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당 전당대회는 ‘홍준표의 당선’ 보다는 ‘원희룡의 4등’이라는 사실이 어찌보면 더 충격적이다. 친이계(이명박 대통령)의 절대적인 지지와 총선 불출마라는 개인적인 배수진을 치고 혼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의 초라한 성적표가 한라당의 현실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힘의 균형이 친이 쪽에서 친박(친 박근혜) 쪽으로 넘어갔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눈에 띄는 이는 남경필 최고위원(4선. 수원 팔달)의 탄생이다. 내년 총선 공천조차도 어렵지 않겠느냐며 정치적 수명이 다했다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한순간에 날려 버리고 화려하게 부활하는데 성공했다. 7월 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출이 확정되고 지역구인 수원에서 첫 공식행사에 참석하면서 그는 정치적 위상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다음날인 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공무원노동조합 제4대 위원장 취임식에서 남 의원은 만감이 교차했다. 참석했던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허재안 도의회의장이 반갑게 맞아 줬다. 평상시에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왔던 정미경 국회의원(수원 권선)조차도 자리에서 일어서며 인사를 건넬 정도였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남 최고
속칭 ‘증권가 찌라시’라는 것이 있다. 민감한 정·재계 소식부터 연예인 뒷얘기까지, 안 다루는 소식이 없다는 정보지로 대표적인 ‘카더라 통신’이다. 주요 고객은 정치인이나 기업체 간부들이다. 이유는 사소한 소문이라도 모르는 것 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비록 떠도는 소문을 수집한 것에 불과하더라도 모를 경우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찌라시가 유통된다는 것이다. 찌라시보다 나을 것이 없는 것이 이른바 ‘황색저널’이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황색저널은 주로 유명인들의 사생활과 관련된 추문이나 비밀을 몰래 캐내고 폭로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으로 일명 ‘열쇠구멍 저널리즘’이라고도 불린다. 1889년 미국의 신문 재벌 허스트의 ‘모닝 저널’이 당시 인기를 끌던 퓰리처의 ‘뉴욕 월드’ 일요판 만화 ‘옐로 키드’의 스텝을 그대로 빼내 동시에 두 잡지가 경쟁을 하게 된데서 유래한다. 168년간 국민적 인기를 누려온 영국의 일요 신문인 ‘뉴스오브더월드(NoW)가 황색
감사(監事)는 법인의 재산이나 업무를 감사하는 상설 기관. 또는 그런 사람이란 뜻이다. 상부기관에서 하부기관을 감찰한다. 검사(檢査)는 사실이나 일의 상태 또는 물질의 구성 성분 따위를 조사하여 옳고 그름과 낫고 못함을 판단하는 일이다. 대표적으로 신체검사가 있다. ‘감사는 검사하듯이 검사는 감사하듯이’라는 무슨 표어 같지만 최소한 그래야만 한다. 현대사회는 마치 생물 유기체와 같은 기관(機關)을 가졌기 때문에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동맥경화증을 앓아 심각한 사회적 질병인 불신(不信)에 시달리게 된다. 현대사회에서 신뢰는 기관의 생명과도 같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적으로 떠들썩한 저축은행사건을 보면, 감독관청이 감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직간접상황에 놓여있는 피해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국민들의 마음 한 구석이 어지간히 허전하다. 피해자가 있다는 것은 가해자가 있다는 것인데, 가해자중 장기판의 차(車)포(包) 같은 비중 있는 사람들은 별로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감독관청의 기관 감사에 소홀함은 곧 불신으로 이어진다. 국민들이 그 기관에 대해 별로 신뢰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명예는 물론이고 실리마저 잃고 마는 것이다. 병원에서 실시하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취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학생 뿐 아니라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중소기업 인력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고자 합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의 갈증은 전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조언해 주는 중소기업중앙회 종합상담실이 2010년 상반기 상담실적을 집계한 결과 일반 경영문제 가운데 절반가량이 인력에 대한 문의 였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인력과 자금 문제에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인력이 부족해 제품개발이나 생산을 제때 하지 못하는 것이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럼 실업자는 넘쳐나는데 중소기업은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언뜻 납득하기 어려운 이러한 현상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기대하는 임금과 현실에서 받는 임금의 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기업 근로자에 비해 능력개발 기회도 크게 부족한 것이 현실이며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학력중시 풍조도 큰 문제입니다. 고졸 출신으로 중소기업에 입사해 잘 다니다가 대학에 들어간다고 회사를 그만두는
지난 2월 발족한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또다시 시·군 통합 논의가 불거지고 있다. 추진위는 주민의사를 반영해 내년 4월까지 시·군·구 통합안을, 6월까지 통합기본계획을 마련해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그리고 2013년 6월까지 지방의회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 여부를 결정한 뒤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군수를 뽑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군 통합문제는 내년 4월 총선과 맞물려 지역의 최대 정치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내에서 통합에 적극적인 지역은 수원시와 안양시 등이다. 반면에 화성시와 의왕시 등은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화성·오산시와의 통합을 원하고 있는 수원시의 경우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3개 시 주민의 6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는 만큼 문화적 정서적 교류를 활성화해 통합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화성시는 회의적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러한 염 시장 발언을 빗대어 “본질은 그게 아니다. 또
남양주시의 모 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무더기 자퇴강요’ 논란을 보고 있으면 이것이 바로 요즘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라는 생각에 암담해진다. 본보 보도(8일자 22면)에 따르면 남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자퇴를 강요했다며 학생, 학부모, 시민단체가 반발, 도교육청 앞에서 사건 재조사 및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개교한 이 고등학교가 3개월만에 수십명의 학생들에게 자퇴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학생,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10일 안에 자퇴서를 내지 않으면 퇴학’이라며 자퇴를 강요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교육청에 이 학교에 대한 감사결과를 요청했지만 거부했고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책임을 회피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 이 사건의 진상을 알 수 없다. 엄정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책임 있는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누가 옳고 그르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진실은 당사자들만이 안다. 그런데 학교가 학생들에게 자퇴강요를 시킨 원인을 보면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가 참 걱정된다. A군의 경우 “교사가 욕을 해 같이 욕을 하다 징계위원
주식시장에서 대비하고 준비된 악재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이 이번 흐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 2009년 이후 지속된 특징 중의 하나이다. 시장은 항상 상승과 하락의 과정을 반복하며 자신들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중요 구간에서 명분이 필요했던 것뿐이다. 결국 시장을 움직이는 메이저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시장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으며 항상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자금의 이동 경로를 따라 매매하면 지수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대외변수로 인해 종목별 매매가 까다로운 흐름의 연속이므로 홀딩관점의 매매보다는 마디마다 차익 실현하며 대응해야 했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매수 후 편안하게 홀딩할 수 있는 종목으로 LS(006260)라는 종목을 살펴보기로 하자. LS그룹의 지주회사로서 LS니코동제련, LS산전, LS전선 등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LS니코동제련은 국내 유일의 전기동 제련업체로서 동광석 제련과정에서 부가적인 제품과 귀금속 등 금속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LS산전은 전기기기 및 시스템산업을 주로하고 있으며 전기차 산업의 기반인 스마트 그리드 사
<경기도> ◇과장급 전보 ▲의회사무처장 이근홍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명선 ▲경제투자실 투자산업심의관 김용연 ▲경제농정국장 임종철 ▲인재개발원장 이을죽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이춘배 ▲지방행정연수원 파견 김남형 ▲감사관실 조사담당관 이관수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정상균 ▲경제투자실 경제정책과장 신낭현 ▲경제투자실 일자리정책과장 지성군 ▲경제투자실 투자진흥과장 허승범 ▲자치행정국 인사과장 윤병집 ▲문화체육관광국 체육과장 박충호 ▲보건복지국 복지정책과장 노완호 ▲보건복지국 장애인복지과장 정찬열 ▲도시주택실 지역정책과장 최원용 ▲여성가족국 보육정책과장 김태훈 ▲보건복지국 노인복지과장 조광오 ▲복지여성실 보육청소년담당관 조학수 ▲경제농정국 지역특화산업과장 남기산 ▲교통건설국 교통정책과장 김건중 ▲교통건설국 대중교통과장 유한욱 ▲대변인실 언론담당관 이대직 ▲인재개발원 역량개발지원과장 최정춘 ▲팔당수질개선본부 상하수과장 김대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신동호 ▲용인시 전출 이재문 ▲의정부시 전출 박인복 ▲감사관실 계약심사담당관 김기봉 ▲환경국 기후대기과장 양정모 ▲철도항만국 항만물류과장 이병설 ▲도시주택실 도시정책과장 이계삼 ▲도시주택실 택지계획과장 신동
백리길을 가려면 90리를 반으로 한다. 처음은 쉽지만 끝맺기가 어려우므로 비유된 말이다. 백리(百里)의 반(半)을 50리(里)가 아니라 백리를 가는 사람이 90리를 가서도 아직 절반밖에 안왔다고 여긴다는 말. 중국 전국시대에 진(秦)나라가 세력이 커져 강국이 되자, 왕은 자만심에 빠져있는데 한 신하가 다음과 같이 충고를 했다. 지금 대왕께서는 위(魏)와 조(趙)나라를 얻은 것에 만족하시고 제(齊)나라를 잃은 것은 너무 가벼이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시경(詩經)에 “처음은 누구나 잘하지만 끝까지 좋게 마무리 하는 사람은 적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왕(先王)께서는 모두 처음과 끝을 존중하여 대성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처음 잘하고도 끝을 완수하지 못한 경우가 역사상에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대왕께서 천하통일의 대업을 추진하여 유종의 미를 걷우시면 천하의 삼왕(三王)에 대왕을 더해 사왕(四王)이라 찬양할 수 있고 춘추오패(春秋五覇)에 대왕을 넣어 육패(六覇)라 해도 무방한 것입니다. 잘하지 못하신다면 사람들은 대왕을 비참한 말로를 본 이들과 동일시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시경에 行百里者半於九十(행백리자반어구십)처럼 유종의 미를 걷우는 일이 어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말
공직자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서고 국민이 바로선다. 공직자는 재산 증식하는 일에 우선하거나 근무시간에 투잡행위는 절대 용납되서는 안되고 부적격자 불법 비리연루자는 공직에서 즉각 퇴출하는 등 소청심사도 강화해야 한다. 공직자들이 공직자의 윤리규정을 제대로 지키거나 준수하지 않은지 오래다. 근무 중에 인터넷을 통한 게임이나 개인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 정권말기나 단체장 말기에는 기강이 느슨해지기 때문에 흔하게 이뤄지고 있어 현상이다. 공공연하게 재산증식의 방법이나 정보를 교환하거나 주식에 대한 이야기 경마나 도박에 관해 흥미를 가지고 있어 그들만의 정보교환과 인적교류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이러다 보니 맡은바 공무나 직무에 소홀하게 되고 뇌물이나 비리를 저지르게 되는 원인이 된다. 공직사회에서도 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공직에서 돈을 버는 일에 소홀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 현실이다. 인사 때가 되면 더 더욱이 그렇다고 한다. 내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은밀하게 인사나 승진을 놓고 거래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공직사회의 부패의 원인이고 정직하고 근면 성실한 공직자에게는 사기를 잃게 하는 것으로 발본색원돼야 할 시급한 과제다. 거금을 주고 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