 찾아가기 쉽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이도는 본래 섬이었지만, 일제시대인 1922년에 염전을 만들기 위해 제방을 쌓아 육지와 연결됐다. 본래는 청정지역이었지만 시화호가 오염되는 바람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다시피 했다. 얼마 전부터 시화호의 수질이 점차 좋아지기 시작했고 여기에 오이도의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수도권의 명소가 되었다. 가족 단위로 즐겨 찾을 수 있는 환경 친화적 옥구도 도시자연공원, 오이도 어촌체험관광마을 및 패총 선사유적공원 조성을 통해 선사유적과 해양생태가 조화되는 테마파크가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포구에는 횟집과 조개구이집들이 많이 생겨 싱싱한 생선회와 조개구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매력은 저녁 무렵의 낙조다. 수평선을 넘어가는 해가 만들어 내는 황홀하고 장엄한 노을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을 찾은 보람이 있다. 선사유적지인 오이도패총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