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 경매시장에 역대 최대의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4월 수도권 주택 낙찰가 총액이 4천887억9천987만원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3천205억원)보다 53%, 4·1대책 발표 전인 3월(4천46억원)에 비해 21% 증가했다. 4월 수도권 주택의 평균 응찰자 수도 5.9명으로 4개월 연속 상승하며 2011년 2월 6.3명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아파트는 6.9명이 몰려 더 인기를 끌었다.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낙찰률과 평균 낙찰가율도 각각 37.8%와 76.5%로 올랐다. 실제 고양 일산서구 일산동 ‘동문굿모닝힐’ 아파트(84.9㎡)는 지난 1월 1억9천119만원에 낙찰됐지만 4월 들어 3천여만원 오른 2억2천415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강은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4·1대책 이후 일반 거래시장은 호가가 올랐지만 경매 감정가는 6개월 전 책정돼 시세보다 저렴하고 세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8일 중기청이 ‘2013년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 프로젝트 대상’의 올해 지원대상 33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년 동안 67개사에서 올해 33개사를 추가 선정한 것이다. 대상 기업은 ㈜농우바이오, 가온미디어㈜, ㈜계양정밀, ㈜골프존, ㈜넥스트칩, ㈜도루코, ㈜대동공업, 리노공업㈜, 명화공업㈜, ㈜비아트론, 삼일방㈜, ㈜상보, 샘표㈜, ㈜세코닉스, ㈜슈프리마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코트라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연구회 등 17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기술개발, 해외진출, 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가 지원된다. 특히 이들 기업이 2020년에 월드 클래스 수준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으로 10년 동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KC 수원공장은 8일 제41회 어버이날을 맞아 수원시립노인 전문요양원에서 수원시 파장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노인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찬열 국회의원과 홍성관 장안구청장, SKC 김희수 공장장을 비롯해 요양원 보호 노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SKC 자원봉사단원은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와 장정희 무용단 축하공연 및 수원시 파장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한 짜장면을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수 공장장은 “낳으시고 길러주신 어르신께 사랑과 공경을 전하고 SKC 수원공장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행복을 위해서 늘 함께하는 행복한 이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1부동산대책이 분양시장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분양된 전국 34개 단지 가운데 순위 내 마감 단지는 13곳(38%)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국 30개 단지 가운데 12곳(40%)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공급된 일반분양 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4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1만4천984가구(수도권 3천637가구, 지방 1만1천347가구)로 지난해 4월 1만4천811가구(수도권 3천978가구, 지방 1만833가구)에 비해 173가구가 늘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1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가 없는 것은 4·1대책 후속조치에 다소 시간이 걸리면서 건설사의 공급이 지연됐고, 수요자들 역시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월에는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도세 한시감면 대상이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로 확정됨에 따라 이에 해당하는 분양 단지들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판교알파돔시티,
지난 2003년 이후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추진한 수도권 아파트 단지의 절반 이상이 현재 답보 상태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2003년 이후 리모델링을 추진했거나 추진 중인 서울·경기도의 아파트 170개 단지(11만2천920가구)를 조사한 결과 사업이 보류된 단지가 94개로 55.3%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39개 단지는 사업이 무산됐으며, 사업이 계속 진행 중인 곳은 37개 단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1개 단지(1만6천641가구), 서울 63개 단지(3만3천376가구)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던 중 보류됐다. 이들 보류 단지뿐 아니라 진행 중인 경기도 15개 단지(1만5천108가구), 서울 22개 단지(1만1천612가구)도 오는 6월까지 리모델링 수직증축 여부를 재검토중이다. 사업이 무산된 경기도 9개 단지(6천606가구)와 서울 30개 단지(1만6천641가구) 일부는 재건축으로 방향을 돌리기도 했다. 정부는 앞서 4·1대책에서 리모델링 수직증측과 관련해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 2개월내 몇 층까지 수직증축을 허용할 지에 대해 정하고 전문기관의 구조안전성 검토와 건축심의 의무화 등 안전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의 핵심 사업인 나들가게가 ‘폐점 사례’가 속출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7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 대형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슈퍼를 육성하기 위해 6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나들가게 사업을 실시했다. 나들가게는 매장면적 300㎡ 이하의 슈퍼마켓, 음식료품 위주의 소매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나들가게에 선정되면 1억원 한도에서 점포시설 개선자금과 간판교체 및 공동구매와 재고·매출현황 파악을 위한 컴퓨터 방식 금전출납기(POS : Point of sales) 설치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하지만 일부 점포에서 ‘폐점 사례’가 속출하면서 양적성장보다는 질적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경기지역은 지난 2010년 1월 369개의 점포를 시작으로 7일 현재 1천760개로 급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52개(2.95%)의 점포가 폐점 수순을 밟았다. 1년에 평균 17개의 나들가게가 문을 닫는 셈이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소재 W 나들가게는 오는 19일로 점포를 폐점할 예정이다. 매장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봄에 나들가게로 선정되면서 한때는 하루 매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은 7일 수원 광교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반부패 및 청렴한 사회조성을 위한 청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과 청렴, 국민행복시대의 필수입니다’를 주제로 청렴사회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기남부지도원 전직원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나눠주며 청렴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춘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윤리경영을 통한 업무처리로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국민에게 신뢰받는 산업재해예방의 중심·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4·1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이후 매매가가 상승한 아파트는 거의 모두가 양도세 감면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4·1대책 발표 이후 한달간 전국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가 오른 14만3천247가구 가운데 13만9천795가구(97.6%)가 ‘전용면적 85㎡ 또는 6억원’ 이하로 양도세 감면 기준을 충족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인천(3천395가구)과 지방 중소도시(3만1천576가구)는 집값이 오른 아파트 전부가 양도세 감면 대상이었다. 반면 서울은 아파트값이 오른 4만4천525가구 가운데 92.3%인 4만1천286가구가 양도세 감면을 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양도세와 관계없이 집값이 오른 2.41%는 서울 강남권, 양천구 목동, 1기 신도시 등의 고가 중대형 아파트”라고 전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FTA활용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을 오는 10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6일 밝혔다. 도내 수출업체들은 미국, EU 등 거대 경제권과 FTA발효로 인한 관세 혜택으로 무역증대 효과를 보고 있지만, 현지 네트워크 및 정보 부족으로 수출판로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 본부의 설명이다. 경기본부는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미국의 공인 인증과 브랜드파워를 통해 제품가치를 높여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현장평가와 해외진출 타당성 검증을 통해 최종적으로 10개사가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미국 현지의 공동브랜드사업화와 기술사업화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미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제조업 및 제조업기반 서비스업 기업이며, 지원한도는 업체당 2천500만원이다. 이한철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도내 수출 기업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으로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031-259-7904)
경기도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주요 백화점들은 매출 증가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소상공인들은 영업난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등 소비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6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 백화점은 잡화와 아웃도어 품목군의 매출 신장으로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최대 5% 가까이 성장했지만, 영세업체들은 대형마트와 SSM과의 가격 경쟁으로 영업난이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 신장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이사, 혼수 수요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1% 급증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7억여원으로 약 3% 상승했다. 아동복과 스포츠, 레저 품목이 10% 성장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홈쇼핑, 인터넷쇼핑 등 유통채널의 다변화로 매출 성장 수요가 적은 시기에 3% 성장은 큰 수치”라며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AK플라자 평택점과 수원점도 같은 기간 각각 4.9%, 2.3% 신장했다. 두 점포 모두 스포츠, 잡화 및 아웃도어 매출이 20% 가까이 급증했다고 AK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