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송추가마골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판매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송추가마골에 대한 형사 처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양주시는 지난 13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송추가마골 대표 김모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송추가마골은 지난 1월 양주 덕정점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에 새 양념을 입힌 뒤 손님에게 판매한 사실이 공익 제로보 드러났다. 해동 과정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는 세균 증식 등으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즉기 폐기해야 한다. 그러나 송추가마골은 재양념해 손님 상에 내놨다. 앞서 양주시는 경찰 고발 외에도 송추가마골에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솜방이 처벌이라는 비난과 함께 국민적 공분을 불렀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관련법 검토에 이어 송추가마골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위자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사항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송추가마골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쳤냐는 질문에는 "이부분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다"며 "수사 상황에 따라 처벌 대상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위생법 제4조 1항은
경기도가 국방교육시설인 '육군사관학교'를 도내 접경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7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사관학교 경기도 접경지역 이전 건의안'을 발표했다. 이 부지사는 "최근 정부 주택공급물량 확대 발표 이후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육사 이전은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군사‧안보 등 각종 규제로 고통을 겪어 온 접경지역에 육사를 이전하면 균형발전과 군 시설과의 연계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반세기 넘게 희생을 감내해 온 주한미군 주둔지역, 접경지역 등에 대해 각종 시설을 이전해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접근성이 높아 이용자 불편도 적고,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아도 개발이 가능해 수도권 집값 안정에 유리하다. 육사를 접경지역으로 이전하면 태릉골프장과 함께 대규모 택지로 활용할 수 있는 등 국민적 편익도 매우 높아 국가적 차원에서 이전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 부지사는 "이번 건의안 발표를 시작으로 중앙정부와 국회, 관련기관 등에 육사의 도내 접경지역
경기도가 '마을 노무사' 제도를 대폭 개편해 노동권익 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보호망 구축에 나선다. 도는 우선 지원 대상자를 기존 '월 소득 270만원 미만'에서 '월 300만원 미만'으로 조정해 보다 많은 노동자가 마을 노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마을 노무사 1인당 최대 상담 가능 건수를 연간 30건에서 40건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존 '선(先) 검증 후(後) 상담' 원칙을 '선 상담 후 검증'으로 바꿔 마을 노무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민원인이 미리 사전 신청 절차를 통해 지역 내 노무사들을 배정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이런 신청 절차 없이도 도민들이 지역 내 마을 노무사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는 특히 수요조사를 진행해 각 시군에 있는 행정복지센터,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이동노동자 쉼터 등의 거점에 마을 노무사를 파견, 도민들이 보다 가깝고 편리한 곳에서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보다 심도 있는 상담과 권리구제를 위해 시군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10인 미만 영세사업주를 위한 영세사업장 컨설팅도 계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
명실상부한 ‘잠룡 빅2’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법원 판결 후 23일 국회에서 개최한 첫 행사에 범여권은 물론 야당 의원들도 몰리며 달라진 정치적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육성방안 경기도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일본의 경제침략 1년 동안 경기도는 소부장 산업이 가장 발달하고 있는 곳인 만큼, 기술독립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정부와 국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라는 엄청난 경제 위기를 맞았지만, 옛 말씀처럼 위기는 얼마든지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이제 경제종속, 기술종속 에서 벗어나 기술독립, 경제독립, 기술강국으로 거듭나야 할 때다. 국회에서 좋은 방안을 주면 경기도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국회의원 36명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정성호, 김병욱, 김영진, 이규민 의원을 포함, 경기도 지역구를 위주로 당 소속 국회의원만 약 2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권칠승, 김한정, 백혜련, 임종성, 고영인, 김남국, 양
법무부 의정부보호관찰소(준법지원센터)가 보호관찰 기간에 계속 연락이 두절된 A(56)씨를 붙잡아 의정부교도소에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보호관찰 기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보호관찰관의 소환 지시와 치료 등에 응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12월 휴대전화 공기계 판매 사기 범행을 저지르는 등 준수사항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아 구인영장이 발부됐다. 본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흡인해 공주치료감호소에 수감 중이던 A씨는 지난해 치료감호 가종료로 석방되면서 3년간의 보호관찰 명령을 받았다. 의정부보호관찰소는 검찰 치료감호심의위원회에 A씨에 대한 가종료 취소를 신청했으며, 취소 처분이 결정되면 A씨는 다시 공주치료감호소로 가게 된다. 의정부보호관찰소 김태호 소장은 “앞으로도 준수사항 위반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재범 예방을 위해 선제적 제재를 할 것”이라며 “엄정한 법 집행을 바탕으로 보호관찰대상자의 온전한 사회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휴가철을 맞아 음주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9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단속은 유명 피서지와 관광지 주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주야간을 구분하지 않고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매주 목요일 오후 9시부터 오전 0시까지 가용 가능한 경찰력을 총 동원해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음주운전 권유나 음주차량에 탑승한 동승자 등 음주운전을 방조한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처벌할 예정이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가용 경렬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음주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재창업에 도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도 제2차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폐업한지 5년 이내 도내 거주자로 내년 2월까지 재창업을 희망하는 16명이며, 음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 4개 분야다. 지원자로 선정되면 재창업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과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교육을 수료하고 사업자 등록을 마치면 시설 설치비, 마케팅 비용 등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재창업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재창업 소상공인 성공을 위해 보증도 지원한다. 개인신용도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되며 기존 보증금액이 남아 있어도 보증한도 내에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홈페이지(www.gmr.or.kr)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다음 달 31일 오후 6시까지 도시장상권진흥원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소상공인과(☎031-8030-2983) 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031-303-1675)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포천시 신북면의 한 육군 부대에서 병사 1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 전 병력을 통제하고 방역에 나섰으며, 최초 확진된 병사 2명의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2일 포천시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육군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인근 국군병원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다음 날 양성 판정됐다. 이에 군은 주둔지 간부와 병사 등 전 병력 22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1(포천 23~33번)명이 22일 오전 6시 49분쯤 양성으로 추가 확인됐다. 이날 오전까지 이 부대에서만 총 13명이 감염됐으며, 2차 전수검사가 진행중인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최초 확진 병사 2명(양주 13·14번)은 이달 초 휴가를 다녀왔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10일 또 외출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 등은 병사 2명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 당국은 확진자 발생 직후 간부를 포함한 주둔지 전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고 부대 전체를 예방적 격리하고
경기도 북부지역에 서울 금천구 36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의정부시 호원2동에 거주하는 70대 A씨(의정부 66번)와 파주시 월롱면 60대(파주 21번)의 남편 B씨(파주 22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9일 A씨와 B씨의 부인은 서울 금천구보건소로부터 금천구 36번 환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다음 날 지역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뒤 21일 확진됐다. 이에 파주 보건소는 B씨 부인의 확진 판정에 따라 B씨에 대해서도 검사한 결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기북부에서는 '금천구 36번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지난 21일 의정부시 의정부1동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의정부 65번)과 고양시 덕양구에 사는 60대 여성(고양 82번), 장흥면에 거주하는 50대(양주 12번)가 확진됐다. 하루 전인 지난 20일에는 B씨와 남양주 호평동 거주 70대 여성(남양주 51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금천구 36번 확진자가 지난 15일 이후 남양주, 파주, 의
포천시 신북면의 한 육군 부대에서 최소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포천시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인근 국군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됐다. 이에 군은 주둔지 병력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6명이 양성으로 나와 현재 이 부대에서만 총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병사 2명(양주 13·14번)은 이달 초 휴가를 다녀왔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10일 또 외출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부대 내 밀접접촉자 50여명을 격리하고 나머지 부대원도 예방적 격리 중이다. 그러나 아직 전수검사가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번 확진으로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으로 늘었고, 격리 중인 군인은 총 1,102명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