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119 생존수영 체험장이 첫 단추부터 끼우지 못하고 있다. 올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일정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초등학생 대상 생존수영 수업이 의무화됐다. 여전히 인천은 초등학교 수 대비 수영장이 부족하고, 수영장을 갖춘 안전체험관도 없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19 생존수영 체험장 신설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2022년 기준 인천의 초등학교 260곳 가운데, 15%는 물 없이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민간 수영장의 경우, 일반인과 함께 이용해야 하는 만큼 적절한 이용시간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119 생존수영 체험장이 필요한 이유다. 인천지역 수난사고 건수는 ▲2020년 364건 ▲2021년 285건 ▲2022년 435건으로 집계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민의 수상안전교육을 강화하고자 ‘119 생존수영 체험장 조성’을 공약했었다. 서구 마전동 521-3 검단소방서 부지 내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119 생존수영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난사고에서 인명구조 경험이 많은 소방대원이 직접 교육을 진행해 적합한 생존수영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대만 관광객 유치의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항역사문화도시 인천의 매력을 알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는 ‘인천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라이온, 콜라, 동난 등 대표 여행사 20개사와 인천으로 취항하는 항공사 9개사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3년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약 96만 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약 76%의 회복세를 보였다. 2024년 1월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약 9.4만 명으로 잠정 기록됐다. 2019년 동월 대비 6.8%가 증가한 셈이다. 시와 공사는 올해 2만 명 이상의 대만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1883인천맥강(맥주+닭강정)파티 ▲상상플랫폼 ▲INK·펜타포트락페스티벌·개항장 문화재야행 등 음악축제 ▲인천 섬 등 인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세울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21일 인천관광 해외파트너사인 대만 백위여행사와 ‘상품개발 및 관광객 6000명 이상 기획유치’를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만 단체관광객 유치의 초석을 다졌다. 김두현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앞으로도 대만과의
인천시가 오는 3월 5일 부평구 원적산공원에 반려동물놀이터의 문을 연다. 23일 시에 따르면 반려견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적산공원 반려동물놀이터는 대형견과 소형견 놀이터 2개 공간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원적산공원 반려동물놀이터는 1600㎡ 규모로 조성됐다. 놀이터에는 반려견을 위한 계단 오르기, 시소 등 놀이시설, 반려견 음수대 등을 설치했다. 보호자를 위한 그늘막, 야외테이블 등 휴게시설도 마련됐다. 또 CCTV를 설치해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설날·추석 연휴 등 공원시설 휴관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된다. 비가 오는 등 기상상황에 따라 문을 닫을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대공원사업소 권역공원팀(032-440-5874)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반려동물놀이터가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모두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지속해서 쾌적하고 안전한 반려동물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시설 이용 환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의 정거장이 7곳에서 8곳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현재 시공 중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에 추가 역을 신설하는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이 지난 2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추가역인 005-1은 스타필드 청라 부근에 생긴다. 기존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005정거장(국제업무지구)과 006정거장(청라국제도시역) 사이다. 시는 추가역 설치에 따라 인천스타필드 청라·멀티스타디움 돔구장·청라의료복합타운·하나드림타운 등 개발로 인한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교통혼잡도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계획과 동일한 열차 운행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도시철도 열차를 1편성 추가 투입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청라연장선은 서울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길이는 10.767㎞다. 지난 2022년 2월에 착공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시공 중인 7개 역사는 당초 계획대로 2027년에 개통하고, 추가 역은 2029년에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중앙부처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하반기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시티투어 노선을 개편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용객 대상 만족도 조사와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신규 관광지 등을 포함 인천시티투어 노선을 개편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이번 노선개편을 기념해 순환형 노선의 요금을 3월 8일부터 17일까지 50%를,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40%를 할인한다. 인천시티투어는 원하는 정차역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순환형 노선과 전문가이드가 함께 탑승해 주요 관광지를 당일로 여행할 수 있는 테마형 노선을 운영 중이다. 순환형 노선은 ‘바다노선’과 ‘인천레트로노선’ 2개다. 송도와 영종도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바다노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마다 1일 7회 운영되며, 신규 관광지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이 추가된다. 송도와 개항장 일대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인천레트로노선’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1시간마다 1일 6회 운영되는데, 신규 관광지인 상상플랫폼 등을 포함해 노선이 개편된다. 기존 8개인 테마형 노선은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소래포구, 월미도 투어코스를 신규 운영해 10개로 확대된다. 특히 4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노을야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현직 경찰관의 눈썰미 덕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쯤 부평구 한 금은방에서 90만 원 상당의 금반지 하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금반지를 착용한 뒤,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경찰은 피의자가 인천에서 경기 부천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인접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공조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이 10년 전 자신이 검거한 피의자를 알아보고 힘을 보탰다. 부천 소사경찰서 112 상황팀에서 근무 중인 구자민 경위는 사건 CCTV 영상을 보다가 낯익은 모습을 발견했다. 2014년 구 경위가 강력팀 근무 당시 금은방 절도 혐의로 붙잡았던 피의자와 A씨는 동일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용의자를 곧바로 특정했고 CCTV를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했다. 결국 A씨는 5시간 만에 긴급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 경위가 피의자를 알아본 덕에 신원이 쉽게 특정됐다”며 “절도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올해 첫 책담회를 연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24일 오후 2시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2024년 1차 책담회 ‘빈칸을 채우는 빈칸’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빈칸은 한국근대문학관이 지난해 11월에 발행한 국내 유일 청소년 문학잡지다. 이번 책담회는 ‘빈칸’ 창간호 발간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강수환·송수연·박숙경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와 왕지윤·박현진 중‧고등학교 교사, 선학중·인화여고·광성고 학생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우리나라 청소년 문학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1부는 ‘빈칸과 청소년문학’을 주제로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와 함께 청소년 문학잡지의 현황과 의의, 빈칸 수록 창작 작품에 대한 총평, 청소년 문학관 빈칸의 정체성 토론 등을 진행한다. 2부는 ‘빈칸의 청소년 저자와 독자’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대화를 나눈다. 빈칸에 참여했던 청소년 저자와 일반 청소년 독자는 빈칸 참여 소감을 이야기하고,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문학, 빈칸 2호에 대한 바람 등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진행한다. 현장 참여 인원은 30명 이내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구글
인천시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씩 1년간 월세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월세 지원사업’ 2차 신청자를 오는 2월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부모님과 따로 사는 19~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임차보증금 5000만 원·월세 70만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올해부터 청약통장 가입이 필수조건으로 추가됐다. 소득 기준은 청년독립가구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원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재산 기준은 청년독립가구 1억 2200만 원 이하, 원가구 4억 70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지난 1차 청년월세 지원사업 수혜자는 지원이 종료된 후 추가 신청할 수 있다. 19~34세 이하는 복지로, 35~39세 이하의 경우 인천청년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단 동구와 부평구는 구청에서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청년포털(youth.incheon.go.kr)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청년월세 지원사업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거비 부담을 완
잇다스페이스 10년의 여정을 아트 앙상블로 자아냈다. ‘10년의 꿈:아트 앙상블’ 단체전이 오는 22일까지 인천 동구 배다리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잇다스페이스 10주년 기념 초대전으로, 3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그동안 초대됐던 작가들이 자신의 소중한 작품을 하나씩 들고 다시 온 것이다.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앙상블이 펼쳐지고 있다. 잇다스페이스 관계자는 “잇다스페이스 스토리에 일부가 된 예술가와 문화주주 그리고 잇다를 응원하는 모든 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며 “전시를 통해 무한한 상상력과 예술적 표현의 세계로 나아 가는 잇다 스페이스의 지속적인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