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발의할 정부 개헌안 내용 중 찬반 의견이 뚜렷하게 갈릴 대목은 토지공개념과 수도조항인 것 같다. 청와대가 개헌안에 반영했다고 밝힌 토지공개념은 ‘토지의 공공성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특별한 제한을 가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행 헌법에도 토지공개념을 뒷받침하는 조항이 있지만 이처럼 토지공개념을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다. 현행 헌법 23조 2항에는 “재산권의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하게 해야 한다”고 돼 있고, 122조는 “국가는 국민의 생산 및 생활의 기반이 되는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해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제한과 의무를 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와대는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토지공개념 내용을 명확히 규정하겠다”며 이 조항 신설의 취지를 설명했다. 만일 이 개헌안이 국회를 거쳐 국민투표로 확정되면 토지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할 수 있는 헌법적 근거가 확보된다.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폐지된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이나 ‘토지초과이득법’이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당장 야당은 자유시장경제와 사유재산제를 기본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세법을 적용할 때 사업개시일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사업개시일을 사업자등록증 발급일이나 법인 설립등기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법에서는 대부분 고유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한 날을 의미한다. 가령, 소규모사업자는 장부를 작성하지 않을 경우, 추계에 의해 소득신고를 할 수 있다. 소규모사업자란, 당해 사업연도 사업개시자로서 복식부기의무자 기준 수입금액에 미달한 자, 전기 수입금액이 업종별로 2천400만원~6천만원 미만인 사업자를 말한다. 실레를 들어보면, 2015년 사업자등록을 한 주택신축판매업자가 2015년에 계약금을 수령하고, 2016년에 주택을 준공해서 수입이 발생한 건에 대해, 납세자는 2015년에 계약금을 받는 등 사업을 개시했으나, 매출액이 기준금액 이하이므로, 16년도는 단순경비율 적용대상자라고 주장했으나, 세무서는 2015년에는 계약금만 받았을 뿐, 건물이 준공되고 판매되는 시점이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이며, 최초로 사업이 개시되는 사업자로서 기준 수입금액 이상이므로, 기준경비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세심판원은 세무서의 손을 들어줌으로서, 사업개시일의 기준을 고유사업의 매출 발생일로 명확히 했다. 조심 2018중0124 (2018.
▲김대숙(전 경기도의회 문공위원장)·하태호(전 경기신문 편집국장)씨 빙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 5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장지 용인평온의 숲 ☎010-3301-7002 삼가 명복을 빕니다
<경기도> ◇4급 승진 ▲건설국 하천과장 박윤학 ◇4급 전보 ▲도시주택실 도시정책과장 안용붕 <고양시> ◇3급 승진 ▲덕양구청장 박동길 ◇4급 승진 ▲푸른도시사업소장 김운용 ▲시민복지국장 유종국 ◇4급 전보 ▲도시정책실장 김용섭 ▲시민안전주택국장 신승일 ▲교통건설국장 고영일
22일 부평구 소재 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어린이집 부모 운영위원 교육’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시정 강의를 듣고 있다. /인천시 제공
세월 /박광순 꿈과 희망 그리고 야망 깊은 수면에 빠져들면 기다림은 사랑 그리움은 추억 뼈 속 깊이 스며든 세월의 무게 버거워질 때면 꿈과, 희망, 야망, 이러한 것들이 무너지는 것이 세월이다. 삶이 더 없다는 진술들이 일어나는 밤이다. 시인의 그리움들로 한 밤을 다 채울 수는 없지만 삶의 무게의 부피를 줄이면서 다른 세상을 보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숱한 이별을 겪는 가운데, 주름주름 늙어 가는 일들이 어디 이별의 사연만 이겠는가? 흥건하게 젖은 맑은 눈물로 어리비치는 애끊는 교감들을 사무치게 또는 절박하게 다가온다. 세월이 가는 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는 시절이 되었다. 그래도 이겨 나가야 한다. 화창한 봄날의 찬미를 일으켜 세워보자.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봄시름과 봄을 앓고 있는 이 봄은 여인의 계절이라 하지 않은가? 온 세상에 꽃보라치는 봄들의 만개가 우리 앞에 왔다. 춘정을 감당해 내는 지혜를 배워서 풍랑한 세월을 이겨가 볼일이다. /박병두 문학평론가
지난달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수사권 조정 권고안, 최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검찰청 업무보고 내용 등을 보면 검찰이 개혁 의지가 있는 것인지 심히 우려된다. 현재 한국 사회가 정의롭고 공평하다고 믿는 시민들이 많지 않다. 오히려 기득권자와 가진자를 위한 법이라 생각하는 냉소주의가 만연해 있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믿음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법치주의의 본래 목적은 공권력으로부터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보호하는데 있다. 하지만 이러한 법치주의가 흔들리며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이런 불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검찰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최근 PD수첩에서 방영된 ‘고래고기사건’을 비롯해 과거 ‘벤츠 여검사 사건’, ‘광우병 PD수첩 사건’ 등을 통해 국민들은 검찰의 수사·기소권 남용사례를 수차례 봐왔고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검찰에 대한 개혁 목소리를 높였지만 변화되는 것은 없었다. 국민들의 검찰에 대한 불신은 점차 커져갔고 극기야 국정농단사태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면서 국민들의 분노와 불신은 촛불을 통해 하나된 목소리로 분출되었다. 지난 국정농단사태를 통해 국민들은
어느 늦은 여름의 이른 아침에 건초더미 위에 드리운 햇살이 눈부시다. 이른 아침 건초더미 위에서 쪼개지는 그 눈부신 빛으로 말미암아 눈을 질끈 감아 버린고 한다. 평볌하고 흔한 어느 농촌의 풍경이지만, 그것은 찰나를 의미했으며 또한 영원을 의미했다. 모네의 1891년 늦여름 아침의 <건초더미>이다. 먼 산과 하늘을 아늑한 배경을 두고 들판 위에 건초더미가 눈부신 햇살과 영롱한 그림자를 드리우며 서 있다. 건초더미는 에메랄드 블루와 라벤더, 오렌지 빛깔 등으로 거칠게 칠해져 있고, 거칠고 대담한 색깔들의 혼합으로 말미암아 대상에 드리운 빛은 더욱 강렬해지고 있다. 본디 물감이란 탁하고 찐득거리는 물성의 액체이건만, 그러한 물감을 지니고 이처럼 눈부신 빛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모네의 중요한 업적이기도 하다. 모네는 탁한 속성의 물감을 가지고 유동적이며 찬란한 빛을 표현하기 위해 일생을 연구했던 화가이다. 당시에는 기존의 관념들을 송두리째 흔드는 색채이론들이이 분수령처럼 발표되곤 했는데 이는 화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쳐서, 이제부터 이들은 빛이란 절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유동적이고 풍부하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한다
세계 최초로 동물보호법을 제정한 나라는 영국이다. 1822년이니 196년이나 됐다. 영국 내에서 이법을 가장 철저히 시행하는 단체는 왕립동물보호협회다. 여기선 동물보호 보안관도 운영한다. 그들은 6개월의 엄격한 훈련과정을 거쳐 동물 학대를 예방 감시 한다. 또 신고가 들어오면 사유재산에도 드나들 만큼의 권한도 갖고있으며 최근에는 압수수색 영장이 없어도 동물 학대가 의심되는 가정에 들어갈 수 있는 법적 권리도 부여했다고 한다. 공식으로 동물경찰을 두고 있는 나라도 있다. 노르웨이 쇠르트뢰넬라그주 등 일부 주에서는 사람들의 동물 학대행위를 막겠다며 경찰까지 따로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창설된 이들은 조사관과 법률 전문가, 코디네이터 등 3명으로 이뤄져 동물과 관련된 사건만 맡아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노르웨이는 하루에 3번 이상 반려견 산책을 안 시키는 주인에 대해 동물학대범으로 처별 하는 나라로도 유명하다. 또 주변에서 위반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으면 역시 처벌 대상에 오른다니 개 천국이 따로 없다. 보호에서 한발 더나가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나라 역시 영국이다. 1964년 루스 해리슨이 ‘동물기계(Animal Machines)’라는 책을 통해
경기도는 21일 도청에서 안산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고잔역 철로 아래 880㎡에 창업 오픈 플랫폼 ‘스테이션 지(Station-G, 안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왼쪽부터), 남경필 도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양근서 경기도의원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