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는 의장단을 둘러싼 편가르기 싸움으로 1년여 넘게 파행을 거듭해 구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부의장 불신임안을 제출, 새 부의장을 선출하는가 하면 본인들의 회기수당을 인상하는 조례 개정안을 가결시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서구의회는 6일 제126회 2차 본회의에서 민영철 부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했으며 민 부의장은 불신임안 처리 전에 사퇴서를 제출, 민태원 의원이 새로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본인들의 회기수당을 인상하는 조례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시민사회단체와 구민들은 이번 "초선의원이 의장 권한대행을 하는 게 못마땅하다"며 "그동안 의장 권한대행을 인정하지 않아 왔던 의원들의 구시대적 의식이 작용한 면도 없지 않다"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또한 회기수당 인상안 가결에 대해 "파벌싸움과 반목으로 파행을 거듭하면서 회기수당은 한사람도 반대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며 "자질부족 의원들이 구정은 뒤로 한 채 제몫 챙기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서구의회는 지난해 7월 첫출발부터 날치기로 의장단을 선출해 의장단 정원에 대한 직무정지가처분 판결을 받는 등의 사태에 이어 의장불신임안 통과에
경기도 수원시가 지난달 관내 기업체인 삼성전기, 이춘택병원과 인공관절 무료시술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나선데 이어 인천시와 기업체, 병원이 함께 손을 잡고 지역 저소득층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무료 수술을 실시하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공관절 무료시술 사업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걷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손상된 관절을 인공 대용물로 대체해 환자가 걸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시와 쌍용화재, 인천 연수구 힘찬병원이 이번 달부터 내년 8월 말까지 인천지역 저소득층의 관절염 환자들에게 무료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이 기간에 매월 3명씩 모두 36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행사는 쌍용화재가 수술비 지원, 힘찬병원이 수술과 치료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지난 1일 무료수술 시행과 관련한 협약을 맺은 이들 단체는 의료보호 1, 2종 대상자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의 무릎 관절염 환자들을 시술 대상자로 선정했다. 무료수술에 관한 문의는 인천시 연수구 힘찬병원(813-9200)으로 하면 된다.
인천시 서구는 6일부터 8일까지 15개 주민자치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2005년도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5일 구에 따르면 구는 주민자치센터가 지역주민의 문화·복지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으나한정된 이용계층과 프로그램의 획일성으로 인해 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 평가를 통해 경쟁 시스템을 도입, 동별 주민자치센터 운영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추진상 애로점이나 미흡한 사항에 대해 대책강구 및 수범사례 전파로 효과적인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평가의 주요내용으로는 ▲주민자치센터운영실태 ▲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사항 ▲ 주민홍보 추진사항(홍보물 제작, 설문조사 실시등) ▲자원봉사자(강사, 운영요원)확보 및 활용실태 ▲자체기금조성 및 사용료 집행실태,결산절차등 ▲아름답고 늘푸른 마을만들기 운동 추진▲기타 추진시 애로점 및 건의사항, 수범사례 등 자치센터 전 분야에 걸쳐 서류점검 및 현지확인 평가로 이루어 진다. 구는 평가결과 최우수(1개동), 우수(2개동), 장려(2개동)등에 대해서는 기관표창 및 상사비를 지급하고 우수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동은 시 평가에 추천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인천중소기업제품종합전시장에서 3일 개최된 2005년 인천 실버 취업박람회에 노인 구직자 5천여명이 몰려 노인의 일자리 욕구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마땅한 일자리를 갖지 못해 몰려든 노인들로 말로만 듣던 고령화사회의 심각성을 대변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개 노인 구인업체가 참여, 파트타임채용관, 전문인력체험관, 공공부문 채용관, 창업지원관 등 60여개 부스운영으로 1천600여명을 채용했다. 당일 노인채용 현황을 보면 인천주례인클럽(주례사회원), 녹지간병인(간병), 주유소협회(주유원), 지하철택배, (주)아모스아인스가구(영업, 마켓팅),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경비원), 서구 노인복지회관(유아강사) 등 일반취업박람회에서 볼 수 없는 각양각색의 노인고용에 적합한 직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취업코너 외에도 경인지방노동청 산하 동인천고용센터 등 3개 노인전문 창업 및 취업훈련관을 열어 노인계층의 사회적 역할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여한 노인들의 각광을 받았다. 이날 부대행사로 무료건강검진, 치매상담, 안과검진, 체지방분석, 노인학대예방 캠페인, 먹거리 장터, 이력서용 무료 사진촬영과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
인천시교육청의 2학기 공립초등학교 학급편성 결과 인천지역 공립초등학교 학생수가 지난 3월 22만8천714명에서 1천256명이 늘어난 22만9천970명으로 0.5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역교육청별로는 동부교육청이 5만8천746명에서 6만574명으로 1천828명, 북부교육청이 4만9천104명에서 4만9천779명으로 675명이 증가한 반면 남부교육청은 4만2천289명에서 4만1천904명으로 385명, 서부교육청은 7만4천614명에서 7만3천767명으로 847명이 각각 감소했다. 학교별로는 동부교육청 관내 먼우금초등학교가 1천4명, 석천초등학교가 519명 늘어났으며, 이는 인근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학생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북부교육청과 서부교육청 관내 신설학교 개교에 따라 영선초등학교에 638명, 원당초등학교에 420명이 증가했다. 한편 학생수가 줄어든 학교로는 관교초등학교가 96명, 검단초등학교 92명, 목향초등학교가 96명씩 각각 감소했으며 발산초등학교는 원당초 신설에 따른 분리로 240명이 감소했다.
인천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 환자와 병원 직원들이 불안에 떨었다. 2일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1일 낮 12시께 인천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조모(40)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동료로부터 흉기에 허벅지를 2차례 찔렸다. 범인은 이어 응급실에서 2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병원 직원과 보안요원들의 제지를 받고 달아났다. 조씨는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응급실에는 환자 10여명과 병원 직원 20여명이 있었다. 앞서 조씨는 동료 양모(43)씨가 손을 다쳐 이날 이 병원 응급실에 치료를 받고 있어 친구 5~6명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다 변을 당했다. 조씨와 범인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주차장 사업과 관련한 이권문제 등으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 당시 응급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화면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 등 초동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 또 관할 경찰서는 범인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않아 현지 계도했다'는 내용으로 지구대로부터 보고를 받는 등 수사 내용에 대한 혼선도 빚어졌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
인천시교육청이 학생들의 효율적인 논술 지도를 위해 의욕적으로 시작한 논술지도 중심학교 운영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대학에서 논술을 신입생 주요 선발 요강으로 발표하면서 논술이 대입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교육청이 지난 4월부터 송도고를 비롯한 5개 고등학교를 논술지도 중심학교로, 옥련여고를 비롯한 7개 학교를 협력학교로 각각 지정해 운영해 왔다. 이중 지역적으로 인접한 송도고와 옥련여고는 논술 담당, 구술·토론 담당 등으로 팀을 나눠 학생들에게 적합한 논술지도안을 마련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방과후 논술·구술 토론 64시간, 첨삭지도 16회를 적용 운영했다. 이에 논술지도를 받은 학생들은 체계적 학습이 매우 유익했고 논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해소돼 자신감이 생겼다는 반응이다. 또한 지도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열기가 매우 높았으며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지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길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피력했다. 시교육청 육태화 장학사는 "어느 때보다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논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 때에 인접학교의 교사들이 팀을 이루어 논술지도
부동산을 통해 재산을 증식하려는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해이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보상을 노리고 빌라를 매입해 위장전입하거나 농지를 불법취득한 부동산 투기사범 31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투기사범 가운데는 경게자유구역청 직원,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와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등 공무원과 교육자, 의사, 군인, 목사 등 이른바 '사회지도층'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5월부터 영종지구내 투기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대 빌라를 매입해 위장전입한 233명과 경제자유구역 안팎의 농지를 불법취득한 80명 등 313명을 적발, 주민등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부동산업자 김모(60)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31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투기사범은 2003년 8월 영종지구 570만평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이 재경부의 승인을 받자 현지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주자택지 공급 및 아파트 우선분양권 등의 보상을 노리고 운서동 일대 빌라를 평당 400~500만원에 매입, 위장전입한 혐의다. 또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인한 땅값
서구학교급식지원조례제정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인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학교급식지원에관한 조례제정을 청구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6월2일부터 8월29일까지 서구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1만인 청구인 서명운동을 전개, 9천155명의 서명을 받아 30일 서구청장에게 청구인 명부 및 조례안을 제출했다. 이날 운동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서구의 10만 학생들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매일 한 끼 이상의 학교 급식을 먹고 있으며 이는 학생 10명 중 9명이 무려 13년 동안 급식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아이들의 평생건강을 좌우하는 학교급식이 보다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밥상으로 바뀌는 것은 이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직영급식 전환, 우리농산물 사용, 무상급식확대, 학부모의 민주적 참여를 내용으로 하는 서구학교급식지원조례제정은 위탁 업체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된 우리 아이들의 학교밥상을 살려내고 더 나아가 벼랑으로 내몰린 우리 농업과 식량주권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어 "서구 37만 구민의 염원을 담아 인천에서는 최초로 주민발의 조례제정 청구하기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주민열람과 청구수리에 이어 서구의회에 상정 부
인천시가 구도심 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균형발전지표'를 공표하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도시균형발전추진사업보고회를 갖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균형발전사업이 본래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균형발전지표를 발표하기로 했다. 시가 균형발전지표를 개발하기로 한 것은 사업부분별 기본계획 수립과 안배적 차원의 사업물량 조정 등에 필요한 목표나 기준을 설정하기 어렵고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 및 효율성에 대한 검증은 물론 사업달성도에 대한 객관적 측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균형발전사업은 각국공원 창조복원사업 등 도시재생사업 24개 사업과 월미관광특구 지중화사업 등 균형발전사업 55개 사업 등이다. 도시재생사업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구간 도시재생사업 등 10개 앵커사업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부평미군부대 공공시설사업, 제물포·주안·부평역세권개발사업 등은 투자자 미확정으로 사업추진의 방향이나 사업규모내용 등의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며 생활체육공원조성사업은 부지선정 어려움과 과중한 사업비 부담 등으로 추진이 지연되는 등 대책마련이 요