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기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북한에 공동사업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17일 열린 '2020 DMZ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소극적이고 불안정한 평화가 아닌 적극적이고 항구적인 평화가 우리 일상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토대에서 번영의 성취를 이루는 것이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이라며 "평화를 만들었지만 평화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옳은 길이라면 시련과 고난이 있어도 나아가야 한다"며 "경기도는 DMZ를 품은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이자 남북관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있다"며 "신뢰를 회복하고 평화를 정착시켜 번영의 길로 가는 것이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협력 사업을 북 측에 제안했다. 이 지사가 북 측에 제안한 협력사업은 ▲남북 공동방역 및 의료협력 ▲임진강 수계관리 ▲접경지 사업 공동 조사‧연구 ▲공동 삼림복원 및 농촌종합개발 ▲대북 수해복구 지원 등 5가지다. 이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등 전염병과 감염병은 국경으로
50대 사업가 납치·살해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광주지역 최대 폭력조직 부두목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협사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17일 강도치사·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규석(61)에 대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10억원을 준다고 했는데도 더 많은 돈을 요구하는 등 막대한 주식 이득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사망은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할 수 없고 유족들도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 경제적 이득을 위해 하수인을 동원해 범행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범행을 설계하고 주도한 피고인에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법정에서 공동 감금은 인정하면서도 강도 고의성과 사망을 예견하지 못했다며 강도치사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제 PJ파 부두목인 조씨는 지난해 5월 19일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의 한 노래방에서 공범들과 함께 사업가 A(56)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 김모(65)씨와 홍모(61)씨는 A씨 시신을 태운 차량을 양주시 남방동의 한 공영주차장에 버린 뒤 인근 모텔에서 수면유도제를 복용, 의
아파트 공사 편의를 위해 육교를 무단 철거한 건설회사 임원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이인경 판사)은 육교를 무단 철거한 혐의(재물손괴)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협의나 추가 교통시설 설치 없이 무단으로 육교를 철거해 법치 주의에 반하고 교통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보상 절차 없이 임야를 훼손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엄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주민 반대로 협의와 조치가 지연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아파트 건설사업 시행사 임원인 A씨는 지난 5월16~17일 남양주시 평내동 도로에 설치된 1억8750만원 상당의 육교를 행정 절차와 교통안전 대책 없이 무단 철거했다. 해당 건설회사는 평내동에 1008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했는데 입주에 앞서 아파트 진·출입로 개설해야 했지만 육교로 인해 차선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육교는 철거가 예정돼 있었으나 주민들의 반대 민원으로 관계기관 협의가 늦어졌고, A씨는 아파트 입주를 맞추고자 육교 철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의 의미와 비무장지대(DMZ)의 특별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렛츠 디엠지(Let's DMZ)' 행사가 17일부터 다음달까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렛츠 디엠지는 디엠지 포럼, 라이브 인 디엠지, 디엠지 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4개 행사를 통칭하는 브랜드다.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는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반도 평화협력과 국제시민사회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적 담론 형성을 위해 마련된 디엠지 포럼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온라인(www.dmzforum.or.kr)으로 열린다. '디엠지 평화를 원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는 이재명 지사와 라이베리아 평화운동가 리마보위, 클린턴 정부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를 지낸 조셉나이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여하는 4개 세션(기획‧초청‧특별‧평화운동협력)이 진행, 열띤 토론의 장이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간 이동이 어려운 만큼 국내‧외 연사들은 비대면 온라인 화상 시
경기도는 다음달 5일부터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되지 않은 업소는 지역화폐 결제가 제한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지역화폐 가맹점을 운영하려는 업소는 받드시 관할 지자체에 등록해야 한다.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을 하지 않고 가맹점 업무를 수행하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동안 카드형 지역화폐는 카드 단말기를 이용해 별도의 가맹점 신청절차 없이 결제가 가능했으나 법률 시행으로 반드시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해야 한다. 기존 지역화폐 가맹점은 다음달 4일까지 신청을 완료하면 다음날 등록되며, 이후 가입하는 가맹점은 행정 절차를 거쳐 7일 안에 등록이 완료된다. 다만 기존 가맹점이 기한 내 등록하지 않을 경우 지역화폐 결제가 제한된다. 경기도는 편리한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신청을 위해 온라인 창구(with.konacard.co.kr)를 개설, 지난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창구는 각 자치단체 별로 상황을 고려해 운영할 방침이며 가맹점 등록‧신청 문의는 전화(☎1600-0836) 또는 각 시‧군 지역화폐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법률 시행으로
16일 오전 5시14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17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50대 A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가전제품, 주택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4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음식물 조리를 하다가 가스레인지 주변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파주시의 한 원룸에서 홀로 산던 60대 남성이 숨진 지 한 달여 만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15분쯤 파주시 금촌동의 한 원룸 건물에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썩은 악취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된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결과 A씨가 숨진 지 한 달이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가족이 없는 A씨가 홀로 지내다 고독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파주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형 비정규직 고용불안정성 보상제도의 공식 명칭을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으로 확정하고, 사업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도는 ‘비정규직 고용불안정성 보상제도’에 대한 도민들의 여론을 환기시켜 성공적인 정책 도입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 4일부터 17일까지 명칭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 결과, 무려 1049건이 접수됐으며 ‘공정’, ‘고용’, ‘비정규직’ ‘단기’ 등의 단어를 사용한 명칭들이 많이 제안됐다. 주제적합성, 상징성, 참신성, 친근성 등을 고려해 후보작 3개를 선발해 도민 대상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벌여 최우수작으로 ‘고용안심수당’, 우수작으로 ‘비정규직 공정수당’과 ‘경기도 공정수당’을 각각 선정했다. 도는 당선작 3개 명칭을 토대로, 전문가 의견과 해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정에 대한 보상의 의미와 민선7기 핵심 가치인 ‘공정’의 의미를 함께 담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명칭을 구성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비정규직 고용불안정성 보상제도’는 “고용이 불안정한 노동자가 보
경기도는 오는 17∼18일 남북 평화 협력과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2020 DMZ 포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9·19 평양 남북공동선언 2주년에 맞춰 열리는 이번 포럼은 'DMZ는 평화를 원한다'를 주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킨텍스, 동북아평화경제협회, 한반도종전캠페인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포럼에는 국내·외 석학, 전문가, 평화NGO 관계자 등 패널 9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개회식 및 기조연설, 기획세션 6개, 평화운동 협력세션 6개, 특별세션 2개, 초청세션 2개 등 모두 1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오전 9시 30분 영상 개회식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북협력 사업 제안을 담은 기조연설과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라이베리아 출신의 평화운동가 리마보위, 국제관계학 석학인 조셉나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의 강연이 열린다. 오후에는 경기연구원 주관으로 DMZ 보전과 개발방안을 논의하는 기획세션, 보훈교육연구원과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가 탈북 여성 연구자들이 보는 한반도 평화론과 북한과의 과학기술 협력에 관해 논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한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사업'이 순항 중인 가운데 의정부시가 연내 토지공급을 시작한다. 의정부시는 산곡동 일대에 추진 중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부지를 연말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62만1774㎡에 K-POP 클러스터, 테마파크, 쇼핑몰, 가족형 호텔,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앞서 2017년 5월 의정부시는 민간사업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총 자본금은 51억원으로 시와 민간사업자가 각각 34%, 66%를 출자했다. 같은 해 8월 국교통부도 전체 사업부지 가운데 55만3096㎡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결정했다. 2022년 8월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융합단지는 현재 도로, 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 설치를 비롯해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30% 수준이다. 토지가 공급되면 기업은 자체 계획에 따라 건물을 건립하게 되며, 부지 조성 과정에서도 건축 공사를 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한류 대표기업들이 K-POP 공연장, 온라인 영상(OTT) 제작 스튜디오 등 한류 문화를 확산할 시설이 들어선다. 또 가족형 호텔과 헬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