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던 한명숙 전 총리가 지난 23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현금과 수표, 달러 등 모두 9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2010년 7월 기소되었다. 1심에서는 무죄, 2심에서는 유죄로 판단되었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어 지난 2015년 8월 수감되었다. 판결 이후 한 전 총리는 “억울하지만 대법원 판결을 따르겠다”고 했지만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온당치 않은 판결’이라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번 출소 이후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으로 ‘억울한 옥살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정치검찰의 무리한 기소는 검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반증”이라면서 “한명숙 총리에 대한 2번째 재판은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와 더불어 잘못된 재판이라는 점을 만천하에 보여준 사건”이라고 했다. 또 “정치탄압을 기획하고 검찰권을
푸른 것들의 천국이다. 푸르다 못해 짙푸른 것들로 산천이 빼곡하다. 뜨겁게 달궈진 태양아래 품은 씨앗을 익히느라 분주하다. 오랜 가뭄에 시달렸던 초목들 서둘러 씨앗을 품었다. 곳곳의 강아지풀만 보아도 가느다란 줄기에 씨앗을 주렁주렁 매달고 바람을 흔드는 모습이 보기 좋다. 올해는 식물들에겐 힘겨운 해다. 오랜 가뭄에 거목들조차 견디지 못하고 말라죽는가 하면 풀도 제초제를 먹은 것처럼 끝부터 말라들었다. 가뭄 막바지에는 가로수에 물을 주는 것을 보았는 데 끝내 피해를 본 것을 보면 혹독한 가뭄이었다. 가뭄 끝에 시작한 장마와 지속되는 비 피해 또한 만만찮다. 가뭄 끝에 내린 비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웠는 데 하늘이 수문을 열었는지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리고 집중호우다. 환경파괴로 오는 재앙인지 구름이 부리는 재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예측불허의 하늘일 때가 많다. 맑은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이내 무서울 정도로 소나기를 쏟아내고는 또 말간 표정의 하늘이 된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푸른 것들이 힘을 내었고 벌레들 또한 기승이다. 거리에 나서보면 잎이 다 갉아 먹힌 채 벌레집만 허옇게 있는 나무를 자주 보게 된다. 뽕나무 등 잎이 부드러운 활엽수의 피해가 큰
내가 국가유공자에게 관심을 갖고 매번 찾아뵙게 된 것은 2개월 전쯤으로 뜨겁고 무더웠던 여름날 ‘우물이 고장났다’며 파출소를 찾아왔던 어르신이 ‘힘들게 사는 국가유공자들에게 경찰이 따뜻한 관심을 보내달라’고 하신 말씀이 마음에 남아 시작하게 됐다. 당연히 적절한 보상을 받고 잘 관리가 되고 있을 거란 생각에서 시작했지만 관내 국가유공자 30명을 일일이 찾아뵈어 보니 치매로 집 앞에서 길을 자주 잃어버리시는 분, 형사 사건 피해자로 절차를 몰라 당황하시는 분, 죽음을 앞두고 고독사를 두려워 하시는 분 등 누군가 가까이에서 보살펴 줄 사람이 절실해보였다. 그럼에도 국가보훈처 전 직원 300여 명이 전국 67만여 명의 국가유공자를 한분 한분 방문한다는 것이 현실적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이에 고양경찰서는 지난 8월 10일, 경기북부 보훈지청, 고양경찰서, 육군 제30사단, 덕양구청이 한 뜻을 모아 민관군경 보훈 통합서비스 MOU를 체결,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로 했다. 보훈지청은 행정지원, 경찰은 방문순찰, 군부대는 인적지원, 주민센터는 복지지원을 함으로써 모두가 관심을 갖고 국가유공자들의 사각지대를 찾고 보살핀다면 튼튼한
“당신의 컴퓨터 속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돈을 준비해달라!”고 하면 어떤 반응일까? 개개인마다 온도의 차이는 다르겠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내 자식같이 중요한 것이라면 앞서 언급한 예시처럼 돈을 보내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것은 랜섬웨어에 대한 내용으로 랜섬웨어(Ransomware)는 몸 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이며 작년부터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 범죄다. 악성코드에 컴퓨터가 감염이 되면 파일을 암호화 처리하고 돈을 요구하는 데 돈을 보내지 않으면 정보를 잃게 된다. 독일 철도시스템, 러시아 정부기관(내무부), 영국 보건서비스 산하 약 40군데의 병원 등 주요국가가 심각한 타격을 입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CGV 등에서 피해를 입었다. 랜섬웨어의 악성코드에 감염이 되면 정보를 구제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중요 자료와 업무용 파일은 PC와 분리된 저장소에 정기적으로 백업 또는 클라우드 서버에 업로드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은 실행 자제 ▲메신저, 문자 링크 클릭 및 토렌트 등을 통한 파일 다운로드 주의 ▲백신 소프트웨어 설치 및 최신 버전 유지
최근 정신질환자들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강남역 살인사건, 수락산 주부 살인사건, 부산 폭행사건, 올해 인천 10대 소녀 초등학생 흉기 살해사건, 10대 아들 어머니 흉기살해사건 등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정신질환자들이 저지른 이른바 ‘묻지마’ 살인사건을 비롯한 범죄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법무부가 발표한 ‘2016년 범죄백서’에 의하면 정신질환 범죄는 2006년 4천889건에서 2015년 7천16건으로 10년 간 43% 늘었다. 특히 2014년 6천301건에서 2015년 7천16건으로 전년 대비 11.3%나 증가했다. 살인·강도·방화·성폭력 등 흉악범죄 비율도 2006년 4%에서 2015년 11%로 늘었다. 술 취한 사람과는 달리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정신이 온전치 못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피해자의 입장에서 더 분통이 터지는 것은 현행 헌법상 심신미약으로 인한 정신질환자의 행위는 처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질환자가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형이 감경 또는 면제되고 있다. 정신질환자가 사회적 약자인 것은 틀림없지만 처벌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고
나라를 잃은 지 107년이 되는 날이다. 1910년 8월 29일 우리는 일제로부터 국권을 강탈당했다. 그러나 이를 기억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특히 각급학교 학생들은 더 그렇다. 우리는 광복절과 한글날 등 공휴일만을 기억할 게 아니라 국치일이 갖는 중요한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중학교 시절 3월 1일에는 등교했다. 공휴일이었지만 학교에 나와 기념식을 꼭 해야 한다는 교장 선생님의 지론 때문이었다. 그땐 교장 선생님이 미웠지만 지금은 그 분의 깊은 뜻과 생각을 이해하고도 남는다. 국치일이 치욕스런 날이라고 해서 결코 수치스럽다는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 왜 그로부터 36년간 수모의 생활을 견디어 왔는지, 당시 2천만 선조들의 서러움과 고통이 어떠했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경술국치 9년 뒤 태극기를 휘두르며 목숨을 바친 기미독립운동을 통해 광복의 기반을 조성했던 3.1절을 기억하듯이 이 날도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비록 부끄러운 역사이지만 국치일을 기억하고 다시는 그런 수치스러운 일을 만들지 않도록 이 날을 기억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안동 임청각(臨淸閣)의 원형 복원을 약속했다. 휴가차 안동을 찾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형 관리비 혁신 시민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5일 오전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민원상담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일시 : 2017년 8월 30일(수) 오전 7시 ■ 장소 : 호텔캐슬 B1층 크리스탈홀 ■ 강사 : 정혜경 역사학자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은 오는 8월 30일(수) 오전 7시 호텔캐슬 B1층 크리스탈홀에서 제83회 초청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역사학자 정혜경 박사가 12·28 일본군 위안부 합의 후 경색된 대일 역사 문제에 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끝나지 않은 한일 역사전쟁’을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경기도내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함께 하는 이번 강연회에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랍니다. 회비 2만원. ☎(031)231-8850 (사)경기언론인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