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가 경기지방경찰청 2층 혁신회의실에서 개최된 ‘2007년 상반기 학습조직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2일 고양서는 “이번 학습조직 경진대회는 직장 내 직무학습분위기를 고조시켜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 점점 다양해지는 치안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국민에게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밝혔다. 고양경찰서 고객의견 관리팀(COMT)은 ‘Customer Opinion Management Team’의 약자로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및 외부전문가 등 총 152명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으며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직원내부 및 외부 민원인들의 쓴 소리를 토론을 통해 개선하고 전략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품격 고객만족을 실천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기청 내 등록된 총 169개 학습조직 중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7개 학습조직에 대해 최종평가 대회를 실시, 고양경찰서 ‘고객의견 관리팀(COMT)’이 도내 1위를 차지해 김상환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상장 및 포상금을 수여받았다. 문점호 고양경찰서장은 “고객의견 관리팀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양시는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저지대 단독주택과 (반)지하 주택 1천577곳에 침수자동경보기와 하수역류방지기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두 장치의 설치는 무료이며 신청 즉시 설치되며 침수자동경보기는 장항·대화·백석·토당·행신동 등 30개 동, 1천245가구에 설치된다. 침수자동경보기는 주택의 가장 낮은 지점으로부터 5㎜ 가량 위에 부착돼 물이 닿는 순간 큰 소리를 내는 간단한 장치로, 야간에 모두 잠든 사이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큰 피해를 입는 것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시는 또 하수도 역류로 물에 잠기는 행신·백석·대화동의 (반)지하 주택 332곳에 하수역류방지기를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하수역류방지기는 주택 거주자의 협조를 받아 관내 (반)지하 주택 전체에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침수 피해로 인해 혼줄이 났던 주민들은 시의 이 같은 대책이 얼마나 큰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우려하며 전시 효과가 아닌 실질적인 대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12일 시간당 최고 103㎜의 장대비가 쏟아져 이날 1천200여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고양시 비도시 및 농촌지역에서 먹는 물 공급시설로 오랫동안 이용해오던 마을상수도 중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시설 5개소가 오는 30일자로 폐지된다. 28일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번 폐지대상 마을상수도는 모두 5개소로 덕양구 능곡동 3개소(중대장, 안굴, 후동), 행주동 1개소(소애촌), 효자동 1개소(효자원)가 해당된다. 시는 이들 5개 시설이 최근 수질검사결과 2년간 계속해서 질산성질소 및 탁도가 먹는 물 수질기준에 부적합, 더 이상 먹는 물 공급시설로서 존치 할 수가 없어 부득이하게 폐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먹는 물로는 사용할 수 없으나 청소·세탁 등의 생활용수로는 사용이 가능하다.
고양시 행신어린이도서관에 주차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8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월 34억원을 들여 행신지구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687㎡ 규모의 행신어린이도서관 건립 공사에 착수, 장서 구입 등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29일 개관한다. 그러나 도서관 주차장으로 사용할 예정인 행신공영주차장(1천733㎡) 부지에 행신지구 이주민 14가구가 조립식 건물을 짓고 생활하고 있어 주차 공간으로의 활용이 불가능하다. 이들은 1994년 2월 행신지구 택지개발로 거처를 잃고 이곳으로 이주해 13년째 생활하고 있다. 행신동 주민들은 시(市)가 도서관 개관 전까지 이들을 이주시키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에 따라 도서관 개관식 때 주차 공간 확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생활이 어려운 이주민들을 강제로 내쫓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이들이 임대아파트로 들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유도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행정대집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고양시협의회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산동구 저동중학교에서 청소년선도를 위한 학부모 교양강좌 및 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 28일 바르게살기운동 고양시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저동중학교에서 한상환 시의원, 김충식 일산소방서장, 박강수 중앙협의회장, 이재문 경기도협의회장, 바르게살기운동 고양시협의회 전 회원, 저동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선도를 위한 학부모 및 학생 교양강좌를 실시했다. 김필례 고양시협의회장은 “교양강좌와 캠페인을 통해 기성세대가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등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고민하며 연구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일부 비양심적인 기성세대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해 그들이 다시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서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환경을 다 같이 조성하자”고 당부했다. 박강수 중앙협의회장은 “어른들은 연륜과 나이를 먹은 만큼 어른으로서의 행동과 마음가짐에 모범을 갖자”고 당부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고양시협의회는 이날 교양강좌가 끝난 후 유공회원들과, 우수모범학생에 대한 표창상신에 이어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고양 금정굴 사건 희생자 유족회는 27일 일산서구 탄현동 금정굴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수많은 민간인이 학살된 금정굴 사건을 철저하게 외면해 왔다”며 “특별법을 제정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유가족들이 당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배상하고 이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금정굴 현장에 위령탑을 세우고 평화공원을 조성하라”고 요구했다. ‘금정굴사건’은 한국전쟁 때인 1950년 9월 25일부터 한 달 동안 고양·파주시 일대에서 당시 치안을 담당했던 태극단원과 경찰이 북한 부역자를 처벌한다는 명분아래 민간인 수백 명을 집단학살한 뒤 암매장한 사건이다.
고양시는 원당, 능곡, 일산 등 구도심 3개 지구 353만㎡을 종합 개발하는 뉴타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갖고 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경기도에 뉴타운사업 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원당지구(주교·성사동) 130만여㎡, 능곡지구(토당·행신동) 116만여㎡, 일산지구(일산동) 107만여㎡ 등 3개 지구 353만㎡다. 이곳에는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 다세대, 다가구 등 주거용 2천600여 동을 비롯해 상업·문화·공공시설 등 모두 4천300여 동의 건축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또 건립 사업비(산출 중)와는 별도로 지구별로 1천억원씩 투입돼 공원, 도로,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계획대로 9월께 도로부터 촉진지구 지정을 받게 되면 사업기구 구성, 개발계획 수립 등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0년이면 착공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차장에서 교행 하던 승용차의 모서리를 슬쩍 스친 경미한 사고였는데 며칠 후 경찰서에서 상대방을 다치게 했으니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놀랐어요.” 트럭운전사 김모씨(50)는 최근 경미한 접촉사고로 황당한 경험을 당했다. 김씨는 불과 몇 달 전 한 건물 주차장에서 교행 하던 승용차의 좌측 모서리 부분을 자신이 운전하는 1t 트럭의 측면 흙받이 부분과 부딪히는 경미한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후 승용차 운전자와 잘잘못을 가리기 위해 경찰서에 갔는데 며칠 후 경찰서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의거 상대방을 상해에 이르게 했으므로 경찰서 사고조사계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니 승용차 운전자가 병원에서 2주 진단서를 끊어와 이씨를 가해자로 신고하고 병원에 입원한 것. 실례로 아프지 않더라도 병원에 가서 진찰만 받으면 2, 3주 진단서는 발부해 주기 때문에 나이롱환자의 거짓 진단서라는 것을 의심하면서도 그 동안 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하지만 이런 속칭 나이롱환자들에게 경각심을 불어넣을 획기적인 제도가 일산 경찰서 교통조사계 국철호 경장에게서 발굴, 제도로 시행되고 있어 앞으로는
고양시 일산2택지지구의 입주가 1주일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유일한 진출입로마저 한 쪽 방향으로만 ‘반쪽 개설’돼 이 일대에 최악의 교통 체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진출입로의 양 방향 개설 공사가 내년 10월에야 끝날 예정이어서 입주 예정자들이 “1년 이상 교통지옥에서 살 수 없다”고 반발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4일 대한주택공사와 일산2지구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일산동구 중산동 일산2지구(81만3천여㎡)의 5개 단지에 29일 1천465가구를 시작으로 8∼10월 총 4천800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택지지구와 외부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규모의 진출입로가 원당과 구 일산을 연결하는 310번 지방도로 방향으로만 개설된 상태다. 진출입로는 310번-일산2지구 외곽-경의선 풍동교차로(일산신도시) 1.3㎞로 일산2지구에서 외부로 나가기 위해 이용할 유일한 도로다. 이 때문에 입주민들은 310번 지방도를 활용해 원당과 일산, 자유로, 서울 등지로 나갈 수 밖에 없어 출·퇴근 교통대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특히 310번 지방도는 내년 말까지 왕복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인 데다 지난해 말 입주한 풍동지구 7천여 가구 주민들까지
고양교육청은 A복지단체가 최근 노인돕기바자회 티켓을 팔고 학생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한 것과 관련<본보 6월 21일자 8면>, ‘후원금은 학생봉사활동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지침과 함께 앞으로 위반 시 문책하겠다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문은 고양시내 학생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권한을 위임받은 사회복지단체에도 함께 전달됐다. 고양교육청은 문제의 A복지단체를 방문해 이 단체가 2005∼2007년 3년 동안 발급한 봉사활동 확인서 대장과 바자회 티켓 판매현황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였다. A복지단체는 지난 16일 덕양구의 한 마을회관에서 중·고교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생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한다”며 독거노인 돕기 바자회티켓 500여장을 1장당 5천∼1만원에 판매하고 2005∼2006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중·고교생 440여명에게 확인서를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교육청은 16일 판매된 티켓에 대해서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하지 않을 방침이며 2005∼2006년 불법 발급된 확인서에 대해서는 또 다른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해 원만하게 처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