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위주로 돼 있는 산업단지 제도를 창조경제시대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수원상공회의소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산업단지 제도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내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산업단지가 산업구조의 변화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면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먼저 산업단지내 산업시설구역 및 지원시설구역을 복합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산업시설구역에는 공장만, 지원시설구역에는 문화·주거 등의 시설만 각각 설치하도록 하는데, 산업, 주거, 교육, 문화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산업을 입주시키기 위해서는 복합 활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밤 8시 이후로는 사람이 다니지 않아 바로 옆 행궁동처럼 변화가 없다면 1년 장사하기도 힘들 겁니다.” 21일 오후 수원 팔달로 3가 A부동산에서 만난 최모(42) 공인중개사는 지역 상권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그는 10년전까지만 해도 수원 최고의 번화가인 팔달로 3가가 현재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원 팔달로 3가의 상가 공실률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테마거리 조성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면 인근상권 가격 하락 등 주변상권 침체로까지 이어져 지역경제 전체가 휘청이기 때문이다. 이날 팔달로 3가 116번지 일대는 보도 양옆으로 자리잡은 20~30여개의 상가가 운영중이지만 2층 이상 부터는 ‘임대’라는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손님 유입이 비교적 쉬운 1층 상가만 운영되고 2층과 3층 등 고층으로 갈수록 높은 공실률이 한 눈에 들어왔다. 텅 빈 상가의 내부 모습은 컴컴해 한낮에도 어두운 분위기가 묻어났다. 영업중인 몇몇 의류·악세서리 가게와 음식점도 한산해 소비자 유입 요소가 절실하다고 상인들은 입을 모았다. B음식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 21일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내 125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정증 수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등 23개 수출지원 유관기관을 통해 2년간 다양한 수출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시 배점 2점 부여 ▲수출인큐베이터 선정과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 선정시 가산점 지원 ▲박람회 참여우대와 지사화사업 선정우대 ▲수출신용보증한도 우대와 보증료 20% 할인 ▲수출자금의 신규 및 만기연장시 90% 보증비율 적용 등이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선정 기업은 최대 85개 부문의 수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각각의 기업들이 수출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화성시와 함께 시 소재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2013 CIS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정기업은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키르키즈스탄 비슈케크 지역에 파견돼 현지 바이어와 1대1 매칭 상담과 시장조사 활동 등을 지원 받는다. 경기지역본부는 치과장비, 자동차부품, 의약품, 화장품, 냉동기기, 건설용중장비, 식품가공용기계, 농축산업 관련 기계 및 자재, 합성수지, 발전기, 통신보안기기 등이 시장진출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7월 5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031-259-7905)로 신청하면 된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조성하는 보금자리주택지구(국민임대 전환지구 포함) 13곳에서 공공분양주택 등 4만가구가 축소된다. 특히 사업계획 변경절차를 밟는 광명, 시흥 등 경기지역 일부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는 주택 3만6천가구가 축소되고, 이미 사업이 진행중인 지구는 공공분양주택을 민간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아파트로 전환한다. 국토교통부는 4·1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공공택지 사업조정안을 지난 21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보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발표한 4·1대책에서 주택경기 침체와 민간 주택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올해 공공분양주택의 인허가 물량을 과거 7만~8만가구 수준에서 1만가구로 축소하고 이미 지정된 공공택지의 사업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현재 사업이 진행중인 수도권 10개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경우 올해 안에 모두 4천가구의 공공분양주택 용지를 공공임대 또는 민간 분양주택 용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환된 공공임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건설하고 민간 분양주택은 용지를 민간 건설사에 매각한다. 10개 지구에는 아직 사전예약 등 청약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일부 미청약 블록을 보유한 하남 감일, 성남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1일 공단 회의실에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와 ‘공동주택 절전운동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두 기관은 공동주택 전기절약을 위한 기술자문과 지식·정보의 상호교류 및 절전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교육 공동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호상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올 여름철 전력 위기상황에서 범국민적인 절전실천 운동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주택 절전운동 실천을 적극 추진해 국가적 전력위기 극복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출이 2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경기도 2013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난 89억7천만 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88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당월 수출금액으로는 지난달 기록한 87억2천만 달러 보다 높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는 D램 및 낸드플래시메모리의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 급증과 베트남, 중남미 지역으로 수출이 늘어나며 같은 기간 74.6% 급증했다. 평판디스플레이는 중국(29.8%)과 멕시코(31.7%)로의 수출은 늘어났지만, 수출시장 3, 4위인 홍콩(-30.7)과 브라질(-37.1)로의 수출이 줄며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대만을 제외한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무선통신기기, 반도체가 각각 316.0%, 1천190.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수출은 무선통신기기가 92.4% 상승했으며, 미국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0일 중앙회가 제주 롯데호텔에서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정책토론회’를 열고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희망의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과 성윤모 중소기업청 국장 및 중소·중견기업 대표이사 6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은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중소-중견-대기업 법적 분류기준 개편 및 맞춤형 지원정책 발굴과 중견기업 사회적 책임 경영 강화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채수찬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혁신주체로서의 중견기업(dynamic viewpoint)’을 주제로 발표했다. 채 원장은 경제구조 변화와 세계화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며, 한국경제의 미래는 혁신 중견기업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잘못된 제도나 인프라가 글로벌 중견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업인들의 꿈을 막아서는 안될 것”이며 “현장의 목소리가 국회 입법 활동과 정부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
최종환(87) 옹은 1927년 황해도 금천군에서 태어났다. 금천군은 지금의 개성시에서 북쪽으로 30~40㎞ 떨어진 소도시다. 최 옹은 부모님과 6형제와 함께 행복하고 유복한 어린시절을 지냈다. 금천군에서 초등학교를 나왔고 1945년 중학교 재학 중 광복의 기쁨을 맞았다. 하지만 광복의 기쁨도 잠시였다. 당시 북에서는 부유한 가정은 모두 함경북도로 강제 이주시켰다. 부르조아지에 대한 프롤레타리아의 청소가 시작된 것이다. 그 해 12월쯤 온 가족이 야밤 탈출을 할 계획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빈 몸으로 38선을 넘었다. 예상치 못한 월남으로 최 옹과 가족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의 운명도 이때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황해도서 유복한 어린 시절 北 강제이주 조치에 가족 월남 육군 정보과 사병으로 입대 위험 임무 마다치 않고 충성 전쟁 발발하자 북에 끌려가 악명 높은 38보안대 고문 당해 기지 발휘해 죽을 고비 탈출 해주 수향산에서 숨어지내다 UN 군부대 만나 합류 피난민 대열 북한군 색출 작업 중공군 공세 맞서 임진강 전투 서부전선서 영국군과 남침 저지 적 보급창고 점령 뜻밖의 수확 1954년 제대… 가족 생사 몰라 現 참전유공자회 안산 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9일 중앙회가 제주 롯데호텔에서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범중소기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중소기업단체가 보유한 핵심 자원의 공유 및 협력을 통해 민간차원의 창조경제 인프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체결됐다. 업무협약에는 여성경제인협회, 벤처협회, 여성벤처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코스닥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설비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등 국내 9개 주요 중소벤처기업단체가 모두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각 단체가 보유한 고유의 자원과 능력의 개방과 공유 ▲창조경제 주역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도록 협동과 협력 강화 ▲중소벤처, 창조경제 사례(모델) 발굴·확산 ▲창조생태계 취약분야에 대한 정책대안과 창조경제 확산방안 연구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협약내용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오는 7월 ‘범중소기업계 창조경제확산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