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평택의 한 비료공장에서 지난 10여년간 심한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본보 21일 22면) 피해보상 여부를 두고 주민과 해당 공장 업주 간 갈등이 계속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O 비료공장과 주민 등에 따르면 일부 주민은 공장으로 인한 악취 피해에 이어 침출수 유출로 인한 논·밭 오염 피해도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 주민은 “이 공장은 악취 뿐만 아니라 퇴비에서 침출수도 유출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공장 업주는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퇴비를 생산하다 보니 악취가 발생하고 비가 올 경우 침출수가 새어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주민들이 막무가내로 피해보상금을 요구하고 있어 영업을 할 수 없는 처지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업주는 이 같은 일에 대해 관할당국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업주는 “서탄 산업단지 실시계획이 지난해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확정되면서 이전할 수도 없게 되면서 이 같은 문제가 계속돼 왔다”며 “하루 빨리 단지 조성에 착수해 고통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평택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에 있어 시공사 선정이 지연되
1천여세대가 들어서는 이목동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이 사업시행 과정에서 시행사가 임의로 공사구역을 확대해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27일 이목동지구 주민공동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주)대한투자신탁으로부터 사업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은 지난해 2월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지구단위계획 2구역 아파트 건축사업에 착공, 내년 2월 본격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시행사는 이중 장안로 노송3거리에서 이목2교 방향-장안로 378번길에 인접한 연결녹지 구간의 폭을 5m로 당초 계획했다가 지난해 3월 소음방지 목재 식재 확장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10m로 변경했다. 하지만 사업구간 확장 요구를 한 시행사와 이를 받아들인 수원시가 이 과정에서 현재 이 구간에 사유지를 두고 있는 주민들에게 통보절차를 거치지 않으면서 재산권 침해에 대한 피해보상 요구가 일고 있다. 주민 김모(50) 씨는 “연결녹지가 5m로 예정이 돼 있을 때는 내 소유의 토지 366.3㎡ 중 231㎡가 잔여지였으나 10m로 확장된 후에는 99㎡만 남아 상가나 임대사업을 할 수도 없다”며 “이곳에서 줄곧 살아서 이사를 갈 생각이 없는데 막막하다”고 말했다. 당초 예정됐던 연결
광주시는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2011년도 시정 주요업무보고회’를 상황실에서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보고회는 26일 기획예산담당관실, 감사담당관실, 문화공보담당관실을 시작으로 총무국, 주민지원국, 27일에는 경제산업국, 건설도시국, 보건소를 실시했으며, 29일에는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친환경사업단이 30일에는 시립도서관과 차량등록사업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고회는 부서별 2011년도 추진성과, 2012년 신규사업, 핵심비전, 주요현안업무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조억동 시장은 보고회 자리에서 올초에 구제역을 철저히 차단하고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신속한 복구작업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 시장은 “문화와 환경의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2012년에 계획한 각종 사업을 철저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안산시 ‘도시와문화 포럼’은 26일 한양대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최단기간 100만부 돌파와 30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초청강연을 가졌다. 이날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강에 앞서 황희 공동대표는 “새롭게 변화해야하는 시대에 우리의 현실이 젊은 청춘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안산의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을 위해 떠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잠깐의 뒤처짐에 초조하거나 작은 실패에 쉽게 좌절하지 말고 사회와 자기성찰에 고민하라”고 강조했다.
◆ 공연 △연극 ‘달래이야기’(9.28~10.2)=서울 가든파이브 아트홀(031-836-2993) △연극 ‘목소리’(9.28~10.2)=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031-481-4000) △연극 ‘귀환’(9.30~10.1)=부천시 오정아트홀(032-677-1844) △제18회 경기도민속예술제(9.30~10.1)=양주별산대놀이마당 일대(031-239-1020) △태권무무 달하(9.30~10.1)=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경기화성인형극제(10.4~8)=수원화성박물관 야외무대 및 경기도일대(031-235-6154) △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10.12)=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신나는야외극장(031-230-3471) △아동극 ‘공작새의 황금깃털’(~10.19)=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89-6424) ◆ 전시 △파주 갤러리 모아(~9.28)=취중천국 Black Out전(031-949-3303)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3·4전시관(10.5~9, 10.12~16)=한국현대미술 아티스트 100인 초대전(031-481-4093) △파주 갤러리 이레(~10.6)=조세곤 작가의 자연치유(Nature care)전(031-941-41
君者舟也庶人者水也 순자(荀子)는 ‘군주는 배고 서민은 배를 띄워 주는 물인데,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水則載舟, 수칙재주) 때에 따라서는 배를 뒤엎을 수도(水則覆舟, 수칙복주) 있다’라고 했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거스리면 자기를 세위준 국민에 의해 거꾸러질 수도 있다는 말로, 2천300년 전 순자는 권력자와 국민을 ‘배와 물의 관계’로 정치관을 외쳤다. 이 간단한 정치 원리를 깨닫고 실천하지 못해 여러 권력자들이 길바닥으로 밀려나거나 사라지는 것을 누구나 볼 수 있었다. 공자도 ‘수가재주역가복주(水可載舟亦可覆舟)’라 해 군주에게 위험함을 유념케 한 교훈을 내렸다. 반대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자신의 코드에 맞는 말만 들으면 안된다는 경구이기도 하다. 거대한 민심의 바다는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언제든지 배를 뒤엎을 수도 있다는 엄중한 경고인 것이다. 맹자에 따르면 어느 날 왕이 느티나무 아래 앉아 있는데 소를 끌고 그 밑을 지나는 사람이 있어 소를 어디로 끌고 가느냐고 묻자 피를 받아 종에 바르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왕은 “그 소를 놓아주어라. 소가
인천은 예로부터 수도권 주민들이 쉽게 바다를 접할 수 있는 친근한 관광지로 손꼽혀 왔다. 우선 수도권 주민이면 한번씩은 순례했을 소래포구와 차이나타운, 월미도, 신포시장 등이 떠오르고 지금은 거대 규모의 종합레저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폐업했지만 송도유원지 또한 빼놓을 수 없었다. 소래포구의 친근함은 가을시즌을 맞은 이제부터 느낄 수 있다. 가을이면 게철이다, 새우철이다 해 수도권 주민들 맛여행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겨울이면 온가족이 연탄불에 둘러앉아 조개구이를 굽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우리나라 최고(最古) 화교거리로 중국색의 거리와 건물, 그리고 무엇보다 감칠맛나는 짜장면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머지않아 이곳에 ‘짜장면 박물관’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입을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 눈까지 만족시킬 날이 멀지않았다.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위해 바다를 보자며 한걸음에 인천으로 달려온 관광객은 월미도행 유람선에 몸을 실는 것도 좋으리라. 배를 타고 섬주변을 30분동안 돌고 오면 쌓였던 스트레스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허기진 배는 선착장 주변에 진을 치고 있는 횟집에서 채울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회 한점을 입
요즘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다 보니 고연비를 앞세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속, 정속주행, 감속 등 운행상황에 따라 엔진과 전기모터가 역할을 나눠 작동함으로써 엔진으로만 가는 기존의 자동차에 비해 적은 연료로도 운행이 가능하다. 유해가스의 배출량도 적어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실업분야 학생들은 좋은 직장, 좋은 회사를 찾아 헤매고 있지만 반면 업체들은 바로 쓸 수 있는 인력이 많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중소기업 인력수급 미스매치(Mismatch)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유가 시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돌파구가 필요하다. 지난해 정부는 고등학교 직업교육 선진화를 위해 전체 691개 전문계고를 분야별 특화된 직업교육기관으로 나눠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더불어 전문계고의 약화된 취업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기업들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산업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일선 학교도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1년 4개월 전만 해도 평범한 시민으로 사회에 관심이 많았지만, 의원이 된 후로 이런 저런 일들에 취해 사회적 관심을 갖는 일이 더 어려워진 건 사실이다. 무엇보다 광명시에 스피돔(Speedom) 경륜장이 있는데도 광명시와 소통이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했다. 언젠가 광명시에 도움이 되도록 경륜장과 소통을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광명시 6대 의원이 돼 우연한 기회로 여러 차례 경륜본부를 방문,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경륜본부와 광명시가 어느 정도 소통할 수 있는 중개자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광명시에서는 경륜장을 유치하기 위해 전임 백재현 시장(현 국회의원)이 심혈을 기울였다. 그때만 해도 연 세수 6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해서 유치했지만, 관련법이 바뀌면서 광명시는 150억원 정도의 세수를 받는 것에 그쳤다. 이에 대해 어느 정치인이나 자치 단체장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고 6대 시의회에서 공공재산 특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경륜장에 광명시가 1만4천여평의 부지를 주차장으로 무상 임대해 주고 있어 시의회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자체장인 양기대 광명시장과 도의원들의 도움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로부터 1천억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이 지난 23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여름을 떠올리자면 하늘과 땅을 맞붙이기라도 하려는 듯 퍼붓던 장마를 제일 먼저 기억하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했던가? 선들거리는 바람은 비구름을 다 몰아내고 쪽빛 하늘을 돌려준다. 들녘에 쌓여있던 초록이 서서히 풀이 죽는가 싶더니 모르는 사이 추분을 맞이했다. 어제 아침 산책길에서 수련을 꼭 닮은 고마리가 안쓰럽게 떨고 있는데 자귀풀은 벌써 꼬투리가 여물어간다. 얼핏 보기에도 추분이라는 말은 가을을 나눈다는 뜻이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도 어느 한 쪽이 적거나 모자람이 없이. 추분에는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다고 익히 알고는 있지만 사실은 여광(餘光) 때문에 보통 낮이 더 길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어느 쪽도 손해 보는 느낌이 아닌 공평하게 나눠졌음을 서로 인정하고 서운한 마음 한 점 없이 매듭지어지기란 결코 쉽지 않음을 보게 된다. 날씨도 좋고 결실의 계절이라 그런지 무언가 나누려는 마음이 들고 소식이 뜸하던 지인들 안부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예전에는 이맘때 논에서 벼를 베는 날 논두렁 옆 나무그늘 아래 점심을 먹으며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 좁은 자리에 기어이 불러 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