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한달 남짓 남겨두고 ‘선생님 존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촌지와 선물을 주고 받는 관행 등으로 상처받은 교사들이 다시금 학생, 학부모에게 존경과 감사를 받고 혁신을 추구하는 집단지성으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취지는 공감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경직된 학교 분위기와 교사, 학생, 학부모간 소통 부족 등의 현실 여건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스승의 날은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됐다. 그러나 어느 순간 학생, 학부모들은 이날을 기해 봉투와 선물을 건냈고, 일부 교사들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은 학생들을 차별하는 일까지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그래서인지 일부 학부모들은 5월15일을 부담스런 날로 여긴다. 물론 다수의 교사들이 관행에 젖어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도내 일선 학교를 방문하다 보면 학생들과 소통하고, 수업방식을 변화시키고, 따듯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자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교사들을 만날 때는 경건한 느낌마저 든다. 이런 교사들만 있다면야 경기교육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겠
선비 황상(黃裳)은 정약용의 제자다. 다산이 귀양지 강진에서 초당을 열고 아이들을 가르쳤다. 어린 황상은 초당 주변을 쭈뼛거리며 글을 배웠다. 다산이 황상에게 물었다. “너는 어찌하여 공부를 띄엄띄엄 하느냐?” 황상이 대답하길 “저는 머리도 나쁘고, 앞뒤가 막혔고, 분별력도 모자랍니다. 이런 제가 과연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다산은 어린 황상이 평생을 마음에 새기고 뼈에 새긴 말을 해준다. “할 수 있다. 문제는 저 스스로 똑똑하고 잘 났다고 생각하는 데서 생긴단다. 한 번만 보고도 척척 외우는 사람들은 그 깊은 뜻을 음미할 줄 모르니 금세 잊고 만다. 또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들떠 가벼워지는 것이 문제다. 너처럼 스스로 둔함을 아는 아이가 꾸준히 노력을 한다면, 그 둔한 끝으로 구멍을 뚫기는 힘들어도, 일단 뚫고 나면 웬만해서는 막히지 않는 큰 구멍이 뚫릴 것이다. 꼭 막혔다 뻥 뚫렸으니 거칠 것이 없을 것이다. 미욱함을 스스로 알기에 이를 닦고 또 닦으면 마침내 그 광채가 눈부시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저 첫째도 부지런함이요, 둘째도 부지런함이고, 셋째도 부지런함이 있을 뿐이다. 너는 이를 평생 잊지 말아라.” 황상이 물었다.
지난 해 이맘때쯤, 세 식구이던 우리 집에 식구 하나가 늘었다. 외동이로 자란 딸아이가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싶다고 늘 노래를 해왔으나 그동안 엄마의 완강한 반대에 막혀 번번이 좌절되다가 대학을 졸업하더니 엄마의 의견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작정 한 마리를 데리고 들어왔던 것이다. 자기가 알아서 키울테니 걱정 말라고 큰소리치를 치며 딸아이가 막상 강아지를 집에 들여놓으니 반대하던 나로서도 속수무책이었다. 키우던 집의 사정으로 새 식구를 찾고 있던 두 살배기 강아지 ‘상구’는 그렇게 우리 가족이 됐다. 식구가 하나 늘면서 우리 집의 생활 방식이 슬금슬금 바뀌어 갔다. 강아지 양육을 책임진다던 딸아이는 실은 자기가 없을 때 엄마 혼자 외로울까봐 강아지를 데려온 거라는 무책임한 애정 표현을 남발하며 그 해 여름 공부하러 외국으로 떠나버렸다. 그러자 당장 상구의 저녁밥을 챙겨줄 사람이 필요해졌다. 상대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자유로운 남편이 자연스럽게 저녁밥 당번의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그러나 강아지 키우는 일은 밥 주는 일로 끝이 아니었다. 온종일 집안에 혼자 갇혀 있으니 주말이면 산책이라도 시켜야 했고 산책하고 나면 목욕도 시켜줘야 했다. 개 사료와 개 샴푸
선거가 바로 코 앞이다. 지긋지긋한 선거 빨리 끝났으면 하는 유권자들 많을 것이다. 4·27 재보선을 이틀 앞둔 25일 불법 선거운동 논란 속에 선거판이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우려했던 대로 ‘진흙탕으로 변했다. 여야가 서로를 고소ㆍ고발하는 ‘싸움’이 벌어지고 선관위와 검찰·경찰이 본격적인 불법선거 수사에 나서면서 지역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할 수 없는 시계 제로의 형국이다. 선거 막판에 과열·혼탁으로 점철된 것은 지역구별 판세가 경합·초박빙으로 흐르면서 각 후보 진영이 조바심과 상호 비방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알아볼 수 있는데다 여야 지도부의 거취와 향후 정국 주도권까지 좌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여야 모두 점잖치 못한 선거전을 획책하는 양상이다. 경찰은 강릉의 한 펜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선거구민을 상대로 엄 후보 지지를 호소한 전화 홍보원 등 30명을 현행범으로 불잡아 엄 후보측과의 연관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귀가조치를 내렸다. 엄 후보 선거대책위는“선거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행동”
재단법인 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하는 제7회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주말인 오는 30일 오전 열린다. 오전 9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출발해 팔달산 성신사~서장대~장안문~연무대~봉돈(봉수대)~행궁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행사는 얼마 전 방화수류정과 서북공심돈이 국가보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더욱 뜻이 깊다. 사실 수원사람들은 화성을 늘 보아오는 터라 무심코 지나치거나 그 아름다움을 잊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걸으면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다. 특히 이번 수원화성돌기 행사는 무료이지만 참가자들을 위한 상과 경품이 많이 걸려 있다. 단체상으론 최대 참가학교상과 질서유지학교상이 준비돼 있으며 텔레비전, 냉장고, 전자레인지, 자전거, MP3 등 푸짐한 경품이 걸려있어 또 다른 즐거움도 준다. 뿐만 아니라 이 행사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을 남겨 놓았다가 6~7월 중 본보가 실시하는 ‘수원화성 愛 동영상/사진 공모전’에 응모해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봄볕이 따사로운 날 온갖 꽃들이 화사하게 핀 화성을 걸으며 정조대왕의 효심
◆ 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 휴먼콘서트2(4.29)=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031-228-2813~4) △인천시립교향악단 ‘그림자극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4.3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1588-2341)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 ‘해설이 있는 가족음악회’(4.30)=과천시민회관 대극장(02-507-4009) △금난새&유라시안챔버오케스트라 개관축하음악회(4.30)=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1588-5234) △경기 Kids Arts Festival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4.30~5.1)=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332) △딱따구리 음악회(5.5)= 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가족뮤지컬 ‘빨간모자’(~5.8)=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 전시 △경기창작센터(~4.30)=크리스틴 라께의 ‘생각하는 소음’展(032-890-4820) △3세대문화사랑회(~5.3)=아름다운 대한민국 DOKDO展(031-236-1505) △파주 헤이리갤러리MOA(~5.5)=안정윤 영상전(031-949-3309) △경기도박물관(~5.22)=조선의 옷매무새Ⅲ-이승에서 마지막 치장 특별전(03
◇마오의 라스트 댄서(Mao’s Last Dancer) ● 장르 : 드라마 ● 감독 : 브루스 베레스포드 ● 출연 : 츠차오/브루스 그린우드/카일 맥라클란/조안 첸 평발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더 멋진 도약과 턴을 위해 피나는 연습을 이어가던 춘신(츠차오)은 우연히 휴스턴 발레단장의 눈에 띄어 동양인 최초로 휴스턴 발레단에 초청된다. 동양인 답지 않은 파워풀하고 풍부한 연기력으로 미국 무대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춘신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저은 ‘돈키호테’를 단 3시간 만에 마스터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최고의 스타로 인정 받는다. 예술을 향한 열정을 자유롭게 분출할 수 있는 미국에서의 삶에 익숙해질 무렵 사랑스러운 엘리자베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춘신. 그러나 어느덧 미국에서의 약속했던 3개월이 지나고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마더 앤 차일드(Mother and Child) ● 장르 : 드라마 ● 감독 : 로드리고 가르시아 ● 출연 : 나오미 왓츠/아네트 베닝//지미 스미츠 낳자마자 입양 보낸 딸에게 37년 동안 매일 부칠 수 없는 편지를 써온 카렌(아네트 베닝). 딸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 때문에 그녀의 마음은 다가오는 사랑조차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안젤라 애런츠(Angela Ahrendts) 버버리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앞으로 3~4년 내에 중국 매장수를 100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관련 업계는 전했다. 현재 중국에는 57개의 버버리 매장이 위치해 있다. 이는 지난해 명품 매출이 96억 달러로 미국을 넘어서는 등 중국이 세계 최대 명품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데 따른 공격적 전략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앞으로 월 수입 3천 위안 미만이면 개인소득세를 면제 받는다. 중국 전국인민대표 대회 상무위원회는 지난 20일 중·저소득층의 세금부담을 줄여주고 세수의 소득분배기능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인소득세개정법안을 심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소득세 면제 기준을 당초 2천 위안에서 3천위안으로 조정하고 현행 9개 구간인 세율단계를 15% 및 40% 구간을 없앤 7개 단계로 축소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중국 재정부장은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략 990억 위안의 세금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6월 말 2차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는 새 개인소득세 공제액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의 노인 인구가 33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중국 통계국에서 발표한 ‘상하이 노인 인구와 노령화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상하이의 노인(만60세 이상) 인구는 331만200여명으로 상하이시 전체 인구 1천412만여명의 23.4%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226만4천명으로 나타났고 70세 이상과 80세 이상은 164만3천명, 59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은 모두 997명으로 이 중 여성이 796명, 남성은 201명으로 여성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