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1개 시군중 14개 시군이 주택분 재산세율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미인하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시작됐다. 6일 경기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 소속 주민들이 '재산세 인상반대 투쟁위'를 결성, 재산세 납부거부 운동을 들어 갔다. 지난 해 성남시가 급등한 주택분 재산세율 인하를 시작한 후 납세자들에 의해 재산세 납부거부운동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다. 투쟁위는 "광주시와 인접한 지자체에서는 재산세율을 인하하거나 인하 검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광주시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아파트 단지를 돌며 재산세 납부거부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광주시는 "재산세를 감면하면 실거래 가격이 높은 건물 소유자에게만 많은 혜택이 있을뿐 상대적으로 일반 시민들은 감면효과가 적어 조세 불형평성에 따른 시민갈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변경된 재산세에 의해 지방세 수입이 감소되는 만큼 주민 숙원사업의 차질이 예상된다며 감소금액만큼 교부세로 전도해줄 것을 지난 5월25일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그러나 광주시민들은 수뇌혐의로 광주시장이 구속된 후 광주시가 부시장 대행체제로 운영되면서 행정이 적극적이지 못하
경기도내 안양천과 경안천, 황구지천과 신천 등 4대 하천의 수질이 대대적인 수질개선사업으로 인해 상당히 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안양천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는 7.3ppm으로 3급수 수질에는 못미치지만 12.6ppm인 지난 2002년에 비해선 5.3ppm이나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안천의 BOD도 2002년의 7ppm에서 5.2ppm으로, 황구지천은 24.5ppm에서 10.1ppm으로, 신천은 13.1ppm에서 11.8ppm으로 각각 수질이 향상됐다. 도는 이처럼 도내 4대 하천의 수질이 좋아진 것을 도가 지난 2002년 7월부터 도내 하천을 아이들이 뛰어 놀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수질개선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 때부터 지난달말까지 안양천에 848억원, 경안천 785억원, 황구지천 2천162억원과 신천에 912억원 등 총 4천707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안양천에는 하루 5만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시설뿐 아니라 수질자동측정소를 설치한데 이어 신천에도 하수처리시설을 설치, 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도는 총 269㎞에 달하는 노후 하수관을 교체하거나 수리했으며
경기도의회 공공기관이전반대 및 수도권규제철폐를 위한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10명은 4일 오후 의회에서 '공공기관 이전 백지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사흘동안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공수특위는 오전으로 예정된 회의에서 특위에 소속된 20명의 과반수인 11명을 채우지 못한 채 결의안 채택이 지연돼, 특위 소속 의원들의 의지부족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4일 오전 경기도의회 공공기관이전반대 및 수도권규제철폐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임봉규, 이하 공수특위)는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특위에 소속된 20명의 의원들 중 일부 의원들이 자신들이 속한 지역구 행사 일정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치 않아 과반수인 11명을 채우지 못해 결의안 채택을 미뤄 오다 이날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공공기관 이전 백지화’ 관련 기자회견을 10명의 의원만이 참석한 채 열었다. 이에 대해 일부 도청 관계자와 도민들은 ‘도의원들이 도내 현안인 공공기관 이전과 수도권 규제 철폐보다는 내년에 있을 지자체 선거와 관련, 벌써부터 지역구 관리에 들어간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에 참석한 특위 소속 의원들은 "정부가 국
경기도가 올인해온 파주 LG필립스 LCD의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파주 LCD 클러스터 시대’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 1일 경기도와 LG필립스 LCD는 14만평에 달하는 1단계 부지조성공사를 끝내고 일부 인프라의 종합시험운전을 마치는 등 시험 가동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1 단계 부지조성(토목) 공사는 이미 끝냈다. 인프라도 속속 들어서 폐수종말처리장(3.5t)이 지난 5월 공사를 완료하고 6월 한달동안 종합시험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주시는 "폐수종말처리장은 올해말까지 7t 규모로 확장 건설되면서 종합시험운전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전력(1단계 15만4천㎸)과 도시가스,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 나머지 인프라도 3월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끝내 부분적으로 공급이 시작됐으며 진입도로(5.95㎞.왕복 4차로)는 수일 내로 임시 개통될 예정이다. 협력단지(당동.선유) 59만평도 지난달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이르면 다음 달 착공 전망이다. 인력수급에 있어서도 LG 필립스 LCD는 이미 3천여명 가까이 경력직 및 신규직 채용을 마친데 이어 올해말까지 생산직 5천여명 등 모두 6천300여명을 모집한다. 특히 내년에도 3천명
손학규 경기지사는 30일 "시장경제에 대한 현정부의 몰이해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불러오고 서민들의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며 "시장경제에 대한 굳건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이날 오전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21세기는 세계가 국경이 없는 단일시장으로 통합되며 철저한 시장원리에 의해 움직이는 무한경쟁사회"로 "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계속 실패하는 이유는 이러한 세계화와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의 결여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가 수도권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완화하고 국내 첨단 대기업의 투자규제라는 반시장적인 정책을 폐기하면 나라 전체의 경제성장률을 2% 이상 끌어 올리고 2008년까지 4년간 100만개를 훨씬 초과하는 일자리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손지사는 특히“천정부지로 뛰는 아파트값을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요자가 원하는 아파트를 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에 교육여건과 문화 환경등의 인프라를 잘갖춰 공급할 것이라는 확신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는 길”이라며 시장원리에 따른 대책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손 지사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관련 "정부가 진심으로 지역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나 담당 인력과 조직은 서울시의 1/3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인력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9일 도내 부시장. 부군수 회의 자료에 따르면 도내 보육시설은 지난 2002년 5천572개소, 2003년 6천228개소, 2004년 6천58개소, 올해 6월 현재 7천133개소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보육아동수도 올해 6월 현재 20만1천124명으로 지난해 17만6천656명보다 3만5천여명이 증가하였고, 보육예산도 2천312억원으로 지난해 1천540억원보다 770억 여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서울시와 비교해 볼 때 보육시설수는 26.5%, 보육종사자수는 22.4%에 그치고 있고 보육시설 담당 공무원수도 경기도는 8명으로 서울시 26명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보육예산 및 사업비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며 보육재정 지원체계 또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 변경할 방침이다. 또 도는 여성의 사회.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로 보육이 국가 핵심정책과제로 대두되었다고 판단, 관련 공무원의 증원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도생체협) 임원들이 지난해 활동비로 사용한 2천여만원에 대한 증빙서류가 없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도생체협 일부 임원들은 자신이 직접 작성한 지출결의서만으로 많게는 3백만원까지 활동비로 사용해 일부 도의원들이 임원활동비 전액 환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경기도의회 문공위 신종철 의원(열린 우리당 부천2)과 '2004년도 경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결산 문화관광국 심사 자료'에 따르면 도생체협은 지난해 1월 2백만원의 임원활동비를 영수증없이 집행한 것을 시작으로 2월 5백만원, 4월 4백60만원, 5월 1백만원, 8월 3백만원, 10월 3백만원, 11월 3백만원 등 총 2천1백60만원을 증빙서류 없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철 의원은 이날 문공위 대집행부 질의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증빙서류없는 임원활동비 전액 환수를 주장했지만 답변에 나선 신광식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은“아직 정확한 실태 파악을 하지 못했다”며 “직원들에 대한 격려금으로 지급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 의원은 “격려금도 영수증이 필요한 사항으로 이미 타 항목에서 지출됐음을 확인한 상황”이라며 “이는 분명 개인적 용도로 사용된 것인 만큼
손학규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외국첨단기업 유치단'이 일주일동안 캐나다,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거둬들인 투자 유치 성과는 향후 지자체들의 경제 활동의 모범으로 자리잡게 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손학규 경기지사를 대표로 하는 경기도 외국첨단기업 유치단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북미 지역을 순회, 캐나다. 미국 등 현지 7개사와 총 3억4천2백만달러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 투자유치단은 이번 방문기간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텍사스 지역의 첨단기업 3곳으로부터 총2억1천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IT와 NT 업체에 이어 BT업체와의 국내 투자 활성화란 결실까지 맺게 됐다. 이는 수원시 이의동을 중심으로 조성될 BT 클러스터에 탄력을 불어넣는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도는 이번 방문기간에 유치한 미국과 캐나다 첨단기업들의 생산 및 R&D 시설이 국내 관련 업체의 기술력 및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는 외국첨단기업의 투자로 인해 신규고용 1천190명, 간접고용 1천911명 등 총 3천10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세계적인
장마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경기도내 배수펌프장의 관리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우려를 사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이나 농경지의 침수를 막기 위한 도내 배수펌프장은 23개 시·군에 걸쳐 도시침수 방지 93개소, 농경지침수 방지 48개소 등 모두 142개소에 이른다. 하지만 집중호우 시 펌프장 관리와 상황실 운영을 위한 상주인력은 65명에 불과하고 "만약의 경우에 출동하겠다"며 지정해 놓은 비상주 인력 59명을 포함해도 124명에 그쳐 펌프장 1개소당 1명꼴도 되지 않는다. 파주시의 경우 모두 32개소(도시 13개소, 농경지 19개소)의 펌프장이 가동 중에 있지만 상주인원 2명, 비상주 10명 등 고작 12명에 불과했다. 또 18개 배수펌프장을 운영중인 평택시는 상주인력은 전무한 상태에서 비상주 인력 3명만이 배치됐으며 13개 배수펌프장을 가동하고 있는 동두천시는 비상주 인력 2명이 모든 배수펌프장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반면 고양시는 11개 펌프장을 운영하면서 26명의 상주인력을 확보했으며, 연천군 4개소에 8명, 김포시 9개소에 13명 등으로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어 비교가 되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의 배수펌프장은 관리 인력 부족에 시달리면
경기도의 대중교통체계가 안정성과 함께 공해문제에서 자유로운 철도중심으로 변모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수립, 도에 적합한 철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구축된 철도의 연장은 495.4km로, 전국 3천376.5km의 14.6%에 불과해 철도시설이 부족한 실정임은 물론, 대규모 도시개발, 산업단지 개발 등 도시여건 변화가 계속돼 도내 대중교통 체계의 전환을 위한 철도망정비 등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 또한 도는 일반철도 및 광역철도의 건설 및 운영을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에 따라 지자체의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판단, 도시철도 및 경전철 건설의 경우 사업비의 과다소요로 지자체의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철도건설과 관련한 시·군 및 지역주민의 요구가 점차 증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도는 도내 철도관련 계획의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장래 철도망의 정비·확충방안을 포함, 현재 14.4% 수준인 철도수송 분담율을 오는 2010년까지 17.6%로 끌어올려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의 전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