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항과 경인항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해 인천항과 경인항의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선사·화주·포워더 등에게 32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천항과 경인항의 신규항로 개설, 물동량 증대 및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등을 위해 추진된다. 인천시가 12억 원, 인천항만공사가 15억 원, 한국수자원공사가 5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인천항과 경인항의 인센티브는 각각 25억 원, 7억 원이다. 인천항 인센티브는 선사와 화주·포워더로 나눠 지원할 방침이다. 선사는 ▲신규·원양항로 개설 ▲물동량 증가 ▲환적 물동량이 기준이다. 화주·포워더의 기준은 ▲전략 지역 물동량 ▲수출실적 증가 ▲인천시 포워더 여부 등이다. 경인항 인센티브는 ▲물동량 증가 ▲항로개설 ▲항비지원(예선·도선료)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항만공사는 2월 7일부터 3월 6일까지 인천항을 이용한 화주와 포워더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경인항은 11월부터 신청받을 계획이다. 인천항 인센티브 신청을 희망하는 화주와 포워더는 인천항만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실적 검증을 거쳐 지급
인천시가 설 연휴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진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교통·성묘·응급의료 등 12개 분야의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71대 증차하고, 여객선 운항 횟수는 평소보다 16회 늘려 귀성객의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오는 9일 오전 0시부터 12일 밤 12시까지 민자터널인 원적산·만월산터널도 통행료가 면제된다. 인천가족공원은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10일)에는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이용객들의 접근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가족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제일고등학교 운동장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길병원을 비롯해 25개 기관 응급실은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한다. 병·의원과 약국은 휴일 중 지정 일자에 문을 여는 등 응급의료 비상 체제를 유지한다. 명절 연휴에 운영하는 의료기관·약국은 인천시 누리집, 응급의료포털E-Gen에서 확인 가능하며, 보건복지콜센터(129)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사가 지난 2일 마라톤협상 끝에 ‘2023년 임단협’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3일 본교섭을 시작한 지 석 달 만이다. 노사는 2022년 대비 총인건비 3.1% 금액 범위 내에서 기본급과 급식비, 장기근속수당, 승무수당, 명절휴가비를 인상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또 올해부터 1인당 5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5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하려던 1차 파업을 철회했다. 김석송 대표이사는 “노사상생의 정신으로 앞으로 소통과 협력에 더욱 노력해 인천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메트로서비스는 인천교통공사 자회사로 인천 1호선 13개 역과 서울 7호선 부천~인천구간 5개 역, 월미바다열차 전 구간에 대한 운영을 맡고 있다. 인천버스터미널 매표, 주차관리 업무 등도 처리하고 있다. 전체 직원은 모두 359명으로, 이 중 211명이 노조원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문화재단 제8대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11명이 지원했다. 인천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했던 대표이사 공개모집 결과, 11건의 응모서류가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 규정에 의한 임원의 결격사유 해당 여부를 확인하고자 응모자의 등록기준지에 결격사유를 조회할 예정이다. 설 연휴 이후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면접심사에는 직무 계획 발표(형식 자유, 약 10분 내)가 포함된다. 세부심사는 ▲경영능력 ▲전문성 ▲리더십 ▲조직친화력 ▲윤리관 등을 기준으로 한다. 면접 심사 종료 후 위원회는 복수 이상의 대표이사 추천자를 확정해 재단 이사회에 통보하고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명단을 만든다. 최종명단을 인천시장에게 제출한 뒤, 대표이사 선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재단은 제8대 대표이사의 임기 시작일을 2월 말로 계획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올해 정부 지원 예산 삭감으로 운영이 중단된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다음달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시는 고용노동부의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년 국비 2억 원씩 3년간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외국인근로자 체류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운영하도록 국비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시는 기존의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고자 고용노동부와 협의 중이다. 빠르면 3월 말까지 제반 절차를 거쳐 문을 열 계획이다.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관내 외국인근로자 및 사업주를 대상으로 양질의 상담 서비스 제공하며, 소외지역(도서지역 등) 현장으로 찾아가는 밀착상담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노동자에게 한국어·정보화·생활법률 등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무료 의료 서비스, 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현모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기존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폐쇄에 따른 사업 공백을 최소화해 외국인노동자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화합과 공존의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시가 자원순환센터 확충의 실마리를 잡고자 하남유니온파크를 찾았다. 1일 오후 방문한 하남유니온파크. 연평균 30만 명이 방문하는 이곳은 경기도 하남시의 랜드마크로 통한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 105m의 유니온타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굴뚝을 전망대로 만든 건데,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지상에는 테니스장, 풋살구장, 게이트볼장 등 하남시민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한 체육시설들이 즐비하다. 평일 오후임에도 주민들은 땀을 흘리며 서로 공을 주고받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듯 잔디 위에 드러눕기도 한다. 이처럼 지상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숨겨진 비밀은 지하 공간을 들여다보면 만날 수 있다. 유니온파크는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함께 설치한 신개념 환경기초시설이기 때문이다. 지하 25m 깊이에선 소각처리시설, 재활용선별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하수처리시설이 쉼 없이 가동되고 있다. 하루 48톤의 생활폐기물을 태우고 있다. 그럼에도 지상에선 악취가 느껴지지 않는다. 시설 바로 옆에는 아파트와 대형쇼핑몰 등이 붙어있다. 주민 민원이 있긴 하나, 처음에 비하면 90%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유니온파크 관계자는 “주민들도 혐오시설로 여
중국 방한단체관광 재개 이후 최대 규모의 관광객이 인천을 찾았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인천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 등 5개 기관과 협력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중국 청소년 방한 교육여행 문화단체 2000명을 기획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인천 일정은 4박 5일로 진행된다. 지난해 8월 중국 방한단체관광객 재개 이후 유입되는 최대 규모의 단체 관광객이다. 이들은 인천항 입국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인천 개항장 일대(차이나타운·송월동 동화마을·개항로·신포시장), 송도 일대(연세대 글로벌캠퍼스·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또 ‘2024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에 참여한다. ▲한국-중국 청소년 공연 발표 ▲한국-중국 청소년 선물 교환 ▲중국 청소년 참가자 대상 수료증 수여 ▲설날 맞이 복주머니 증정 행사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기획 유치는 지난해 9월 약 200명의 중국 화동지역 학교장단을 인천으로 초청한 인천교육여행 팸투어의 결과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 기획유치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던 청소년 교류행사가 회복되길 바란다”면서 “개항역사문화도시 ‘18
인천시가 소상공인들의 배송비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의 참여업체를 560곳에서 1000곳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대다수는 물류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중·대형 기업들은 택배사와 배송 단가를 낮게 계약할 수 있지만, 출고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들은 배송 계약 체결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시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에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사업을 제안·선정됐다. 이 사업은 개별 소상공인들이 출고하는 소규모 물량을 하나로 묶어 택배사와 일괄로 단가 계약을 체결해 배송 단가를 낮췄다. 단 1개의 물량을 출고하는 소상공인들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소상공인들이 이용하기 불가능에 가깝던 당일배송 역시 가능케 했다.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시장 평균 배송료 대비 약 25%가 저렴한 수준이다. 인천(강화, 옹진 제외)·서울·부천 지역 당일배송은 3500원, 전국 일반배송과 신선배송은 각각 2500원과 3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부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가 수산업의 미래를 육성한다. 1일 센터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경영기반 조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수산업경영인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산업경영인 지원사업은 미래의 수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어업기반 조성과 경영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 형태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올해 어업인후계자 15명, 우수경영인 4명 등 총 19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융자금으로는 어선 건조 및 구입, 양식장 부지 구입 같은 독립된 어업기반 마련과 시설 또는 장비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어업인후계자의 지원 자금은 개인신용에 따라 최대 5억 원(연리 1.5% 또는 변동금리)이고, 우수경영인은 최대 2억 원(연리 1%)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어업인후계자의 경우 18세 이상부터 50세 미만인 병역필 또는 면제자(여성 포함)로 어업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어업에 종사한 지 10년 이하여야 한다. 우수경영인은 60세 이하로 어업인 후계자 선정 이후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 지속해서 경영 중이거나 수산 신지식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2-458-7467)로 문
인천의 반도체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31일 오후 송도컨벤시아 세미나실에서 ‘2023년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사업 수행기관들과 사업에 참여한 반도체 기업 10개 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시는 24억 원을 투입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와 함께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기술 성과 강화 지원을 통해 인천의 수출 1위를 차지하는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주요 성과로는 반도체 후공정 특화형 연구개발(R&D) 지원에 참여한 8개 사에서 53명의 인력을 채용하는 고용성과와 전년 대비 매출이 120억 원 증가한 경영성과 등이 꼽힌다. 반도체 경기 흐름이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성한 유의미한 성과로 풀이된다. 이날 성과를 발표한 ‘신한다이아몬드공업(주)’은 반도체 원료인 웨이퍼의 맞춤형 표면처리 기술이 부재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면서 신규 기술을 개발해 소재 국산화가 가능해졌고, 앞으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