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남들처럼 양지바른 곳에다 조상의 유해를 안치하고 떳떳하게 성묘를 지내는 것이 소원입니다.” 고양 금정굴 유족들은 설 명절을 앞둔 8일 낮 12시, 서울대 병원 연구실 창고에서 약주 한 잔을 조상님께 올리며 눈물겨운 성묘를 지냈다. 이는 지난 1995년 고양시 일산 금정굴 현장에서 유해가 발굴된 이후 15년째 매년 명절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금정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국가기관이 나타나지 않고 해당조치가 미뤄지며 유족들의 한(恨)은 쌓여만 갔다. 금정굴학살희생자유족회 마임순 대표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2007년 6월 금정굴 사건은 불법 집단살해이며 그 최종 책임은 국가에 귀속된다고 진실규명결정을 내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가는 진실규명 이후 3년이 넘도록 유해안치 등의 후속조치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당시 ‘유해를 봉안할 수 있는 추모시설 설치’ 등을 권고했지만 정부의 이행은 지금까지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족들은 금정굴 현장 주변으로 유골 안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고양시는 6월말까지 학교 주변 공원이나 단독 주택가 등 범죄 발생이 빈번한 50곳에 방범용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모두 9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경찰서와 협의, 방범용 CCTV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방범용 CCTV가 설치되는 곳은 덕양구 25곳과 일산동·서구 25곳 등으로, 주민들이 설치를 희망한 곳이다. 시는 CCTV 설치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말까지 업체를 선정, 6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2006년 27곳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50곳을 추가로 설치, 현재 77곳에서 방범용 CCTV를 운영중이다. 시 관계자는 “두 달간 현장 확인과 관할 경찰서 협의를 거쳐 방범용 CCTV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며 “CCTV 설치로 학교 주변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가 공무원에게 포상하고 있는 각종 포상 중 최고의 명예로운 포상인 2009년도 4분기 높 빛 공직자 4명에 대한 포상을 지난 5일 실시했다. 시가 선정한 이번 고양시 최고 공무원 분야별 수상자는, 창의성과분야에서 재난안전 관리과 최종욱(시설6급)씨, 특수시책분야에서 일산동구 산업위생과 안희용(행정9급)씨, 선행봉사분야에서 정보통신과 남기준(행정6급)씨, 고객만족분야에서 감사담당관실의 방경돈(행정6급)씨 등 4명이다. 재난안전 관리과 최종욱씨는 재난안전관리 업무 담당 팀장으로 재난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공헌하여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대통령표창 등 각종 재난관리 분야 표창을 받는데 기여했다. 이어 일산동구 산업위생과 안희용씨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생산이력을 표시하는 등 생산에서 관리까지 추적할 수 있는 종량제봉투 생산이력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쓰레기 종량제 봉투관련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했으며 정보통신과 남기준씨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지난 10년 간 꾸준히 펼치는 등 지난 2009년도에만 1년 간 무려 30회 123시간의 자원봉사를 실시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감사담당관실 방경돈씨는 고양시 전 직원을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는 최근 관찰소 내 회의실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보호관찰청소년 5명에게 사랑의 교복을 전달했다. 이날 교복전달은 고양보호관찰소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와 협조해 새 학기를 맞아 중·고등학교 진학이 확정되었으나 불우한 가정형편과 각종 사정으로 교복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관찰청소년들을 위해 특별이 이루어지게 됐다. 이날 교복상품권을 지원받은 김 모군(15)은 “어릴 적에 부모님이 이혼한 후 아버지가 노동일을 하면서 어렵게 저를 키워왔다. 최근에는 노동일도 별로 없어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복구입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무료로 교복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진규 고양보호관찰소장은 “교복지원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지역사회 범죄예방위원들과 서로 협조해 불우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원호금을 지원할 계획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보호관찰대상자들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원호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청소들이 바르고 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청소년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가 저 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 지난해 보다 대폭 늘어난 5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의 3개 보건소에 따르면 2005년부터 관내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1회에 한해 출산 축하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20만원 지원에서 올해 출생아부터는 50만원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해 출산가정에 도우미를 파견하는 등 ‘산모 · 신생아 도우미지원 사업’의 지원 기준을 확대하여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의 경우 소득에 상관없이 산모·신생아 도우미를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신청은 분만 예정일 60일전부터 가능하다.
고양시가 ‘2009 간판정비시범사업’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고양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2009 간판정비시범사업’의 조기완료와 관련해 그동안 사업의 아름다운 결실을 위해 노력한 상가 입점주, 관리사무 소장, 시행사, 담당공무원 등 유공자를 포상한 후 그간의 애로 사항 및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김인규 부시장은 유공자들에게 그간의 노고와 협조에 감사 및 격려의 말을 전한 후, 시 품격도시 추진과에서 제작한 간판정비사업 관련 홍보 동영상을 시청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으나 서로 양보하고 협조하여 얻은 결실에 대해 모두가 변화된 간판·건물 및 거리 모습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09 간판정비시범사업’으로 경기도 옥외광고업무 종합평가에서 31개 시군 중 최우수 시로 선정됐으며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전국 2위로 선정됨에 따라 대통령 개인표창 및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프로덕션과 포스트프로덕션 원스톱 기능을 갖춘 고양시 브로멕스타워에서 제작한 영화가 속속 개봉, 바야흐로 한국 영화가 충무로, 강남시대를 지나 ‘고양 일산 시대’를 맞고 있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브로멕스타워 입주사(시리우스픽처스, 대표 김상민)에서 최초로 제작한 영화 ‘애자’가 흥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루비콘픽처스(대표 송명철)에서 제작한 영화 ‘의형제’가 이날 개봉하게 됐다.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강동원씨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총격전으로 파면당한 국정원 요원과 배신자로 낙인찍혀 버림받은 남파공작원이 6년 후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곳곳에 웃음의 포인트로 관객들의 흥미를 돋워 시사회를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등 흥행 돌풍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영화를 제작한 제작사뿐만 아니라, 후반작업을 한 업체 역시 브로멕스타워 입주업체이고 촬영의 상당부분이 고양시에서 촬영됐다”며 “고양시청에서 촬영할 때에는 시청 직원 4명이 엑스트라로 참여해 애정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브로멕스 입주업체 제작 영화 ‘의형
고양시는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정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고양시 무한 돌봄 센터의 개소식 및 복지드림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강현석 시장, 서상목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도·시의원과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시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최적의 선진복지가 구현되도록 하기 위한 고양시 무한돌봄 센터는 관과 민의 공공성과 전문성이 동시에 발휘되도록 민간복지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민관 협치 복지기관이다. 시는 시 무한 돌봄 센터 산하에 5개소의 종합사회복지관과 거점센터 6개소를 복지서비스 사례관리기관 및 복지드림 센터로 지정하고 사회복지사 및 사례관리 전문요원을 배치해 법과 현행 제도로는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위기가정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내 각종 복지기관과 시설, 병원, 기업, 종교단체 등을 모두 망라하는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위기사례별 솔루션 회의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이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업에 실패하자 가족 등과 짜고 중국에서 사망한 것처럼 꾸며 5억원대의 보험금을 타낸 40대가 범행 6년여만에 덜미를 잡혔다. 일산경찰서는 3일 중국병원에서 사망증명서를 위조, 허위 사망신고를 해 5억2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P(49)씨와 P씨의 누나(51)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P씨의 부인 L(45)씨와 보험설계사 K(48·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P씨의 친구 J(42)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사망진단서를 위조해 준 조선족 P(45)씨 등 3명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등 공범 4명을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2001년과 2002년 3개의 보험을 가입했으나 중국에서의 사업실패로 2003년 6월 보험금을 더 이상 내지 못해 실효되자 2003년 7월29일 국내로 들어와 미납된 보험금을 내고 보험을 살려 놓은 뒤 이틀 뒤 중국으로 다시 출국했다. 그러다 P씨의 누나는 “P씨가 그해 8월27일 중국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며 중국병원의 사망진단서를 첨부, 경남 밀양시청에 사망신고했고 P씨 누나와 부인 L씨 등 가족들은 보험사로부터 모두 5억2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이후 P씨는 지난해
고양시가 적십자회비 모금액이 2억여 원이 넘는 등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지난 달 30일 현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집계결과 적십자회비 2억1천480만3천원을 모금해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전체 모금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타 시·군보다 월등히 높은 모금액으로 시민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모금 홍보 및 참여활동이 확산, 이웃사랑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일 강현석 고양시장은 시장실에서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2010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이웃사랑을 실천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문병대 회장은 “회비모금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고양시 주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봉사사업 발굴과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사회봉사, 재해이재민 및 저소득층구호, 청소년적십자 활동 등에 사용되는 적십자 회비모금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