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때아닌 반값 대학등록금 열풍이다. 대학가는 지금이 대학등록금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호기로 보고 밀어부칠 태세다. 정치권도 여야 가릴 것 없이 반값 대학등록금 실현을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용도폐기 됐던 대학등록금 문제에 정치권이 몰두하는 것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계산이 깔려있다. 대학가는 대학등록금 인하에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한신대 총학생회가 등록금 동결을 촉구하기 위해 재학생들에게 동맹휴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동맹휴업이 결정됐다. 총학생회와 대학 측은 최근까지 5차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등록금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의 문제는 청년실업 해결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이 주말인 28~29일 경기도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청년실업 해결과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문화제와 집회를 열었다. 정치권은 반값 대학등록금 실현을 위해 여야 가릴것 없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한나라당 신임 황우여 원내지도부가 애초 약속한 대학등록금 반값 경감 방안이 정부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없이 발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불교에만 남아있는 단체 수행문화가 바로 ‘안거(安居)’다, 3개월간 일체의 산문 밖 출입을 끊고 오직 깨달음을 위해 수행 정진하는 것을 말한다. 조계종과 태고종 등 불교계가 지난 17일 하안거 정진에 일제히 돌입했다. 조계종 특별선원이 있는 문경 봉암사를 비롯해 설악산 신흥사 향성선원, 구례 화엄사 선등선원 등 전국 100여개 선원과 수행처에서 2천3백여 명의 수좌스님이 정진 중이다. 안거는 동안거와 하안거로 나뉘며 각각 3개월 동안 일체의 산문 밖 출입을 끊고 하루 10시간 이상 묵언과 좌선 등 철저한 대중생활을 하는 독특한 수행문화다. 심지어 생사를 건 일대사(一大事)를 마치기 위해 장좌불와(長坐不臥), 용맹정진도 마다하지 않아 백척간두(百尺竿頭)에서 진일보(進一步)하는 비장한 정신에 비유되기도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마하가섭 존자에게 마음으로 전한 선법(禪法)은 보리달마 조사를 통해 중국으로 건너와 우리나라로 전해졌다. 신라 말 도의 국사가 육조혜능-남악회양-마조도일로 이어지는 법맥을 계승한 서당지당 선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공부하여 선법을 받아 온 이래 수많은 선지식들이 조사의 심인(心印)을 잇고 이 땅에 선풍을 드날렸다.
1.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쌤앤파커스) 2.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3.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4.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위즈덤경향) 5. 크리티컬 매스(백지연·알마) 6.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한국경제신문사) 7. 온워드 ONWARD (하워드 슐츠·8.0) 8.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인생도처유상수 (유홍준·창비) 9.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10. 화내지 않는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자료제공=교보문고
성공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 레이 크록 글|황소북스|320쪽|1만5천원. 52세에 사업을 시작해 억만장자가 된 맥도날드 창업자인 레이 크록의 자서전이다. 미국 기업과 대학에서 필독서로 자리잡은 영원한 스테디셀러. 이 책은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를 인수하면서 그가 어떻게 오늘날의 맥도날드 왕국을 만들어 나갔는지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그의 경영철학과 인생에서 얻은 교훈들이 소중한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일본 최고의 갑부인 손정의와 레이 크록의 각별한 인연은 널리 알려져 있다. 손정의는 “이 책에는 레이 크록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미국의 자본주의, 미국 사회의 자유로움도 함께 묘사돼 있다. 레이 크록은 52세라는 나이에 엄청난 일을 했다”고 추천한다. 연아처럼 당당하게 세계를 향해 크리스틴 지드럼스 글|을파소|116쪽|1만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무대예술을 전공한 미국 작가 크리스틴 지드럼스가 쓴 피겨 여왕 김연아 평전(Ice Queen;Yuna Kim)의 국내 번역본. 올 4월 출간돼 아마존닷컴 스포츠위인전 부문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었다. 작가는 한계를 모르는 도전과 노력으로 꿈을 이룬, 롤모델로서의 김연아에 주목한다. 점프의 교본으로 불리는 정교한
“여보, ‘엣지’가 무슨 말 이예요?” TV를 보고 있던 아내가 묻는다. “아마, 예리하다는 뜻 일게요” 대답은 하였으나 나도 자신이 없다. 오늘 아침 신문기사 중, ‘그것은 잘못된 팩트(fact)입니다’라고 썼다.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면 될 것을 왜 그렇게 써야 할까? 요즈음 신문과 방송에서 스펠을 몰라 사전 찾기도 애매한 외국어가 하루가 멀다고 나타나 나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내가 시류(時流)에 뒤처지는지 모르겠으나, 과연 이런 말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어느 나라나 그들만의 고유한 말이 있어 일상에서 자기 말을 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도 영향력이 대단한 언론이 무엇 때문에 우리말을 두고 외국어를 남발하고 있을까? 그리고 외국어를 쓰는 것이 자랑이라도 되는 듯, 착각하는 인사나 연예인의 말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것도 문제라 하겠다. 외국어 남용은 우리말의 어휘 수를 점차 감소시켜, 미래에는 한국어가 영영 사라질지도 모른다. 더욱이 문화사대주의의 팽배로 외국문화를 우월시하고 우리문화를 비하하는 결과까지
그 녀석은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발표를 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는 그 녀석을 보는 순간 나 역시 눈물이 나왔다. 강의실에 있던 30여명의 학생들중에서 고개를 숙이고 같이 눈물을 흘리는 녀석들도 있었다. 사람이 희망이고 사람만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구나 하는 생각이 녀석들의 눈물을 보면서 확신했다. 필자가 지난 주에 겪었던 강의실의 풍경이었다. 얼마전까지 수원화성박물관의 학예팀장이었던 필자는 학생들에게 진정한 민주시민과 세계속의 교양시민을 만들기 위한 인문학 교육을 하는데 같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학교의 제안을 받아들여 박물관을 떠나게 되었다. 이전부터 경희대학교와 저소득층을 위한 실천인문학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본격적인 인문학교육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필자를 학교로 가게 만들었다.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시민교육을 위해 필자는 전공인 역사를 기반으로 교재와 더불어 우리 역사속의 주체적 민중과 정의로움 그리고 미래의 통일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학생들과 더불어 같이 토론하고 때로는 필자의 경험속의 이야기와 예견을 강의로 풀기도 하였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사
‘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국가 지원을 받는 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재단이다. 원래 음악을 위한 사회 행동으로 불렸다. 1975년 경제학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빈민층 청소년 11명을 모아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한 것이 모태가 돼 현재는 190여개 센터 26만 명이 가입된 대규모 조직으로 성장했다. 엘 시스테마는 음악을 통한 사회적 변화를 추구한다. 마약과 폭력, 총기 등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는 빈민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워 준다. LA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베를린 필하모닉의 더블베이스 연주자 에딕슨 루이즈 등이 모두 엘 시스테마 출신이다. 엘 시스테마는 이제 전세계적으로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 시스템으로 정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일 학생 오케스트라 발대식을 갖고 한국판 엘 시스테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6년 전부터 ‘한국판 엘시스테마’를 꿈꿔온 학교가 있다. 오산 운암중학교다. 운암중 오케스트라는 2005년 음악교사로 부임한 유해열(52)교사가 발로 뛰어 만든 작품이다. 유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이 세계 1위란다. 전직 대통령이 자살을 하고 유명 연예인이 잇따라 자살을 한다. 남녀노소, 배우고 못 배우고를 막론하고 자살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심지어는 자살방지를 위해 앞장 서야 할 종교인들마저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대중 강연을 통해 행복과 희망을 심어 주던 ‘행복 디자이너’ 최윤희 씨도 남편과 동반 자살하여 충격을 준바 있다. 우리나라는 이제 ‘자살 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지난 2009년 한국의 자살사망률은 10만명당 28.4명으로, 2위 헝가리(19.6명)보다 절반가량 높고, OECD 평균(11.4명)에는 3배에 가깝다고 한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이슈 & 진단’은 우리나라 자살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자살은 우리나라 10대에서 30대까지 사망원인 1위이자, 40대와 50대 사망원인의 2위이다. 2008년 우리의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은 77명으로 일본의 29명에 비해 2배가 넘는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외환위기 시기부터 현격한 증가세를 보인 자살률이 경기 회복과 소득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자료는 자살의 원인을 삭막한 무한경쟁, 가족의 붕괴
양주예총이 추진하는 Festival ‘여름향기’공연이 오는 28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펼쳐진다. 공연프로그램은 ▲대북공연과 넌퍼벌공연의 좋은친구들 ▲색소폰연주의 신유식 ▲퓨전국악의 반딧불이 ▲밸리댄스코리아 ▲하늘까지 사물놀이 ▲26사단 군악대 ▲주춤동아리 ▲무혼댄스 ▲아라한 한울태권도 ▲양주시 유스오케스트라 ▲B-boy 등 12개팀이 참가해 초여름밤의 멋진 향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 일반부가 참여하는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가 펼쳐진다./양주=김동철기자
오는 28일 오후 2시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2011 청소년! 문화와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청소년 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권리의식 강화를 외치는 캠페인과 밴드, 댄스, B-boy 등의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학교 내 청소년들의 인권침해 반대 및 0교시 폐지에 관한 서명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권리 주장도 내세울 예정이다./김포=최연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