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결합해 재밌게 풀어낸 조세영 감독의 ‘자, 이제 댄스타임’을 비롯한 6개 작품이 경기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의 지원을 받는다. 1일 DMZ영화제에 따르면 올해의 국내 다큐 제작지원작을 발표하고 ‘DMZ Docs Project 2012’ 부문 4편에 6천만원, ‘신진 다큐멘터리 작가 제작지원’ 2편에 천만 원 등 모두 7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조세영 감독의 ‘자, 이제 댄스타임’은 ‘DMZ Docs Project 2012’ 부문 중 올해 신설된 ‘BCPF 다큐 펀드’의 첫 제작지원작으로는 선정돼 3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BCPF 다큐 펀드는 DMZ영화제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BCPF)과 협력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제작 지원 펀드다. 또 50의 나이에 접어든 노회한 노동자들의 유쾌한 반란을 그린 김미례 감독의 ‘함께 춤출래요?’, 90년대 이후 복잡다단한 한국 현대사의 주무대가 되어 온 ‘평택’과 그 곳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태준식 감독의 ‘촌구석’, 권효 감독의 흥미로운 한·중·일 평화그림책 프로젝트 이야기 ‘그리고 싶은 것’ 3편이 심사위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1천만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재개발, 재건축, 재정비촉진사업 등에서 조합원의 행정업무를 대행하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41곳을 점검, 부실 정비업체 9곳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적발된 업체중 등록기준에 미달되는 1곳을 등록취소했으며 소재지가 부정확하거나 등록기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8개 업체는 업무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했다. 점검 기간 자금난 등에 빠진 5곳은 자진 폐업했다. 도 관계자는 “정상 운영 중인 27개 정비업체에 대해서도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투명하게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활주민들의 컴퓨터 활용능력을 높일 컴퓨터 공부방이 경기도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도는 오는 3일 시흥작은자리지역 자활센터에서 김성렬 도 행정1부지사와 조용병 신한은행 부행장, 심기보 시흥부시장, 이병학 경기광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자활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센터 개소식이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자활ICT센터는 자활참여주민들이 컴퓨터 활용능력을 익혀 온라인상의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을 말한다. 1호점에는 신한은행이 기부한 중고 컴퓨터를 사회적기업 컴윈 수리한 20대의 교육용 컴퓨터와 빔프로젝터, 랜 등이 설치돼 있다. 이를 위해 도와 신한은행, 경기광역자활센터는 지난 5월 업무 협약을 맺었고, 신한은행은 1천대의 중고 PC를 기부했다. 도는 기부받은 PC를 사회적기업 컴윈을 통해 조립 PC로 재생산하고, 이들 PC를 지역ICT센터의 교육용 PC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자활ICT 센터를 자활사업 참여자뿐 아니라, 공부방 아이들, 다문화가정과 단체도 사용하는 지역사회 컴퓨터 교육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자활ICT센터는 시흥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8월~9월 광주와
경기도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의 브랜드 이미지인 ‘흰기러기 신사 백로기’를 31일 공개했다. 그동안 도는 DMZ를 매년 찾아오는 희귀철새 흰기러기를 영화제 로고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도는 이번 영화제에서 흰기러기에 페도라 모자와 외알 안경인 모노클을 착용시키고 ‘백로기’라는 이름을 붙여 의인화해 대중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DMZ영화제의 새로운 상징이 된 흰기러기 신사 ‘백로기’는 포스터를 포함해 영화제 곳곳에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전 세계 30여개국 총 11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다큐멘터리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확인시켜줄 DMZ영화제는 8월말 상영작 발표와 트레일러 최초 공개 본격적인 영화제 일정을 알릴 예정이다. DMZ영화제 관계자는 “남과 북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유유자적한 방랑자, 친환경적이며 평화로운 소통자라는 뜻도 담고 있다”라며 “백로기의 넥타이는 남과 북을 가로막고 있는 철조망에 대한 낭만적인 재해석”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동안 폐수배출업소 9천653개소를 점검, 총 694개소에서 위반행위(위반율 7.2%)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으로는 방류수 배출허용기준 초과(195개소), 비정상가동(62개소), 무허가(153개소), 운영일지 미작성, 자가측정 미실시 등 기타(284개소) 등이다. 이에 도는 175개소에 대해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했으며 나머지 519곳에 대해서는 경고(248), 개선명령(194), 조업정지명령(57), 사용금지(88), 폐쇄명령(67)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도는 장마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을 통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차단하고, 하반기에는 상수원영향지역 등 취약업종의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섬유업체들이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1천625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도는 10개 업체가 지난 27일까지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추계 텍스월드 USA전시회’에 참가, 3천만달러의 상담 실적과 1천625만달러의 수출계약 등 따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유럽발 경제위기 등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서 지난해 전시회와 달리 바이어 수가 30%정도 감소했음에도 불구, 대만·중국 등의 경쟁제품에 비해 고기능성 원단 및 고난도 프린트 등 특화된 아이템과 2006년 이후 지속적인 전시회 참여로 도내 업체의 신뢰도와 품질 인지도가 향상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전시회 기간 동안 브이랜드(주)의 이브닝 드레스용 수제원단과 (주)명승의 의류용 벨벳이 특히 인기가 끌었다. 또한, 지난 5월 개소한 뉴욕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의 지원으로 단발성 행사 참여가 아닌 GTC와 바이어간의 지속적인 상담진행으로 추가적인 수출 계약이 기대되고 있다. 도는 이같은 성과에 힙입어 올해 안에 뮌헨 패브릭스타트(9.4~9.6), 코리아 프리뷰 인 밀라노(9.12~9.13), 프랑스 프리
경기도가 4년제 대학의 신설을 금지하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의 위헌 여부를 따지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으나 각하 결정이 내려지면서 규제철폐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30일 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지난 26일 도가 “수도권 소재 대학의 정원 증원 불가방침을 담은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학년도 대학 및 산업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이 교육자치권을 침해했다”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상대로 제출한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각하했다. 헌법재판소는 결정문을 통해 “사립대학의 신설이나 학생정원 증원은 국가사무이고 지방자치단체의 사무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수도권 사립대학 정원규제는 청구인의 권한을 침해하거나 침해할 현저한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없다”며 심판 청구를 각하했다. 헌재는 또 “도의 권한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달리 다뤄야 할 필요성이 있는 유아원부터 고등학교에 관한 사무에 한하는 것”이라며 “대학의 설립 및 대학생정원 증원 등 운영에 관한 사무는 전국적인 통일을 기할 필요성이 있는 국가사무로 봐야 한다”
경기도가 석면슬레이트 지붕철거비를 지원하고, 도내 석면 사용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석면 퇴치에 발 벗고 나선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주택 8만4천814개동을 비롯, 총 13만7천671개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이 있다. 도는 우선 주택 건축물을 대상으로 1개 동당(134.2㎡기준) 200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석면은 계속 노출될 경우 악성중피종 등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라며 “일부 자기 부담을 해야 하지만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이 크기 때문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도는 석면 슬레이트지붕 철거 지원사업에 대해 모르는 주민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석면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거주지 시·군 환경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공공건물과 다중이용시설의 석면 이용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도 이뤄진다. 도는 올 7월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석면을 사용한 건축물 현황 파악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실태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기도와 중국 산둥성이 중소기업 간 사업협력, 대학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재율 도 경제부지사와 장따밍 중국 산둥성장은 30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교류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도와 산둥성은 관내 유망 중소기업 간 사업협력 촉진을 위해 기업대표자 상호 파견, 정기적 포럼 개최, 기업환경설명회 개최 등 경제분야 교류를 확대하게 된다. 또 산둥성 랴오청 경제개발구 내에 설립하는 경기도산업단지가 양 지역 경제협력에 이바지할 수 있게 산업단지 홍보와 기업입주에 협력한다. 이와 함께 도와 산둥성 내 고등교육기관이 참가하는 ‘경기-산둥 대학교류협의회’ 창설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공무원 연수단을 상호파견하는 등 행정교류도 강화한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도 경제투자실과 산둥성 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경기콜센터(☎120)에 전화하면 18개국 언어 통역서비스를 통해 경기도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24시간 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30일 통역 자원봉사 NGO인 ‘비비비코리아(BBB Korea)’와 업무협약을 맺고 18개국 언어 통역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비비코리아는 4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4시간 영어, 중국어, 일어 등 18개국 언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봉사단체다. 경기콜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폴란드어, 터키어, 스웨덴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협약 이전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통역서비스만 제공됐다. 특히 경기콜센터 소속 외국어 전문 상담사가 근무하지 않는 야간과 주말에도 비비비코리아의 자원봉사자가 3자 통화방식으로 민원인에게 도움을 주게 됐다. 이재율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외국어 상담서비스 확대는 한국어가 서툰 도내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행정편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