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수원·안산 등 도내 11개 시·군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자개량(RFID)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평택시에 시범실시한 이후 이를 확대적용, RFID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외에 지역여건에 따라 전용봉투 방식, 칩방식을 병행해 올해 말까지 공동주택 65.7%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오는 2013년까지 도내 전 시·군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고양·부천시 등 12개 시·군의 RFID방식 적용을 위해 환경부에 국비 91억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통해연간 5천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나 폐에너지가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된다. 경기도는 폐기물과 폐에너지를 재사용하는 생태산업단지 개선사업을 실시해 세부과제 개발 8건, 기획과제 4건 등 총 12건의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위탁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올해 폴리올레핀계 재생컴파운드 생산 주정폐수이용 복합비료 생산, 알루미늄 용융로 배가스 재이용, 반월염색폐수열 재이용과 생태산업단지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생태산업단지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삼보판지의 응축수를 활용한 폐열 회수 및 공정용수 사업으로 6천만 원의 비용절감과 6억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대양판지, STX에너지의 소각되는 비산회를 재활용해 고강도 경량 종이와 바닥 블럭 등 건축자재를 생산, 2억1천만원의 비용절감 효과와 5억1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기도내 주택가에 있는 업소들의 간판이 앞으로 업소당 3개에서 2개 이내로 줄어든다. 도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광고물 등의 표시기준 설정 권한을 시도에 위임한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마련된 이번 조례안에는 공연간판, 현수막 등 16종의 광고물 표시방법과 특정구역 지정, 표시방법 등이 담겼다. 상업지역과 공업지역, 준주거지역은 종전처럼 업소당 간판을 3개까지 표시할 수 있으나, 주택가 등 그 외 지역은 2개 이하로 줄이도록 했다. 다만, 착한 가격 가게나 도 지정 맛집 등 인증 현판은 간판 총 수량에서 제외된다. 이 조례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도민은 다음달 4일까지 전화 또는 팩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통문화, 해양생태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활용한 경기도내 지자체들의 시티투어 사업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근 지자체끼리 연계한 시티투어 공동운영 프로그램 개발이나 코스별 순환버스로 운행하는 방식으로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는 반면, 일부 시·군은 홍보 부족 및 여건 미흡 등으로 사업을 중단하거나 검토했다가 포기하는 등 지역·관광지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효과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티투어를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는 도심지역인 수원·용인·안성·남양주·안산·화성·양주·광주·평택·고양시 등 총 10곳에 머물고 있다. 주요 관광지의 경우 고양·포천시가 각각 8곳, 남양주·화성·광주시 및 여주군 7곳, 용인·이천·양주·파주 및 가평군이 6곳씩의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천혜의 자연관광지와 역사·문화 등 유명 관광명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시티투어사업 추진을 포기하거나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시티투어를 운영했던 포천시는 올들어 팸투어와 승진훈련장 안보관광으로 노선을 바꿨으며, 여주군은 지난 2007년 홍보부족 등으로 인해 군을 찾는 방문객이 드물어 사업 1년도 안돼 시티투어사업을 접었다. 이천시는 지난 2
수원지검 공안부는 11일 오전 10시10분쯤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도청 대변인실과 보좌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문수 지사 대선 홍보문건’과 관련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김용삼 대변인 등을 대상으로 1차 조사 뒤, 검찰에 공직선거법 86조 위반 여부수사를 의뢰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수사관 6명으로 구성된 압수수색팀을 도청으로 보내 김용삼 대변인실과 보좌관실 등 3곳을 대상으로 각종 서류의 복사본과 함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복사해 갔다. 문제의 발단이 된 이 문건은 지난달 24일 실국장회의 보도자료 배포 과정에서 이면지에 인쇄된 ‘서민 김문수-얼음공주 박근혜’ 비교 문건, 6일 뒤인 30일 ‘대선전략’ 문건이 이상호 보좌관실에서 발견돼 관권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경기도선관위에서 수사의뢰가 들어왔고, 사실관계 확인과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북부지역 도민을 위해 동두천 소요산역에서 출발하는 경원선의 서울행 전철을 증편해 주도록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원선 양주역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전철은 평일 105회이나 이후 구간인 덕계, 덕정, 동두천, 소요산 등 7개 역의 서울행 전철 운행횟수는 64회에 불과하다. 이는 전철들이 상당수 양주역에서 회차해 서울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도는 이로 인해 강원도 철원은 물론 양주, 동두천, 연천 등 양주역 이후 구간의 경우 전철 이용을 위해 10~30분씩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이 철도가 개통된 2006년 12월 8만5천여명이던 동두천시 인구가 지난해 말 9만6천여명으로 늘어난 것은 물론,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도 같은 기간 연간 17만명에서 200만명으로 늘어나 전철 증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두천시내 드라마세트장, 왕방산 자연휴양림, 그린테마파크, 침례신학대 캠퍼스 조성이 올해 안에 예정돼 있어 전철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양주역에서 회차하는 전철을 소요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면 주민편의는 물론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경제와 관광
경기도는 오는 14일부터 9월14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를 비롯해 31개 시·군, 보건환경연구원에 오존경보 상황실을 설치, 협조를 통해 권역별 오존농도를 감시할 계획이다. 오존은 호흡기나 눈이 자극을 받아 두통 및 기침이 나고 눈이 따끔거리거나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가져오는 등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도는 경보가 발령되면 대기오염전광판, 라디오, 아파트 자체방송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트위터 및 페이스북으로 경보발령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 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실시하는 G-STAR 기업육성 사업공모에 105개 기업이 신청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응모 기업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중 현지실사와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거쳐 오는 6월초에 최종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G-STAR 기업육성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21억2천만원을 투입, 오는 2014년까지 도내 100여개 중소기업을 선발, 기업 당 6천만원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해 선정된 14개 기업과 올해 신규 선정 예정인 53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영근 도 기업정책과장은 “선정기업이 도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존 연구개발 지원 이외에 올해 시제품개발, 해외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제품개발부터 시제품제작, 마케팅은 물론 타 기관 지원 사업까지 연계해 집중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 300여곳에 디지털TV가 설치된다. 도는 9일 도청 상황실에서 방송통신위원회 김준호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김성렬 부지사, GS홈쇼핑 허태수 대표, 도내 3개 복지시설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TV 기증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는 12월31일 디지털방송 전환을 앞두고 지난 2월 GS홈쇼핑을 비롯한 5개 홈쇼핑사(NS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가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한 사회적 기여의 일환으로 총 26억원을 기부하면서 이뤄졌다. 도내 사회복지시설 중에서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시설 3곳의 대표자에게 디지털TV를 전달했으며, 다음달까지 30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디지털 LED TV(42인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준호 정책실장은 이날 기증식에 이어, 도내의 디지털전환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주민센터, 수원우체국을 방문해 올해 말 디지털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성렬 행정1부지사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뿐만 아니라 디지털방송 전환에서 소외돼 디지털 TV를 시청하지 못하는 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 남이섬·자라섬 주변 자연취락이 체계적으로 개발된다. 경기도는 도시계획(분과)위원회를 열고 가평군 달전·대곡지구 군관리계획(용도지역변경, 지구단위계획구역변경,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도 도시계획(분과)위는 가평군이 입안한 달전·대곡지구에 대한 현지조사 등을 거쳐 해당지구에 적합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한 건축물 허용용도를 일부 제한하는 조건으로 군관리계획을 의결했다. 당초 군은 남이섬과 자라섬 주변의 가평읍 달전리와 대곡리 등 개발예상지의 무분별한 도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 일대를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었고, 지구단위계획을 입안해 도에 결정을 요청했다. 이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 달전지구(53만4천666㎡)와 대곡지구(16만3천614㎡)는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2종 일반주거지역와 제1종주거지역으로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된다. 달전·대곡지구는 각각 1천82가구와 534가구 규모다. 도는 해당 내용을 포함한 최종 수정안에 대한 이행계획이 군으로부터 제출되면 이달말 건축계획 등을 심의하는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오는 6월 중순까지는 군 관리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심의 통과된 관리계획으로 남이섬과 자라섬 일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