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0일 “정부의 정치적 눈치보기로 인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KTX와 GTX 공용구간 수서~평택 공사현장에서 ‘찾아가는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공사현황을 점검한 뒤 GTX에 대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직격탄을 날렸다. 김 지사는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GTX만큼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철도사업이 없다”라며 “꼭 해야 할 것은 안하고 대통령 임기 말에 정치적 눈치보기로 사업을 미루는 것은 경기도를 무시한 처사로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이 당초 올 6월로 예정돼 있던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이 지지부진한 이유인 즉,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예비타당성조사의 지연 및 낮은 비용편익분석(B/C)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의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김 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다음달 8일부터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제10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여행의 화두로 떠오른 힐링투어를 컨셉으로 다양한 국내외 여행상품과 관련정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힐링투어 주제관에서는 생태·치유·뷰티·휴양·의료와 연관된 관광지를 소개하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는 특별이벤트로 주한 외국 대사와 부인들이 참여하는 ‘세계의상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이 페스티벌에는 국내 43개국 외국 대사와 부인 등 100여 명이 참가, 직접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이색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크게 여행상품관과 전시홍보관, 교육체험여행관 등으로 운영된다. 국내 대형 여행사들이 참여하는 여행상품관에서는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국내외 여행상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특별 할인가로 여행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30여개국이 참여하는 전시홍보관에서는 국내외 국가별, 지역별 여행정보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명소들이 소개된다. 이와함께 교육체험여행관에서는 시골의 정취를
경기도에서 출발해 서해안을 건넌 뒤 중국을 거쳐 유럽까지 동·서양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시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열차페리’ 사업이 경제성·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아무런 성과없이 흐지부지되며 결국 무산됐다. 앞서 열차페리사업 추진을 계획했던 인천시 역시 이 같은 이유로 손을 뗐다. 29일 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열차페리는 배의 내부에 선로를 설치해 화물을 실은 열차가 부두에서 배에 직접 들어갈 수 있게 한 운송체계로, 배가 바다를 건너 항구에 도착하면 배에서 빠져 나가 최종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크레인으로 화물 컨테이너를 들어 옮기는 작업을 하지 않으면서 하역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소규모 화물이나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건설 중장비 등 다양한 화물까지도 수송할 수 있는 이점 등 때문에 기대가 모아졌다. 지난 2007년 당시 대선주자로 나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륙횡단철도와 열차페리 정책세미나’를 통해 “현재 남북이 분단돼 있어 열차페리가 현실적인 방안이고 이를 이용해 중국·중앙아시아·유럽 등으로 갈 수 있어 우리 기업의 경쟁력 높아질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김문수 지사는 “평택항
경기도가 최근 5년간 부과한 주·정차 위반 과태료 중 1천300억원이 징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8월까지 도내에서 주정차 위반으로 적발된 차량에 부과한 과태료는 2008년 997억여원, 2009년 810억여원, 2010년 734억여원, 2011년 770억여원, 올 6월까지 347억여원 등 모두 3천657억여원(896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체납액은 2008년 358억여원, 2009년 296억여원, 2010년 476억원, 지난해 277억원, 올해 158억원 등 총 1천323억여원으로 전체 부과액의 36.2%를 차지한다. 이 같이 체납액이 많은 이유는 자동차를 이전하거나 폐차시킬 때 과태료를 납부하면 된다는 운전자들의 의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태료를 기한 내 납부하지 않으면 최고 77%까지 가산금도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과태료 체납은 높은 가산금 부과 뿐만아니라 차량등록원부에 압류차로 등재되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기한 내에 납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 주정차 과태료는 승용차 4만원, 승합차 5만원이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공공시설 등을 견학관광상품으로 개발, 동남아 공직자의 시찰단 유치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28일 공사에 따르면 도내 발전소를 비롯해 소방시설 등 우수한 공공시설들을 견학코스로 개발, 태국 방콕시 소방공무원 및 전력청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교육 공무원 등 약 600여명이 이달 말부터 도를 방문하게 된다. 우선 태국의 소방서장단과 관계자 500여명은 오는 31일부터 11월 중순까지 5회에 걸쳐 경기소방재난본부와 경기소방학교의 우수한 재난대응 정책과 소방 관련 시설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태국 전력청 관계자 40여명도 오는 다음달 13일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대부도의 누에섬 풍력발전시설 등을 찾아 발전시설의 원리와 시설공사, 운영 전반에 관한 견학을 하게 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실업계학교 교장단으로 구성된 30여명의 교육 관계자들도 다음달 1일부터 도내 우수 교육시설을 비롯해 여주 이포보와 강천보 등 사회 간접자본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의 우수한 시설과 정책을 견학하려는 요청은 많지만, 일반 여행사에서는 이를 관광 상품화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존의 패키지 상품과
경기도는 우수한 중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정부가 개최하는 중국 현지 유학박람회인 ‘China Education Expo 2012’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유학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베이징을 시작으로 서안, 상하이 등 7개 도시를 순회해 개최된다. 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내 아주대, 단국대, 가천대, 강남대, 경인교대, 용인대, 김포대, 신흥대, 협성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12개 대학과 함께 참가했다. 상하이 유학박람회에는 한국을 비롯, 미국, 영국, 프랑스 등 32개국 250여개의 대학이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열띤 유치 활동을 펼쳤으며 이틀 동안 약 3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도는 홍보부스를 만들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유학생 지원정책과 함께 도내의 대학을 알리는 등 중국인 유학생을 현장에서 유치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매년 약 33만명의 대학생들이 해외 대학으로 유학길에 오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유학박람회 참여가 세계 각국의 대학 관계자들과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도내 대학들을 알린 좋은 기반이 된 것 같다”며 “많은
경기도가 노인인구 10%대에 육박하며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도내 총인구 1천204만7천601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112만906명으로 9.3%를 차지했다. 도는 도내 고령인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10년 전인 2002년 65세 이상 인구가 61만4천318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2배 정도 늘어나 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통상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 중 차지하는 비율이 7%이상일 때 고령화 사회라고 부른다. 도는 향후 도내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오는 2022년 14%를 넘어서고, 2032년에는 2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60세 이상의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사회조사에서 노인이 경험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54.4%로 ‘건강문제(60.0%)’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생활비 마련방법으로는 ‘본인 및 배우자부담(58.7%)’, ‘자녀 또는 친척지원(35.9%)’, ‘정부 및 사회단체(4.9%)’, ‘기
지난 7월 발생한 제주 올레길 살인사건에 놀란 경기도가 부랴부랴 도내 평화누리길과 자전거 도로에 탐방객과 관광객들의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설치에 나서기로 했지만, 세수 부족으로 내년도 예산안의 감액 조정에 나선데다 CCTV 설치비용도 비싸 자칫 공염불에 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월말 제주 사건과 같은 유사한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평화누리길과 자전거 도로 등에 CCTV를 설치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김문수 지사와 윤화섭 의장, 도의회 양당 대표의원 등이 나서 도내 취약지역에 대한 CCTV 확대 설치를 위한 예산 편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공동 입장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달 14일 열린 제2차 지역치안협의회에서도 치안 강화를 위해 CCTV 설치예산 확대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올해 도의 가용예산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사업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올해 규모에 비해 71.4%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안전대책마련 예산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관련 예산의 신청액마저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데다 평화누리길 5억여원, 자전거도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오는 27일 도내 45가족 12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을 위한 주말 창의적 체험프로그램인 ‘패밀리 스토리’ 1차 행사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패밀리 스토리’ 행사는 ▲갯벌 흙을 이용한 도자기체험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숲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들을 찾아오는 에코 오리엔티어링 ▲솟대, 목걸이 등 자연 부산물을 이용한 자연공작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주말 당일 행사로 진행되며, 참가자가 원할 경우 1박2일로도 가능하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마감시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수련원 홈페이지(www.ggyc.kr)로 하면 된다. 수련원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가족중심의 체험활동으로 가족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성됐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혁신도시’를 선포, 경기도내 머물던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공공기관이 떠난 부지를 두고 각 지자체들이 입맛만 다시고 있다. 공공기관이 ‘새 둥지’를 찾아 떠난 뒤 남겨진 ‘헌 둥지’를 활용하고 싶어도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난이 발목을 잡고 있다. 또한 땅장사를 한다는 의혹에 휩싸일 것을 우려하면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주저하는 등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내 공공기관은 총 13개 시·군 중 59곳으로, 수원시가 16곳으로 가장 많고 안양·용인시 각 7곳, 화성시 6곳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매각이 확정된 곳은 총 34곳으로, 수원시내 공공기관은 15곳이 매각됐으며 안양시 5곳, 용인·화성시 등 각 4곳 등으로 나타났다. 성남시(5곳), 안산시(4곳), 의왕·남양주시(각 2곳) 등의 공공기관은 1곳도 매각되지 않았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있고 IT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성남시는 한국도로공사(20만4천7㎡) 부지를 매입, IT와 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