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修學旅行)을 순수한 우리말로 바꾸면 ‘배움 나들이’. 얼마나 정취 있는 말인가?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여러 가지 추억이 떠오르겠지만, 뭐니 해도 집단추억(集團追憶)은 수학여행이 으뜸이다. 어느 학교 졸업앨범을 보더라도 반드시 수학여행 사진이 한 두 페이지 자리 잡고 있다. 수학여행의 목적은 대강 이러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공부를 강요해야 하는 선생님과 공부외적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성적경쟁의 관계를 떠나 우정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또 단체생활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다. 그러나 담배를 비롯해 정말! 배우지 말아야 할 어른들의 흉내를 따라 해보고, 경험해 본 것도 수학여행이다. 모든 것이 다그러하듯 잘 쓰면 양약(良藥)! 못쓰면 독약(毒藥)! 얼마 전 서울 모 중학교에서 240만원짜리 수학여행을 계획했다. 외국여행으로 국제 감각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 했는데, 결국 여론의 뭇매를 맞고 취소했지만 정신 나간 사람들이다. 240만원 이라고 하면 국립대학 한 학기 등록금과 맞먹는다. 우리나라가 잘 살긴 잘사는 모양이다. 과거 신혼여행이라 해도 제주도는 꿈도 못 꾸고 대부분 부산 앞바다가 기껏 이었는데, 지금 통계는 고등학교 8
오세훈 서울시장의 추진력이 거침이 없다. 한나라당이 4.27 재보궐선거 이후 너도나도 ‘복지’ 운운하며 좌클릭 하고 있지만 오 시장은 한치의 기리낌도 없이 복지 포퓰리즘은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러다가는 한나라당내에서 ‘왕따’ 당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그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정치적 이념은 높이 사줄만 하다는 평이 많다. 남경필 의원이 당권도전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무상급식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놓고 정치적으로 풀어가라고 말했다가 오 시장측으로부터 즉각 반발을 산 것도 그의 강한 의지력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초·중·고등학생 무상급식을 내걸고 6.2 지방선거에서 다수의석을 장악한 민주당의 시의회에 정면 승부를 걸고 나설 수 밖에 없는 작금의 상황을 자신의 정치적 생명를 걸고서라도 돌파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무상급식 주민투표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한나라당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상급식의 파괴력을 감지한 한나라당내 대부분의 인사들이 무상급식을 포함한 복지선점에 너도나도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오 시장의 싸움은 외로울 수 밖에
6월은 산행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푸른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확 다가서는 쌉싸롬한 풀냄새, 푸른 잎에 적당히 반사되는 태양, 바람이 낸 길을 따라 산을 오른다. 헤프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만큼 핀 들꽃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지천으로 널린 산나물이 발길을 잡는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오지의 산이다. 산으로의 접근이 만만치 않은 까닭인지 아직은 알려지지 않아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듯 신비로움을 가득 품고 있어 정글 탐험을 하는 듯 짜릿함을 안겨주는 산이다. 오래 전 선비가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넘었을 희미한 길을 따라 걷다보면 계곡을 만나고 그 계곡을 따라 가파른 산길을 오르게 된다. 울창한 숲, 한 아름은 족히 될 법한 나무들, 장마와 태풍에 쓰러졌을 나무가 길을 막아서곤 한다. 허리를 숙여 나무 밑을 빠져나오고, 길을 막고 있는 나무를 건너는 일 또한 만만찮다. 축축 늘어진 다래나무가 이마를 때리고 잠깐 한눈을 팔다보면 이끼에 나동그라져 무릎이 깨지고 엉덩이에 멍이 들기 일쑤다. 일행 중 누군가는 뱀을 피하고 누군가는 벼락 맞은 나무를 보면서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자연이 인간을 쉽게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지친
최근 전지구적 기상이변 및 재해발생 증가, 옥수수, 밀 등의 세계 식량가격 상승 추세, 세계 1위의 농산물 수입대국 중국의 곡물수입량 증가 등으로 세계 곡물시장의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인류의 식량안보에 대한 위험이 이슈화되고 있다. 우리에게 IT 업계의 대부로 알려져 있는 빌게이츠는 수년 전부터 사하라 이남지역에 재배가능한 가뭄에 강한 옥수수 품종 개발을 위해 아프리카농업기술재단(AATF)에 미화 4천7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는데, 아프리카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품종 개발을 위해 전통육종기술과 함께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간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이유로 생명공학 작물에 엄격한 태도를 보여 왔던 유럽에서는 올해 초 지난 10년간의 실험결과 GMO에 대한 위해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고, 유럽의회에서 GMO 규제권한의 회원국 위임을 결정하는 등 규제, 공공인식 분야에서 유연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세계 종자시장은 약 340억 달러로 연평균 10%씩 성장 중에 있으며, 이중 GM 종자가 112억 달러로 33%를 차지하고 있는데, 자본, 유통망, 첨단 BT 기술로 무장한 다국
일본에서 발생한 엄청난 지진에 이은 쓰나미, 그리고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 등으로 전세계는 지금 방사능 공포에 휩싸여 있다. 이에 따라 원전건설은 물론 기존 원전을 대상으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국가들이 많다. 아울러 발전용 연료전지, 풍력발전, 태양열 등 친환경 대체에너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력발전도 원자력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력발전은 바닷물의 조석간만의 차이를 발생하는 수위 변화를 이용해 수차(水車)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화시켜 발전하는 일종의 수력발전이다. 수력발전은 우리나라 서해안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해안 지형 특성상 조석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시화조력이 건설 중이고 가로림조력이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만조력과 강화조력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중에 인천만조력발전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GS건설이 총 사업비 3조9천억원을 들여 인천 영종도~장봉도~강화도를 방조제로 연결하는 발전용량 1천320㎿ 규모의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와 지역 주민 대부분은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해 환경을 파괴한다며 강하게
요즘 주택이 말성이다. 은행 빚을 얻어 아파트를 산 가구주들은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죽을 맛이다. 갖고 있는 아파트를 팔고 대출금을 갚으려고 해도 아파트는 좀처럼 팔리지 않는다.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 붙어 요지부동이다. 국책은행과 외국계 신용평가회사에서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에 대해 계속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주택 거래량은 눈에 띄게 줄고 주택 가격은 내리막길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총 4만8천77건으로 전월 대비 13.5% 감소했다. 같은 달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3천805건으로 역시 20%나 줄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반면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전.월세 가격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전세 시세 상승률은 서울 4.25%, 수도권 7.78%, 신도시 7.02% 등이라고 한다. 하반기에는 더 큰폭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하니 서민들이 집 없는 설움을 뼈져리게 느껴야 할 판이다. 정부는 올해 들어서만 모두 네 차례의 부동산 관련 대책을 내놓았다. 1.13 전·월세 안정화 방안, 2.11 전·월세 안정화 보완 방안, 3.22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5.1 건설경기
◇인 어 베러 월드(In a Better World) ● 장르 : 드라마 ● 감독 : 수잔느 비어 ● 출연 : 미카엘 페르스브란트/마쿠스 리가르드/월리엄 요크 닐센 아내 마리안느와 별거 중인 의사 안톤(미카엘 페르스브란트)은 덴마크에서 아프리카를 오가며 의료봉사를 한다. 그의 아들 엘리아스(마쿠스 리가르드)는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전학 온 크리스티안(윌리엄 요크 닐센)이 엘리아스를 도와주면서 둘은 단짝이 된다. 어머니가 암으로 죽고 난 뒤 아버지와 세상에 대한 분노에 가득 찬 크리스티안은 온순한 엘리아스에게 복수를 가르친다. 크리스티안과 엘리아스의 행동은 걷잡을 수 없는 위험한 지경까지 치닫는다. 한편 안톤은 난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반군지도자의 심각한 부상을 치료하게 되면서 의사로서 도덕적 책무와 양심 사이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워 오브 투모로우(Tomorrow, When The War Began) ● 장르 : 액션/어드벤쳐 ● 감독 :스튜어트 비티 ● 출연 : 레이첼 허드 우드/케이틀린 스테이시/링컨 루이스 어느 날, 8명의 절친한 친구들이 깊은 산 속 계곡으로 캠핑을 떠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들이 잠에 들
◆ 공연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6.21)=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2-6494) △백건우 그리고 리스트(6.23)=안양아트센터 관악홀(031-687-0500) △이 시대의 우리 춤(~6.23)=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공연장(031-828-5841~2) △경기필하모닉 ‘로마 3부작’(6.24)=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031-230-3320~2) △뮤지컬 ‘광화문연가’(6.24~26)=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80-481-4000) △맛있는 클래식Ⅱ-플륫과 하프의 ‘Suite’(6.25)=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전래동화 인형극 ‘금도끼 은도끼’(~6.26)=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수원 사랑나눔갤러리(~6.30)=‘효도화’전 및 이태희 초대전 ‘연이 있는 풍경’전(031-236-1505) △백남준아트센터(~7.3)=미디어스케이프 백남준의 걸음으로(031-201-8530) △양평 닥터박갤러리(~7.3)=김현정 하우스전(031-775-5600) △부평아트센터 꽃누리갤러
최근 중국 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는 중국 내에서 취업한 외국인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은 법률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처음으로 중국 내 취업한 외국인도 5대 보험(양로보험, 직원의료보험, 산업재해보험, 실업보험, 추산보험)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것으로 취업증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개인 보험금은 누적되며 다시 취업하러 중국으로 올 경우 동일계좌를 이어 사용할 수 있다. 사망 시에는 외국인 자녀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후룬 중국 호화 여행시장 백서’에 따르면 중국 천만위안(약 17억원)부자는 96만명이며 평균 연령은 3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비율은 7대 3이었으며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즐기는 것은 여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천만위안 부자들은 연3회 가까이 여행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매년 증가된 수치이다. 여행의 주 목적은 쇼핑과 관광이고 쇼핑 품목으로는 손목시계와 보석을 가장 선호했다.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미국,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