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12일 여성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실제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8쌍의 합동 결혼식을 무료로 거행했다. 고양시가 실제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도 가정형편 등의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동거부부 8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거행, 화제를 모았다. 12일 시는 고양여성복지회관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이희웅 고양시 부시장의 주례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시가 주최하고 고양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가 주관한 이날 결혼식에는 임근덕, 김경호(주엽동 문촌마을)씨 부부 등 8쌍이 가족 및 친지, 시민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번결혼식에는 필리핀,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3명이 포함돼 있어 국제결혼증가로 인한 가족형태의 다양화, 다문화가족이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나게 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고양시립합창단의 축가와 관내에 위치한 육군 9사단 군악대가 무료로 참석, 결혼행진곡을 연주, 늦깎이 결혼식을 축하했다.
12일 오전 5시30분쯤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모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A(15·중3년)군 등 같은 학교 학생 2명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현장 관리인 박모(5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1m 간격으로 쓰러져 있었으며 공사현장 12층 난간에는 ‘발견하면 어머니에게 연락해 주시고 저희는 밑에 있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메모와 안경, 지갑 등이 놓여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상위권 성적에 학급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성실한 학생들이었으나 사춘기를 맞아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덕양구는 자유로변에 난립돼 있는 민간 통신용 전파기지국 안테나 7곳을 신개념 안테나 2곳으로 통폐합, 친환경 기지국 통합관리 공용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달 말까지 자유로의 행주대교 인터체인지와 행주산성 끝 지점 등 2곳에 새 안테나 2개를 세운 뒤 다음달 중에 기존 안테나 7곳을 철거할 계획이다. 통폐합 안테나는 기존 도심의 흉물 개념에서 탈피해 20m 높이의 안테나 주변에 15m 높이 안팎의 소나무 등 조경수를 4그루 이상 심어 설치 미술같은 친환경 신개념으로 만들어진다. 구는 이를 위해 설치 안테나에 대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심의까지 끝냈다. 이 안테나는 앞으로 이동 통신사 등 민간 통신사들이 공동으로 활용하게 되는데, 이 전에는 통신사가 각각 안테나를 설치해 숫자가 많고 미관도 고려하지 않아 도심 흉물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도내 일선 시·군이 추진중인 경전철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일자 1면 보도> 고양시가 경전철 건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 강현석 고양시장은 11일 오후 고양 경전철 반대 주민대책위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은 뜻을 전하고 실무진에 재검토를 지시했다. 시는 ▲현재 노선안대로 추진 ▲노선 일부 변경 ▲사업 연기 ▲사업 백지화 등 상정 가능한 여러가지 안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며 가능하면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검토 작업에는 고양시 공무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오는 14일 첫 실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고양 경전철은 지난해 말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든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와 시가 지난 3월 잠정 노선과 사업비 충당 방안 등을 담은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에 나섰으나 일부 주민들이 녹지 훼손 등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시의 이번 재검토 추진에 대해 반대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강 시장의 재검토 결정을 일단 환영한다”며 “앞으로 무조건 반대가 아닌 고양시의
고양시가 농림부의 작년 전국 원예전문생산단지 평가결과 고양수출선인장 작목회가 화훼류 부분에서 최우수단지로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고양시 파프리카 생산업체인 한국농원의 채소분야 우수단지로 선정돼 두 단지가 앞으로 수출물류비와 농림사업 정책자금 지원에 있어 많은 인센티브를 받게 되었다고 11일 밝혔다. 고양수출 선인장 작목회는 고양시 관내 선인장농가 중 접목 선인장을 재배하는 24농가가 소속되어 연간 접목선인장 700만여 개를 생산하고, 이 중 500여만 개 230만 불 어치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여 우리나라의 선인장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 작목회는 뛰어난 품질로 최근 국내소비와 해외 주문량이 급격하게 늘어 수출물량 부족으로 각 업체에서는 수출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실정이다. 또한 이번 채소분야 전국 우수단지로 선정된 한국농원은 6천평의 유리온실에서 파프리카를 재배, 매년 80~90만불 어치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 농장은 우리나라 파프리카 농장 중 최북단 위치해 있어 많은 연료비와 생산비를 부담하면서도 생산된 파프리카의 색상과 품질이 우수해 일본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아 고가로 전량을 수출하고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뛰어난 생산능력과 경영능력을
버스도 못 지나가는데… 경의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고양시 삼정가도교 구간의 교량 높이가 규정보다 낮아 다리 밑을 통과하는 대형 차량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업 시행자인 철도시설공단과 고양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알면서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1일 고양시와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2009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탄현역에서 화전역까지 18.2㎞ 구간의 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을 진행, 현재 3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의 단선 철로를 상·하행선 운행이 가능한 복선 철로로 바꾸는 것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삼정가도교 구간은 일산서구 탄현역∼일산역 철길 교량화 공사 구간으로 삼정건널목에 위치해 있다. 교량의 높이가 3.5m일 경우 대형 버스(3.2∼3.49m), 레미콘 차량(3.6m), 소방차(3.7∼3.9m)는 삼정가도교 밑의 도로를 통과할 수 없다. 때문에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제 17조’에는 교량 밑 공간(통과 높이)이 최소 4.5m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조망권 등을 고려해 교량 높이를 3.5m 이하로
일산 탄현 주상복합아파트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조정철 부장검사)는 10일 시행사로부터 “사업의 전망과 대출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대출이 가능토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금융사 간부 김모(4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1월 K사의 전신인 H사 대표 이모(39.구속)씨의 청탁을 받아 174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대출해주고 같은 달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동료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만 손해본다’는 생각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업무상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 끝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고양시의 5~6급 공무원 4명이 2년여 ‘시련의 세월’을 항변 대신 의미 있게 마무리 했다. 이들은 지난 달 31일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지던 날, 함께 모여 소주잔을 기울이며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과 한 가지 당부를 전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이달 초 고참인 사무관 A씨(51) 이름으로 이런 마음과 그동안의 경위를 담은 ‘감사 편지 글’을 시 내부 전산망에 올려 따뜻한 격려를 받았다. 이들은 ‘감사드릴 뿐입니다’는 제목으로 시작된 글에서 “저희를 신뢰하며 지켜봐 주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행정사항을 원만하게 처리하지 못해 사법 판단을 받아야만 하는 과정에서 고양시와 동료 공직자의 명예를 훼손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들이 검찰에 의해 기소된 것은 2005년 7월. 고양화훼단지 조성과 킨텍스 전용 진출입로 개설 공사와 관련해 상대적으로 비싼
8개국 국제청소년축구대회가 오는 16일 고양종합운동장<사진>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8월 18일부터 열리는 2007 FIFA 세계청소년 월드컵 대회의 전초전으로 한국, 브라질,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가나 등 세계 8개국 강호가 참여한다. 16일 오후 5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은 가나와 아이티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과 브라질이 맞붙는다. 고양시를 비롯해 수원, 울산 등 7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향후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갈 건각들의 대회로, 세계 축구계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이다. 개막전인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고양시민들에게 향상된 한국축구의 경기력과 세계최고 수준의 축구경기를 관람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관람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자원봉사자 200여명을 모집, 운영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오는 7월 19일 조재진 선수가 소속돼 있는 시미즈 S-펄스와 설기현 선수가 소속돼 있는 레딩 FC의 2007 PEACE CUP 대회 및 2008년 아시아 클럽역도대회, 2009년 세계 역도선수권대회 등 국제경기 및 A 매치 등을 유치해 시민들
고양시가 ‘녹색 환경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환경보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용역은 11월까지 고양시 전 지역의 환경 현황과 당면한 환경 현안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이후 내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구체적인 분야별 환경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시는 이 연구 결과를 기초로 2012년까지 지역을 어떻게 구분해 보전할지 등의 내용을 담은 공간 환경 계획을 마련한 뒤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보전계획에는 동·식물의 식생과 서식 환경을 담고 있는 비오톱지도, 기온·강수량·풍향 등을 수록한 자연생태 지도와 휴양 및 여가 활용 공간을 담고 있는 여가 공간 지도 등이 종합된 환경정보지도가 포함된다. 특히 위성영상 자료를 활용해 같은 특성을 지닌 지표면의 물리적 형태를 지도에 표현한 토지 피복현황에서부터 지질구조, 도시 지표면 온도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도 환경정보지도에 수록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벌이고 관련 기관들의 인공위성 영상, 지난 5년 간의 기상관측 자료와 문헌 등을 수집해 활용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