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허종식(민주·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29일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관석(무소속·인천 남동구을) 의원도 이성만·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 등 3명에게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1개씩 전달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미 윤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1년 4월 송영길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의원에게서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7일 이성만(무소속·인천 부평구갑) 의원도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이 20명 정도라고 보고 있다. 나머지 의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로 규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허 의원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돈봉투를 본 적 없고, 줬다는 사람도 없다. 검찰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정에서 검찰이 정치적 기소를 자행했다는 점을 당당하게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교롭게도 지역구 상대 당 후보는 검
박세훈(국힘·인천 서구갑) 예비후보가 검암동을 교통거점형 자족복합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8일 박 예비후보는 검암동 공약을 발표했다. ▲검암역KTX 재개 및 증차 신속 추진 ▲검암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등 검암역세권 개발 조속 추진 ▲청라IC 진입로 확대(1→2차선) 및 진출로 확보 추진 ▲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검암역을 경유하는 KTX는 경부·경전·동해선 등 1일 왕복 22회 운행했으나, 2018년 3월 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검단신도시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한들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을 위해선 검암역KTX 재개와 검암역세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박 예비후보는 “KTX 재개와 역세권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검암동은 인천 북부권 최고의 교통특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인아라뱃길과 정서진을 연계해 시민이 향유하는 공간이자 관광객이 찾아오는 ‘생태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방안도 공약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운영하는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을 시립공원화해 상시 개방하는 등 검암동을 관광객이 체류하는 교통거점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2일~19일까지 열린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한반도에서 거의 관찰되지 않는 약 10억~7억 년 전 신원생대 암석들이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이 발견됐다. 북한 황해남도와 고작 12㎞ 떨어져 있어 북한의 지질특성도 관찰할 수 있다. 지질명소는 두무진, 용틀임바위, 진촌리 현무암, 콩돌해안, 사곶해변,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서풍받이, 옥죽동 해안사구 등 20곳이다. 인천시와 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오는 11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 세계지질공원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환경부는 지질공원의 지질 유산을 보전하고, 지역의 교육과 관광 등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지역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의 출생아 수는 1만 3655명으로 전년 대비 809명(-5.59%)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말한다. 충북을 뺀 16개 시·도 모두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인천의 합계출산율은 0.69명으로 전국 평균인 0.72명보다 낮은 수치다. 서울(0.55명), 부산(0.66명)에 이어 인천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낮았다. 인천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건 강화군(1.04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옹진군(0.89명), 서구(0.82명), 동구(0.78명), 중구(0.77명), 연수구(0.73명), 미추홀구(0.66명), 부평구(0.64명), 남동구(0.59명), 계양구(0.55명) 순이다. 출생아 수로 살펴보면 강화군과 옹진군은 각각 200명, 100명에 그쳤다. 10개 군·구 중 뒤에서 1, 2등을 기록한 것이다. 인천의 출생아 수는 2013년 2만 5560명에서 2023년 1만 3655명으로 절반 가까이 떨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중소 규모 전통적 관광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28일 공사에 따르면 ‘2024 인천 중·소 관광기업 고용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다음달 4일부터 모집한다. 이 사업은 인천 중소 규모 전통적 관광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과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있는 중·소 관광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1인당 최대 540만 원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규직 근로자 채용 후 3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월 180만 원, 최대 3개월의 인건비가 보조되는 방식이다. 선정 규모는 지난해 최대 18개 사에서 올해 25개 사 내외로 확대됐다. 장려금도 1인당 최대 360만 원에서 540만 원으로 상향됐다. 참여 근로자의 직무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신설하고, 자격조건·우대사항 등을 개선했다. ▲신규 창업 ▲신규채용 시 1인기업 ▲자립준비청년·한부모·미혼모 등 취약계층까지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incheon.tourbiz.or.kr)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3월 4일부터 이메일(shj04@it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시가 적자 늪에 빠진 월미바다열차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27일 네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월미바다열차 개통 이후 연간 60억 원의 운영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제4차 자문위원회는 콘텐츠 발굴에 중점을 뒀으며, 시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월미바다열차 활성화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시와 자문위원회는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세부실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관람객 수요 창출을 위한 킬러콘텐츠 발굴, 월미관광 활성화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 현실에 맞는 요금체계 개편 등 다양한 경영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자문위원회를 통해 월미바다열차 전반에 걸친 경영진단 결과, 시설 감가상각·열차 수송능력 등 활성화를 위한 구조적인 한계도 있다”면서 “최대한 효율적인 월미바다열차 경영환경 개선을 통해 월미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여성친화도시를 확대하고자 팔을 걷었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확대를 위해 다음달 29일까지 군·구를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특화사업 공모는 ▲여성 친화 커뮤니티 공간 및 안전 친화 공간조성 ▲여성 친화 네트워크 운영 등 2개 분야로, 총 74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 필요성·적절성·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선정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시는 2019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특화사업에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왔으며,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토론회 등을 통해 사업 내실화에 힘써왔다. 지난해 서구·계양구가 신규 지정되면서 인천은 강화군·옹진군을 제외한 8개 자치구가 모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친화도시 미지정 자치단체(강화·옹진군)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겠다”면서 “이미 지정된 단체도 인천여성가족재단, 지역사회 전문가 등과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의회가 송도경찰서 신설을 관계기관에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7일 이강구 시의원(국힘·연수5)이 대표발의한 ‘송도경찰서 신설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에는 전체 의원 40명 중 29명의 서명이 담겼다. 이 의원은 “원도심에 위치한 연수경찰서에서 송도국제도시 지역 내의 즉각적인 치안 확보 및 사고 대비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주민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공익 목표”라고 강조했다. 연수구 송도동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라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다수의 국제기구와 외국대학 등 주요 시설이 밀집돼 치안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연수경찰서가 송도동을 맡고 있다. 2022년 기준 전국 평균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393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수경찰서는 경찰관 1명당 주민 810여 명을 책임지고 있다. 송도 주민들이 각종 범죄와 위해 요인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시의회는 송도경찰서 신설 결의문을 다음 달 8일 본회의를 거쳐 대통령실, 행안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2월 송도동 치안을 담당할 ‘송도경찰서 신설안’을 경찰
인천교통공사가 2025년까지 모든 역사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설치한다. 공사는 ㈜티머니와 태그리스 게이트 설치 확대와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은 지하철 게이트를 통과할 때 카드를 태그하지 않아도 모바일과 비콘(근거리 무선통신장치), BLE(저전력 블루투스)에 의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공사가 운영을 담당하는 ▲인천1호선 30역 ▲인천2호선 27역 ▲서울7호선 인천구간 5역 등 62개 역 전 역사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구축한다. 역별로 1~2개씩 2025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또 상용화 추진업무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2022년 7월 인천1호선 작전역과 인천2호선 주안역 등 2개 역사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다. 공사는 교통카드를 태그하기 어려운 승객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신속한 게이트 통과로 혼잡시간대에 게이트 입구에서 대기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지하철 전 역사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설치하겠다”며 “각종 안전설비에 4차 산업기술을 적극 도입해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인천시가 다른 지역 중·고등학교 등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19년 시교육청과 함께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다른 지역 중·고교 등에 입학하는 학생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동·하복, 생활복 등 실제 구입한 교복구입비 실비를 1인당 3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다른 시·도에 있는 중·고등학교나 등록대안교육기관의 중·고등학교 과정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이다. 단 다른 시·도와 교육청 등에서 지원을 받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 기간은 3월 4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시 누리집(incheon.go.kr)을 통해 ▲주민등록등본 ▲재학증명서 ▲교복착용 규정 ▲교복구입 영수증(품목·금액)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교복구입비 지원 여부와 금액은 오는 6월 말 확정해 지급될 예정이다. 김경선 시 교육협력담당관은 “학교 소재지와 상관없이 인천시 학생 모두에게 지원되는 교복지원 사업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