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신도시 끝자락에 위치한 쓰레기 적환장이 문화·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 고양시는 91억원을 들여 오는 8월초 백석동 폐기물 적환장 7천500여㎡에 지하 2층, 지상 4층의 다목적 실내 체육관을 건립하는 공사를 시작해 2009년 9월 완공 뒤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곳에는 대형 강당과 수영장, 헬스장, 에어로빅장, 보육시설,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실내외 시설이 들어서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시설 완공에 앞서 구체적인 운영 방법과 이용료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일산동구 성석동 1281 2천500여㎡에 한번에 최대 100t의 각종 쓰레기를 쌓아 놓을 수 있는 적환장을 새로 지어 옮기기로 했다. 백석동 폐기물 적환장은 일산신도시 입주가 끝난 1990년대 중반 만들어져 그동안 일산동.서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적환 처리해 왔으며 도심 기피시설로 외곽 이전 압력을 받아 왔다.
고양시는 최근 관내 농업 관련 기관에 종사하는 공무원 및 관계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농업의 현실 인식과 신기술 개발현장을 답사했다. 19일 시 농업정책과에 따르면 이번 연찬회는 고양시 농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혁신적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농업 현장은 고양시가 화훼산업육성과 수출확대를 위해 조성 중인 고양 화훼수출 단지를 비롯하여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축분을 수거·발효시켜 퇴비로 생산하고 있는 발효퇴비공장, 최신형 유리온실단지인 한국농원 등이다. 이들은 또 고봉 영농조합을 방문, 수출실태와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경기도 선인장연구소에서는 수출 선인장의 육종연구 진행 과정을, 쌀 연구회 도정공장과 고양농산물 유통센터에서는 산지유통과 소비지 유통과정을 견학, 앞으로 고양시 농업정책 방향을 모색하는데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쌓고 농업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대규모 소비자 인근에서 근교농업이 발달한 고양시는 이번 연찬회를 통해 친환경 농업, 체험형 서비스 농업, 수출농업, 산지유통의 강화를 고양시 농업의 미래 방향으로 도출하고 관련 인들이 합심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고양경찰서가 최근 내·외부 고객의 업무개선 사항을 파악,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 고객의 의견을 관리하는 고객의견 관리팀(COMT)을 구성해 운영, 직원 및 민원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COMT는 Customer Opinion Management Team의 약자로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계·팀장을 비롯하여 2~3명씩 총 85명으로 구성, 현장에서 근무하며 직원 및 민원인들의 소리를 청취, 개선해 나가는 등 고객들의 의견을 전략적으로 관리, 고객만족 향상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고객의견 관리팀은 이미 지난 4월 10일 경찰청 혁신포털 사이트에 우수사례로 등재돼 시행하고 있으며, 매주 1회 팀별 자체 회의를 통해 현장의 소리를 발굴, 혁신 실행모임에 제출하여 검토를 거쳐 매월 1회 경찰서장을 중심으로 하는 혁신토론회시 발굴, 건의된 사항 을 개선, 시행에 나가고 있다. 문점호 서장은 “고객 불편과 불만을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사람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라며 단순히 보여주기식 일회성이 아닌 고객들의 불편·불만을 해소, 전략적으로 관리해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COMT가 되겠다”고 말했다.
좌회전 구간 적고 신호체계 홍보 부족 고양시에 간선급행버스(BRT·bus rapid transit) 시스템이 도입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간 내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신호체계에 대한 주민 불만도 가중되고 있다. 18일 고양시와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7일 고양축 BRT 개통 이전에는 일산서구 대화역-일산IC에 이르는 중앙로 9.8㎞ 구간 내 16개 사거리에서 좌회전이 가능했지만 개통이후 좌회전 가능 구간은 5곳으로 줄었다. 또 홍보부족으로 신호체계를 잘 모르는 차량들의 사고가 빈발해 지난 2월 9건, 3월 7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매달 5∼10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6시30분께 일산동구 장항동 롯데백화점 삼거리에서 호수공원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소나타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를 따라 진행하던 마을버스를 들이받아 마을버스 승객 2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같은달 9일 오전 8시50분께도 같은 장소에서 오토바이와 시내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는 모두 교차로에서 신호체계를 잘 모르는 운전자들이 신호 위반을 하고 좌회전을 시도하다 전용차로의 버스와 충돌한 사고다. 특히 시가 개통 100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는 흡연 및 음주의 심각한 폐해를 알리고 건전한 정신과 신체를 갖춘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건강생활실천의 청소년 금연 및 금주교실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다음달까지 백양중·무원중·신능중·화수중 등 5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음주실태 설문조사를 비롯재미있는 강의와 함께 체험학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수막과 다양한 교육 기자재를 전시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청소년기 금연·금주를 다짐하는 서약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정착을 돕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는 이 교육을 통해 흡연과 음주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대처능력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통계처리를 통한 사후관리 및 청소년 대상 금연, 금주 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화려한 봄 꽃잔치인 고양꽃전시회가 26일부터 보름동안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열린다. 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네덜란드, 일본 등 모두 9개국 50개 업체가 참가해 꽃박람회 수준에 버금가는 전시 수준으로 세계 화훼업계의 최근 흐름과 신제품,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특히 13회째인 올해에는 잔디와 꽃을 활용해 동물 형상의 조형물을 만드는 토피어리를 초대형화한 모자이크 컬처가 첫 선을 보이는 등 실내외 3천여 평에 20여 만본의 꽃이 펼쳐져 형형색색 꽃세상을 연출할 전망이다. 실내 전시관의 경우 13개 관으로 나뉘어 초화류, 관엽류, 허브류, 선인장, 오브제와 현무암으로 연출한 다육 식물류, 식충식물 등 희귀식물, 열대식물, 수생식물, 동서양란 등이 전시되고 베란다 정원, 컨테이너 정원, 웰빙 산책관, 우수 화훼작품 등도 선보인다. 또 실외에는 초화류와 야생화를 이용한 초화동산과 장미정원, 장미터널, 화단 등이 조성된다. 특히 삼족오와 꽃병풍으로 명명된 초대형 모자이크 컬처 두 작품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삼족오와 꽃 병풍은 각각 높이 3m.길이 6m, 높이 7m.길이 19m 크기의 조형물로 잔디와 베고니
홍수에 취약한 고양시의 주요 하천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시는 16일 ‘자연재난 대비 종합보고회’를 갖고 “6월 말까지 창릉·곡릉·벽제·도촌천 등 홍수에 취약한 하천에 모두 22기의 CCTV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양시 화정도서관과 마두도서관이 시민과 학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의 하나로 어린이 인형극을 공연한다. 16일 이들 도서관에 따르면 평소 우리 아이들이 동화책에서만 보아왔던 동화 속 내용을 실제 인형으로 공연해 책에 대한 흥미 및 관심을 유발시키기 위해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은 ‘은혜를 모르는 호랑이’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전래동화 ‘토끼의 재판’에 개미, 달팽이, 애벌레, 소, 사냥꾼 등 원작에 없는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추가하여 인형극만이 가질 수 있는 흥미 있는 요소를 첨가했다.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교훈적인 내용으로 한국의 전통 가락과, 현대의 랩, 펑키리듬을 접목시킨 뮤지컬 인형극이다. 참여대상은 어린이 130명 선착순 입장이며, 화정도서관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마두도서관은 4월 도서관주간을 맞이하여 동시 작가 이상교씨를 초빙, 오는 20일 ‘동시와 함께하는 인생’이란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도 주선할 예정이다.
고양시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계‘ 중심 조직을 팀(team)제로 변경하고 목표관리제(MBO)에 따른 성과 상여금 차등 지급 확대를 추진하는 등 조직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고양시는 14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고양시 행정기구 조직 진단’에 착수했고 현재 팀제가 시 형편에 맞는지 면밀히 검토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팀제는 현재의 133개의 계를 29개의 과 중심의 팀으로 통합해 팀 중심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5급(사무관)과 6급(계장)에서 일부 발탁된 중간 간부들이 팀장이 돼 팀원을 직접 관리하도록 하는 제도다. 팀제가 도입될 경우 상당수의 계장급 공무원들도 팀원으로서 실무 업무를 맡게 돼 실질적인 업무 처리 인원이 대폭 늘고 결재 라인이 축소로 의사 결정도 신속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공무원들이 `강등‘이라고 받아들일 경우 조직 융화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고양시는 이와 함께 현재 4.5급 공무원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목표관리제에 따른 성과 상여금 차등 지급을 올해 안에 6급 공무원까지 확대하고 앞으로 고양시 전 공무원에게 확대하기
일산서구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이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 ‘천애원 한사랑의 집’ 원생 10명과 함께 지난 7일 고봉산을 등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일산 서구 직원들은 이날 장애인들과 서로 손을 맞잡고 격려하며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등산했다. 이들은 “고봉산이 비록 해발 200여 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등반, 매우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일산서구 주민생활지원과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사회봉사에 뜻을 같이하기 위해 조를 나누어 매월 2회씩 거동불편세대 청소 및 도시락 배달,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고봉산 등반을 통해 장애인에게 희망의 웃음을 전달한 직원들은 “평소 복지행정 업무를 해오고 있지만 막상 그 대상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움직이다 보니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실감 있는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구상 구청장도 직원들이 봉사활동의 의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공무원들이 앞장서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복지사회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