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교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새로 조성되는 수원 광교1역사공원에 이전복원된 혜령군묘역이 현행법상 공원내 시설물의 입지 적합성에 어긋나는데다, 신축된 대규모 사당재실 건립도 수개월째 무허가 건축물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관련기사 3면 특히 공원내 시설물의 부적합 및 불법건축물 신축에 대해 건축행위 인허가권자인 수원시 인허가부서 반대로 당초 제출했던 건축허가 신청을 취소했음에도 불구, 신축되는 등 광교신도시 공동사업자인 경기도시공사가 무리하게 사당재실 신축 및 묘역 이전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법적 책임마저 불가피하게 됐다. 23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수원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2005년 실시된 사업부지내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민속유적 3점, 분묘유적 83곳, 고고유적 17곳에 대한 보존 및 발굴 등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소재 혜령군묘역은 600여년 된 조선시대 3대 태종의 9번째 왕자이자 세종의 이복동생, 전주이씨 혜령군파의 시조인 점 등으로 인해 당시 지표조사 용역을 맡은 고려문화재연구원으로부터 ‘보존가치가 높아 현상보존이 필요하다’는 용역결과를 받았다.
“주민 치안이 우선인데 학생들 싸움 말리느라 진땀이 나네요!” 최근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내에서 학생들 간 폭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 간 폭력 신고가 경찰에 잇따라 접수 되면서 일선 파출소나 지구대 경찰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취재결과, 22일 밤 9시 40분쯤 수원중부경찰서 화서문지구대 안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인 A(16) 양이 친구 B 양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경찰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학생들을 데려온 뒤 학부모를 불러 화해를 유도했지만 결국 두 학생 모두 화해를 거부했다. 급기야 B 양을 때렸다는 A 양은 파출소를 뛰쳐나가 담배를 피우며 경찰관에게 욕설과 발길질을 하기 시작했고, 이 같은 상황은 30여분 가량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A양이 자신의 친구 4명을 전화로 불러낸 뒤 함께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을 곤혹스럽게 했다. 앞서 같은 날 밤 8시 30분쯤 수원남부경찰서 인계파출소에서도 학생 폭력사태가 접수된 뒤 가해자로 지목된 중학생 박모(14) 군 등 2명과 피해자 4명 파출소로 연행, 조사를 받고 있었다. 연행 10여분 만에 피해 학생 학부모들이 찾아오자 경찰은 사건경위를 설명하고 가해학생들의 부
■ 불법으로 퇴색된 광교신도시 ‘역사공원’사업 혜령군묘 이전복원 3개동 사당재실 신축 분묘유적 봉분까지 확대 영통구청 시공사 건축허가 ‘퇴짜’… 공사 강행하다 불법방치 상태 道·도시公 문제투성이 사업 ‘무리한 강행’ 지적… 향후 처리 주목 지난해 8월쯤 혜령군묘역의 이전복원 공사를 맡은 시공업체 관계자가 수원 영통구청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개발사업구역 안에 자리잡고 있던 혜령군묘역 이전복원 사업을 진통 끝에 문중측과 합의, 총사업비 16억여원의 건축·감리 등을 맡은 시공업체까지 선정하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에 영통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터였다. ■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 13만2천911㎡ 규모의 광교1역사공원 조성부지로 이전복원된 곳은 인근에 경기도기념물 제53호인 안효공 심온선생묘가 자리잡고 있다. 역사적 가치로 볼 때 심온선생묘와 혜령군묘는 대단히 끈끈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기에 사실 광교1역사공원에 함께 자리잡는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안효공 심온은 조선조 3대의 셋재 아들인 세종대왕의 왕비인 소헌왕후의 아버지다. 세종의 장인인 셈이다. 혜령군은 태종의 아홉째 아들인 이지(李祉)로,
포천시 북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22명을 대상으로 가족간의 관계 증진을 위한 ‘사랑이 넘치는 우리가족 해피투어’ 행사를 가졌다. 한국관광공사와 해피빈재단의 후원으로 최근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한국으로의 결혼이주 이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가족여행의 기회가 제한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여행을 실시했다. 네트워크팀은 이번 여행에서 결혼이주 여성, 다문화 가정 등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국내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했으며 가족여행을 통해 가족관의 화합과 관계증진을 도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은 필리핀 5가정,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각 1가정 등 총 8가정 22명이 참가했으며 가평 남이섬, 인제 백담사, 설악산, 하조대 등의 여행지를 둘러보고, 크루즈 유람선을 탑승해 해안 곳곳의 절경을 둘러보는 등 특별하고 즐거운 여행시간을 보냈다. 여행에 참가한 한 다문화가족의 여성은 “한국으로 이주해와 결혼을 한 이후 한 번도 가족여행이란 것을 가보질 못했는데 이번에 자녀들과 함께 이렇게 특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함께 하게 되서 꿈만 같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연신 고마움의 마음을 표
파주시의회(유병석 의장)는 22일 오후 전체 의원 간담회를 갖고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뜻에서 2012년도 의정비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같은 내년도 의정비 동결은 지난 16일 연천군의회(의장 나원식)가 동일한 사유로 의정비를 동결키로 한데 이어 도내 두 번째다. 시의회가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결정에 따라 내년도 의정비는 3천628만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4번째의 금액으로써 4년간 같은 금액으로 동결하게 됐다 이번 의정비 동결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새로운 의정비 산출을 위한 여론조사, 공청회 등의 생략으로 이에 따른 행정력과 예산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유병석 의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과 시민들이 현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의정비 인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된다”면서 “현재로써는 민심을 살피는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의원으로서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psd@
의정부시 회룡역 2번 출구를 나와 회룡천 둑길로 가다보면 왼쪽에 ‘행복한 국수’라는 음식점이 보인다. 이 국수집은 평범한 국수집이 아니다. 의정부시의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이란 국가에서 일부 지원을 해주고 동네 사람들이 자금을 모아 업체를 차리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러나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 부연 설명하자면 지역주민이 주도해 지역자원을 활용,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등 마을 공동체 단위의 소규모단체를 기업으로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정부 행복한 국수는 올해 3월 24일 경기도로부터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5천만원을 지원 받았다. 행복한 국수는 지난해 12월 개업했다. 행복한 국수는 환경미화원들이 세운 봉사단체인 의정부행복나눔센터 회원 60명이 봉사활동을 해 오던 중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회원들끼리 뜻을 모아 십시일반으로 사업자금을 갹출해 가게를 차렸다고 한다. 그런데 행복한 국수는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무료급식, 영화상영, 노인일자리 사업, 무료식권배포 등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 국수집과 다르다. 또 노인 7명 등 총
지난달 19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자치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와 동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경기도교육자치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표와 부대표를 선출해 출범했다. ‘경기도교육자치협의회’(이하 자치협의회)는 교육감의 정책수립에 대한 자문 및 협의, 경기교육에 관한 여론 수렴, 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협의체라 한다. 자치협의회는 경기도민 및 경기도 학부모, 학계,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사람으로, 공개모집과 관련 단체·기관의 추천과정을 거쳐 각계각층의 1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해 교육감이 위촉했다. 자치협의회는 경기도교육감이 주요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주민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실 있는 교육 자치를 구현하고자 경기도교육감 소속으로 설치했다. 이것은 경기교육 6대 중점정책의 하나인 참여와 협력을 통한 새로운 학교문화 창달이라는 정책과제와 연관되며, 모두가 함께하는 경기교육 동참을 위한 능동적인 교육 자치를 뿌리내리겠다는 경기도교육감의 확고한 교육자치 철학에서 출발한 것으로 이해된다. 먼저, 경기도민의 일원으로서 자치협의회의
이른 아침 집을 나서면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불편한 몸으로 지팡이에 의지해야만 걸을 수 있는 할아버지와 늘 함께인 두 분의 수녀님, 어린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가족이다. 부부가족은 엄마 등에서 잠든 아이와 아빠 손을 잡은 댓살 박이정도 여자아이다. 그리고 신문 배달을 하는 아저씨와 우유 배달을 하는 아주머니, 걸음걸이가 남들보다 두 배정도나 빠른 아주머니 한분이 더 있다. 간간이 오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긴 하지만 그들은 어쩌다 마주치는 사람들일 뿐 위의 분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이다. 같은 시간에 그것도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다보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언제부터인가 서로 가벼운 눈인사 정도는 나누게 됐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얼굴을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 어떤 이유였든 매일 만난다는 사실만도 우연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다. 모두가 잠자리에 든 시간 저마다의 뜻은 다르겠지만 마음먹은 것을 이루고자 새벽길을 나서는 사람들, 노력하는 자세만도 공통점은 있지 않은가. 한발 한발 띄기조차 버거운 할아버지는 그렇게라도 발걸음을 옮겨놓으며 마비된 신경을 살려보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일 게다. 어린아이까지 함께한 젊은 부부는
학교내 폭력은 결코 줄지 않았다. 학생들간 폭력은 거의 일방적으로 가해학생들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들 가해학생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한 학교폭력은 줄어들지 않는다. 혹자들은 학교내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들까지도 포용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주장하지만 폭력학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도를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3천5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2.7%가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초·중·고생의 11.7%는 학교폭력의 후유증으로 등교 거부, 자살 충동 등 심각한 고통을 겪는다는 조사 보고도 있을 만큼 학교폭력은 심각한 문제가 됐다.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폭력사건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규모다. 잠시 줄어드는 듯 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유정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경기지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건 수는 2006년 661건에서 2007년 2천471건으로 증가했다가 2008년 1천985건, 2009년 1천307건으로 감소했다. 그
현재 모 방송국의 개그프로그램 중에 ‘두 분 토론’이라는 코너가 있다. ‘남자는 하늘이다’라는 남하당 대표와 ‘여자가 당당해야 나라가 산다’는 여당당 대표의 서로 물고 물리는 설전을 통해 이를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각자의 주장에 대한 공감과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단순히 개그로만 볼 수도 있다. 그런데 개그 속에서 남하당 대표의 말 중에 유행어로까지 번진 대사 하나가 떠오른다. “그럼 소는 누가 키우나?” 예로부터 농가에서 소는 참으로 귀한 존재였다. 밭을 갈거나 무거운 짐을 옮기는 등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소를 통해 노동력을 덜 수 있었다. 뿐만 아니다. 농가에서 소는 가장 가치 있는 재산의 하나로서 소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자녀들 학비나 생활비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됐다. 따라서 소는 농가에서 가족과도 같고 목돈 마련에다 재산 증식 수단으로 사용돼 단순히 가축 이상의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최근 막장까지 간 서울시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사교육과 입시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 학생들을 위한 밥그릇이 아니라 어른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추악한 밥그릇 싸움은 아니었을까? 의무교육은 무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