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경기 상인 ‘밝고’ 주부 ‘어둡다’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기업주들은 9월 경기전망을 밝게 보는 반면 가정주부들은 어둡게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제 FGI(Focus Group Interview)’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 상인들은 9월달 매출 및 경기 전망에 대해 145포인트(점수를 나타냄)를 나타내는 등 최저 110포인트 이상으로 조사돼 8월의 최고 80포인트, 최저 55포인트와 크게 대조를 보이며 9월 경기를 밝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정주부들은 7∼8월은 물론, 9월 전망 모두 조사항목 전체가 50포인트를 넘지 못해 상인 및 중소기업과 상당히 대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도는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의 경우 오는 9월 추석 명절 경기와 여름 휴가철 이후 대기업 등의 본격적인 산업 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가정주부는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과 사교육비 가중, 물가 불안 등으로 체감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산업단지 관계자, 전통시장 상인이 구인난과 자금난에 가
경기도는 다음달 11일 수원을 시작으로 8차례에 걸쳐 노후 준비에 취약한 베이비붐 세대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성공적인 재취업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설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특강 형식의 ‘일자리 콘서트’와 함께 콘서트 참여자 대상의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일자리콘서트는 개그맨 출신의 김병조 조선대 교수가 ‘제2의 인생설계 필요성’을 주제로, ‘죽 이야기’로 유명한 창업전문컨설턴트 임영서씨가 ‘창업 실패 및 성공사례를 통한 성공적인 재취업전략’을 주제로 각각 강연하게 된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재취업의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강연 중간에 ‘7080가요’를 부르는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일자리콘서트는 수원시를 시작으로 도내 8개 시에서 열리며, 콘서트마다 선착순 20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도는 일자리콘서트에 참여한 베이비붐 세대 가운데 설문조사와 개별상담을 거쳐 5일 과정의 ‘맞춤형 재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도 선발할 계획이다. 재취업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해서는 재취업을 위한 전문 상담과 3번의 면접응시 기회도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
경기도는 해외도피 가능성이 큰 악성 체납자 34명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부터 5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3천91명을 전수조사하고, 이 가운데 해외도피 가능성이 높은 악성 체납자 3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 이들 체납자들은 본인 명의로는 재산이 없는데도 수차례 해외를 드나들고, 가족들이 윤택한 경제생활을 하는 등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등 고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고 있는 상태로 이들의 지방세 체납액만 49억원에 달한다. 이들에 대해서는 6개월간의 출국이 금지된다. 도는 6개월 이후에도 체납액 납부 의지가 없는 경우에는 출국금지 연장을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압박해 체납액을 징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계속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올 4월부터 신설, 시행된 ‘재산은닉 등 지방세 범칙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에 따라 지방세 면탈자에 대한 형사고발이 가능해진만큼 강력하게 조세 정의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농경지 면적이 지난 20년전 대비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경지면적은 지난 2011년 현재 17만8천844㏊로 1990년의 25만4천455㏊에 비해 7만5천611㏊ 감소했다. 도내 경지면적은 화성시와 평택·이천·여주·안성 등 5개 시·군이 전체의 51.2%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별로 논 면적은 17만17㏊에서 10만1천896㏊로 6만8천121㏊(40.1%)가, 밭 면적은 8만4천438㏊에서 7만9천780㏊로 4천658㏊(5.5%)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화성시의 경지면적은 20년 전보다 6천974㏊(25%) 가량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고 성남시가 1천952㏊에서 571㏊로 1천381㏊ 감소, 70.9%의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최근 감소면적이 가장 큰 시·군별로는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시가 568㏊로 경지 면적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으며, 광주시(336㏊)와 여주군(265㏊)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경지면적 감소이유는 동탄·분당 등 신도시 조성과 함께 평택·안성지역 산업단지, 광주·여주 등은 4대강 살리기사업 등 때문이다. 이밖에 경기지역의 2010년 현재 도내 농가수는 1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건너와 경기도청에 왔습니다. 일본에서 TV로 보던 헬기와 탱크가 있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연예병사들은 언제오나요?” 경기도청에서 20일부터 폭우속에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난데없이 일본의 여성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해 도청 직원들을 비롯해 민원인들, 안보관련 전시를 구경나온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도청을 방문한 일본여성들은 400여명이 넘었다. 방문 이유는 연예병사인 김혜성, 민경훈, 정경호, 정윤학 때문이다. 도가 ‘2012 을지훈련’ 일환으로 도청 운동장에서 ‘2012년 하반기 안보·재난장비 전시회’를 개최,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의장대·군악대 공연과 함께 군복무 중인 이들의 팬 사인회를 개최하면서 일본인 여성들이 몰려든 것이다. 이들은 20일부터 23일까지 예정돼 있는 팬사인회에 참여하기 위해 수원의 호텔에서 머물다 을지연습이 끝나는 23일 일본으로 출국하거나, 당일로 온 일본팬들은 서울에서 수십만원을 들여 하룻동안 택시를 대여해 팬사인회에 참여했다. 영화배우 김혜성은
각종 폐자재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던 건물 옥상이 말끔하게 정돈되면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농작물 재배용 ‘옥상 텃밭’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2리 마석가구공단에서 ‘하늘 꿈에 그린농장’ 개장식을 갖고 이를 외국인근로자에게 분양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늘 꿈에 그린농장’은 쓰레기로 가득했던 건물 옥상을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시킨 일종의 옥상 텃밭이다. 이같은 사업에 나선 것은 계속된 경기침체로 마석가구공단내 많은 사업장들이 문을 닫은 뒤 도산업체들이 공터와 건물 옥상 등에 쓰레기를 방치하고 도주하는 일이 빈발, 공단 전체가 ‘쓰레기 위협’에 처하면서 비롯됐다. 도는 지난 4월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제기한데 이어 성생공단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공단내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환경개선의지 고취를 위해 옥상 텃밭 조성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농림재단과 남양주시 유기농조성팀, 텃밭 상자를 제작·보급하는 민간단체 푸르미,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외국인근로자가 함께 의기투합
경기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인기 아이돌그룹 2AM을 영화제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AM은 오는 30일 2PM과 함께 한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더 원데이-스토리 오브 2PM&2AM’ 발표 기자회견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본격적인 영화제 홍보활동에 들어간다. 조재현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대중과의 소통을 목표로 하는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취지에 맞는 적임자가 2AM”이라며 “2AM의 활약으로 영화제가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홍보대사로 윤도현, 이인혜, 바비킴, 이하늬, 배수빈, 류현경씨가 활동했다.
대갓집 양반들이 즐겼다는 남한산성의 명물 해장국 ‘효종갱(曉鐘羹)’이 역사·문화적 고유성을 인정받아 상표출원이 등록됐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오는 2014년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일환으로 추진한 남한산성 전통음식 발굴 및 복원사업의 하나인 ‘남한산성 효종갱’에 대해 지난 14일 상표출원 등록이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남한산성의 명물 ‘효종갱’은 양반들의 해장국으로, 1925년 최영년의 ‘해동죽지’를 보면 배추속대, 콩나물, 송이, 표고, 쇠갈비, 해삼, 전복에 토장을 풀어 밤새 끓이다가 새벽녘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파루(罷漏)의 종이 울려퍼지면 남한산성에서 사대문 안의 대갓집으로 배달되던 최초의 배달 해장국이다. 그간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효종갱은 지금도 산성내 일부 주민들이 명절이나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 요리해서 먹고 있으나 조리법이 체계적이지 않고 많이 변형돼 있었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문헌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을지대학교(신미혜 조리학과 교수)와 산성 내 상인들과 힘을 합쳐 체계적인 조리법을 개발했다. 도와 사업단은 상표출원 등록을 계기로 산성 내 음식점들이 ‘남한산성 효종
경기도가 우울증이 심하거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큰 노인에게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노인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사회참여를 이끌어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맞춤형 정서지원 서비스’를 수원·안산·의정부 등 16개 시·군에서 9월부터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지난달 보건복지가족부에 사업추진을 제안, 보건복지가족부가 신규사업으로 채택해 5억2천만원의 국비를 사업비로 지원했다. 이 사업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 자살, 사회적응도, 신체기능 등을 검사해 노인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울증에 걸린 노인에게 사회복지사가 말동무를 해주거나 상담심리사가 전문적인 우울증 상담치료를 하며, 운동이나 여가활동을 함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정서지원·자살예방·치매예방·대인관계증진 서비스를 월 1회 60분씩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20% 이하이며, 신체·정신건강 수준이 낮거나 혼자 사는 노인 등이다. 서비스 이용료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119 자전거구급대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119 자전거구급대는 차량진입이 곤란한 구간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자전거구급대가 출동해 자전거로 사고현장에 접근해 응급처치, 환자이송 등을 하게 된다. 119 자전거구급대는 이날 오전 남양주시 능내역 광장에서 의용소방대, 소방공무원과 자전거 동호회, 자전거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자전거구급대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중 도내 구간인 팔당-충주댐 136㎞를 담당한다. 구급용 자전거는 뒷좌석 트렁크에 자동제세동기(AED), 인공호흡기, 경추보호대 등 각종 구급 장비를 갖추고 있어 응급환자 발생 시 초동조치 할 수 있다. 이용객이 많이 모이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일정간격으로 자전거길 순찰을 한다. 소방재난본부의 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객들이 자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사고 다발지역에 간이구급함을 설치하고 전동카트 구급대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이나 미국 등의 도심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구급대를 운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자전거길 안전을 전담하는 자전거구급대가 만들어진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