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이 세상에 처음 선 보인 것은 190년 전인 1827년 영국에서다. 의사인 존워커라는 사람이 지금과 거의 비슷한 성냥을 만들어 특허를 받은 것이 시초로 기록되어 있어서다. 우리나라엔 1880년 김홍집과 함께 수신사로 일본에 갔던 개화승 이동인이 귀국할 때 처음으로 성냥을 가지고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에게 생활용품으로 대중화 된 것은 인천개항과 더불어 제물포에 국내 최초의 성냥공장이 세워지면서 부터다. 1900년 러시아 대장성이 발행한 ‘조선에 관한 기록’이란 보고서에는 1886년 제물포에 외국인들이 성냥공장을 세웠는데, 값싼 일본제 성냥의 범람으로 얼마 되지않아 생산을 중단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수록되어있다. 그러나 이 기록에는 공장의 정확한 위치와 상호, 규모 등 없다. 단지 한국 최초의 성냥공장이 이곳에 있었다는 사실만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기록에 남아 있는 인천 최초의 성냥공장은 1917년 10월 지금의 동구 금창동에 세워진 조선인촌주식회사(朝鮮燐寸株式會社)다. 당시 인천공장에는 남자직공이 150명, 여자직공이 300명으로 합계 450명 정도 근무 한 것으로 알려있고 그 외 주변 가정에서의 부업으로 성냥갑 만들기에 종사하는 사람이 약 2천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2일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을 찾아 공공분야에서의 비정규직 문제해결 의지를 확인했고, 이러한 소식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정규직을 갈망했던 노동계에 희망을 주었다. 이러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침이 경기도교육청에도 전달되어 2003년부터 1년짜리 비정규직으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던 경기도내 141명의 학교사회복지사들은 환호하였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작년에 고양교육지원청의 비정규직 교육복지사 7명를 해고한 것에 대한 반성도 없이 여전히 학교사회복지사들을 무기계약의 대상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8월 대대적인 비정규직 실태조사에서도 지자체에서 예산을 주는 한시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복지사만 정규직 제외 직종으로 분류하였다. 위기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사업을 한시사업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이재정 교육감의 의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할 교육이 유독 취약학생에 대해 차별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불평등한 교육정책에 과연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인지 심히 우려스럽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학교사회복지사를 단계적으로 배치하겠다는 이재정 교육감
전부터 고위공무원의 청문회를 볼 때마다 여러 생각들이 들었다. 그 생각중 하나는 자신의 사상을 설파하는 것과 그 사상을 자신의 삶속에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과연 별개의 문제인가 또는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가라는 것이다. 자신이 그토록 주장했던 정의롭고 민주적인 이념과 사상이 자신의 잘못된 사익추구에 의해 위선의 경계에 서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 이념과 사상추구가 과연 ‘진정성’이 있는 행위였는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물론 그들 역시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이고 ‘돈’을 초월하여 이 사회에서 생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이 위법과 탈법을 통해 잘못된 사익을 획득하였고 그들이 고위공무원이라는 명예와 부를 독식한 상태에서 그 자리에 올라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한다면 과연 국민들이 그 정책에 대해 제대로 순응하여 협력해 줄수 있을까? 나 역시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인 만큼 ‘돈’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자녀들의 교육비 부담과 시간이 흘러갈수록 늘어나는 가계비 부담은 항상 나에게 엄격한 재무관리를 요구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고위공무원 청문회’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벌초를 위해 선산을 찾아 나서고 있다. 벌초를 위해 예초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데 예초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초기로 인한 세부적인 사고사례를 살펴보면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찔려서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으며 안구 및 시력 손상, 골절, 혈관손상 등을 들 수 있고 상해 부위로는 눈 부분이 가장 많다. 이와 같은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첫째, 작업 중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덩이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해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한다. 둘째, 예초기 칼날에 다쳤을 경우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다. 셋째, 상처부위에 소주나 된장, 담배가루 등을 바르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넷째,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주위에 물을 채우고 얼음
범죄로부터 받은 피해와 상처는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평생을 가슴에 담고 우울, 불안 및 외상후 스트레스(트라우마)로 살아가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범죄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경찰은 창경 7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15년을 피해자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일선 경찰서에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 피해자와의 1대1 맞춤형 지원 설계를 통해 범죄 피해자가 조속한 시일내 일상 생활로 복귀하도록 지원·연계를 하고 있다. 경제적 지원제도로는 범죄피해구조금(검찰청), 장례비 및 치료비(범죄피해자지원센터), 긴급생활자금(지자체), 주거지원(검찰청), 기초생활보장제도(지자체) 등이 있다. 또 심리적 지원제도에는 지자체 산하 정신건강증진센터·건강가정지원센터,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케어요원, 스마일센터 등을 통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타 지원제도로는 무료법률구조제도(대한법률구조공단), 법정동행(피해자전담경찰관), 재판모니터링(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등이 있다. 이와 별도로 경찰 자체 예산으로 임시숙소, 피해자 여비, 무료건강검진권, 범죄피해평가제도,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축제의 정의는 다양하다. 학자들은 축제를 개인 또는 공동체에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결속력을 주는 사건이나 시기를 기념한 의식·행위로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이 누대에 걸쳐 축적해 온 지역 고유문화를 정례적으로 표출하는 행사이며, 이를 통해 역사와 삶의 방식을 배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정의상으로 본다면 축제의 주최 또는 주관자는 철저히 지역주민이 중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4년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1천136개의 지역축제가 개최되었다. 약 190개에 불과했던 지역축제는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1995년 이후에 대부분 탄생하였다. 이에 대해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단기간에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자긍심 함양 등을 달성하기 위한 ‘다목적 정책수단’으로 지역축제를 도입하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이는 축제의 주최자가 민(民)에서 관(官) 중심으로 전환된 계기가 되며 현재 축제의 개최목적이 민간을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의 전승과 창달보다는 관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위주로 추진되는 주요 이유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관 위주보다 민간 위주의 축제가 많이 개최되고 있다.
수원에 사는 한 퇴직 공무원은 오는 9월말 큰 딸 혼인을 준비하고 있다. 혼례식장은 본인이 운영하는 작은 민박이다. 주례도 없이 본인의 덕담으로 식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예식장의 비싼 사진 촬영 대신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진작가를 부르기로 했다. 이 결정이 신선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딸에게는 평생 한번 하는 혼인식인데 그러면 안된다’는 주변사람들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런데 이는 비단 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혼인을 앞둔 서민층 젊은이들이나 부모들 모두 작고 소박한 혼인식을 원한다. 그럼에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기에 형편에 비해 과도한 혼수를 마련하게 되고 무리를 해서라도 화려한 혼인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이 31일 밝힌 20·30대 남녀 2천 명(미혼·기혼 각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문화 인식과 비용 등에 대한 조사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미혼자들의 10명 중 8명은 작은 혼례식을 하고 싶지만 주변 사람 설득 등 주변 여건 때문에 대부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혼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혼인을 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은 1인당 평균 4천590만 원이라고 나왔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혼수비용이 32%인 1천
.우리나라 대통령이 내각의 각료를 인선하여 임명하는 것은 고유권한이다.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대통령이 선거과정에서 드러낸 자신의 이념을 국정운영에 반영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를 위해서 자신과 생각이 같은 각료를 임명하고 이들과 함께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과정에서 이야기한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을 저지른 인사를 절대로 각료로 임명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문제가 있는 인물들을 인선하고 또 임명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조대업 노동부장관 후보자와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후보자의 낙마가 있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박성진 중소벤처부기업장관 후보자의 인선은 앞서 인선 실패와는 전혀 궤를 달리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초기 각료 인선의 실수에 대해서 인수위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해해 줄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문제가 다르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지 100일이 지났고, 청와대에 각료 인선을 담당하는 인사수석과 민정수석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론을 교과서에 넣어야 한다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전력에 이승만과 박정희의 독재를 미화하는 뉴라이트 지향 학자인 박성진 후보자를 청와대가 인선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지금 문
30일 시청 로비홀에서 2017 인천병역지정업체 채용 한마당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인천시 제공
▲정상준 경기도시공사 경제진흥본부장 ▲박기영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안전본부장 <신임 인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