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스의 산’은 평범한 직장인 출신 작가인 다카무라 가오루를 일약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등극시킨 작품으로, 1993년 ‘제109회 나오키 상’ 수상작이다. 쇼와 51년(1976) 가을, 험준한 미나미알프스에서 한 등산객이 토목건설회사의 인부에게 살해된다. 비슷한 시기, 근처에서는 한 가족이 자동차 배기가스로 자살을 시도하고 차에서 탈출한 아이는 칠흑 같은 어둠과 쏟아지는 눈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헤이세이 4년(1992) 10월 1일, 3년 동안 광기를 충전시킨 청년이 형무소에서 출소한다. 그리고 며칠 후, 노상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이에 누구보다도 빠르게 현장에 도착한 도쿄 경시청 수사1과의 고다 경부보가 수사를 시작한다. 다카무라 가오루는 빼어난 서사로 연속살인을 치밀한 구성을 통해 무리없이 연결함으로써 다소 당혹스럽고 의아해하는 독자들을 이야기속으로 끌어들인다. =============================================================================================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 송승환의 명품 뮤지컬 어린이난타 ‘오즈의 마법사편’이 오는 3일과 4일 이틀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어린이난타’의 새로운 이야기로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모험적이고 교훈적인 면을 화려하고 재밌게 뮤지컬로 탄생시켰으며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느낌과 난타의 신명나는 리듬, 탭댄스 등은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상상력도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원작 ‘오즈의 마법사’는 등장인물들을 이용한 풍자와 비유를 통해 시사성 있는 메시지를 남기고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며 얻는 동료애, 우정, 사랑, 정의 등 살아가며 배울 수 있는 갖가지 요소들이 함축돼 교훈적이지만 뮤지컬로 각색하고 난타와 접목한 이번 작품은 동화 이상의 교훈과 즐거움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도로시는 비밀의 문에 끌려 들어가고 세찬 회오리바람에 날려서 도착한 곳은 오즈의 환상 세계. 난장이들의 마을 먼치킨시에 떨어지면서 동쪽마녀를 물리친 도로시는 모두의 영웅이 되고, 동쪽마녀가 신고 있던 루비구두를 얻게 된
군포시문화예술회관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군포시 관내학교 학생들을 초청하는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오는 14일, 15일 이틀간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청소년을 위한 베스트 클래식’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예술교육프로그램은 여자경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클래식음악 전문해설자의 진행으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미완성’,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등 음악사를 대표하는 명곡들만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올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상주 10주년을 맞아 발레와 오페라를 주제로 한 11시 콘서트, No.1 시리즈 등 다양한 테마기획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등 클래식 초보자들을 위한 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군포시민들을 위한 친근한 공연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공연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간직했으면 좋겠다.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예술교육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나 학
화성시문화재단은 1일 유엔아이센터 회의실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2천만원 상당의 악기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부터 연중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문화예술지원 프로젝트 ‘아트 인큐베이터’ 사업 활동을 확대, 시행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첼로와 바이올린, 가야금, 플루트, 클라리넷 등 5종류의 악기를 구입해 화성시지역아동센터 서동열 사무국장에게 전달했다. 이 악기들은 9개 지역아동센터 87명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올해 강화된 지원은 지난해 11개 지역아동센터 150명에서 19개 지역아동센터 208명으로 늘렸으며 기존 바이올린, 미술, 사물놀이, 한국무용, 연극, 탈춤반 등에 가야금,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 4개 반을 신설했다. 화성시문화재단 정은영 문화정책팀장은 “올 연말에는 이들 어린이들의 무대 발표기회도 마련하고 있으며, 단계별 심화 학습 프로그램도 준비,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트 인큐베이터’사업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다문화, 한 부모 가정 등 사회적으로 소외될 수 밖에 없는 저소득층 세대 중에서 예술적 재능을 갖
‘금난새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일 오후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오산문화예술회관은 그동안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을 공연하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오산문화예술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이 공연은 개관 6주년을 맞아 실시된다. 이날 공연은 브람스(J. Brahms)의 대학축전 서곡(Akademische Festouvert re, Op.80)과 피아노 4중주 제1번 g단조 Op.25-쇤베르크 관련악 편곡(Piano Quartet No.1 g minor, Op.25-Orchestral version by A.Schoenberg)가 펼쳐진다. 대학축전 서곡은 브람스가 1897년 브레슬라우대학으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받고 그 답례로 1880년 작곡한 곡으로 자신도 ‘매우 유쾌한 곡’이라고 말할 정도로 명랑한 작품이다. 또 쇤베르크 관련악 편곡은 쇤베르크가 젊은 시절부터 브람스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피아노 연주를 듣는 순간 관현악으로 바꾸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고 밝혔던 곡이다. 오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골고루 문화혜택을 누리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생활문화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200회 기념 특별연주회’를 개최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수원 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 문화 보급 및 문화 향유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82년 4월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그간의 행적을 류재준 ‘서곡-장미의 이름’ 초연곡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협연의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의 ‘바이올린협주곡 마단조 작품 64’(Violin concerto e minor, op.64), 어두움에서 광명의 희망을 찾는 브람스(Johannes Brahms)의 첫 교향곡 ‘교향곡 1번 다장조’(Symphony No.1, c minor, op.68) 등으로 무대를 꾸며 나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으며 협연자로는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힘 있는 보잉을 통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다양한 연주회로 음악적 감
성남지역과 경기남부, 수도권 지역에 문화생활의 허브역할을 담당해온 성남아트센터가 2010년 개관 5주년을 맞아 시민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해 관객몰이에 나선다. 성남아트센터는 올해 문화집회시설 준공에 맞춰 미술관 신관을 새로 개관하고, 문화강좌시설과 레스토랑·이벤트광장을 비롯한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프랑스 리옹 오페라 발레단의 지젤’, ‘노링턴 & 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을 비롯, ‘장한나-앱솔루트 클래식2’, 한국·이집트 수교 15주년 기념 오페라 ‘아이다’, ‘피셔 &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등의 ‘빅5 기획공연’과 미술관 신관 개관에 맞춘 ‘영국 현대미술전’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이와 함께 성남아트센터는 개관5주년을 맞아 그간 축적해온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성과물을 국내외로 확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100
아주대병원 신경과에서는 오는 4월 7일 오후 1시에서 3시까지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파킨슨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세계 파킨슨병의 날(4월 11일)을 맞아 ‘레드 튤립(Red Tulip) 캠페인’의 일환으로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레드 튤립은 국제적으로 파킨슨병을 상징하는 것으로,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자는 캠페인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날 강의는 ▲파킨슨병의 운동장애 치료법(신경과 용석우 교수) ▲파킨슨병의 비운동 장애 치료법(신경과 권도영 교수) ▲파킨슨병의 수술적 치료법(신경외과 안영환 교수) ▲파킨슨 환자의 일상생활 관리법(신경과 허혜란 연구간호사)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이어서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파킨슨병은 가장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발생한다. 파킨슨병은 60세부터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65세 이상에서는 100명 당 1명꼴로 발병할 만큼 흔하다. 특징적으로 떨림, 경직, 운동 느려짐, 자세 불안정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 행사는 파킨슨병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문의:
아주대의료원은 4월 1일자로 기획조정실장에 조기홍, 제1진료부원장에 김흥수, 제2진료부원장에 신준한 교수를 신임 임명했다. 조기홍 기획조정실장은 1980년 연세대 의대 졸업 후 전주예수병원 신경외과 과장,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및 응급실장을 거쳐 1995년부터 아주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의학문헌정보센터 소장을 지냈고, 2005년부터 제1진료부원장을 맡아 왔다. 대외적으로는 경기도 의사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지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김흥수 제1진료부원장은 1985년 연세대 의대 졸업 후 연세대 의대 내과 연구강사를 거쳐 1994년부터 아주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진료의뢰센터 소장을 지냈고, 2005년부터 제2진료부원장을 맡아 왔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신장학회 이사, 미국신장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준한 제2진료부원장은 1986년 연세대 의대 졸업 후 연세대 의대 연구강사를 거쳐 1995년부터 아주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2006년부터 진료의뢰센터 소장을 맡아 왔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심장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미국심초음파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골관절염 특화센터가 본원 지하 3층에 진료공간을 확장해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 병원특성화 과제에 선정된 아주대병원 골관절염 특화센터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협진시스템과 골관절염 치료 패턴에 맞춰 특성화한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동일한 질환의 비슷한 증상의 환자를 구분, 세밀하게 진료하며, 좀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골관절염 특화센터는 골관절염에 대한 건강강좌와 자조관리 교육을 통해 환자에게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센터 차원에서 포괄적인 질병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한편 골관절염 특화센터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아주대병원 지하 1층 아주홀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골관절염 열린 강좌’를 열어 1부에서는 골관절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골관절염 특화센터의 향후 진료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진료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2부에서는 국민연금 수원지사 고객상담부 안효주 부장이 ‘노후설계’에 대해 강의했다.(문의: 아주대병원 골관절염 특화센터 031-219-44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