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0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사실상 결승진출이 어렵게 됐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동안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2무승부로 예선을 마친 한국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뉴질랜드의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두 팀이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해야만 결승 진출을 위한 한가닥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국은 잉글랜드와 뉴질랜드가 승패를 가리거나 골을 넣고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무조건 결승에 오르지 못한다. 유일한 희망은 두 팀이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뒤 추첨을 통해 결승에 오르는 것.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인 잉글랜드도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24위인 뉴질랜드를 무조건 꺾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졌다. 6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A, B조로 나뉘어 예선 1위 팀이 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반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상대를 몰아세우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9분 이은미(대교)가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우승까지 달성한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내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농구 명문고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고등부에서 첫 출전 만에 정상에 오른 안양고 농구부 오윤석 감독은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지난 2001년 창단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대한농구협회장기와 종별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안양고는 유독 전국체전에서는 도내 라이벌 수원 삼일상고의 벽을 넘지 못해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7년 이후 침체에 빠졌던 안양고는 올해 들어 대통령기대회(6월)와 종별선수권대회(7월)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고 도대표 선발전에서도 삼일상고를 꺾고 꿈에 그리던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미 두차례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안양고는 전국체전 본선 1회전과 2회전에 강원사대부고와 전남 여수전자고를 각각 92-69, 94-73으로 가볍게 제압, 4강에 오른 안얀고는 이번 체전에서 가장 고비가 됐던 울산 무룡고와의 준결승전을 91-71, 20점차 대승으로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안양고는 결승에서도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 경기를 치르는 20일을 ‘아시아의 날’로 정하고 외교사절과 근로자,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 국내에 거주하는 아시아인들을 초청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일전을 벌이는 성남은 AFC 가맹국 가운데 36개국의 주한대사관에 초청장을 보냈고, 경원대 한중협력본부의 도움으로 500여 명의 중국 유학생을 초대했다. 경원대 국제어학원에서 우리말을 배우는 80여 명의 한국어 과정 수강생들도 이번 경기에 초청했다. 한편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최근 100여 명의 단체 관람을 성남 구단 측에 문의하는 등 이날 경기장을 찾을 알 샤밥 응원단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9연패에 기여한 ‘수원시선수단 환영대회’가 18일 수원 웨딩의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환영대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김태영 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윤태헌 시체육회 사무국장, 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 및 전무이사, 시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시 직장운동부 소속 19개 종목 51명의 선수에게 일일이 메달을 걸어주며 공로를 치하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뿐만 아니라 가맹경기단체 회장, 전무이사, 지도자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다음달에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수원 소속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번 체전에 33개 종목, 407명의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선수를 출전시켜 금 49개, 은 47개, 동메달 39개 등 모두 135개를 획득했다.
안산서초가 제43회 추계배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에서 9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안산서초는 18일 전남 강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전에서 광주 지평초를 세트스코어 2-1(25-18 23-15 15-12)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안산서초는 지난 5월에 열린 제65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와 7월에 열린 KOVO 2010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안산서초는 1세트에서 최장신 센터 지민경(178㎝)의 고공 플레이와 블로킹, 차소정의 속공으로 25-18로 가볍게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2세트에 지평초에 2~3점차 리드를 지키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안산서초는 세트 중반 선수간의 호흡이 흐트러지면서 잦은 수비실책으로 23-23으로 동점을 허용한 뒤 연이은 공격 범실로 역전을 당하며 23-25로 세트를 내어줬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안산서초는 ‘해결사’ 지민경이 큰 키를 이용한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을 올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뒤 레프트 김채린의 서브득점이 가세하며 15-1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팀을 정상으로 이끈 김채린
경기도생활체육회는 광복 65주년을 맞아 개발한 광복절·제헌절 생활체조를 보급하기 위한 100만 경기도민 보급운동을 전개한다. 도생활체육회는 오는 23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회 연합회장기 경기도생활체조경연대회와 다음달 11일 의왕시 고촌다목적체육센터에서 개최되는 ‘광복절 노래 및 제헌절 노래 건강체조 강습회’에 광복절·제헌절 생활체조를 개발한 남요한 씨를 초청, 체조개발의 의의와 동작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생활체조 동호인들에게 직접 지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앞서 도생활체육회는 광복 65주년을 맞아 건강체조지도자 및 생활체조에 관심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광복절·제헌절 생활체조의 영상물을 6분과 9분 분량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영상물에는 광복절·제헌절 생활체조 제작의도와 캐릭터와 함께하는 생활체조 배우기, 광복절·제헌절의 의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세구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 땅을 힘찬 나라, 건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쓰신 분들의 노력을 기억하기 위해 생활체조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도내 태권도 동호인들의 큰 잔치인 제9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태권도대회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양평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경기도태권도연합회 자체 클럽대항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도내 27개 시·군에서 1천189명의 동호인들이 출전한다. 도지사기 대회는 1,2부 시·군 대항전으로 품새, 격파, 태권체조, 종합시범으로 나눠 치러지며, 클럽대항전은 품새, 격파, 겨루기로 나눠 체육관별 개인전으로 벌어진다. 23일 오전 10시 양평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개회식은 고기섭 양평군생활체육회장의 개회선언과 전년도 우승팀인 시흥시와 양평군의 우승기 반납에 이어 대회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의 순으로 진행된다. 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도내 태권도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타 시·군의 동호인들와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큰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2일 경남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고등부 결승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서울사대부고를 20-19, 1점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한 부천북고 선수들의 소감. 부천북고는 이로써 지난 7월에 열린 종별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관왕을 차지했고 전국체육대회에서는 2년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1989·1993·1998·1999·2008·2010년에 이어 통산 6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천북고는 김덕규 체육교사를 감독으로, 이 학교 럭비부 창단멤버로 활약하고 연세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유정훈 코치가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으며 선수들은 3학년 백현수를 주장으로 3학년 10명, 2학년 14명, 1학년 9명 등 총 3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동안 전술훈련 등을 실시하고 야간에는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체력훈련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온 부천북고는 운동장이 좁아 인근 부천북중 운동장을 빌려 사용해야 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값진 ‘
장안구가 제11회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 육상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장안구는 17일 수원시 일원에서 끝난 시생체대축전 육상종목에서 270점을 얻어 권선구(110점)와 팔달구(60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 보디빌딩에서는 팔달구가 53점으로 장안구(42점)와 영통구(36점)를 제치고 역시 2연패를 차지했고 게이트볼과 야구에서는 탑동분회와 창공이 영통한성분회와 미르를 각각 19-17, 10-9로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밖에 궁도는 영통구, 합기도는 정무합기도, 등산은 산길따라물길따라 산악회, 자전거는 자출사, 복싱은 프라임체육관, 태권도는 용인대석사정인체육관, 우드볼은 권선구, 요가는 버드내복지회관이 각각 1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번 대축전 입장상은 수원시자전거연합회가 받았고 요가연합회와 태권도연합회가 각각 2,3위를 차지해 용품교환권을 받았다. 한편 지난 16일 열린 개회식에서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평택에서 개최한 제2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큰 공을 세웠다”며 “수원시민들도 평소 생활체육을 실천해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15일 동두천시 송내동 야외음악당에서 2010 동두천시 생활체육 가족콘서트를 개최했다. 동두천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날 콘서트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임상오 시의회의장, 오세구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이정식 동두천시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해 생활체육 동호인,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동두천의 어르신 생활체육 대표로 자리잡은 실버태권도단의 호신술 시범, 송판격파에 이어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 줄넘기,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생활체육 시범이 진행됐다. 오세창 시장은 “동두천이 생활체육으로 인해 활력소가 넘치고 건강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